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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서의 “Omics” 연구-단백체학 연구를 중심으로
석기태 ( Ki Tae Suk ) 대한장연구학회 2011 Intestinal Research Vol.9 No.1
지난 20년간 대장암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의 진단과 예후, 예방, 치료, 병기결정에 맞는 신뢰성과 재현성이 있는 생물학적인 표지자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는 기술적인 병기결정 체계와 형태학적 또는 조직학적인 소견에 의존되어 왔다. 그러나 질병을 연구하는데 있어 위와 같은 접근이나 한 가지 원인에 의한 발생한다는 단순한 접근은 복잡한 여러 인자가 관여한 암과 같은 질환의 이해에 많은 제약이 있다. 이러한 복잡한 기전을 연구하는 생물학적 분야로 전사체학, 단백체학, 대사체학, 그리고 유전체학이 있다. 비록 이러한 “omics”의 연구에서의 결과가 “Desire state” 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 분야에서 지난 10년 동안 기술적인 면에서 굉장한 진보를 이루었다. 현재까지의 “omics”을 이용한 대장암 연구 결과는 대장암의 진단과 예후에 일관된 생물학적 표지자를 밝혀내는데 미흡하지만, 대장암의 여러 분야의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예를 들면 대장암의 서로 다른 병기에서 게놈, 전사, 단백질의 연구는 염색체의 평균 유전자 표현 수준과 연관되는 염색체 이수성을 발견하게 해 주었고, 이러한 염색체 변이/DNA복사 변화와 관련되는 유전자의 발현은 대장암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고형암과 심지어는 효모에서도 발현되었다. 결국 이러한 연구는 대장암에서 새로운 후보 유전자(PLCG1 on20q, DBC1 on 8q21, NDGR1 on 8p24)를 발견하도록 해 주었다. 이 중 단백체학은 단백질의 성질을 발현, 중개연구 후 적용, 다른 단백질과의 결합에 초점을 두어 연구함으로써 세포 내 변형과정과 네트워크 형성을 질병의 진행 과정과 연계시켜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야이다. 방법적으로 단백체학은 살아있는 시스템에서 단백질의 분석과 분리하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라는데 기초를 두고 있다. 이러한 발전과 연구들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는 자료수집, 해석, 진행과정의 분석, 발생 모델의 개발과 같은 수많은 rate-limiting step이 있다. 이러한 난관들은 현재의 기술과 전략들에 의해 빠르게 극복되고 있으며, 최근의 생물학에서의 암 관련 연구의 진보에 대한 EU-USA joint workshop에서, 연구 성공을 위해서 다음 분야의 향후 연구 의지를 발표하였다. “Cell-context specific molecular interaction maps in cancer (cancer interactomes, widely available experimental platforms for rapid biochemical validation, cellular network based contexts for the integration of orthogonal data modalities including gene expression, SNPs, gene copy number, epigenetic data, etc., information on pathway synergy for therapeutic intervention, assembly and validation of cell-context specific molecular interaction maps for cancer cells (genes, proteins, miRNA, lipids, metabolites, etc.)” 추후 “omics”를 이용하여 개인의 암세포에서 복잡한 발생 과정을 시각화하고 특별화된 개인적인 치료가 비기능적인 암 발생 과정을 교정하도록 하여 향후 미래에 적용될 개별화된 치료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Evidence-based consensus on opportunistic infections in inflammatory bowel disease (republication)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장연구학회 2018 Intestinal Research Vol.16 No.2
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patients are a high-risk population for opportunistic infections. The IBD group of the Chinese Society of Gastroenterology of the Chinese Medical Association organized an expert group to discuss and develop this consensus opinion. This consensus opinion referenced clinical study results from China and other countries to provide guidance for clinical practices. Eight major topics, including cytomegalovirus infection, Epstein-Barr virus infection, viral hepatitis, bacterial infection, Mycobacterium tuberculosis infection, fungal infection, parasitic infection, and vaccines were introduced in this article. (Intest Res 2018;16:178-193)
아스피린 혹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의 복용은 게실염 혹은 게실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가?
정록선 ( Rok Seon Choung ) 대한장연구학회 2011 Intestinal Research Vol.9 No.3
아스피린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NSAIDs)은 합병증으로 상부 위장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러한 약물이 하부 위장관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류마티스 혹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연구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의 심각한 위장관 부작용의 30-50%는 하부 위장관 질환과 연관이 있었으며, 그 중 게실염과 게실에서의 출혈이 가장 흔한 질환이라고 보고하였다. 또한 다른 환자 대조군 연구에서 게실 질환(게실염 및 게실 출혈)을 가진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을 복용하는 빈도가 많았으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군에 비해 복용하는 군이 게실염 혹은 게실 출혈을 일으킬 오즈비(odds ratio)는 1.8에서 16으로 나타났다.5-7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대조군 선택에 따르는 고유 편의(inherent bias)가 존재하며, 또한 환자 대조군 연구에서의 노출에 관한 조사,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 복용에 관한 내용(용량, 복용 시기 및 복용 기간 등) 등이 미흡한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직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과 게실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코호트 연구로 1986년 당시 40-75세의 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47,12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약물을 포함한 위험 인자의 자료는 1986년 이후부터 2년에 한번씩 아스피린 및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의 복용력을 조사하였으며, 1990년 이후부터 설문을 통해 2년 간의 게실 질환의 병력을 수집하였다. 22년 간의 추적 조사에서 총 939명의 게실염 환자와 256명의 게실 출혈 환자를 관찰하였다. 게실 질환의 다른 위험 인자를 보정한 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규칙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군이 아스피린 혹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군에 비해 게실염이 발생할 다변량 보정 위험비(hazard ratio, HR)는 1.25 (95% 신뢰구간 1.05-1.47)이었으며, 게실 출혈이 발생할 다변량 보정 HR은 1.70 (95% 신뢰구간 1.21-2.39)이었다. 일주일 동안의 아스피린 복용 용량에 의해 각 군을 분류하였을 경우, 게실 출혈이 발생하는 위험은 325 mg 아스피린을 매주 2-6회 복용하는 중간 그룹(intermediate doses, 2-5.9 standard, 325 mg tablets/wk)이 다른 그룹에 비해 가장 높았다(다변량 보정 HR 2.32; 95% 신뢰구간 1.32-4.02). 일주일 동안의 아스피린 복용 빈도에 따라 분류하였을 경우에는 일주일에 4-6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군이 다른 군에 비해 게실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았다(다변량 보정 HR 3.13; 95% 신뢰구간 1.82-5.38).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그룹이 복용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게실염이 발생할 다변량 보정 HR은 1.72 (95% 신뢰구간 1.40-4.02)였으며, 게실 출혈이 발생할 다변량 보정 HR은 1.74 (95% 신뢰구간 1.15-2.64)였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에 대한 폴립절제술의 장기간 예방효과
구훈섭 ( Hoon Sup Koo ),허규찬 ( Kyu Chan Huh ) 대한장연구학회 2012 Intestinal Research Vol.10 No.3
대장암에 대한 대장내시경 선별검사는 첫째, 치유 가능한 조기 대장암을 발견하고, 둘째, 선종을 발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하여 궁극적으로 대장암에 의한 사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과거 선별검사 연구에서 조기 대장암의 발견은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된바 있다. 그러나, 대장내시경 선별검사에서 발견되는 병변은 대부분 조기 대장암이 아니라 선종이었다. 대장내시경 선별검사의 유용성에 대해 널리 알려진 미국의 National Polyp Study (NPS) 코호트에서 폴립절제술은 대장암의 발병률을 76-90%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지만, 이 연구 코호트에서 폴립절제술로 예방된 대장암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폴립절제술 후 선종성 폴립 그룹, 비선종성 폴립 그룹(internal control group), 그리고 일반 인구 그룹으로 나누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비교했다. 이를 위해 National Death Index (NDI), incidence-based mortality를 이용해 NPS 코호트의 장기간 전향적 추적 관찰연구를 시행하였다. 추적 관찰 기간은 길게는 23년이었다. 1980년 11월부터 1990년 2월까지 바륨관장, 구불결장 내시경, 대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 소견, 혹은 증상이 있거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어 NPS 임상 연구소에 초기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의뢰된 환자 9,112명 중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선종성 폴립(2,602명) 및 비선종성 폴립(773명)이 발견된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가족성 폴립증, 염증성 장질환, 과거 폴립절제술을 받았거나, 대장암의 과거력이 있거나,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폴립이 없거나, 육안적 대장암, 3 cm 크기 이상의 폴립, 불완전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제외하였다. NPS는 다양한 광범위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7개 임상 기관으로 이루어진 다기관 연구 코호트로, 의뢰된 환자 중 선종을 새로 진단 받은 환자들에 대한 폴립절제술 후 감시검사(surveillance) 연구이다. NDI는 1980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사망에 대한 정보를 등록한 자료이며, 환자의 사망을 확인하고, 사망의 원인을 결정하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일반 인구 그룹의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선종을 갖는 코호트 그룹의 사망률을 비교하기 위해 incidence-based mortality를 적용 하였다. Incidence-based mortality는 진단명에 대해 미국 국립 암센터의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SEER) population-based registry program에 의해 사망을 분류해 놓은 것이다. 각각의 환자들에 대해 초기 대장내시경 시행일로부터 사망 혹은 마지막 추적관찰까지의 연-인원(person-years)을 계산하였다. 선종성 폴립 코호트는 2,60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7,073 연-인원이었다. 평균 추적 기간은 15.8년이 었고, 최대 23년이었다. NDI를 근거로 2,602명 중 1,246명이 사망하였으며, 그 중 12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였다. 이는 일반 인구 그룹에서 계산된 대장암 관련 기대 사망 25.4명과 비교해(standardized incidence-based mortality ratio, 0.47; 95% confidence interval [CI], 0.26-0.80) 폴립절제술 후 선종성 폴립 그룹의 사망률이 53% 감소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사망률의 감소는 추적 관찰 첫 10년과 그 후 10년 기간 동안 비교해도 통계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SEER 자료를 근거로 20년 동안의 누적 대장암 관련 사망률도 선종성 폴립 그룹에서는 0.8%로 일반 인구 그룹의 1.5%보다 낮았다. 비선종성 폴립 코호트는 77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090 연-인원이었다. 평균 추적 기간은 16.5년이 었으며, 1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였다. 초기 대장내시경 검사 후 첫 10년 추적 관찰 기간을 비교해보면, 선종성 폴립 그룹에서의 대장암 관련 사망률과 비교해 비선종성 폴립 그룹에서의 대장암 관련 사망률은 통계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각각 0.19%와 0.15%; 선종성 그룹의 상대적 위험도, 1.2; 95% CI, 0.1-10.6; P=1.0). 결론적으로 선종성 폴립에 대한 폴립절제술은 장기간 관찰 결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예방 효과가 있다.
김창준,박동일,김홍주,박정호,정윤숙,조용균,손정일,전우규,김병익,이신영,김화목,이대성,방기배 대한장연구학회 2013 Intestinal Research Vol.11 No.3
목적: 중간암은 대장내시경 후 관찰되지 않았던 대장암이 단기간에 발생하는 경우를 일컫는 것으로 암의 빠른 생물학적 성장속도나 대장내시경 시술자의 기술적인 한계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중간암에 대해 서양에서는 많은 연구들이 시행된 반면에,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한국인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간암의 임상적, 병리학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중간암은 기준 대장내시경 시행 후 대장암이 발견되지 않았다가 5년 이내에 시행한 추적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로 정의하였고, 중간암이 아닌 경우를 산발암으로 정의하였다. 2007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간암군과 산발암군 간의 임상적, 병리학적 특징을 비교하였다. 결과: 총 785명 중 482명이 전화통화에 응답하였다. 이들 중 30명(6.2%)에서 중간암이 발생되었다. 최종적으로 중간암 28명과 산발암 415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중간암군이 산발암군보다 유의하게 평균 나이가 더 젊었으며, 우측 대장암의 빈도가 높았다. 다변량 분석 결과 젊은 나이와 우측 대장암이 중간암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한국 환자들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의 중간암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중간암은 젊은 연령, 우측 대장에서 호발하였다. Background/Aims: A subset of patients may develop colorectal cancer after a colonoscopy that was negative for carcinoma. These missed or de novo developed lesions were termed as interval cancers. Many studies regarding interval cancer have been conducted in Western countries, whereas very limited data are available in Asian populations.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revalence, clinicopathologic features, and predictors of interval colorectal cancers in the Korean population. Methods: Interval cancer was defined as a cancer that is diagnosed within 5 years of a negative colonoscopy result. Among the patients who were diagnosed colorectal cancers at Kangbuk Samsung Hospital from January 2007 to April 2012, clinicopathologic characteristics of interval cancers were compared with those of sporadic cancers. Results: Among the 785 patients, 482 responded to telephone calls. Of these, 30 (6.2%) developed interval cancers. Finally, 28 patients who had interval cancers were compared with 415 patients who had sporadic cancers. Interval cancer group was significantly younger and more frequent in the right side colon than sporadic cancer group. There was no differences in sex, tumor size, differentiation, and staging between two groups. In multivariate analysis, young age and right side colon cancer were independent factors associated with an interval cancer. Conclusions: A significant proportion of Korean patients developed interval colorectal cancer, especially at the young age and in the proximal colon. (Intest Res 2013;11:178-183)
허혈결장염의 정확한 조기 진단을 위한 대장내시경 및 생검의 유용성
김의중,윤순만,이상화,김기배,이주영,이동화,김은비,박순영,한정호,채희복,박선미,윤세진,성노현 대한장연구학회 2013 Intestinal Research Vol.11 No.2
Background/Aims: Ischemic colitis has a clinical spectrum ranging from mild reversible colitis to an acute fulminant course. Early and accurate diagnosis is therefore mandatory for a good clinical outcom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efficacy and safety of a colonoscopy and histological examination with biopsy in the early and accurate diagnosis of ischemic colitis. Methods: We investigated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endoscopic findings with the histopathology of 89 cases of ischemic colitis from October 2002 to August 2012 in a tertiary-care hospital. All patients underwent a colonoscopy with biopsy within a few days of the onset of symptoms, and the histological features from the biopsy specimens were reviewed. In addition, the occurrence of complications by colonoscopy with biopsy was evaluated. Results: The mean age of the patients was 65.8±12.6years (male:female, 1:2.2). The major combined disorders were hypertension (51.7%), diabetes (31.5%), and arrhythmia (19.1%). The clinical features usually presented with hematochezia (83.1%), abdominal pain (77.5%), and diarrhea (60.7%). The involved patterns were the left colon (56.2%), right colon (39.3%), and pancolon (4.5%). Based on the main histological features of ischemic colitis, including glandular atrophy (67.4%), hemorrhage (61.8%), capillary thrombi (42.7%), and coagulative necro-sis of mucosa (29.2%), 67 of the 89 cases (75.3%) could be confirmed with ischemic colitis. There were no serious complications such as bowel perforation or major bleeding following the colonoscopy with biopsy. Conclusions: A colonoscopy with biopsy is beneficial and safe for the early and precise diagnosis of ischemic colitis. (Intest Res 2013;11:100-106) 목적: 허혈결장염은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환자의 좋은 예후와 관계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허혈결장염의 진단에 있어서 대장내시경 및 생검의 유용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2년 10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허혈결장염으로 진단 및 치료받은 환자 중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와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이 시행된 89명의 환자들의 임상 소견, 내시경 및 조직검사 소견을 분석하였고, 내시경 및 조직검사에 따른 합병증도 조사하였다. 결과: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65.8±12.6세였으며 여자가 2.2배 더 많았다. 주요 동반 질환은 고혈압(51.7%), 당뇨병(31.5%), 부정맥(19.1%)등이었으며, 주증상은 혈변(83.1%), 복통(77.5%), 설사(60.7%)였다. 좌측 대장을 침범한 경우가 56.2%였으며, 우측 대장을 침범한 경우는39.3%, 전 대장을 침범한 경우도 4.5%였다. 주요 병리소견인 선구조의 위축(67.4%), 점막고유판의 출혈(61.8%), 모세관 혈전(42.7%), 점막의 응고성 괴사(29.2%)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89명 중 67명(75.3%)의 환자에서 허혈결장염을 확진할 수 있었고 이러한 소견은 궤양이 있는 경우에 더 뚜렷하였다. 내시경 및 조직검사 후 천공이나 대량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는 허혈결장염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유용하고 비교적 안전한 검사방법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허혈결장염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에 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New Treatment Option for Recurrent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문창모 대한장연구학회 2013 Intestinal Research Vol.11 No.2
Clostridium difficile 감염은 주로 항생제 복용 이후 발생하는 원외 또는 원내 설사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metronidazole 또는 경구 vancomycin을 이용한 치료는 높은 재발률 등으로 인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항생제는 C. difficile에 대해서 저항성을 부여하는 정상 장세균총을 변경시키는 문제가 있다.2 성공적인 초기 치료에도 항생제 중단 이후 35% 이상의 환자들이 재발을 경험하게 되며, 재발하는 C. difficile 감염은 거대결장, 천공, 쇼크,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합병증과 연관될 수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재발한 C. difficile 감염 치료로서 분변 이식의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5개 기관에서 분변 이식을 시행받은 재발성 C. difficile 환자 70명의 임상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으며, 분변 이식은 대장내시경으로 맹장에 신선한 공여자의 분변을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포함된 환자들은 모두 일반적인 치료에 불응성이었고, 대변 공여자는 최근 6개월 이상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고 어떤 위장관 증상도 없는 사람들로서, 친척, 배우자, 직계 가족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다. 대상환자는 분변 이식 전 4 L polyethylene glycol 용액으로 충분히 장정결을 시행하였으며, 12주 후에 임상 양상을 확인하였고, 치료 실패는 C. difficile 독소 대변 검사 양성과 함께 지속적인 설사로 정의하였다. 이렇게 진행한 연구 결과, 분변 이식 12주 후 027 C. difficile (C. difficile 균주 중 virulence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 환자에서 중증 설사 증세와 높은 사망률과 재발률이 보고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한 연구에서는 다른 균주와 비교하여 보다 낮은 치료 반응률[86.6% vs. 94.3%, P<0.001]과 높은 재발률[27.4% vs. 16.6%]을 보고하였음6)을 제외한 모든 환자에서 증상 개선을 확인하였다. 또한 027 C. difficile 감염환자 36명 중 32 환자(89%)에서 증상 호전을 보였으며, 반응이 없었던 4명의 환자들은 모두 심각한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분변 이식 후 첫 1년 동안, 초기 좋은 반응을 보였던 환자들 중 4명에서 C. difficile 감염 재발이 발생하였는데, 이들 중 2명은 다시 분변 이식으로, 나머지 2명은 항생제 치료로 호전되었다. 분변 이식 후 이와 관련된 초기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자들은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분변 이식이 027 C. difficile 균주를 포함한 재발성 C. difficile 감염에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서윤종,차재명,이정일,주광로,신현필,박재준,전정원,임준욱,전승정,문수영,이치훈,조미란,이정숙 대한장연구학회 2013 Intestinal Research Vol.11 No.2
목적: 경피적 내시경위루술(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 PEG)은 가장 흔히 이용되는 장기간 인공 장관영양법으로 그 안전성과 임상적 유용성은 많이 보고되어 왔지만, PEG의 영양 공급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적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PEG 시행 전후의 영양 공급 개선 효과에 대해 연구하였다. 방법: 2006년 6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PEG를 시행한 196명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PEG 시행 전후로 열량 및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 공급 개선 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PEG 시행 후 영양 공급이 유의하게 증가하여 평균 113 kcal (기저값의 13.5%)의 열량과 평균 4.8 g (기저값의 17.5%)의 단백질을 추가 공급할 수 있었다(각각 P=0.001). 권장영양량의 90% 이상을 공급할 수 있었던 환자들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PEG 시술 전과 비교하여 PEG 시술 후 권장영양량의 90% 이상을 공급할 수 있었던 환자들이 열량과 단백질에 대해 각각 25.4%와 20.2%씩 증가하였다(각각P=0.001). 권장영양량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1일(열량, 11.6±4.4일; 단백질, 11.4±4.4일)이 필요하였다. PEG 시술 관련 합병증은 8.1%의 경증 합병증이 관찰되었고, 조기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론: PEG 시술은 환자들의 영양 공급 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시술임과 동시에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다. Background/Aims: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 (PEG) is the most common method of enteral nutrition for pa-tients who require long term artificial nutrition. PEG has been used as a method of nutritional support; however, improvement of nutritional support via PEG has not yet been reported.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efficacy of nutritional support via PEG. Methods: We conducted a retrospective analysis of 196 consecutive patients who underwent PEG at Kyung Hee University Hospital in Gang Dong from 2006 to 2012. We analyzed clinical characteristics, the method of nutritional support, and the pro-portion of intake to establish recommendations for nutritional requirements and the duration needed to reach the level of ap-propriate nutrition. Results: A total of 196 patients included 130 men and 66 women, and their mean age (standard deviation)was 69.1±14.0 years. Compared with caloric and protein supplementation before PEG, 113 kcal (13.8% of baseline) and 4.8 g of protein (17.5% of baseline) could be additionally supplied with PEG (P=0.001, respectively). The number of patients who could take more than 90% of the recommended requirements of caloric and protein supplementation after PEG showed increased caloric and protein intake by 25.4% and 20.2%, respectively, in comparison with those before PEG (P=0.001 and P=0.001, re-spectively). The mean duration of catch-up for more than 90% of the recommended caloric and protein intake was approxi-mately 11 days. Procedure related complications and early mortality were reported in 8.1% and 0% of patients, respectively. Conclusions: PEG is an effective and safe nutritional support method for patients who require long term artificial nutrition. (Intest Res 2013;11: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