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형태분석’의 사회적 의미

조현수(Joe Hyeon-Soo) 한국정치학회 1998 한국정치학회보 Vol.32 No.2

이 논문의 목적은 ‘화폐’의 기원을 밝히는 맑스의 ‘가치형태’분석을 통해 화폐가 지니고 있는 상품세계에 대한 지배관계적 성격을 조명하는 데 있다. ‘판매’와 ‘구매’에 바탕한 ‘교환’이라는 사회적 이데올로기의 등장으로 인해 독립적 행위자의 소통행위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장’이라는 추상적 공간속에서 ‘화폐’를 매개로하여 이루어진다. ‘판매’와 ‘구매’라는 행위과정은 자아의 존재를 타자에게서 찾게되는 자본지배적 사회구조의 기본적 메카니즘이라고 간주될 수 있다. 동시에 ‘화폐’는 독립적 생산자로서 기능하는 인간들에게 예속적 지배구조를 필연적으로 강요하게 된다. 인간이 생산한 노동물들은 직접적으로 사회성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일반적 교환성을 지니고 있는 화폐를 통해 자신들의 사회적 존재를 인정받게 된다. 요컨대 맑스의 언어로 표현하면 구체노동의 지양과 추상노동으로의 지향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근본적 원인은 상품속에 내재해 있는 ‘가치’와 ‘사용가치’의 모순에 있다. 이 모순의 해결자로서 ‘화폐’는 등장하게 되고 독립생산자로서 기능하는 인간들의 관계는 이를 통해 이루어지고 나아가 ‘상품’에 기초한 사회의 실질적인 대변자로서 기능한다.

히틀러의 ‘존재냐, 죽음이냐’(Alles oder Nichts)문법과 그 정치지배형태

조현수(Joe, Hyeon-soo)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008 인문사회과학연구 Vol.19 No.-

As is well known, language functions as possesses more than merely the means of communication between human beings by also constituting. And it is said that language constitutes the web of human thinking. Thus Language must therefore be understood in terms of social context. The purposes of this paper are to examine unravel how Hitler got, maintained and then reinforced the power through the use of language. He fully utilized his political language as means of mass agitation and mass manipulation for cultivating the worship in for himself, strengthening the position of his national socialist party in Germany and thus launching his the overall reforms for Germany. It has been proved that His political discourses have been proved to have rendered the great impact on the for political actions of the German people during his reign. Nobody would deny that Hitler created the image of 'enemies and comrades' through the symbolic use of political language and thus indoctrinated German people with the political ideas conducive to consolidating the legitimacy for his system of rule. It must be emphasized that His political language was designed to expose the negative standpoint of human reason for the final aim of constructing 'Volksgemeinschaft' through the attainment of life-space. 언어는 인간들 사이의 소통 수단 이상의 의미를 담지하고 있다. 그리고 언어는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글은 히틀러의 정치권력 및 지배체제가 언어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장악되고, 유지되며 확대재생산 되는가를 고찰하려 한다. 히틀러체제는 히틀러 개인에 대한 숭배,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과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언어를 대중선동과 대중조종을 위한 선전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히틀러의 언어, 어법 및 언술행위들은 명백하게 정치성을 담지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그에 있어 언어는 정치적 행위 및 정치담론의 중요한 요인으로 기능한다. 히틀러체제는 상징성의 언어 혹은 언어의 정치화를 통해 ‘적’과 ‘동지’라는 이미지를 창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일정한 사상을 주입 및 강요하고 자신들의 지배체제의 정당성을 공고히 하였다. 히틀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은 거의 인간 이성에 대한 부정적 관점을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이 부정은 생활공간의 확보를 통한 민족공동체의 건설을 최종목표로 하였다.

‘노동’과 ‘잉여가치’생산의 관점에서 본 Karl Marx의 ‘권력’ 개념

조현수(Joe Hyeon-Soo) 한국정치사상학회 2001 정치사상연구 Vol.5 No.-

이 논문의 연구목적은 맑스의 이론체계에서 어떻게 권력이 형성되고 구조화되었는가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 분석은 맑스가 ‘정치경제학’을 위해 사용한 범주들-노동, 가치, 화폐 등-의 분석으로부터 출발한다. 왜냐하면 맑스의 권력 개념은 이 범주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범주들이 가지는 의미들을 분석함으로써 맑스의 권력 개념을 고찰하고자 한다. 맑스의 이론구조 속에서 볼 때, 자본주의 사회에서 권럭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노동의 해체과정이 발생하며, 그런 다음 해체된 노동의 동질화과정이 발생한다. 노동의 동질화 과정은 ‘화폐’라는 것을 통해 완성된다. 그리하여 ‘화폐’는 소외된 노동세계의 절대적 권위사의 역할을 담당한다. 동시에 이 행위는 인간세계를 물의 세계로 전환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맑스에 관한 한 권력은 단지 인간존재의 소외된/물화된 양식에 불과하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analyse how power is made of and structured in Marx’s system. This analysis begins with the significant categories-Labour, value and money and so on-which Marx has used for “Kritik der politischen Oekonomie”, because the concept ‘power’ of Marx is closely linked with these categories. Therefore I will try to examine the notion ‘power’ in relation to the system of Marx with the analysis of meaning and significance which these categories would possess. From the viewpoint of Marx’s system, for the first place the transformation of ‘abstract’ labour into ‘concrete labour must occur in order that power in the capitalist system is to be existed. This process of transformation must be then again transferred into the identification-process of labour. This process is acknowledged and accomplished by the authority of ‘money’, and so ‘money’ would act as absolute authority on the labour-world. This act of ‘money’ as absolute authority means that the world of human being is subject to the world of things. So for Marx, the concept ‘Power’ -in the capitalist system-sis neither more nor less than the socially alienated mode of humanity.

맑스에 있어서의 언어와 정치: 언어의 이데올로기성, 계급성 및 정치담론을 중심으로

조현수 ( Hyeon Soo Joe )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2008 韓國 政治 硏究 Vol.17 No.1

로자 룩셈부르크의 정치이론에 관한 소고

조현수(Joe, Hyeon-soo)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013 인문사회과학연구 Vol.38 No.-

베른슈타인은 영국의 페이비언주의와 사회진화론적 관점에서 개혁지향적 정치노선을 통해 사회주의로의 길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정치노선은 그 당시의 독일사회민주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었다. 그는 자본주의의 적응수단들을 논의하면서 자본주의의 필연적 붕괴가능성과 사회혁명을 통한 사회주의로의 길을 부정하기에 이른다. 이에 반해 로자 룩셈부르크는 사회개혁을 통한 사회주의로의 길이 지니는 한계를 논의하면서 개혁과 혁명의 상호변증법적 지양성이라는 관점에서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로의 길을 주장한다. 이른바 ‘수정주의 논쟁’은 그 내용에 있어 사회주의 국가건설에 있어 나타나는 방법론적 차이로 규정될 수 있겠다. 이 글에서는 로자 룩셈부르크가 논의하고 있는 ‘개혁’, ‘혁명’, ‘정치권력의 장악’ 그리고 대중파업론을 중심으로 그녀의 정치이론적 함의들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Bernstein argued the road to socialism through the social reformist political line from the fabianist and evolutionist point of view. At that time the SPD is in fact dominated by this reformist line. He denied the possibility of the necessary collapse of capitalism, indem he argued the economic development of modern society as adaptation-means of capitalism based on the empirical material. On the contrary, Rosa Luxemburg debated the limitations which the road to socialism through the social reform carried, and then insisted the accomplishment of socialism through the revolution from the viewpoint of the dialectical sublation between reform and revolution. The so-called 'reviontionist debate' can be by definition understood as the methodological disparity in the building of socialist state. This article attempts to investigate the implication of Luxemburg's political theory from the viewpoint of 'reform', 'revolution', 'the seizure of political power' and 'strike'.

애덤 스미스와 "공감"의 정치

조현수 ( Hyeon Soo Joe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5 社會科學硏究 Vol.27 No.2

본 글의 목적은 먼저 자유주의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이와 연관된 자생적 질서 개념을 논의함에 있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자생적 질서에 대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자들의 입장을 검토한다. 그 이유는 이 관념이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사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자생적 질서 개념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스미스의 도덕률의 토대 및 정의의 토대를 이루는 ‘공감’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정치소통적 담론을 구성하려 한다. ‘보이지 않는 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단지경제영역에 대한 국가간섭의 부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스미스에 있어 이 개념은 공감, 공정한 관찰자 그리고 도덕적 적정성과 부적정성의 도덕감정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는 손’은 단지 사회의 무질서를 초래할 뿐이다. 자생적 질서를 의미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가져다 주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 역시 공감과 도덕적 적정성이라는 도덕감정의 산물이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이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킨다는 스미스의 생각은 이러한 공감과 도덕적 적정성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된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argue that Adam Smith``s ``invisible hand`` is deeply related to liberalism and the spontaneous order. For this argument I examine the Scottish Enlightenment``s academical position about the conception of the spontaneous order, because this conception plays an important role in Scottish enlightenment``s thought. Then on the basis of this argument about the spontaneous order, I try to bring forth the discourse of political communication from the viewpoint of ‘sympathy``, which is for Smith a basis of morality and justice. As well-known, ‘Invisible hand`` doesn``t only mean the denial of state-intervention. Thisconcept accompanies and involves such as concepts, sympathy, impartial spectator, the moral propriety, and the moral impropriety. Without understanding of those concepts, invisible hand can only excite disorder of the society. Unintended consequences, too, resulting from invisible hand, that is, the spontaneous order, are the only result of the moral sentiments, sympathy and the moral propriety. Smith``s notions, which promote the public good as result of unintended consequences, derive from the sentiments of this sympathy and the moral propriety.

연구논문 : 상징과 정치: 민주주의체제와 전체주의체제의 상징에 대한 비교분석

조현수 ( Hyeon Soo Joe )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2010 韓國 政治 硏究 Vol.19 No.3

정치는 "미란다`와 `크레덴다`가 복합적인 역학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인간이 "원래 정치적 동물"이라고 규정할 경우. 이 정치적 동물은 특정한 상징 혹은 상징체계를 통해 서로의 연대를 표시한다. 나아가 정치현상의 본질은 권력관 계이며. 이 권력관계는 합리적 측면과 비합리적 측면으로 구성되는 까닭에 인간의 합리 성만으로 정치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설명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간은 상징적 관념화를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적 표현에는 상징적 함축성이 내포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상징의 의미. 사회적 기능 에 관해 논의하였다. 그런 다음 이 논의를 토대로 민주주의체제에서는 "방임과 개입"이라는 상징의 관점에서. 전체주의체제에서는 `통합과 배제라는 상징의 관점에서 상징과 정치와의 상호작용에 관해 논의하였다. Politics is a Area, in which Miranda and Credenda interact with each other in a complicated-dynamic way. If a man is considered as a political animal, he expresses mutual solidarity through a symbol or a symbolic system. Moreover because the essence of political phenomena is the relation of powers consisting of rational and irrational aspects, it can not be interpreted only with a human reason. Human beings understand this world and give its meanings through a symbolic conception. In this process the symbolic implication is comprehended in an image-representation. In this paper J have argued the meaning and the social function of symbol. On the basis of the argument, I have then analysed the interaction between politics and symbol, especially from the viewpoint of ` laissez faire and intervention` in democracy and of `integration and exclusion` in fascism.

『도덕감정론』과『국부론』에서 나타난 아담 스미드(Adam Smith)의 정치이론적 의미에 관한 소고

조현수(Joe Hyeon-Soo) 한국국제정치학회 1998 國際政治論叢 Vol.38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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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Hyungjoon Jeon),김가영(Gayoung Gim),김재린(Jaerin Kim),이득규(Deukkyu Lee),조현수(Hyunsoo Joe),염근혁(Keunhyuk Yeom) 한국정보과학회 2016 한국정보과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016 N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