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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정치, 벌거벗은 생명, 페미니스트 윤리

        조주현(CHO Joo-hyun) 한국여성학회 2008 한국여성학 Vol.24 No.4

        푸코는 국민국가의 통치권력이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생명정치를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아감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생명정치의 작동방식은 생명을 사회적 생명(비오스)과 벌거벗은 생명(조에)으로 분리시킨 후 벌거벗은 생명을 국가의 통치권으로부터 배제시킴으로써 통치권 안에 포함시키는 포함적 배제의 방식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며, 궁극적으로 포함적 배제의 영역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견했다. 이 포함적 배제의 영역 안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벌거벗은 생명이다. 이 글은 푸코와 아감벤의 논의를 바탕으로, 벌거벗은 생명으로의 환원이 계급,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등의 사회적 위계 체계들과 상호교차를 통해 확산된다는 점을 주장한다. 또한 벌거벗은 생명의 이미지들의 유통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으며, 그 고통의 이미지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의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버틀러의 논의에 근거해 생명정치의 시대에 페미니스트 윤리의 방향은 사회적 생명과 벌거벗은 생명 즉 비오스와 조에의 분리를 넘어 통합을 이루게 하는 데 있으며, 이것은 권리의 개념으로 재현되지 않는 벌거벗은 생명의 모습을 듣고 느낄 수 있는 감수성과 상상력의 고양을 통해 인간성을 복원시키려는 기획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주장한다. Foucault wrote the sovereign power of nation-state can be characterized by biopolitics regarding population as the object of governing. Agamben elaborated further claiming that biopolitics starts to operate by separating life into qualified life(bios) and bare life(zoe), then simultaneously excluding bare life from and subjecting into sovereign power, or applying exclusion/inclusion tactics and predicted further expansion of the realm of exclusion/inclusion tactics. The people subjected to this tactics are bare life. This work claims, based on the arguments of Foucault and Agamben, reduction into bare life will further spread and be intensified through the intersection with such social hierarchical systems as class, race, gender, sexuality, etc. What the circulation of images of bare life intends to and how to read its images of pain are also the problems discussed. Lastly Butler's arguments are utilized to claim that the direction of feminist ethics in the age of biopolitics resides in going beyond separation of qualified life/bare life or bios/zoe into new politics capable of consolidation without relying on the exclusion/inclusion tactics and this will be possible only by the project that aims to revive the humanity by heightening our sensitivity and imagination capable of discovering and perceiving the hidden aspects of bare life that cannot be reproduced by the concept of human rights.

      • KCI등재

        1970년대 생명정치와 한센병 관리정책: 김정한의 「인간단지」와 최인호의 「미개인」을 중심으로

        김려실 상허학회 2016 상허학보 Vol.48 No.-

        Michel Foucault coined the word biopower(or bio-pouvoir in French) to explain the mechanism of the modern politics which found a fundamental power strategy: Governing not the territory but the population. Giorgio Agamben, accepting Foucault’s theory, argued that involving the homo sacer in politics was the primary activity of Western sovereign power. In this paper, referring to the theories of them, I reflect back on the biopoltics(or bio-politique in French) under Park Chung-hee regime to trace the origin of the power governing and controlling Koreans to their very foundation. Korean literature in 1970s perceived sensitively the relation between the birth of sovereign power above the constitution and the politicization of life. There were several authors who depicted such an invisible but actually working phenomenon against the sovereign power which invented a new constitution to abolish the old one. This paper examined Kim Jeong-han’s the Human Estate and Choi In-ho’s the Uncivilized among them. They detected the relation between bare life(or la nuda vita in Italian) and the governance of developmental dictatorship and thus reconstructed the context in which the life of patients with Hansen’s disease was politicized, based on true stories. The Human Estate questioned the settlement project for the people healed from Hansen’s disease, enforced by Korean government. It also criticised that the leprosy control carried out by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was not to abolish the leper colony but to invisualize it, through examining the continuity with the politics of leper deportation implemented by the Japanese empire. The Uncivilized reproduced the commotion of rejecting the children of patients with Hansen’s disease in a public school, which aroused social criticism of the day, to expose how civil society conspired with biopolitics. The novel, meanwhile, clarified there were neoliberal power techniques behind such a conspiracy, which govern the life of population in the form of economy. On the threshold of Yushin, the revitalizing reform, these texts gave attention to the power over life and urged us to change the given conditions of life by describing the escape and the resistance of bare life called the patient with Hansen’s disease, who was excluded by the power. It is significant that they clearly grasped the symptom of such resistance when we recall the fact that popular movements, in the time that anti-Yushin resistance hardened, were provoked by the ‘biological resistance’ of oppressed and exploited lives. 미셸 푸코는 영토가 아닌 인구에 대한 통치가 권력의 핵심 전략이 되는 근대의 정치 메커니즘을 생명권력(bio-pouvoir)이라고 명명했다. 푸코의 이론을 수용한 아감벤은 호모 사케르를 정치 영역에 포섭하는 행위야말로 서구 주권 권력의 본래적인 활동이라는 점을 환기했다. 푸코와 아감벤의 이론을 참조하여 이 논문에서는 우리 삶의 근저를 지배하고 규율하고 있는 권력의 근원을 찾아서 박정희 시대의 생명정치에 대해 반추해보고자 한다. 1970년대 한국문학은 초헌법적인 주권 권력의 탄생과 생명의 정치화의 관계를 민감하게 감지했다. 헌법을 중지하고자 새로운 헌법을 발명한 주권 권력에 대항하기 위해, 비가시적이었으나 현실적으로 작동했던 그와 같은 현상을 묘파한 일련의 작가들이 있었다. 이 논문은 그 중에서도 벌거벗은 생명이 본질적으로 개발독재의 통치성과 연관되어 있음을 탐지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센인의 생명이 정치화되는 맥락을 재구성한 김정한의 「인간단지」와 최인호의 「미개인」을 분석했다. 「인간단지」는 국가 주도의 정착촌 사업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것을 일제시기 한센인 격리정책과의 연속성 속에서 고찰함으로써 개발독재 시기 한센병 관리정책이 수용소의 폐지가 아니라 비가시화라는 점을 비판했다. 「미개인」은 당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한센인 자녀와의 공학 거부 소동을 재현함으로써 시민사회가 생명정치에 어떻게 공모했는지를 폭로한 한편, 경제의 형식으로 생명을 통치하는 신자유주의적 권력기술이 그와 같은 공모의 배후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유신으로 가는 문턱에서 이들 텍스트는 생명에 행사되는 권력에 주목하였고 그 권력이 배제한 한센인이라는 벌거벗은 생명의 탈주와 저항을 그림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의 존재 조건 자체를 바꾸기를 촉구했다. 반유신의 저항이 무르익어 가던 시기 민중운동이 억압당하고 착취당한 생명들의 ‘생체적 저항’으로부터 촉발되었다는 사실을 돌이켜볼 때 이들 소설은 그 같은 저항의 징후를 명확히 포착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 KCI등재

        Giorgio Agambens Souveranitatstheorie: Kontexte und Kritik

        에파고일렌 ( Eva Geule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 2010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9 No.-

        194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법학자이자 문헌학자인 아감벤의 주저인 『호모 사커. 주권적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homo sacer. Die souverane Macht und das nackte Leben』에 의거하여 그의 사상의 중심개념인 호모 사커(=성스러운 인간)를 설명하고자 한다. 줄기세포 연구, 안락사, 재생의학 등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에서 볼 수 있듯 이 오늘날 ``생명``의 개념은 끊임없이 새로이 정의되어야 하며, 민주국가에서는 그 결정권한이 오로지 정치, 즉 국가에 있다. 아감벤은 생물학적 생명이 법의 규정을 통해서 점점 더 많이 정치화되는 상황을 인식하고 드러내기 위해서 비판적으로 개입한다. 오늘날 생명과 세계는 점점 더 많이 법의 규정을 받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법의 보호를 벗어나고 있다. 이렇게 법에 의한 권리부여와 권리박탈은 서로 관계가 있으며, 아감벤은 호모 사커라는 고대로 마에서 빌려온 형상으로 이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고대 로마의 법률용어인 호모 사커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 즉 아무것도 아니며 자신의 생명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그의 생명은 세속적인 법에 의해서도 종교적인 법에 의해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호모 사커라는 개념을 권리의 부여와 실제적 권리박탈간의 체계적 연관관계를 인식하는 데에 아감벤이 사용하는 예는 ``인권`` 개념이다. 마르크스와 한나 아렌트는 인권이 시민이나 재산을 가진 자에게만 부여된다고 한다. 따라서 국가가 없고 소유물이 없는 난민들은 법적으로 보아 전혀 보호를 받을 수가 없고 이런 의미에서 권리도 없다. 아감벤의 관심사는 국가가 ``벌거벗은 생명``에 관한 법질서와 가지는 관계이다. 아감벤은 정치적 실존과 정치 이전의 혹은 정치외적인 단순한 생명 사이의 구분이 벌써 모든 국가적 주권의 행태들에 들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생명체적 생명을 정치에서 배제시키는 것이 서구 정치의 본질이다. 법에서 제외하는것 자체가 법적 몸짓이며 바로 이것이 호모 사커에게 적용된다. 법적 영역은 이 형상을 제외시킴으로서 비로소 생겨난다. 따라서 ``벌거 벗은 생명``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본질이 아니라 구별하고 제외시키는 행위의 결과로서 비로소 생겨나는 잔재이다. 배제를 통해 성립된 관계도 하나의 관계이며, 바로 그 배제를 통해서 법은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생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와 법의 대상이 된다. 배제의 논리라는 이 역설적 구조를 아감벤은 칼 슈미트와의 논쟁에서 발전시킨다. 주권에 대한 슈미트의 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비상사태이다. 비상사태를 결정하는 사람은 주권을 가진다. 비상사태라는 법적 장치에서 아감벤은 정치적 주권의 역설이 드러난다고 본다. 왜냐하면 법을 통해서 결정권한을 얻은 주권자는 보통의 경우 통용되는 법질서 외부에 위치하는 동시에 그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비상사태는 이렇게 해서 법적 영역과 법외적 영역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모 사커를 죽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상황에서 아감벤은 벌거벗은 생명의 배제는 늘 이 생명의 죽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테제를 유도한다. 생명을 유지하고, 장려하고 자극하는 정치를 그는 푸코를 본받아 ``바이오정치`` 내지는 ``바이오권력``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푸코에서와는 달리 아감벤에게서는 정치의 대상으로서의 생명은 언제나 죽일 수 있는 대상이다. 바이오정치가 타나토정치라는 테제를 그는 나치시대 유대인수용소를 예로 들어 증명한다.

      • KCI등재

        Giorgio Agambens Souveränitätstheorie: Kontexte und Kritik

        에파 고일렌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 2010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9 No.-

        194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법학자이자 문헌학자인 아감벤의 주저인 『호모 사커. 주권적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homo sacer. Die souveräne Macht und das nackte Leben』에 의거하여 그의 사상의 중심개념인 호모 사커(= 성스러운 인간)를 설명하고자 한다. 줄기세포 연구, 안락사, 재생의학 등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 ‘생명’의 개념은 끊임없이 새로이 정의되어야 하며, 민주국가에서는 그 결정권한이 오로지 정치, 즉 국가에 있다. 아감벤은 생물학적 생명이법의 규정을 통해서 점점 더 많이 정치화되는 상황을 인식하고 드러내기 위해서 비판적으로 개입한다. 오늘날 생명과 세계는 점점 더 많이 법의 규정을 받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법의 보호를 벗어나고 있다. 이렇게 법에 의한권리부여와 권리박탈은 서로 관계가 있으며, 아감벤은 호모 사커라는 고대 로마에서 빌려온 형상으로 이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고대 로마의 법률용어인 호모 사커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 즉 아무것도 아니며 자신의 생명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그의 생명은 세속적인 법에의해서도 종교적인 법에 의해서도 보호를 받지 못한다. 호모 사커라는 개념을권리의 부여와 실제적 권리박탈간의 체계적 연관관계를 인식하는 데에 아감벤이 사용하는 예는 ‘인권’ 개념이다. 마르크스와 한나 아렌트는 인권이 시민이나재산을 가진 자에게만 부여된다고 한다. 따라서 국가가 없고 소유물이 없는 난민들은 법적으로 보아 전혀 보호를 받을 수가 없고 이런 의미에서 권리도 없다. 아감벤의 관심사는 국가가 ‘벌거벗은 생명’에 관한 법질서와 가지는 관계이다. 아감벤은 정치적 실존과 정치 이전의 혹은 정치외적인 단순한 생명 사이의 구분이 벌써 모든 국가적 주권의 행태들에 들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생명체적 생명을 정치에서 배제시키는 것이 서구 정치의 본질이다. 법에서 제외하는 것 자체가 법적 몸짓이며 바로 이것이 호모 사커에게 적용된다. 법적 영역은 이 형상을 제외시킴으로서 비로소 생겨난다. 따라서 ‘벌거벗은 생명’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본질이 아니라 구별하고 제외시키는 행위의결과로서 비로소 생겨나는 잔재이다. 배제를 통해 성립된 관계도 하나의 관계이며, 바로 그 배제를 통해서 법은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생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와 법의 대상이 된다. 배제의 논리라는 이 역설적 구조를 아감벤은 칼 슈미트와의 논쟁에서 발전시킨다. 주권에 대한 슈미트의 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비상사태이다. “비상사태를 결정하는 사람은 주권을 가진다.” 비상사태라는 법적 장치에서 아감벤은 정치적 주권의 역설이 드러난다고 본다. 왜냐하면 법을 통해서결정권한을 얻은 주권자는 보통의 경우 통용되는 법질서 외부에 위치하는 동시에 그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비상사태는 이렇게 해서 법적 영역과 법외적 영역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모 사커를 죽여도처벌받지 않는다는 상황에서 아감벤은 벌거벗은 생명의 배제는 늘 이 생명의죽음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테제를 유도한다. 생명을 유지하고, 장려하고 자극하는 정치를 그는 푸코를 본받아 ‘바이오정치’ 내지는 ‘바이오권력’이라고부른다. 하지만 푸코에서와는 달리 아감벤에게서는 정치의 대상으로서의 생명은 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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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 생명의 윤리

        김정한(Kim, Jung-Han)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2010 생명연구 Vol.16 No.-

        This paper aims at rethinking Korean university students' lives based on the concept of Agamben's 'bare life' or 'Homo Sacer', and clarifying what should be a ethical attitude of bare life. Bare life doesn't mean a valuable 'good life', but a 'sheer life' for reproduction of a life without legal and institutional protection in a community. Bartleby's rejection("I would prefer not to") shows bare life's ethical attitude. His passive resistance opens the potentialities to proceed a true activity by rejecting a number of social demands. 'Kim Ye-Seul's manifesto' which is reflected on Korean university students' life is a case of Bartleby's ethics. 이 글은 아감벤의 벌거벗은 생명이라는 개념에 기초하여 한국 대학생들의 삶을 성찰하고, 벌거벗은 생명이 어떤 윤리 적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관해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벌거벗은 생명은 가치 있는 ‘좋은 삶’이 아니라 생명 유지를 위한 ‘단순한 삶’을 살아가며, 공동체 내에서 어떤 법적, 제도적 보호도 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이와 같은 벌거벗은 생명의 윤리적 태도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틀비의 거부이다. 그의 수동적 저항은 수많은 사회적 요구들을 거부함으로써 진정한 능동적 행위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최근 대학생들의 삶을 반성했던 ‘김예슬 선언’은, 바틀비의 윤리를 실천한 하나의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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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와 아감벤의 생명정치

        강선형(Kang, Sun-Hyung) 새한철학회 2014 哲學論叢 Vol.78 No.4

        이 논문은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와 아감벤의 생명정치를 비교하면서, 푸코의 생명관리정치에 대하여 아감벤이 보완하고자하는 바를 파악하고자 한다. 푸코는 생명관리정치를 주제화하기 이전에 이미 『말과 사물』에서 생명 개념을 다룬 바 있다. 그에 따르면, 근대의 생명은 알 수 없는 어떤 것으로 지식의 영역에 완전히 포섭되지 않고 남아있다. 아감벤이 분석하는 자연생명은 푸코의 그러한 추상적인 존재물로서의 생명 개념과 조응한다. 그에 따르면, 자연생명으로서 조에(zo?)는 정치적인 생명인 비오스(bios)에 배제되는 방식으로만 포함된다. 푸코는 생명관리권력이 이러한 완전히 포섭되지 않는 생명을 종(種)으로 간주하고 그것을 점차 조각내어 권력의 전략 내부로 끌어들인다고 한다. 아감벤은 푸코의 생명관리권력 개념을 수용하면서 이를 수정하고 보완하고자 한다. 그에게 생명정치적 주권권력은 배제-포함 구조를 가진 것으로, 이는 푸코가 충분히 설명할 수 없었던 나치의 대량학살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아감벤의 생명정치에 관한 논의는 푸코의 생명관리정치 개념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대립적인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가 근본적인 것일 수 있으려면 그것은 두 사람의 생명(관리)권력에 대한 저항전략에서 드러나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푸코와 아감벤의 생명과 생명(관리)권력을 면밀히 비교분석하고, 그들의 생명(관리)권력에 대한 저항전략으로서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본적인 지점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This paper compares Foucault’s analysis of ‘biopower’ and Agamben’s biopolitics. The idea of ‘life’ had been already brought out in Foucault’s the order of things before he thematized biopower. According to him, life in the modern episteme is something unknown that has not been completely taken into the boundaries of human knowledge. The bare life according to Agamben corresponds to the concept of life of Foucault as abstract existence. According to him, bios(the political life) captures zoe(the bare life) in a way of ‘inclusive exclusion.’ Foucault claims that biopower conciderst this life, which is not completely taken into, as a species that it cut the life into pieces in which it drags the life into the regulation of power. Agamben accommodates this idea of biopower by Foucault as he revises and supplements it. When it comes to his analysis, biopower has a framework of inclusion-exclusion which enables an explanation of the Holocaust which Foucault did not completely elucidate. Although the argument of Agamben on biopolitics had started from the idea of biopower of Foucault, it caused a conflicted result. In order to consider this difference as a fundamental one, it needs to come from a resistance strategy of theirs. Therefore, this paper attempts to closely elaborate on the ideas of life and biopower by Foucault and Agamben, and further seeks to approach to the fundamental point of a possibility of new thinking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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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해무]가 그리는 생명정치와 바다의 재현양상

        서미진 현대문학이론학회 2023 現代文學理論硏究 Vol.- No.92

        이 논문은 봉준호 감독이 기획․제작하고 심성보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해무](2014)가 그리고 있는 생명정치 현상과 생명정치 사건이 일어나는 바다 시공의 재현양상을 논구하고 있다. 영화 [해무]는 제7 태창호 해양사고․사건(질식사․사체 유기)을 중심 모티프로 한 김민정의 동명의 사실주의 희곡을 저본으로 다원적․변형적으로 각색된 텍스트이다. 먼저 영화 [해무]는 신자유주의의 공세에 따른 자본주의적 징후들이 한국 사회 안팎을 드리우며 생존의 위기감을 증폭시킨 IMF 시대(1998년, 여수)를 배경으로 한다. 폐선 위기에 처한 낡은 안강망(鮟鱇網, 통그물) 어선 ‘전진호’ 선원들의 평균적인 일상성, 선상의 고유한 삶의 양태를 장면화하고 몽타주하여 프롤로그에서 전사(前事)로서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의 내러티브는 조선족 밀항자의 ‘벌거벗은 생명’과 레비나스의 ‘타자성’을 약호로 추동되고 있다. 이들 약호를 바탕으로 공해(公海)에서 일어나는 조선족 밀항자 무리의 생명을 대상으로 한 ‘생명정치적 사건’과 나와 다른 타자와의 인격적인 만남이자 근원적인 관계인 에로스와 여성적인 것으로서의 ‘타자성의 사건’을 평행․상충시킨다. 이에 따라 영화 [해무]의 의미망은 생명정치적 메시지와 타자의 책임(사랑) 윤리의 메시지가 변증되면서 생명에 대한 윤리적 물음을 내장한 ‘에토스 정치(ethopolitics, 윤리정치)’의 한 국면으로 나아간다. 본고는 생명을 대상으로 한 통치술(권력행사)로서의 생명정치 개념을 처음 도입한 푸코의 사유와 이를 바탕으로 재해석․보완한 아감벤의 생명정치 담론에 의지하여 영화 [해무]가 그리는 생명정치와 바다 시공의 재현양상을 내러티브와 의미지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Ⅰ장에서는 조선족 밀항자 무리의 ‘벌거벗은 생명(Homo Sacer)’과 죽음의 권리에 방점을 둔 주권권력(강선장)의 생살여탈권(生殺與奪權)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생명정치 메커니즘의 작동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막내 어선원인 한국 청년 동식과 밀항자인 조선족 처녀 홍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타자성의 사건과 이를 통해 동식이 윤리적 주체로 나아가며 생명을 살리는 긍정의 생명권력으로 이원화되는 맥락을 분석하였다. Ⅱ장에서는 생명정치 사태가 일어나는 바다 현장의 시공간 측면에서 ‘어창’의 비/장소성과 공해상의 ‘해무’의 시간성을 분석하고 알레고리적 함의를 해석하였다. 현대의 바다 나아가 세계 곳곳에는 비극적인 생명정치 현상이 편재해 있으며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본고는 영화 [해무]가 생성시키는 의미망을 통해 동시대의 존재 양상을 성찰하고 위태롭고 상처받기 쉬운 타자의 생명에 대한 책임(사랑) 윤리에 대한 물음 및 그 실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나아가 본 논의가 봉준호 감독의 몇 개의 영화 텍스트가 일정 부분 내포․비유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생명정치 양상에 대한 층위로 연계․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KCI등재

        러브크래프트와 철학 : 반우주로서 생명

        주재형(Jae-Hyung, Joo) 한국현상학회 2021 철학과 현상학 연구 Vol.89 No.-

        문학적 상상력은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개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 따라 20세기 공포소설가 러브크래프트의 문학이 개방하는 새로운 우주론과 생명론의 윤곽을 그려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문학과 현대철학의 관계에 대한 예비적 고찰을 진행한 다음, 문학이 불러일으키는 정서, 감정에 이미 인지적 차원이 존재함을 논할 것이다. 감정에는 세계와 존재에 대한 특정한 인식이 이미 깃들여 있다. 따라서 러브크래프트의 문학적 상상에서 핵심은 그의 작품들이 불러일으키는 공포 속에 담긴 세계와 존재 인식이다. 이 공포 속의 앎, 공포의 과학을 보다 명확하게 전개할 때, 우리는 어떤 독특한 우주론과 생명론에 도달한다. 나는 러브크래프트의 우주를 특징짓기 위해 이를 기계 우주, 역동적 우주, 무로서의 우주와 구분하고, 소멸을 향하는 법칙을 따르는 우주로 규정할 것이다. 이 우주관은 생명과 물질에 대한 철학적 관점의 전환을 함축한다. 생명과 관련하여, 나는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의 핵심인 공포의 상관성에 따라 생명을 우주와 대립시켜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이 관점은 생명에 대한 기존의 이해와 뚜렷이 구분되는 벌거벗인 생명주의의 입장으로 명명될 수 있다. 이는 생명을 물질로 환원시키는 이론과 생명을 물질의 원천으로 보는 이론 양자를 동시에 거부한다. 이상의 철학적 논의를 통해서, 세계와 존재를 다루는 포괄적인 철학의 연구 영역에서 전통의 철학적 이론뿐 아니라 새로운 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생기 유물론 등 현행의 주요한 철학적 입장들과 다른 철학적 입지점이 구축될 수 있다. Literary imagination can open up the possibility of new philosophical thinking. This study attempts to outline a new cosmology and life philosophy from the literary imagination of 20th century horror novelist H. P. Lovecraft. We will first proceed with a preliminary examin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contemporary philosophy, and then discuss the existence of a cognitive dimension in the emotions evoked by literature. Emotions already contain certain knowledge of the world and existence. Therefore, the core of Lovecraft’s literary imagination is the cognition of the world and existence contained in the horror aroused by his works. As we develop more clearly this science of horror, in the sense of the knowledge in the emotion of horror, we arrive at some unique cosmology and life theory. In order to characterize the cosmos of Lovecraft, I will distinguish it from the mechanical one, the dynamic one, and the nihilistic one, and define it as a cosmos that follows the laws of extinction. This view of the cosmos implies a shift in the philosophical view of life and matter. Regarding life, I will present a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life in opposition to the cosmos according to the intentionality of horror, which is the tenet of Lovecraft’s work. This view can be named as naked vitalism, which is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e existing understanding of life. It rejects both the theory of reducing life to matter and the theory of seeing life as the source of matter. Through the above philosophical discussions, a philosophical position different from the current major philosophical positions, such as new materialism, speculative realism, and vital materialism, as well as traditional philosophical positions, can be established in the field of comprehensive philosophy dealing with the world and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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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늬』에 재현된 청소년 주체의 애도 양상과 교육적 의의 - 벌거벗은 생명으로서의 청소년 노동자에 주목하며 -

        강서희 한국아동문학학회 2024 한국아동문학연구 Vol.- No.49

        이 연구는 청소년 소설에 나타난 벌거벗은 생명으로서 청소년 노동자에 주목하고, 이들의 죽음에 대한 청소년 주체의 애도 양상을 통해 윤리적 주체로서의 성장 양상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 소설 『나는 무늬』에 나타난 청소년 노동자의 죽음을 벌거벗은 생명의 죽음으로 규정하였다.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은 교육받을 존재로 규정하며 노동과 분리하면서 청소년 노동자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였다. 청소년 노동자들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열악한 노동 환경에 노출되고, 나아가 생명을 위협당한다. 이는 청소년 노동자는 벌거벗은 생명으로서 존재함을 의미한다. 청소년 소설 『나는 무늬』는 청소년 노동자 진형의 죽음과 그 은폐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문희와 친구들을 그린다. 주인공 문희는 역시 벌거벗은 생명의 위치에 놓인 할머니의 죽음을 매개로 진형의 죽음을 직면한다. 그리고 다른 청소년과 연대하여 진형의 죽음의 진상을 밝혀 바르게 기억하고자 한다. 이 과정은 벌거벗은 생명에 대한 윤리적 움직임이자 그 죽음에 대한 애도 과정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애도 과정은 청소년이 주체성을 찾고 성장하며 자기 삶에 놓인 부조리함을 이해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최근 문학교육에서도 타자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문제로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청소년 노동자라는 타자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나아가 청소년 주체의 성장 과정 가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에 청소년 학습자의 교육적 매체로서 의의가 크다. This study focuses on underaged workers as a bare life in youth novels and attempts to reveal the growth pattern as an ethical subject through the mourning pattern of youth subjects for their deaths. To this end, the death of a youth worker in the YA novel I Am a Pattern was defined as the death of a bare life. In our society, adolescents are defined as being educated, and as they are separated from labor, the problem of underaged workers has not received social attention. Underaged workers are exposed to poor working conditions in invisible areas, and their lives are further threatened. This means that underaged workers have the characteristics of a bare life. The youth novel I Am a Pattern depicts the death of Jin-hyung, a youth worker, Moon-hee, friends who want to reveal the hidden truth. The protagonist, Moon-hee, also faces Jin-hyung's death through the death of his grandmother, who is in the position of bare life. In solidarity with other adolescents, I want to reveal the truth of Jin-hyung's death and remember it correctly. This process is an ethical movement for bare life and a process of mourning for death. This active mourning process shows the pattern of adolescents finding and growing identity and understanding the absurdity of their lives. In recent literature education, understanding others, participation in community issues have become important. This novel is of great significance as educational material for students because it helps them understand the life of the other as an underaged worker. Furthermore, it is possible to virtually experience the growth process of the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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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설국열차>(2013)에 나타난 폭력의 서사와 의미

        신호림 고려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연구소 2017 Journal of Korean Culture Vol.39 No.-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focusing on the aspects of violences in the movie Snow Piercer(2013) and finding out its strategy and meaning. In the movie, there is a nontypical group on the train which is called the ‘tail’. We can define both people in the tail and tail itself ‘homo-sacer’. This specific space also leads us to understand how the power or its hierarchy is occurred and maintained on the structure of society. The violences in the movie are structuralized by three steps. Its structure of violence is strongly similar with the sequences of violence in myth. The movie Snow piercer shows not only the origin of power of social order but also the next step beyond the homo-sacer by using the structure of myth. There are some contexts both of the mythology and of the politics. A connecting point these two contexts meet together could be called the ‘story’, and more, ‘mythos’. By this feature, the movie Snow piercer could become the specific narrative which contains the universality among the world. 본고에서는 영화 <설국열차>(2013)에 드러난 폭력에 주목해서 폭력의 서사화 전략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설국열차>의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설국열차>에서의 폭력은 기차의 꼬리 칸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차의 꼬리 칸은 일종의 ‘예외상태’인 공간으로, 기차라는 체제에 배제되면서 포함되는 역설적인 관계에 놓여있다. 꼬리 칸의 사람들은 언제든지 희생될 수 있지만 그럼으로써 체제 안에 포섭되는 이중적 성격을 지닌 벌거벗은 생명 즉 호모 사케르로서의 생명을 보여준다. 벌거벗은 생명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체제의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서 주권권력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편인 셈이다. 따라서 꼬리 칸의 반란은 지배층 또는 권력자에 대한 항거로서 의미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벌거벗은 생명을 창출하는 주권권력의 힘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까지 나아가며, 여기에서 <설국열차>가 보여주는 폭력의 특정한 의미망을 발견할 수 있다. 폭력은 <설국열차> 안에서 서사적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그 구조는 신화적 성격을 가지며, ‘파괴(분리)-위기(경계)-복원(해체)’의 단계로 구성된다. <설국열차>는 체제가 어떻게 구성되고 유지되는지에 대해서 폐쇄적 공간인 기차를 내세워 주권권력과 벌거벗은 생명의 관련성을 통해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그 체제를 전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인 신적 폭력을 유기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신화적 구조를 차용한다. 기존 체제의 가치를 완전히 전환시키는 폭력은 가치변환을 일으키는 폭력이다. 눈사태라는 신의 폭력을 통해 체제는 붕괴되며, 예/예외, 안/밖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은 해체된다. 누구에게서든 살해당할 수 있는 벌거벗은 생명은 체제를 벗어나는 순간 즉, 안/밖의 이분법적 도식에서 벗어나는 순간 인류의 유일한 생명으로 거듭난다.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는 힘은 새로운 생명의 가능성을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풀어나간다는 것에 있다. 정치‧사회적 맥락과 신화‧종교적인 사유가 접합되는 지점이 바로 이 이야기 안에서 마련된다. <설국열차>는 폭력과 체제의 관계를 이야기라는 강력한 지식담론으로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보편적인 서사를 창출해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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