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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전·후 청년층 고용의 질 변화 유형화 연구
최지훈,고귀영,서예린,유현주 한국고용정보원 2022 세미나 자료 Vol.- No.-
이 연구는 COVID-19 발생 전 · 후 청년층 고용의 빌 변화를 유형화하고 그 영향요인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조사(YP)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원표본의 경우 각각 19년도, 20년도에 조사된 13차, 14차 조사 자료를, 추가표본은 동일한 기간에 조사된 5, 6차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방법은 잠재프로파일 분석과 다항로지스틱 분석을 활용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COVID-19 전후 임금근로자로 재직 중인 청년층의 임금수준 변화, 근로시간 변화, 직장만족도 변화를 기준으로 고용의 질 변화를 유형화한 결과 4개의 집단으로 유의미하게 구분되었다. 둘째, 청년층 고용의 질 변화 유형화 결과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은 ‘직장만족도 증대’집단이었으며 고용의 질이 저하된 집단은 ‘임금감소’ 및 ‘근로시간 증대’ 집단이었다. 셋째, 청년층 고용의 질 변화 유형별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항로지스틱 분석을 수행한 결과 개인의 일자리 관련 변인이 고용의 질 변화에 주용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된 COVID-19 발생 이후 청년층 고용의 질 및 고용 변화와 관련된 제언과 의의, 그리고 향후 연구를 위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COVID-19발생 전후의 청년층 고용의 질 변화를 확인하는 첫 시도였으며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 · 경제적 충격이 청년층의 삶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지 포착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COVID-19 발생 이 후 청년층 일자리 관련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팬데믹 이전 노동시장 진입자를 기준으로 연구 대상을 구분하는 시도가 지속되어야 한다. 셋째, COVID-19라는 경직된 상황에서 고용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증가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재직자 대상 경력개발 지원과 정책 형성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COVID-19 전후로 관찰되는 청년층 고용의 질 변화를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조명해야할 필요가 있다.
신하명,이미나 한국고용정보원 2022 세미나 자료 Vol.- No.-
이 연구는 지역의 인구소멸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지역 청년의 대도시 및 수도권 이주 현상에 문제의식을 두고 출발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지역 내 대학에서 지역인적자원개발 및 지역-대학 간 산학협력 등의 다양한 투자를 통해 배출된 대졸자가 지역 내 고용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 및 제공하는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의 2016년 졸업자에 대한 2018년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조사에 활용한 정체 코호트 규모는 18,199명이었으며,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우선 선별하였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급격한 인구소멸을 경험하는 G지역에 초점을 맞춰, G지역 소재 4년재 대학 졸업자 1,012명을 분석대상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 청년의 고용시장 진입과 이주는 어떤 관련이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둘째, 지역 내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청년과 이주하는 청년은 일자리 요인, 취업자 개인적 요인 간에 차이가 존재하는가? 셋째, 지역 청년이 지역 내 고용시장에 진입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어떤 것이 있으며, 요인 간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 차이는 어떠한가? 본 연구의 결과는 대졸 취업자가 지역 내 고용시장에 진입하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인지 밝혀냄으로써 지역 소재 대학 졸업자의 진로 지도 및 취업상담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로써 지역 대학 졸업자가 고용시장 진입 단계에 필요한 지원을 지역 내 고용시장 진입의 관점에서 재정비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지역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추진하는 G지역의 정책추진 주체뿐 아니라 다양한 산학협력 및 대학-지역 간 협력을 추진해야 하는 지역 소재 대학에도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길은선 한국고용정보원 2023 지역산업과 고용 Vol.- No.-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같은 다양한 산업구조변화 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특정 산업의 노동수요가 급격히 변화할 경우 고용이 어떻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인가는 중요한 화두이다. 본 원고에서는 산업에 대한 전망으로부터 노동수요에 대한 전망과 고용에 대한 전망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내생적인 변화가 발생한다는 점을 설명한 뒤, 고용위기업종을 실증적으로 관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계적 이슈에 대해 검토한다. 우선 인구구조변화가 이미 진행 중임에도 고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이유가 고령노동자 및 여성의 참여율 증가 때문임을 설명하며, 향후에도 청년실업률, 외국인노동자 유입과 같은 요소로 인하여 노동공급의 감소가 곧바로 고용의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짚어본다. 마찬가지로 전기차 판매 확대라는 비교적 자명한 미래차로의 산업구조전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제조업에서 그와 비례하는 대량실업이 예상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즉,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가 예상되더라도 내생적으로 결정되는 균형 값인 고용의 감소는 별도의 실증분석을 통해 관찰되어야 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산업별 고용 변화 분석을 통해 고용위기업종을 선별하는 방법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자료 선정, 산업분류 수준 확정, 고용변동성 이외의 추가 지표 공통 검토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고용보험자료는 행정자료로서 변동성의 정확성이 확보되며 상실사유를 집계하고 있어, 사업체해고형 고용위기업종과 노동자이탈형 고용위기업종을 구분하는 데 보조지표로서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