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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남 한국카운슬러협회 2014 相談과 指導 Vol.49 No.-
오늘날 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맞이한 지구촌시대에는 자민족중심주의가 인종차 별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으며, 이점에서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가 없다. 이와 같은 사 항으로 인해 2007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는 한국 정부가 제출한 ‘인종차별 철폐조약’과 관련한 이행보고서를 심사한 뒤, “외국인과 혼혈을 차별하는 단일민족 국 가 이미지를 극복하라”는 권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단일민족 을 강조하는 것은 한국 땅에 사는 다양한 인종들 간의 이해와 관용, 우호 증진에 장애 가 될 수 있음”을 우려했고, ‘순혈’과 ‘혼혈’같은 용어도 인종적 우월주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한국정부는 다인종?다문화시대에 부합되는 이해와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어, 이를 사회통합의 동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종남, 2010). 한국은 1900년대 후반, 인적문호를 개방하면서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서구사 회와 같이 본격적인 다문화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에도 이전 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양상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다문화사회의 문제를 예방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의 일원인 그들의 인권보호 와 사회통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1세기에 이르러서는 국제이주가 범세계적 인 현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다문화사회에서 이주근로자가정?결혼이민자가정?새터민가정 자녀들은 우리 사회와 교육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 되었다. 아직까지는 이들이 소수에 불과하 지만 그 수는 날로 증가하여 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는 그들이 자 신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한국사회에서 긍정적 성향을 가지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도 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관심과 지원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긍정적이고 실제적인 다문화교육이 실행되어야 한다. 한국정부가 입안하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과, 많은 관련 부처들의 다문화교육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문화교육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배타적 동화교육적 성향이 남아 있는 실정이어서 개방된 다문화주의 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서종남, 2010). 본고에서는 다문화사회 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