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쩬의 러시아관

전지용(全智湧) 한국동북아학회 1998 한국동북아논총 Vol.3 No.1

1960년대 한국영화 선전지 연구 —‘극장신문’을 중심으로

전지니 대중서사학회 2018 대중서사연구 Vol.24 No.3

본고는 1960년대 서울 지역 각 극장 및 제작사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한 선전지 ‘극장신문’에 대한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영화의 ‘전성기’ 업계 발행 프로그램을 토대로 매체를 통한 영화의 홍보 방식을 논의할 것이다. 먼저 극장신문은 제작사와 극장 선전부의 입장과 목표를 가공 없이 전달한다는 점에서 업계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자료로, 발행 주체는 극장 혹은 제작사의 선전부로 구분된다. 또한 극장신문의 독자는 영화애호가나 전문독자층을 넘어, 극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잠재 관객으로서의 독자였다. 이에 따라 극장신문은 화보 등을 다양하게 배치해 독자의 주의를 끌고자 했고, 이들이 궁금해 할 법한 영화 촬영 뒷이야기가 실었다. 다음으로 극장신문은 관객 반응을 강조했고, 극장 관련 정보를 담았으며, 독자를 잠재 관객으로 유인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의 특징을 지닌다. 극장신문은 궁극적으로 영화를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지만, 발행 주체인 선전부는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영화 인력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심도 있는 영화평 등 전문적인 읽을거리를 배치하면서 영화 ‘정보지’를 만들고자 했다. 본고는 1960년대 극장신문을 논의하며 발행주체와 독자층, 그리고 지면 구성과 지향점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며 영화 매체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현재 확보된 분량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는 한계가 있지만, 당대 영화계의 동향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에서 고찰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빈곤 독거노인의 성공적 노화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전지형(Ji Hyoung Jun) 한국산학기술학회 2022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23 No.1

Policy Gradient 기법을 활용한 입력 단위 동적 정밀도 결정 신경망 개발

전지예(Ji-Ye Jeon),김기환(Kihwan KIM),이혁재(Hyuk-Jae Lee) 대한전자공학회 2022 대한전자공학회 학술대회 Vol.2022 No.6

김광주의 「석방인」(1953)을 통해 본 전후 복구의 문제 - 「동방이 밝아온다」(1951)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전지니 한국문예창작학회 2017 한국문예창작 Vol.16 No.2

문학적 중심 접근법과 학습지 중심 접근법에서 유아의 창의적 쓰기과 관련된 집단 및 개인 간 상호작용 분석

전지형 한국유아교육학회 2002 유아교육연구 Vol.22 No.4

본 연구는 문학적 중심 접근법과 학습지 중심 접근법에서 교사와 또래, 그리고 개별 유아간의 상호작용이 유아의 창의적 쓰기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상호작용의 시발자, 상호작용의 형태, 상호작용의 후 유아의 창의적 쓰기에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았다. 결과로는 첫째, 두 학급 모두에서 대집단 활동에서는 주로 교사가, 소집단 및 자유선택 활동에서는 유아들이 더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시작하였다. 둘째, 문학적 중심 접근법에서 교사는 주로 유아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유아는 도움요청하기, 활동에 관한 토의, 혹은 다른 유아 바라보기 등 다양한 상호작용의 형태를 보였으며, 학습지 중심 접근법에서 교사는 주로 설명이나 지시의 상호작용 형태를, 유아는 도움 요청하기와 바라보기 등의 상호작용 형태를 보였다. 셋째, 문학적 중심 접근법에서는 상호작용의 결과 유아의 쓰기가 보다 자세하고 구조화되었으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고, 학습지 중심 접근법에서는 상호작용의 결과로서 철자법을 수정하거나 주어진 과제에 대한 확인 등이 이루어졌다. This study identifies group and individual influences such as teacher, peers, and individual differences on children's writing in literature and basal based kindergarten classrooms The research design includes a qualitative segment. Data were gathered and analyzed from the children's writing products and classroom observations, which were mostly recorded on video tape. Participants in this eight-week study consisted of 50 kindergarteners in two kindergartens, one using a literature based program and the other using a basal based program, in Pusan Metropolitan City and Kimhae City, Korea, respectively. In brief, the results of the qualitative data analysis are the following: a) in both classrooms, the teacher was the main initiator of activity during the large group time, but during small group and free play time, the children were more active initiators than the teacher; b) in the literature based classroom, the types of teachers interaction included questioning that could extend the children's thinking in most cases, and the children showed various types of interaction such as asking for help, discussing activities, or watching others; c) in the basal based classroom, the teacher's interaction types were mostly related to the instruction, and the children's interaction types were usually related to asking for help and watching; d) as a result of the interactions in the literature based classroom, the children's writing became more detailed and structured, and they joined the class as active learners while e) in the basal based classroom the interaction results were seen in the children's correct spellings and responses to classroom tasks.

어린 시절의 꿈과 만성적 신체증상의 관계에 대한 사례연구 : 과정지향심리학 접근을 바탕으로

전지경 한국상담학회 2017 상담학연구 사례 및 실제 Vol.2 No.1

Process oriented psychology is a new paradigm of the psychological approach of transpersonal psychology. This research presented two cases which dealt with the relation between the childhood dream and chronic body symptom, and analyzed the relation from a unitary perspective, a developmental issue perspective, and a field phenomenon perspective focusing on the theory of process oriented psycholog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hildhood dream was connected to the chronic body symptom as well as fundamental pattern or process, and the experience from the childhood dream was converted to the chronic symptom. It also showed that the chronic symptom was connected to the large sociocultural process  rather than the personal process. Through the study on these cases, the expectation and prospect of the process oriented psychology in dealing with the chronic body symptom were suggested. 과정지향심리학(process oriented psychology)은 초 개인심리학 접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본 논문에서는 어린 시절의 꿈과 만성적 신체증상의 관계를 작업한 국내․외 상담 사례 2가지를 제시하고, 과정지향심리학 이론을 중심으로 이들의 관계를 비국소적이며 동일체로서의 관점, 어린 시절의 꿈이 질병으로 발전하는 관점, 장이론의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이에 어린 시절의 꿈은 만성적 신체증상과 근원적 패턴이나 과정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어린 시절의 꿈에서 나타난 측면이 신체증상으로 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만성적 신체증상은 개인의 과정보다 더 큰 사회문화적 과정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들 상담사례를 통해 만성적 신체증상에 관한 과정지향심리학 접근의 상담효과와 의의를 제시하였다.

성인여성의 요가수련 열정이 신체적 자기효능감 및 정서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전지원(Jeon, Ji-Won) 한국웰니스학회 2019 한국웰니스학회지 Vol.14 No.2

본 연구는 성인여성의 요가수련열정이 신체적 자기효능감 및 정서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성인여성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모든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요가수련열정 중 조화열정은 신체적 자기효능감(인지된 신체능력, 신체적 자기표현)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강박열정은 신체적 자기효능감 하위요인인 인지된 신체능력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요가수련열정(강박열정, 조화열정) 모든 하위요인은 정서적 행복감(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의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인여성들이 겪게 되는 부정적 정서 해결책으로 지속적인 요가수련 참여를 권장하고 지원하여 성인여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yoga practice passion on physical self-efficacy and emotional happiness in adult women. The subjects were 328 women who lived in Pusan and they did survey for this study. All data was used SPSS 21.0 program by using frequency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firstly, Yoga practice passion(harmonious passion and obsessive passion) in adult women had effect on Physical Self-Efficacy(perceived physical abilities and physical self-expression). Obsessive passion of the sub-factors of yoga practice passion in adult women had negative effect on perceived physical abilities of the sub-factors of Physical Self-Efficacy. Secondly, yoga practice passion(harmonious passion and obsessive passion) Emotional Happiness(positive emotion and negative emotion) in adult women had effect on Emotion Happiness. In order to solve the negative emotional problems by adult women, we need to do yoga straining so that adult women can live a healthy and happy life.

유아교육현장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방안 및 실제

전지형,장용규 한국어린이미디어학회 2015 한국어린이미디어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Vol.2015 No.10

우상에 갇힌 민족연극의 구상 - 김태진의 「리순신 장군」(1948)에 대한 소고

전지니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1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58 No.-

Yi Sun-shin who was the hero of the Imjin War became the symbol of decolonization after the 8․15 liberation in that he was a national guardian who had driven out foreign power, and he was one of popular characters who frequently appeared in theatrical performances. Playwriter Kim Tae-jin who was once a member of the KAPF also presented a play「Yi Sun-shin」 on the stage in admiration of him before he went to North Korea, and he presented another play「Admiral Lee Sun-shin」on the stage in the North after he went there. The「Admiral Lee Sun-shin」was a creation of the playwriter that embodied the idea of national play that he had pursued before he went to North Korea, and that is one of important materials in that it is an example for the typification of historical figures in North Korean play and gives a clue on the aspects of idolization in the North. In this play, the king and the bureaucrat were regarded as the adversaries of Yi Sun-shin. The playwriter put emphasis on the inner conflicts of the Joseon Dynasty rather than struggle against foreign power, and severely criticized the feudal ruling classes. The subjugated people who were called the subjects, refugees or an army raised in the cause of justice were meant to be the embodiment of what the playwriter pursued: removal of feudalism and reality check of the general public. In fact, however, they couldn't be the subject of the play since they were just the objects to be saved by the admiral. The incompetency of the king and of the bureaucrat were played up in contrast with the superiority of Yi Sun-shin, and the public could be significant only in terms of their relationship with the admiral. As a consequence, the play「Admiral Lee Sun-shin」just functioned as a text of idolization. Kim Tae-jin had presented a theory of national play before he went to the North. In that theory, he defined the working class as the key people of democratic reform. He argued that the people should be enlightened through the play, and human rights should be the first thing they should learn about. In the play「Admiral Lee Sun-shin」, however, the people were actually disregarded, though they should be the core of national play according to the intention of the playwriter, and only the admiral was highlighted as an idol. Kim Tae-jin wasn't able to go against the current of the times, and his national play theory was just used as a means of idolization of the absolute. 8.15 해방 후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은 ‘외세를 몰아낸 민족의 수호자’라는 점에서 ‘탈식민’의 표상이 됐고, 연극무대에도 빈번하게 소환됐다. 카프 출신의 극작가 김태진 또한 이 같은 추모 열풍 속에서 월북 전에는 「이순신」을 무대에 올렸고, 월북 후에는 「리순신 장군」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작가가 삼팔선을 넘어 북한 체제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흥행지향적 연극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 「이순신」은 훗날 북한에서 획기적 성과작으로 인정받은 「리순신 장군」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곧 「리순신 장군」은 작가가 월북 전 지향했던 민족연극의 관념을 구현한 창작물인 동시에, 북한연극의 역사적 인물 전형화 및 북한체제의 이순신 주조 양상의 단초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가 된다. 「리순신 장군」에서 이순신의 적대세력으로 부각되는 것은 왕을 비롯한 조정 대신들로, 작가는 외세에 대한 항쟁 대신 조선의 내부 갈등을 극대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봉건적 지배 구조를 전면적으로 비판한다. 여기서 백성, 난민, 의병 등으로 지칭되는 피지배계층은 “봉건 유제 소탕”과 “민중의 현실 직시”라는 작가의 지향점을 체현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순신과 별개로 행동하지 못하며, 철저하게 그에게 구원받는 대상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극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 이순신과 대비되는 봉건 군주 ․ 관료들의 무능함이 부각되고, 민중은 이순신과의 연관성 속에서만 기능함으로써 「리순신 장군」은 이순신이라는 우상에 대한 텍스트로 남게 되는 것이다. 김태진은 월북 전 발표한 민족연극론에서 민주개혁의 주축을 근로계급으로 규정하고, 민족계몽의 기초는 인권에 두어야 한다며 연극을 통한 인민의 계몽을 제창했다. 하지만 「리순신 장군」에서 작가가 기획했던 민족연극의 근간이자 지향점인 인민은 후경화됐고, 장군 혹은 어버이라는 우상만이 부각됐다. 김태진 또한 당대의 거대한 시대적 흐름에 휩쓸리면서, 그의 민족연극론은 종국에 수령이라는 절대자로 수렴됐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