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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의 신문화운동과 친일문제

        김춘섭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2013 용봉인문논총 Vol.43 No.-

        일제식민시대, 이광수의 ‘신문화운동’을 둘러싼 친일문제는 그간 많은 논의가 제기되어져 왔으나 그 논의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젠 진부해진 느낌도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이 소론 역시 그런 연장선상의 하나이다. 그러나 본 논고의 목적을 신문화운동의 친일성향 여부에 관한 논단에 두기보다는 전통적 민족주의의 개념을 세계계시민주의적 ‘국가주의’로 파악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은 무엇보다도 일제식민시대의 신문화운동이 ‘문명개화’로 정리되는 역사적 필연의 과정이라는 전제가 필수적이다. 여기에서 본 논고는 이광수 행적의 시대적 개인사를 따라가면서 그의 신문화운동이 친일 상황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기본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이광수 평전의 결정판이라 할 만한 김윤식 저, 이광수와 그의 시대 1.2의 주요 기록에 의지하면서 검토했다. 검토의 초점을 춘원 이광수의 생애와 함께 크게 다음과 같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 본 것이다. (1) 유소년 시절의 춘원 이광수 (2) ‘신문화’에의 열정과 방황의 세월 (3) 민족주의의 허상과 민족적 훼절의 실상 위의 세 가지 내용은 본 논고의 “춘원 이광수의 시대적 환경과 인생행로”에 해당하는 본론에 해당한다. (1)은 ‘고향에서의 유년 시절’ ‘소년 춘원의 상경과 서울생활’ ‘열네 살 의 일본 유학생 이광수’ 등과 같이 도쿄 유학 이전의 유소년 시대 춘원의 성장기에 형성된 심리적 저변을 ‘고아의식’과 ‘사랑기갈증’을 중심으로 검토한 것이다. (2)는 본론 중 본 논고의 첫 중심을 이룬다. 도쿄 유학시절, 특히 와세다 대학 재학 중의 문명개화 체험 시기로부터 초기 단편소설 작품시대와 1917년 첫 장편소설 무정 의 발표 시기, 그리고 1919년 ‘2.8 독립선언서’ 를 작성하고 상해로 떠나기까지 대략 15년여 정도의 기간에 해당한다. 자연인 ‘이광수’에서 국가적 공인으로서의 이광수로 변이되는 시기이다. 이시기 춘원의 개인사를 ‘일본과 문명개화 체험’ ‘초기소설에 나타난 춘원의 자화상‘과 ’육당 최남선과의 만남과 신문화운동‘, 그리고 ’와세다 대학 시절부터 2.8독립선언서까지‘의 네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검토했다. (3)은 춘원 개인사 마지막 행로로서, 많은 평자들이 이른바 이광수의 훼절 징후가 엿보이는 시기로 보는 기간이다. 본 논고는 이를 ‘임정에서 이광수의 ‘신문화운동’과 친일 문제 149 의 두 해(1919∼1921)와 도산 안창호’ ‘민족개조론 전후’ ‘민족주의와 세계 시민주의적 국가주의’ 그리고 ‘정치적 민족주의와 문화적 민족주의’ ‘훼절의 실상’ 등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검토했다. 이 부분에서 본 연구자는 춘원의 친일문제와 관련된 개개 사안의 분석보다는 분석보다는 춘원 이광수의 친일문제를 포괄적 배경 상황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한 결론으로서 본 논문은, 이광수의 신문화운동과 친일문제를 검토하는 중요한 단서에 관하여 두 가지의 시각을 제시했다. 즉 ‘논리적 세계인식’으로 포괄할 것인가‘와 ’심정적 세계인식‘으로 선별할 것인가’가 그것이다. 아울러 전자를 서구적 합리주의로 포장한 협의의 인식체계라 한다면 후자는 인문주의적 조화로 융합하는 광의의 인식체계라는 소견으로 결론에 갈음하였다.

      • KCI등재

        Cardiac Autonomic Responses and Adaptation to Repeated Bouts of Eccentric Exercise

        김춘섭,선민규,김맹규 한국운동생리학회 2020 운동과학 Vol.29 No.4

        PURPOSE: The current study was perfor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acute eccentric resistance exercise (ERE) on heart rate variability (HRV) and to determine whether cardiac autonomic regulation adapts to the repeated bout effect. METHODS: Isokinetic eccentric exercise consisted of five sets of six maximal contractions of the knee extensor with an angular velocity of 90°/second. College-aged men (n=11) underwent two sessions of ERE with a 3-week interval. Muscle damage indicators such as the range of motion (ROM) and muscle echo intensity (EI) were measured. The post-exercise cardiac autonomic response was assessed by spectral analysis of HRV. Low frequency (LF) and high frequency (HF) bands, the normalized unit (nu) for each band power, and the LF-to-HF (LF/HF) ratio were determined. All variables were recorded at 24, 48, 72, and 96 hours post-exercise as well as before and immediately after ERE. RESULTS: The EI and ROM of the rectus femoris changed significantly after the maximal ERE. There was a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between the time and bout for EI. Significant changes in LF and HF nu were observed at 72 (1st ERE) and 96 hours (2nd ERE) after each ERE. The LF/HF ratio was also significantly increased at 24 (1st ERE) and 72 hours (2nd ERE) after each ERE. However, no interaction effects on changes in the HRV indices were observed. CONCLUSIONS: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at acute ERE leads to cardiac autonomic imbalance for a sustained period and that repeated bouts of ERE cannot alleviate cardiac autonomic responses to exercise.

      • KCI등재
      • KCI등재
      • KCI등재
      • KCI등재

        문학의 지방화와 탈식민주의

        김춘섭 한국현대소설학회 2003 현대소설연구 Vol.- No.19

        The Localization & Postcolonialism of Korean Literature 지역문학의 개념 속에는 지방의 문학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자질이 내재되어 있으며, 그것의 극복과 해소과정에서 진정한 지역문학이 성립될 수 있다는 이율배반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땅의 지방문학은 마땅히 사라지고 지역문학은 새롭게 쇄신을 이루어내야 한다. 그러한 명분의 근거와 새로운 대안의 제시를 위해 요구되는 것이 바로 탈식민주의 담론이다. 탈식민주의 이론은 철학과 예술, 정치와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혁명적인 인식의 변화를 몰고온 탈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하는데 그것은 그동안 특권적인 위치를 누려왔던 중심부의 절대성과 유효성에 회의를 제기하게 되었고, 주변부로 밀려난 작은 목소리들의 중요성을 인정하게 되었다.중앙문학과 지방문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우선 중앙문학과 지방문학을 바로 보는 문학적 인식틀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서구이론에 충실한 담론만을 정전화는 것보다 가장 민족적이면서 우리의 구체적 현실과 조응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정전화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 지역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의 고유한 삶의 방식을 그것의 고유한 언어형식으로 형상화해놓은 작품들에 대한 분석과 조망이 필요하다. 예컨데 송기숙의 문학은 동학혁명 이후 우리 현대사 100여년의 핵심적 이데올로기로 작동해온 반제국주의와 반봉건의 이념을 지향하는데, 그것들은 철저히 전라도 지역의 농민을 중심으로 한 민중의 삶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지역문학은 21세기를 지향하는 오늘날의 한국 문학인들에게는 풀어나가야 할 공통의 과제인 문학적 다양성의 기초를 제공한다. 탈중심화된 문학의 토대, 다중적인 문학의 네트워크가 바로 지역문학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로부터 우리 문학의 쇄신 뿐만 아니라 새로운 21세기 한국 문학 활성화의 토대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 KCI등재

        1930년대 주지주의 문학이론의 수용 양상 연구

        김춘섭 현대문학이론학회 2003 現代文學理論硏究 Vol.0 No.19

        The thoughts of modernism and intellectualism in the history of Korean criticism looks different each other in its creation attitude; however, it is true that the two thoughts are put on same track when we consider their reciprocal relationship and their inclination toward the aesthetic value of literature. This study tries to define the characteristic of modernist poetry not by following the existed study tendencies which had focused on the differences between modernism and intellectualism but by combining the two thoughts, and considering the process of accepting contemporary western ideas. The movement of modernism has developed in two main branches: first, the tendency of intellectualism and imagism prevailed in Anglo-american culture; second, the tendency of Dadaism and Sur-realism spread throughout all Europe continent, especially in France. Korean modernists in 1930s make no exception. However, we need to have more interest in the phase of conversion than the divided forms of themselves. The necessity result from the fact that the thoughts and poetry of modernist are not only a literary discourse but a historical discourse. The intellectual characteristics of Korean modernism are accepted and transfigured by Kim Gi-rim, Choi Jae-seo and Kim Gwang-gyun, who had made experiment on the craftsmanship of creating poetry. The characteristics of Dadaist, or sur-realist are accepted Ko Han-yong and Kim In-son, whose Sur-realistic inclination are not considered just as negation and contradiction but as creative nihilism, revolution of consciousness, which pursue human's liberty and happiness in the absolute world existed above desperation. Yi Sang and the poets in the school of Sam-sa Literature who are absorbed in aesthetic skepticism are the representatives of this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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