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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호,장필훈,황승언,조형준,이조한,이상민,현유경,문재홍 한국기상학회 2021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21 No.10
한반도 근해에 투하한 Argo 플로트 관측자료가 해양 초기장 품질 개선에 기여하는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에서 현업 운영하고 있는 전지구 해양자료동화시스템(Global Ocean Data Assimilation and Prediction System; GODAPS)을 이용하여 관측시스템 실험을 수행하였다. Argo 자료동화 여부에 따른 차이를 살펴봤을 때, 서해에서는 자료동화 효과가 서해 해역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 경향성을 보였는데, 이는 분석기간 동안 서해에서 활동한 Argo 플로트의 위치가 서해 중앙부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서해 중앙부는 연안 해역에 비하여 해류가 약하고 연직으로도 안정적인 성층 형태를 보이는 해역이므로, 자료동화 효과가 더 넓게 확산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동해는 300 ~ 500 m 수심대에서 자료동화를 거치면서 수온이 고르게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배경장 검증에서 연속적인 Argo 관측자료가 자료동화를 통해 분석장에 꾸준히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모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해에 비하여 서해에서 실험 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서해의 플로트가 상대적으로 짧은 주기로 관측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분석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선박에서 수집한 현장관측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장 검증을 수행하였으며, 서해중앙부 수심 30 m 중층 이하의 평균오차에서 수온은 0.1 ~ 0.2 oC, 염분은 0.1 ~ 0.15 psu 가량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동해의 수심 300~500 m 범위의 수온의 과대모의 편향성이 약 42 %, 염분의 과소모의 편향성이 약 36 %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 Argo 관측시스템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순환을 반영하는 분석장 생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