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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관계 연구 - 하우어워스와 바르트의 비교를 중심으로
이은창,이용주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2021 기독교사회윤리 Vol.51 No.-
Hauerwas and Barth share a similar theological starting point in that they explore the task and role of the church through Christological concentration. However, they express almost opposite position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urch and state or, specifically, church and liberal-democratic political system. While Hauerwas strongly criticizes the church's assimilation into a liberal democracy, which pledges religious freedom, Barth regards liberal democracy as an 'analogy' to the Kingdom of God proclaimed by the church and emphasizes its cooperation with civil society for the development of liberal democracy. This paper does not aim to force a choice between the two poles. Instead, the article shows that an exclusive attitude toward liberal democracy, as Hauerwas does, is not the only conclusion that results from the Christological concentration of theological exploration. That church's cooperation with civil society to develop liberal democracy can be an alternative conclusion of Christological concentration will be issued. In the process of comparing Hauerwas and Bath, it will come to light that Hauerwas' assessment of his own ecclesiological, Christological attention and his criticism of liberal democratic state as being a legacy of Barth's theology is nothing but a misunderstanding to Barth's thought. 하우어워스와 바르트는 모두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두고 교회의과제와 역할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면에서 보자면 유사한 신학적 출발점을 공유한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살펴보면 두 사람은 교회와 국가, 혹은 교회와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관계에 대해 거의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우어워스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에 교회가 일방적으로 동화된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면, 바르트는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를교회가 선포하는 하나님 나라의 ‘유비’로 간주하면서 그 성숙과 발전을 위해 교회가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본고는 일종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려는 것을 목표로하지는 않는다. 하우어워스처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배타적 태도만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하는 신학적, 윤리적 작업의 유일한 결과는 아니며, 자유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협력을 지향하는 태도 역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제시하고자 할 뿐이다. 이를 위해 하우어워스와 바르트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바르트의 비타협인 교회론적 집중, 그리스도론적 집중을 자신의 배타적인 교회윤리의 준거점으로 간주하는 하우어워스의 이해가 사실은 바르트에 대한 오해라는것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