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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시간’과 ‘도래할 시간’ 사이에서 - 남미 지역 한인시 연구
최종환 한국문학연구학회 2021 현대문학의 연구 Vol.- No.75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internal logic of Korean poetics in South America based on the ‘temporality’ agenda, and to promote the scalability of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abroad. The temporality of Korean poetry in South America is sensed in the cultural history and unconscious spatiality that unfolds between the time faced and the time to come. Among the problematic poets who have worked in South America are Mok Dong-gyun, Joo Seong-geun, Hwang Un-heon, An Gyeong-ja, Kim Jae-seong, Maeng Ha-rin, Myo-jong Shin, Park Sang-soo, Bae Jeong-woong, Yun Chun-sik, and Lim Dong-gak. Among them, this study focused on the poetics of Kim Jae-seong, Mok Dong-gyun, and Bae Jeong-woong, who exemplified the identity of South American Korean literature in terms of temporality and enhanced it with their own aesthetic grammar. The temporality that works in these poems arises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ality’ faced in South America and the ‘imagination’ to overcome that reality. This is mainly perceived in three contexts. First, it is a case of desire to arrive at a time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difficult times faced in the relocation area. These two times are disconnected from each other and operate in the eschatological imagination. Second, the time that has arrived is similar to the time before migration. Derridan temporality flows here. Third, the time faced is highlighted, but the time of hope does not come well. The poems of Kim Jae-seong, Mok Dong-gyun, and Bae Jeong-woong show the straight-forwardness, paradox, and demise of time that are difficult to find in the poetry of Koreans in other regions. This temporal imagination is problematic in that it reveals a typical sense of time in South American Korean poetry. Kim Jae-seong’s poems bring kairos time into the South American wilderness. It is because that time marks the time faced in South America as a sinful time. Mok Dong-gyun’s poetry highlights the overlapping of memories from Korea in the unfamiliar time that he encountered at the place he moved to. Bae Jung-woong’s poetry meets the tragic present, in which the future to come is postponed indefinitely. In the process, he experiences the temporality of annihil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invite more Korean poets from South America, who have not yet been introduced to Korean academic circles, to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in foreign lands. Furthermore, it will be possible to create a research perspective that allows access to Korean literature of regions such as Bolivia and Peru. 본 연구의 목적은 ‘시간성’ 의제에 입각하여 남미 지역 한인 시학의 내적 논리를 분석하여 재외코리안문학 연구의 확장성을 도모하는 데 있다. 남미 한인 시의 시간성은 이주지에 가서 마주한 시간과 그곳으로 도래할 시간 사이에서 펼쳐지는 문화사적이고 무의식적인 장소성 속에서도 감지된다. 남미 지역에서 활동한 문제적 시인들로 목동균, 주성근, 황운헌, 안경자, 김재성, 맹하린, 심근종, 박상수, 배정웅, 윤춘식, 임동각 등을 꼽아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 중에서도 남미 한인문학의 정체성을 시간성 차원에서 예시하고 자신만의 미학적 문법으로 고양시킨 김재성, 목동균, 배정웅의 시학에 주목하였다. 그들 시에 작동하는 시간성은 남미 지역에 가서 마주하게 된 ‘현실’과 그 현실을 넘기 위한 ‘상상’이 다가오며 발생하는데 크게 세 가지 맥락으로 감지된다. 첫째, 이주지에서 마주한 힘든 시간과는 온전히 다른 시간이 도래해 주기를 욕망하는 경우이다. 이 두 시간은 서로 단절돼 있으며 종말론적인 상상 속에서 작동한다. 둘째, 그렇게 도래한 시간이 이주하기 전의 시간과 유사해지는 정황이다. 여기에는 데리다(J·Derrida)적 시간성이 흐른다. 셋째, 마주한 시간은 부각되지만 희망의 시간이 잘 도래하지 않는 경우이다. 상기 세 시인의 시에는 타 지역 한인의 시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시간의 직진성, 역설성, 적멸성이 감지된다. 이 시간적 상상력은 남미 한인 시의 한 전형적 시간의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김재성의 시는 카이로스적 시간을 남미 광야로 도래시킨다. 그 시간이 이주지 남미에서 직면한 시간을 죄악된 것처럼 지시하기 때문이다. 목동균의 시는 이주한 곳에서 마주한 낯선 시간 속으로 한국에서 건너온 기억의 시간이 겹쳐지는 사태를 부각한다. 배정웅의 시는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가 무한히 연기되는 비극적인 현재와 만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적멸의 시간성을 경험하게 된다. 본 연구의 성과는 아직 한국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더 많은 남미 지역의 한인 시인들을 재외코리안문학 연구의 장으로 초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더 나아가 볼리비아, 페루 등 지역의 한글문학까지 접근케 하는 연구 시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2주간의 운동프로그램이 노인의 근력과 근지구력에 미치는 영향
최종환,김종성,조경욱,김태완,김현주 충북대학교 평생체육연구소 2000 平生體育硏究所 論文集 Vol.12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effect of 12-week exercise program on isokinetic muscular strength and endurance in the elderly women(n=32, age=66.78±4.01). They were tested on their muscular strength and endurance at the beginning and at the end of the 12-weeks study(pre-post tests). Muscle strength was evaluated by peak torque of the knee extensor and flexors at 60 deg/sec(5 repetitions) and Endurance was assessed by total work of the knee extensor and flexors at 120 deg/sec(15 repetions) using isokinetic exercise machine(Biodex system II, U.S.A.). For data analysis, Mean and Standard Deviation scores were calculated, and paird t-test was used. This study resulted in as follow; First, after 12-week exercise program, muscular strength of right and left knee flexors was significantly improved. Second, after 12-week exercise program, endurance of right and left knew flexors was significantly improved. In conclusion, regular exercise delays decline of muscular strength and endurance or improves muscular strength and endurance in elerly. It will have an effect on essential life of elderly, improve quality of life.
최종환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06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31 No.-
A Study on the Poetic Literature by Korean Residents in Japan -Focusing on the Modal Properties
글로벌 콘텐츠가 재현하는 AI 윤리와 인간 정체성의 과제: 넷플릭스 다큐 <소셜딜레마>의 서사 분석을 중심으로
최종환,이현주 한국콘텐츠학회 2022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Vol.22 No.7
본 연구는 글로벌 콘텐츠에 나타난 AI 윤리의 문제적 상황을 진단하고, 인간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담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연구 진행을 위해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콘텐츠 <소셜딜레마>(The Social Dilemma)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방법은 서사분석을 채택했다. 분석결과 <소셜딜레마>는 전통적인 시사 다큐멘터리 구조를 보였으며, 이야기 전개를 위해 주로 전문가와 통계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얀마 학살 사건, 가짜뉴스 전파 등 국내외 사례를 열거하며 콘텐츠 핵심 주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인물의 관계에서는 개발자와 미디어 기업, 이용자와 광고주 사이의 이항대립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해결책으로는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소셜미디어의 이용 중단을 주장했다. 하지만, <소셜딜레마>는 AI 기술의 오남용을 지적하는 수준에 머무르며, 인간 고유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를 외면하는 서사를 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AI 시대를 맞아 인간의 사회성과 관계성, 학습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콘텐츠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iagnose the issues of AI ethics in global content and to discuss what kind of discourse is needed to strengthen human identity. To this end, the study selected Netflix original content “The Social Dilemma” for analysis and adopted narrative analysis as the research method. The analysis results confirmed that “Social Dilemma” showed the structure of a traditional current affairs documentary and mainly used experts and statistical data to develop the story. It also reinforced core content claims by enumerating domestic and foreign cases such as the 2021 Myanmar massacre and the spread of fake news.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s clearly revealed the binary opposition between developers and media companies as well as users and advertisers. For the solution to the problem, strong regulations on businesses and the suspension of social media use were reached. However, “The Social Dilemma” merely pointed out the misuse of AI technology and had a narrative that ignored human identity and social relationships. Such results raise the need for creating contents that emphasize the importance of human sociality, relationships, and learning ability in the age of AI.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무용 동작 정량화 연구
최종환 한국무용학회 2022 한국무용학회지 Vol.22 No.1
본 논문에서는 안무저작권의 기본적인 요소인 무용 동작 간의 실질적인 유사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무용 동작의 정량화 방법론을 제안한다. 인간 자세 추정을 위한 딥러닝 네트워크 오픈포즈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2D 댄스 영상에서 추출한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여 18개의 신체 키포인트를 검출했다. 검출된 키포인트는 스켈레톤 이미지를 출력하기 위해 연결되었고, 데이터 분석을 위한 2차원 공간 좌표 형태로 변환되었다. 수학적 모델을 이용한 데이터 간의 유사성 검증을 통해 무용 동작 유사성 측정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방법론은 안무저작권의 기초 단위인 무용 동작의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무용 동작 분석 기초 연구의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였다.
전략적 선택 또는 학습된 사대주의 : 분단복합체의 담론정치와 전환점에 들어선 한미관계
최종환,김성해,강국진 한국소통학회 2021 한국소통학보 Vol.20 No.4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속에서 한국 사회에는 국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가의 번영과 안정을 위한 주체적인 판단과 실용적인 전략이 아 닌 선입견에 얽매인 대립과 갈등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분단 상황으로 대표되는 현 질 서를 유지하기 위한 특정세력에 의한 담론정치 가능성도 높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의식 에서 여론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보수언론의 여론공학을 살폈다. 분석대상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외부 기고 및 인터뷰 기사 185건이다. 자료수 집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설정했다. 연구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분단 을 활용한 담론정치 수행자는 누구이며, 어떠한 프레임을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자료를 통해 도출한 세부 주제는 ‘한미동맹’, ‘패권경쟁’, ‘북핵 위기’로 나눴다. 분 석 결과, 담론 생산자는 대부분 외교부 및 국방부 등을 연결고리로 한 학계, 보수 정부 시기(이명박·박근혜) 정책담당자로 나타났다. 해외 전문가는 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 았으며, 중국·러시아·중부유럽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프레임 역시 ‘동맹유지’, ‘반중 협력’, ‘봉쇄전략’ 등 미국에 치우친 내용이 다수였다. 공정한 중재자라는 언론의 규범 적 가치를 벗어나 이념 전쟁에 몰두하는 보수언론의 민낯을 폭로하는 한편, 국제질서 재편을 위한 한국의 능동적인 담론경쟁 필요성을 제기하는 게 이 연구의 목표다. South Korea lies i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in way of protecting national interests. While there should be less quarrel over independent and pragmatic approach, the powerful interference into public opinion especially by the so-called Anti-Unification Complex makes it virtually impossible. This paper thus examined the discourse politics of the conservative media, which play a leading role in the public opinion. The analysis subjects were 185 consisted of external contributions and interview articles on “The Chosun Ilbo,” “The JoongAng Ilbo,” and “The Dong-A Ilbo.” Data was collected from January 1, 2020 to December 31, 2020. Two major research questions deserve attention. On the one hand, it identified those discourse producers utilized by the media in way of providing authority and justification. Such factors as their connection with Military-Industry Complex, world-views and networks among them were visited as well. To dissect frames deliberately constructed for the purpose of winning ‘Hearts and Minds’ was the other hand of this study. Findings include the followings: Four frame like ‘U.S.-Korea alliance', 'competition for hegemony', and 'North Korean nuclear crisis' were discovered; Most of hired writers were policymakers during the period of the conservative government (Lee Myung-bak and Park Geun-hye) in academia, in connection with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The majority of overseas experts were Americans, and none were from China, Russia, or Central Europe; Finally, the frame was also heavily biased toward the United States, such as ‘maintaining the alliance’, ‘anti-China cooperation’, and ‘containment strategy’. The research team, while exposing the act of public-opinion engineering of the conservative media, proposes the revitalization of alternative discourse for reorganizing the international order led independently by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