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예약시스템 시장의 전망

송형석,Song, Hyeong-Seok 한국정보통신집흥협회 1995 정보화사회 Vol.86 No.-

비만위기 소통과 스포츠 의미론의 변화

송형석 한국체육철학회 2018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26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at the rich meanings of sports have been reduced as it is involved in the obesity crisis communication. Niklas Luhmann’s concepts of communication and semantics serve as a theoretical framework for this study. Communication is a process of dealing with meaning, therefore, if the communication is completed, the processed meaning remains (i.e. form). And if the form of meaning is hardened through repetition, then it becomes semantics. Sports is an activity that anyone can participate in, regardless of sex, age, gender, or other factors. Moreover, sports is an activity that can satisfy various needs, such as fun, entertainment, friendship, unity, health, and/or competition through games (for example, ball games, athletics, and gymnastics). Sports is an activity that can pursue both the present experience and a future incentive simultaneously. However, the contemporary communication on sports is limiting itself to an exaggerated focus on the claim that sports is a means of solving the obesity problem. It could be argued that nowadays the meaning of sports in the social dimension is changing from activities for everyone to mainly activities for obese people. In the factual dimension, the meaning of sports are changing from holistic, educational activities, which aim balanced development of human nature and talent, to calorie expenditure activities for weight loss. In the time dimension, the meaning of sports are changing from activities, which are oriented toward the present and the future oriented activities at the same time, to activities, which are oriented toward the future with the aim of becoming slimmer. 이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가 비만위기 소통에 연루되면서 그 의미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 연구의 이론적 자원으로 니클라스 루만의 소통과 의미론 개념을 선택하였다. 루만에 따르면 소통은 의미를 처리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소통이 이루어지면 처리된 의미가 남으며(의미 형식), 이것이 반복을 통해 굳어지면 의미론이 된다. 스포츠는 사회적 차원에서 남녀노소, 신분의 고하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었으며, 사실적 차원에서 재미, 오락, 친교, 단합, 체력, 건강, 열정, 승부욕 같은 욕구를 구기, 육상, 체조 같은 종목을 통해 충족시킬 수 있는 활동이었고, 시간적 차원에서 현재 체험과 미래 보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현대 스포츠는 스스로 비만문제의 해결 수단임을 자처함으로써 의미의 풍부성과 다양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오늘날, 스포츠는 사회적 차원에서 모두를 위한 활동에서 비만자만을 위한 활동으로 바뀌고 있고, 사안적 차원에서 지덕체의 균형적 발달을 도모하는 전인교육적 활동에서 체중감량을 위한 칼로리 소모 활동으로 바뀌고 있으며, 시간 차원에서 현재(지금, 여기에서의 즐거움)와 미래(신체 및 정신적으로 더 나은 내일)를 지향하는 활동에서 날씬하게 될 미래만을 지향하는 활동으로 바뀌고 있다.

태권도역사논쟁 : 신전통주의의 수정주의 비판에 대한 역비판

송형석,이규형 한국체육철학회 2008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16 No.2

This paper will refute the neo-traditionalist interpretation of taekwondo history by supporting the revisionist argument that Taekwondo is a Korean athletic institution originating from Karate. The neo-traditionalist argued three point in relation to the history of taekwondo: First, the concept taekwondo can be used as a common noun. Secondly, taekwondo has be connected with Taekyun from a personal and technical point of view. Thirdly, taekwondo has a very little influence from the Japanese Karate and a very big influence from the Chinese weaponless martial arts. We have examined the three arguments of the neo-traditionalist. As a result of the examination, we will reject the first argument that the concept taekwondo can be used as a common noun, because the concept is a proper noun. Secondly, we argue that Taekyun and Taekwondo have the similar training system, i.e. kicking centered techniques oriental martial arts, but the similarity come not from the personal and technical relationship between Taekyun and taekwondo, but from the accident as a result of taekwondo's sportization. Thirdly, we argue that taekwondo has a big influence from the Japanese Karate and a very little influence from the Chinese weaponless martial arts. 본 논문에서는 수정주의에 대한 신전통주의의 비판을 태권도개념의 범주, 태권도와 태껸의 관계, 태권도, 가라테, 권법의 관계 세 측면으로 나누어 그 타당성을 검토해 보았다. 첫째, 태권도개념의 범주와 관련하여 수정주의는 태권도가 고유명사적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그것의 일반명사적 전용은 의미의 과도한 확장이며 논리의 비약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신전통주의는 태권도가 일반명사적 범주로 전용될 수 있다고 반박하였다. 신전통주의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한 세 가지 논거를 검토해 본 결과 모두 설득력이 없었다. 따라서 신전통주의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둘째, 태권도와 태껸의 관계와 관련하여 수정주의는 양자의 직접적 연관성, 즉 기술적 및 인적 연관성을 부정하였다. 이에 반해 신전통주의는 양자의 직접적 연관성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인적 및 기술적 연관성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그러나 신전통주의가 이러한 주장과 관련하여 제시한 근거 자료는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불충분하였다. 따라서 태권도와 태껸의 관련성과 관련하여 신전통주의의 주장은 논거 불충분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셋째, 태권도가 가라테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중국 권법으로부터는 큰 영향을 받았다는 신전통주의의 주장 역시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해 줄 논거의 불충분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

태권도수련과 정신수양: 스피노자의 정신 개념을 중심으로

송형석,Peter Ha 한국체육철학회 2011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19 No.4

Taekwondo is a system of skills whose aim is the effective attack and defence. So it primarily consists of the physical activities of blocking, punching and kicking. Nevertheless, Taekwondo masters suggest that the ultimate goal of TKD should lie in the cultivation of mind.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is relation, it is necessary to demonstrate logically the reciprocal relation between the mind of man and TKD activities. Yet till now TKD researches have neglected this issue. Hence in this paper, we seek to elucidate the relation between mind and physical activities in respect to Spinozistic concept of mind. Spinoza argues that mind is nothing other than the idea of body. This means that what body experiences, feels, and knows constitutes mind. Moreover, as body has become suitable to many things, mind also becomes enriched and distinct To put it in another way, in order to sublimate and cultivate mind, the body should be suitable to many things. But how can body become suitable to many things? To this, Spinoza claims that there should be maintained stable equilibrium of movement and standstill of the parts of body. And to obtain the stable equilibrium body needs to take a proper nutrition supply, exercise and rest. As such in the perspective of Spinoza, although TKD training consists of physical activities, it can also contribute the cultivation of mind. Since TKD consists of various physical activities, it can also increase a suitability of body in a manifold way. 태권도는 효율적인 공격과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기술체계로서 일차적으로 막기, 지르기, 차기 같은 신체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권도지도자들은 태권도수련의 궁극적인 목적으로서 정신수양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적 설정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으로 이루어진 태권도를 행함과 인간정신이 상관관계에 있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입증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루어진 대부분의 연구는 이 점을 소홀히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스피노자의 정신관에 터하여 신체활동과 정신수양 간의 상관관계를 고찰하였다. 스피노자는 정신을 신체의 관념이라고 생각했다. 이 말은 신체가 경험하고, 느끼고, 인식한 것이 그대로 정신을 구성하게 된다는 뜻이다. 나아가 신체가 더 많은 것에 적합하면 적합할수록 정신은 더욱 풍부해지고, 명민해진다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면 정신을 더 높은 단계로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즉 정신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신체가 더 많은 것에 적합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하면 신체는 더 많은 것에 적합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스피노자는 신체를 구성하는 부분들의 운동과 정지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 공급과 운동, 그리고 휴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스피노자의 관점에서 볼 때 태권도수련은 비록 신체활동만으로 이루어졌지만 정신을 수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태권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의 적합성을 증대시켜주기 때문이다.

태권도수련과 도덕교육의 관계에 관한 소고

송형석,이규형 한국체육철학회 2009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17 No.2

There is a firm trust in the moral educational function of taekwondo practice. But the trust is not solid founded. Taekwondo practice can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the personality as patience, cooperative spirit, and leadership. But not the basic morality as gut will, justice, and love of human being. Taekwondo master have to make constant efforts to moral education of taekwondo trainee, because the acquired taekwondo skill can degrade to violence, if there were no a basic morality. In addition to the reason, school, family, and a local society don't play the role as the responsible institute in charge of moral education in the modern society. Therefore master who teaches many children taekwondo skill, shall to make efforts to their moral education. 태권도계에서는 태권도수련과 도덕교육의 관련성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태권도를 수련하면 저절로 도덕적 자질이 습득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근거가 약하다. 태권도를 오랜 동안 수련한 태권도인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욱 도덕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태권도수련에서 도덕교육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먼저 태권도수련을 통해 습득된 기술이 단순한 폭력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도덕교육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도덕교육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기 때문에 태권도지도자는 이들 어린이의 도덕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특히 학교, 가정, 지역사회 등 전통적으로 도덕교육의 주관기관으로 알려져 왔던 곳들이 더 이상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은 태권도지도자들에게 더욱 강한 도덕교육적 책임을 불러일으킨다. 태권도지도자는 단순히 태권도기술만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와 병행하여 수련아동의 도덕적 자질을 길러 주어야만 할 의무와 책임을 지닌다. 여기서 말하는 도덕적 자질에는 인내심, 협동심, 리더십 등과 같은 인성 특성뿐만 아니라 선한 의지, 정의, 인간에 대한 사랑 등과 같은 고차원적 도덕적 자질도 포함된다.

태권도 정신에 관한 연구

송형석 한국체육철학회 2012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20 No.1

The term 'taekwondo spirit’ belongs to a common vocabulary, which is used frequently in the taekwondo community. But the actual meaning is very diverse and confusing, because taekwondo practitioners use the word often in different ways. For one, the word has som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which had been acquired during taekwondo training. For another, the word refers to a series of ethical norms, which taekwondo practitioners have to observe. In the face of this confused situation, it is necessary to clarify the word.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the different meanings of the term taekwondo spirit, which appears in taekwondo articles and home pages of the taekwondo community,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ccording to the findings, the meaning of the term taekwondo spirit can be categorized in three different dimensions, as technical, psychological and ethical categories. Taekwondo spirit in terms of a technical dimension refers to some principle of movements, which taekwondo techniques have to follow. The principles of the movements, which are expressed as Yin/Yang, empty/fullness, and hardness/softness fall under the this dimension. Taekwondo spirit in terms of a psychological dimension refers to som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like patience, concentration, and cooperation, which are reinforced or acquired during and after taekwondo (technique) training. Taekwondo spirit in terms of an ethical dimension refers to some ethical norms, which restrict the usage of the acquired taekwondo techniques. Ethical norms like good will, justice, peace and love fall under this category. It is clear that the meaning of taekwondo spirit is defined always in relationship with taekwondo techniques. 태권도정신은 태권도계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매우 다양하며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이 용어의 사용자들이 각기 다른 맥락에서 이것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는 먼저 기존의 태권도정신들을 수합, 분석하여 기술적 차원, 심리적 차원, 윤리적 차원 세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기술적 차원의 태권도정신은 태권도기술이 따라야만 하는 원리를 뜻하며, 심리적 차원의 태권도정신은 태권도수련자가 갖는 심리적 특성을 의미하고, 윤리적 차원의 태권도정신은 태권도인이 준수해야만 하는 윤리적 규범을 지칭한다. 기술 및 심리적 차원의 태권도정신은 태권도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가치중립적 덕목들로 이루어진 반면에 윤리적 차원의 태권도정신은 기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규범적 덕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자는 이 세 가지 중 윤리적 차원의 태권도정신을 참된 의미의 태권도정신으로 제안하였다. 이것은 다른 두 가지와 달리 이념적 성격과 규범적 성격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태권도정신의 구체적 덕목을 선정함에 있어서 기존의 기준들 중 기술과의 연관성을 비판하고, 역사성과 사회성을 새로운 기준으로 제안하였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태권도정신의 구체적 덕목으로서 절제, 명예, 개방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비만위기 소통의 재생산메커니즘

송형석 한국체육철학회 2017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25 No.2

Obesity and obesity crisis belong to everyday naturalness. The general public regards obesity as an objective fact and believes it is a crisis that can make individuals and society in trouble. Therefore, they do not raise any objection to the existence of obesity and the certainty of the obesity crisis, and they live in an effort to avoid obesity or escape from obesity. However, obesity and obesity crisis is not an objective fact but a reality composed by social functional systems. And the criteria for distinguishing between normal and abnormal which are used to construct this reality are unclear. Nonetheless, the functional systems of society are concerned with obesity crisis based on their own interests, and constitute each realities on obesity crisis. The functional systems of the society that produce the obesity crisis do not work independently but work closely like the clock wheel. Here, money, power, and reputation play a role in lubricating the gear wheels. Obesity is indicated to as a crisis by science, the indicated crisis is delivered to the masses through the mass media, and the spreading crisis consciousness urges the public to shake the money to invest in crisis-related industries, the invested money enables the accumulation of capital by activating related industries, and the part of the accumulated capital is put back into science and mass media, and a mechanism of obesity crisis reproduction is established. 비만과 비만위기는 일상의 자명성에 속한다. 일반인들은 비만을 객관적 사실로 간주하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 수 있는 위기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비만의 존재와 비만위기의 확실성에 그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으며, 오직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또는 비만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비만과 비만위기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사회의 기능체계들에 의해 구성된 현실일 뿐이다. 그리고 이 현실을 구성하는데 동원된 정상과 비정상의 구별 기준은 그 근거가 모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기능체계들은 각자 고유한 이해관계에 근거하여 비만위기에 관심을 갖고, 각각의 미만위기 현실을 구성해낸다. 비만위기를 생산하는 사회의 기능체계들은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긴밀하게 연동되어 작동한다. 여기서 돈, 권력, 평판 등이 톱니바퀴의 작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담당한다. 비만은 과학에 의해 위기로 지칭되고, 지칭된 위기는 대중매체의 보도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며, 확산된 위기의식은 대중을 동요시켜 위기해결 관련 산업에 돈을 투입하도록 촉구하고, 투입된 돈은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켜 자본 축적을 가능하게 하며, 축적된 자본의 일부는 다시 과학과 대중매체에 투입됨으로써, 비만위기 재생산메커니즘이 구축된다.

니클라스 루만의 분화이론으로 본 사회의 기능체계로서 스포츠

송형석,오창우 한국체육철학회 2018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26 No.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monstrate that sport has become a functional differentiated subsystem of society based on Luhmann's social differentiation theory. If a segment of society is performing its own function, has completed its binary coding and programming, and developed its successful medium (symbolically generalized communication medium), it can be regarded as a functional, differentiated social subsystem. Sports is a autopoietic system and performs the function of communicating physical performance and operates according to a binary code, which indicates superior or inferior performance. On the other hand, the rules of a competition system play the role of a program, which determines the superiority or inferiority of the performance in a particular sport. The symbolic generalized communication medium makes the autopoiesis of a sports system possible. This is achieved by making a body's actions connect to another body's actions through performance comparison. Participants in sports continue to participate in sports activities in order to compare their physical performance with other performances or previous performances. Moreover, they aim to outperform others, or outperform previous performances on the basis of competition rules or self-imposed rules. In this way, a sport system continues the autopoiesis. 이 연구의 목적은 루만의 사회 분화이론에 근거하여 스포츠가 사회의 부분체계로 독립 분화했다는 점을 규명하는 것이다. 어떤 사회 영역이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 이항코드화 및 프로그램화가 이루어졌으며, 성공매체(상징적으로 일반화된 소통매체)를 발전시켰다면 그것은 사회의 부분체계로 독립 분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스포츠는 신체적 성과를 소통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우월한 성과/열등한 성과라는 이항코드에 따라 작동하는 자기생산체계이다. 한편 스포츠에서 성과의 우열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경기규칙이다. 그리고 신체의 행위에 신체의 행위를 접속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스포츠체계의 자기생산을 개연적으로 만들어주는 상징적으로 일반화된 소통매체는 성과비교이다. 스포츠에 참여하는 자들은 자신의 신체적 성과를 타자의 성과나 이전의 성과와 비교하고, 경기 규칙이나 스스로 부과한 방식에 입각해서 타자보다 또는 이전 성과보다 우월한 성과를 내기위해 계속해서 스포츠활동에 참여한다. 이런 방식으로 스포츠체계는 자기생산을 지속해나간다.

체육학 발전방향 소통의 관찰

송형석 한국체육철학회 2012 움직임의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ol.20 No.2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observation of the communication on development direction of sports science. Observation is indication through distinction. Therefore, this paper observed in the position of observation of second order, how has indicated and distinguished the communication on the development direction of sports science. The communication used two kind of distinction, uniqueness/ununiqueness of scientific method and practical applicability/inapplicability of resulted knowledge, and indicated uniqueness and applicability as the development direction of sports science. In other words, the communication on development direction of sports science observed the scientific method of sports science as ununique and the resulted knowledge of sports science as inapplicable, and suggested the another side of distinction as the development direction of sports science, uniqueness of scientific method and practical applicability of resulted knowledge. But the isolation strategy from mother sciences can cause a fatal problem in the nutrient supply system of sports science, and the increased tend to close with the practical field can make weakening the ability to keep the distance to the practical field as a scientifical premise. 이 논문의 목적은 체육학 발전방향 소통을 관찰하는 것이다. 관찰은 구별을 통한 지칭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기존의 체육학 발전방향 소통이 체육학 발전방향을 어떻게 구별하고 지칭하는지 2차 등급 관찰자의 관점에서 관찰한다. 기존의 체육학 발전방향 소통은 학문적 방법의 고유성/비고유성 그리고 생산된 지식의 체육현장 응용가능성/응용불가능성 두 가지 구별을 이용하고 있으며, 각 구별에서 고유성과 응용가능성을 발전방향으로 지칭하고 있다. 즉 기존의 체육학 발전방향 소통은 체육학의 연구방법이 고유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생산된 지식은 현장응용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관찰한다. 따라서 체육학 발전방향으로서 그 구별의 다른 면 즉 고유한 연구방법 개발과 현장지향적인 지식생산을 제안한다. 고유한 연구방법 개발 노력과 관련하여 두 가지 경향을 관찰할 수 있는데 첫째는 소위 신체를 통한 연구방법의 도입이고, 둘째는 모학문의 체육학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 쌓기 노력이다. 그러나 신체를 통한 연구방법으로 제안된 몸학과 현상학적 기술 역시 교육심리학과 철학분야에서 개발된 것이라는 점에서 체육학의 고유한 방법으로 보기 어려우며, 장벽 쌓기를 통한 모학문으로부터의 고립화전략도 체육학의 영양공급체계에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학문적 고립의 다른 표현인 학문적 독립은 결국 체육학을 주변적이고 변두리적인 학문으로 변질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장지향적 지식생산 요청과 관련하여 체육학과 체육현장의 밀착경향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현장밀착경향 증가는 모든 학문의 전제인 거리두기능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로부터 체육학의 학문적 중립성이 훼손될 위험이 생겨난다. 학문적 중립성이 훼손된 학문은 더 이상 진리/비진리 코드에 따라 작동하는 사회체계가 아니며 정치와 경제의 하청업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체육학이 학문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자신이 쌓아 올린 이론 및 실천적 방벽에 통로를 만들고 타 학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체육현장과 적절한 거리를 둘 수 있어야만 한다.

“무도”의 개념에 관한 연구

송형석 한국사회체육학회 2003 한국사회체육학회지 Vol.20 N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