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오늘 너를 …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렘 1:18)의 번역 문제

김상기(Sang-kee Kim) 대한성서공회 2012 성경원문연구 Vol.- No.30

포스트모더니즘과 테크노크라시 시대의 선교윤리 담론 ―데이빗 보쉬가 남긴 일곱 번째 패러다임의 모색을 위하여

김상기 ( Kim Sang-kee )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2022 神學과 宣敎 Vol.62 No.-

본 연구는 21세기 선교의 패러다임을 포스트모더니즘과 기술주의의 맥락에서 모색하고자 하는 선교 윤리적 시도이다. 이 연구는 토마스쿤의 패러다임 이론과 이를 교회사 속에서 재해석한 한스 큉의 신학적 패러다임 이론에 기대어 다시 선교학적으로 재구성한 데이빗 보쉬의 여섯 가지 선교 패러다임의 끝에서 출발한다. 즉 21세기를 사는 지금 데이빗 보쉬가 제시하지 못한 일곱 번째 선교의 패러다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선교윤리적 응답이자 제안이다. 본 연구는 21세기 선교의 패러다임 모색을 위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을 문화적 맥락으로, “기술주의”를 문명적 맥락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핵심 개념들을 통하여 선교 패러다임의 가능한 담론으로 연결시키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는 다원성과 상대성, 탈중심성과 주변성, 불확실성과 특수성의 개념들을, 기술주의로부터 물질중심성, 탈가치중립성, 기술권력성의 개념들을 도출했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는 이상의 두 맥락에 대한 변증법적인 비판과정을 통해 21세기 선교윤리적 패러다임으로 탈권력적 대화주의, 탈중심적 변방주의, 교차문화적 접경주의, 그리고 탈식민적 역사의식을 제시했다. This paper presents an attempt at searching for a paradigm for the 21st century mission in the contexts of postmodernism and technocracy in the line of mission ethics. The study begins at the tip of the six mission paradigms by David Bosch, who reorganized Thomas Kuhn’s paradigm theory and Hans Kung’s theological paradigm theory based on Kuhn theory’s reinterpretation in the Church history. That is, this is a response and proposal in the line of mission ethics to what should be the seventh mission paradigm not proposed by Bosch for today’s world in the 21st century. In search of a paradigm for the 21st century mission, the investigator defined “postmodernism” and “technocracy” in the contexts of culture and civilization, respectively, and tried to connect their core concepts to the possible discourses of mission paradigms. In the study, a bunch of concepts were drawn from postmodernism including pluralism, relativity, post-centrality, marginality, uncertainty, and specificity. Material-centrism, post-value neutrality, and power of technology were drawn from technocracy. Based on these, the study criticized the two contexts dialectically and proposed post-power dialogism, decentralized frontier, cross-cultural border and post-colonial historical consciousness principles as paradigms of mission ethics in the 21st century.

수도권 그린히트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

김상기(Sang-Kee Kim),김래현(Lae Hyun Kim),유승훈(Seung-Hoon Yoo) 한국에너지학회 2015 에너지공학 Vol.24 No.1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에 관한 이론경제학적 분석

김상기(Kim, Sang-Kee),구승회(Koo, Seung-Hwe) 대한경영학회 2014 大韓經營學會誌 Vol.27 No.1

문화적 폭력으로서의 아모스의 마르제악과 한국 명품문화 연구: 피에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을 중심으로

김상기(Kim Sang-Kee)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2012 신학사상 Vol.0 No.157

본 연구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경제적 번영, 정치적 안정, 국제적 교류, 문화적 발달이 가장 활발했던 주전 8세기 남북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활동했던 아모스의 예언서(암 6:4-7)에서 언급된 ‘마르제악’ 현상을 문화계급이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동시에 오늘날 한국 사회의 문화적 차별화 욕망 현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명품문화’를 분석한 후, 사회적 불평등 구조를 문화적으로 영속화하려는 메커니즘을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하나의 ‘대항문화’ 이자 ‘문화소통의 장’으로서의 교회공동체를 검토함에 그 목적이 있다. 주전 8세기 이스라엘에 존재했던 마르제악 현상은 극상층 계층의 사람들의 단순한 경제적 부를 통한 사회적 사치와 윤리적 무책임의 차원을 넘어 문화적 사치취향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치경제적 계급을 견고히 하고 이를 재생산내지 지속화시키고자 하는 문화계급적 전략이자 상징폭력 메커니즘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늘날 한국의 명품문화 또한 경제자본을 바탕으로 한 단순한 사치풍조로 보기보다는 명품소비와 향유라는 문화적 취향을 통하여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와 계급을 확고히 하고 과시함으로써 이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사회문화적 차별구조를 재생산하려는 욕망으로 해석했다. 문화적 소통과 통합을 가로막는 문화적 취향에 의한 차별하는 폭력의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적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다양한 계층과 문화에 대한 끝없는 개방적 태도를 지향하면서 기독교적 이념과 가치를 중심으로 공동체내의 평등과 친밀성을 사회문화적 범위로 확대하여 실천함으로써 문화적 소통과 통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교회는 오늘날 다양한 사회집단들 가운데 문화적 차별과 장벽의 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독특한 사회적 장으로서의 가능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In this study, first of all I try to interpret the phenomenon of ‘Marzeah’ in the Amos 6:4-7 that was a social group enjoying luxury life culture of highest elite class in the B.C. 8th century when Israel experienced economic prosperity, political stability and cultural development than ever before. And then I will also analysis the ‘luxury consumption culture’ of South Korea nowadays as a kind of cultural discrimination desire. After that, I suggest a new paradigm of church community as a ‘counter culture’or ‘cultural communicative field’ that can overcome the mechanism of cultural violence of deepening the social polarization and discrimination. In order to interpret and analysis these two phenomena, I borrow the tool of method from Pierre Bourdieu, a France sociologist, who developed the theory of class distinction of cultural level and especially made the sociological term of ‘habitus.’His theory of social stratification based on aesthetic taste in his 1984 work Distinction. From his theory, I found the ‘Marzeah’ as a cultural strategy of highest elite class discriminating their social status from lower peasant class and sustaining their obtained political power by luxury life style. At the same time, Korean Luxury consumption phenomenon is also interpreted as a cultural class desire for gaining more high social status and a cultural discrimination from other people who could not get a cultural capital because of lacking economic power. These two cultures should not any longer be interpreted as an irresponsible and self-indulgent luxury life of high class people disregarding poor and suffered people. Rather, these cultural life or taste can be invisible means of social stratification and cultural discrimination, therefore it becomes a cultural violence, as Bourdieu points out, a symbolic violence. In conclusion, I suggest the alternative community to overcome cultural violences like Marzeah and Korean Luxury Consumption culture that deepenin

시편 22편

김상기(Kim Sang-kee) 한신대학교 한신신학연구소 2006 신학연구 Vol.49 No.-

기업의 해외 이전전략이 임금협상과 사회후생에 미치는 효과분석

김상기 ( Sang Kee Kim ) 한국국제경제학회 2011 국제경제연구 Vol.17 No.1

본 논문은 기업과 노조의 임금협상 모형에서 기업의 해외 이전전략이 임금협상과 사회후생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기업의 해외 이전전략으로 인해 국민경제는 효율성을 달성한다. 특히 임금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 기업의 해외 이전전략은 노조와의 임금협상에서 신뢰성 있는 협박으로 작동하여 협상임금의 상승을 억제하거나 협상임금을 하락시킬 수 있다. 한편 노조의 협상력이 증가할 때 정부는 사회후생 극대화를 위해 수입관세를 인하한다. 이 정책으로 인해 기업의 해외 생산유인은 증가하게 되어 노조와의 임금협상에서 기업은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된다. 그 결과 임금상승은 억제되며 소비자 후생과 생산자 후생이 유지되도록 한다. 더군다나 해외 생산유인이 가장 큰 상황(국내외 임금 격차가 가장 클 때)이면서 동시에 노조의 협상력이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 임금상승은 발생할 수 없을 것이고 이 때 국가는 가장 높은 후생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This paper examines the effect of relocation strategy of domestic firm on union-firm wage bargaining and social welfare. The strategy can achieve efficiency in national economy especially when wage is excessively high, functioning as a credible threat to labor union, which may hold down the wage through the bargaining process. In addition, when union`s power increases, government reacts to this by reducing an optimal import tariff in order to provide a strategic advantage to the firm in the wage bargaining. The result shows that national welfare reaches the highest level under the condition of the highest incentive to relocate (the biggest wage difference between home and foreign country) and the lowest bargaining power of labor union.

에스겔 20장: 해석 과정으로서의 역사

김상기(Sang-Kee Kim) 대한성서공회 2011 성경원문연구 Vol.- No.28

‘여리고 헤렘 제노사이드’의 폭력 메커니즘 연구

김상기(Sang-Kee Kim)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2021 신학사상 Vol.- No.195

폭력이란 인간 상호 간 비대칭적 힘의 관계 혹은 불균형적 권력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타자에 대한 일방적이고 파괴적인 힘의 작동’이다. 따라서 폭력은 기본적으로 비윤리적 현상이다. 비윤리로서의 폭력은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집단과 개인 간 권력 관계의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서 폭력 행위의 실체적 판단의 근거는 일방성, 파괴성, 의도성의 여부에 달려있다. 구약성서 혹은 히브리성서는 폭력에 대한 광범위한 내러티브의 기록이다. 신약성서와 달리 구약성서는 폭력에 대한 신학적, 윤리적 가치 판단보다는 현상적 실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탈가치론적 텍스트에 가깝다. 본 연구는 구약성서에 나타난 폭력의 이야기들에 대하여 윤리적 정당성의 판단보다는 실체적 본질 탐색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구약성서의 폭력 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 여부를 묻는 실증주의적, 역사 비평적 방법론을 지양하고, 신화성과 역사성을 함께 담고 있는 성서 텍스트를 내러티브 신학의 독법을 통해 읽어내고자 했다. 즉 내러티브로서 성서의 기록 자체만을 놓고 ‘여리고 헤렘 제노사이드’에 나타난 폭력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자 했다. 여호수아서 1-12장 내러티브에 등장하는 ‘여리고 헤렘 제노사이드’ 현상은 폭력의 5가지 단계적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을 밝혀냈다. 제노사이드 메커니즘 관점에서 여리고의 헤렘 사건은 단 하루의 물리적 폭력사건이 아니라, 40년간 이루어진 폭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① 유일신론과 선민주의, 그리고 유토피아적 환상으로 무장된 ‘이데올로기 메커니즘’, ② 노예의 전사화, 12지파의 군사 조직화, 그리고 실전의 경험을 통한 철저한 ‘조직화 메커니즘’, ③ 이방 민족에 대한 분리와 배제와 제거의 윤리와 함께 철저하게 비인간적 존재로 인식하는 ‘타자화 및 비인간화 메커니즘’, ④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노인, 나아가 가축 등 살아있는 모든 생물학적 존재를 총체적으로 제거하는 ‘절멸화 메커니즘’, 그리고 ⑤ 절멸 이후 희생자를 역사에서 지우고 승리를 기념하고 희생자를 제물로 바치는 ‘정당화와 제의화 메커니즘’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구약성서의 하나님에 대한 비판이나 변호도,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성의 여부도, 그리고 폭력의 정당성과 부당성에 대한 윤리적 논쟁도 시도하지 않았다. 다만 구약성서의 제노사이드 내러티브가 보여주는 폭력의 유형과 메커니즘이 오늘날의 제노사이드와 동일한 보편적이라는 것, 폭력의 메커니즘 자체가 이미 다양한 폭력의 또 다른 측면이라는 것을 드러냄으로써 오늘날 폭력에 대한 정확한 개념인식 및 폭력의 인지 감수성을 확장하는 데 그 목표를 두었다. Violence is an “action of one-sided and destructive power inflicted on others” taking place in asymmetric power relations or unbalanced authority relations between human beings. Violence is thus an unethical phenomenon basically. Violence as an unethical act reflects a fall in the check and balance of power relations between individuals, between groups, and between a group and an individual. The tangible grounds for the judgment of an act of violence depend on one-sidedness, destructiveness, and intentionality. The Old Testament or the Hebrew Bible records broad narratives about violence. Unlike the New Testament, the Old Testament is closer to a post-value text that shows a phenomenal reality as it is than the theological and ethical value judgment of violence. This study focused on an inquiry into the tangible nature of violence stories in the Old Testament rather than the judgment of their ethical legitimacy. For this, the investigator abstained from empirical and historical criticism methodologies to ask whether violent events in the Old Testament were historical facts or not and tried to read Bible texts containing mythology and historicity as a narrative theology reading. That is, the intention was to investigate the concepts, operational mechanisms and types of violence based on the records of the Bible themselves as narratives. In the study, a focus was put on genocide that was the essential and original form of violence and showed the totality of all violence mechanisms in the narratives of the Old Testament. After extracting 12 violent events that could be considered as genocide today from many violence narratives in the Old Testament, the investigator focusses on the case of the “Jericho Herem Genocide,” which is found in the narratives of the Book of Joshua 1-12 and considered a genocide that was planned and prepared thoroughly over a long period of time and committed in the most extensive and cruel way. These factors set it apart among the other 12 genocide stories found in the Bible. The five-stage mechanism of violence based on the mechanism theory of violence served as a theorical foundation for our analysi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genocide mechanism, the Jericho Herem slaughter was not an accident of physical violence that happened just one day, but a 40-year story of violence. The five mechanisms include ① “mechanism of ideology” armed with so-called monotheism, the idea of chosen people, and a Utopian fantasy, ② “mechanism of thorough organization” based on slave-turned warriors, military organization of 12 sects, and combat experience, ③ “mechanism of otherization and dehumanization” that considers alien people as completely inhuman beings based on the ethics of separation, exclusion, and elimination, ④ “mechanism of extermination” to eliminate all biological living things altogether including men, women, children, the elderly, and even livestock, and ⑤ “mechanism of justification and ritualization” to erase victims from history after their extinction, commemorate victory, and offer victims as sacrifices. The present study is free of any criticism or advocacy where God is concerned, any investigation into the historical truth of events, and any ethical debate over the legitimacy and injustice of violence. The study simply demonstrates what types and mechanisms of violence are found in the genocide narratives of the Old Testament and shows that they are universal and the same as the mechanisms in today’s genocides. It further shows that the mechanism of violence itself was one of its various aspects, thus expanding the concept and cognitive sensitivity of violence today.

시편 73편: 소위소치관계 문제와 관련하여

김상기(Sang Kee Kim) 한신대학교 한신신학연구소 2009 신학연구 Vol.55 No.-

Every one has his own hermeneutic tool, to interpret and appropriate (=sich aneignen) the realities of life. This interpretation is not to be content with it, but aims at providing prospects for the future. The tool is in general an individually internalized form of the collective one, which can be regarded as an ideology. The dissonance between Ideology and realities is to bring about some conflicts to the interpreting Individual or Group. The direction to deal with those is not beforehand but according to historical situations determined. This study will discuss the issue of the Tun-Ergehen-Zusammenhang in the sight of God’s justice. In this respect Psalm 73 is to read and compare with Isaiah 53. This psalm is based on the ideological Perspective of Psalm 1, which focuses on the Tun-Ergehen-Zusammenhang. But the realities of the author of Ps 73 are diametrically opposed to what it suggests. This gives rise to doubts about its validity. Ps 73 is on the occasion of consideration and perception in V.16-17 divided into two. V16 and 17 are connected with each other through the words of a same Wortfeld ??? “know” (inf. ???) and “perceive”. In V.1bα and 28 the word ??? “good” is common (inclusio). Both verses contrast the psalmist with Israel, while V.1bβ and 27 are content-related. Within this macrostructure V.2-15 and 18-26 describe the opposite transformation of the positions of the wicked and the psalmist. The iterative PK ???? in V.17 suggests that the author’s perception had required long-term, deep and painful reflections. But from the plurality of visiting the holy place man can’t infer that it is a place of perception in itself, but that he had ceaselessly reflected on the issue before God. The perception represents no more than the God’s answer, whatever it is, to his sustained reflection in his crisis. The perception is given in form of a vision in V.18-20. V.21-22 does not result from thinking back to the previous affliction and temptation, but stand for being overwhelmed in face of and by God’s reality; a human being before it finds himself infinitely small and worthless. But he does not continue to be in such a feeble and helpless state, but then feels himself elevated with experiences of God’s being with him. Who is this Psalmist? To understand V.15 against V.9-10 hints that he can be a priest, for he thinks he could also mislead the generation of God’s children as those criticised, only if he had made his mind. Moreover he is supposedly regarded as under God’s wrath(V.13-14). When Ps 73 deals with the eschatological getting-over of his crisis of identity conditioned by God’s unrealized justice, Is 53 focuses on the changed attitude of the “we”-group toward a despised and rejected man of suffering. “We” come to see in his suffering the atonement for themselves and their justification. V.10-12 help make such confessions as those in V.4-6 and V.7-9. What makes this change possible, is, as it were, not the suffering in itself, but God’s plan, to have him suffered, exalted and raised. In this V. 10-12 should play a role of hermeneutical device. Therefore, the new understanding of the suffering in Is 53 doesn’t in the least deny or refuse the Tun-Ergehen-Zusammenhang; to do so would be no other than to withdraw from God’s justice, more clearly, hope for it. Ps 73 as well as Is 53 is one of the exilic or post-exilic attempts, to confront the gap between hope and reality. For both and others, such as Job or Qoheleth, the Tun-Ergehen-Zusammenhang is to be considered as core of God’s justice, though its realization could not in the slightest be found on earth, furthermore, he appears to be indifferent to materializing his justice. They find new realities concealed in the world, God’s penetrating realities, which are to be announced before the community and the world full of iniquities. This is the beginning of the great 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