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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론(親切論)

        황필홍 단국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2001 학생생활연구 Vol.- No.6

        반복하여 결론하건대 위에서 보았듯이 공리주의적 시각에서(from the utilitarian viewpoint)접근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유주의 이론의 출발정신에서(from the liberal philosophical foundation)보거나 책임과 약속과 의무의 충실한 수행이라는 사회 계약정신에서(from the liberal social contract) 보거나 적어도 이 두 관점에서는 이 시대를 사는 시민에게는 친저은 언제 어디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필요요 당위요 절대가치다. 사실 좀 흥미로운 것은 사회계약이라는 생각의 기본정신이 모두가 평등한 계약자로서 나름의 자유와 권리를 가능하면 극대로 공평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고 보면, 즉 계약정신의 기초가 상호존중과 공정의 정신이고 보면 친절의 정당성을 도출하려는 사회계약적 접근도 다분히 자유주의적 발상에 기초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타당하다.^19) 또 이미 보았듯이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의 생각이 25세기전의 동양의 공자의 사상안에 물씬 풍기고 보면, 현대 자유주의가 18세기 이후 서양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이 사실이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고 생명과 재산의 보호 그리고 행복의 추구를 지지하는 개인주의 또는 자유주의는 결코 서양의 전유물이기 보다는 만인의 그리고 시공을 넘는 인간 보편적 가치체계에서 친절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까닭이 여기에 있으며 좀더 넓게는 소위“서양”사상이라고 불리는 서양사상의 우리사회에의 활용가능성이 또한 여기 보이는 것이다. 세계화의 기치 아래 세계속의 한국, 세계인 속의 한국인을 이상하는 현금의 우리로서는 다소 소원해져 온 이 보편적 개념을 가까이 할 필요가 절대 있다. 서양의 개인주의-동양의 집단주의라는 이분법도 문제려니와 좀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역사적으로 그렇게 낯설 것도 없는 개인존중사상을 이제와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 만시지탄일 뿐이다. 아까 잠시 언급했듯이 나는 동서경제연구소가 조직한 일본대학의 개혁사례를 연구하기 위한 개혁현장실시단의 일원이 되어 국립철도전문대학 재직시 대학을 대신해서 5박 6일의 일본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다. 우리는 동결 신숙(新宿)소재 keio Plaza Hotel에 묵으면서 축파대학, 경응의숙대학,SFC, 산리학원대학, 부사단기대학, 토카이 대학을 하루 한 대학씩 차례로 방문하였다. 내가 방문한 대학들은 한결같이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리는 개혁을 통하여 대내외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나의 일본 동경의 첫인상은 그들이 우리보다 좀 더 잘사는 것 같았고 거리와 생활환경이 꽤 더 깨끗해 보였으며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친절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대학 방문에서도 그와 같은 인상은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들이 우리보다 부유한 것은 그렇게 부러울 것이 없었으나 생활환경이 청결한 것은 다소 부러웠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수준 있는 친절에 있어서는 부러움보다는 부끄러움이 앞선 것이 나의 솔직한 고백이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안의 얘기는 아닐 것이로되, 우리 수도 서울의 불친절은 이제 악명 높다. 언젠가 신문보도(중앙일보)로는 세계 주요도시 여행여건 순위에서 세계 46개 주요도시 중에서 서울이 39번째로 보도되고 있으니 문제가 심각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불친절이 그들의 마음을 가장 상하게 하였다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글의 서도에서 지적하였듯이, 21세기의 좀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하여야 한다. 모든 사람이 유족해도, 질병과 빈곤이 가장 낮아질 수 있는 지점까지 감소되어도,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우해서 아직 할 일이 많이 있게 된다. 좀더 공기가 맑고 좀더 물이 깨끗하고 거리가 깨끗하고 좀더 교통이 막히지 않고 교통규칙을 잘 지키며 그리고 좀더 친절한 사회가 우리가 지향하는 보다 살기 좋은 사회(a better society)가 된다. 낯선 우리들이 미소하며 수시로 부딪치는, 낯선 상대에게도 결코 이유 없는 불편을 끼치지 않는, 나아가 낯선 이웃의 사정을 이해하고 돕는 사회를 21세기를 바라보며 건설해 보자. 새로운 21세기를 맞아서는, 고급자동차나 아파트가 유산이 아닌 자연이 살아 숨쉬고 친절의 도덕이 살아있는 그런 사회를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도록 우리는 노력하여야 한다. Thomas Jefferson은 언론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고 하여 언론의 중대함을 깨우쳤다. 나는 친절없는 사회 보다는 사회 없는 친절을 택하겠다고 주장함으로서 친절의 중차대함을 강조하는 바이다. 가치이자 선이자 덕목인 친절은 모든 도덕적 삶의 기초이며 인간존엄(human dignity)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친절 없는 도덕은 사상누각(沙上樓閣)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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