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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자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1998 기독신학저널 Vol.1 No.-
1. 신학으로부터 철학의 위상정립 우리는 흔히 데칼트를 ‘근세철학의 아버지’로 그의 철학을 근세철학의 시발로 삼고 있는데, 이에 대한 타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의 철학의 근본주체와 방법론이 중세 신학적 철학과의 단절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이후의 근세 철학자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2. 방법적 회의와 Cogito 데칼트에 있어서 제1철학의 근본주제는(성찰)의 부재가 암시하듯 신의 존재와 인간영혼의 불멸성에 관한 문제이며, 따라서 제1철학의 임무는 이들 문제해명을 위해 명증적으로 참인 철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이것들만으로 사유의 전 체계가 진실하고 수미일관된 논증이 되도록 구성해 내는 작업이다. 3. Cogito의 확실성으로부터 善神의 요청 데칼트가 그의 철학의 출발점을 회의하는 자아의 자기 확실성에 둔다는 점은 고대 소크라테스가 철학의 초석을 ‘무지의 자각’ 에 두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나 그의 철학의 근대성과 독창성이 두드러지는 부분은 제1원리를 발견해 내는 방법론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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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2002 기독신학저널 Vol.2 No.-
스데반의 설교는 일종의 변증설교이다. 그는 자신에 대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고 율법과 성전을 멸시하는 자라고 하는 비난에 대해 신학적으로 답하였다. 그는 자기를 고소하는 자들이 준봉하는 전통을 역이용하여 뛰어난 웅변과 치밀한 논리로 전통의 자칭 옹호자들을 공격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신에 대한 비난이 그의 대적자들에게 적용되어야 할 것을 암시하였다. 스데반에 대한 유대인들의 비난의 핵심은 그가 "예수-메시야" 사상을 근거로 성전의 영원한 신성을 부인하고 따라서 그들의 종교(=유대교)를 근본에서부터 흔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유대민족의 조상대에게 주신 초기의 큰 계시들이 성전이 존재하기 전 우르. 시내산, 미디안 광야 등 외국 땅에서 주어진 사실을(행 7:2-4, 29-34, 44-50)지적한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가시적, 물질적 요소에 의해 지배되지 않고 불가시적, 비물질적 요소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임재의 영적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스데반은 그의 대적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자신의 성전을 멸시하는 자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구약의 성막과 성전의 전통 가운데 서 있는 자임을 역설한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관계는 성막이나 성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한 영적 실재에 의해 결정된다. 스데반에게 있어서 그 영적 실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중심에 서 있는 신약 교회이다. 교회는 새로운 개념의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서 성막과 성전의 실현체이다. 따라서 교회는 성막이나 성전의 적대개념이 아니라 동일 범주의 개념이다. 교회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막과 성전의 의의를 실현하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이다. 이러한 스데반의 논증에 대해 그의 적대자들은 격분하였다. 그가 무리들을 향해 "광야 교회"에서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상을 따라갔던 자들과 같이, 선지자들을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던 자들과 같이, 모세와 같은 선지자로서 오신 의인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자들이라고 외칠 때 그들은 완전히 이성을 잃고 말았다. 그들은 스데반을 향해 일제히 돌을 던졌다. 신약교회는 스데반과 같이 신실한 종들의 순교의 피 위에 서있다. 교회는 다수의 교인이나 세련된 조직이나 멋진 건물이 그 토대가 아니다. 담대하고 확고한 신앙, 예수를 닮아가는 실천적인 삶, 그것이 곧 교회의 참된 토대이다. 교회의 정통성은 막강한 조직과 금력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성경의 지지에 의해 결정된다. 유대인들은 스데반을 종교적 반역자로 취급하였으나 그는 어떤 의미에서 성경적 급진주의자였다. 그의 급진주의는 복음을 이방세계로 널리 전파해야 할 시점에서 꼭 필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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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신학과 새 관점 : 「바울복음의 기원」에 대한 재고
최갑종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2002 기독신학저널 Vol.3 No.-
1980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신약학계에서 가장 열띤 토론이 되어온 이슈 중의 하나가 “바울과 유대교” 의 관계문제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바울은 본래 초대 기독교회를 박해하는데 가장 앞장을 섰던 철저한 바리새파 유대교 신학자였다. 그러나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가장 열렬한 기독교운동의 전파자와 신학자로 바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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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속성의 두 가지 분류 : 철학적인 근거인가, 성경적인 근거인가?
권호덕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2002 기독신학저널 Vol.2 No.-
하나님의 속성론은 그리스도의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그것은 한 마디로 우선 신인식 문제, 그 다음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이름과 속성을 통해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를 경외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현대 교회의 젊은 세대들은 “경배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한다. 교회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면 악기들이 동원되고 찬양행위가 이루어진다. 우리는 여기서 그들이 과연 성경의 하나님께 합당한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만일 그들이 성경의 하나님이 누구인지, 어떤 분인지를 알지 못하고 단순히 감성적인 차원에서 그렇게 찬양한다면, 그것은 우상숭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기독교회의 정체성은 신관을 어떻게 정립하느냐 여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현대 교회가 흔들리는 것은 이처럼 신관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속성이란 무엇인가? 서방전통은 어거스틴가 연과하여 “In Deum non cadit accidens"라고 표현한다. 즉 하나님 본질에 부가된 그 무엇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중세의 실재론은 어거스틴과는 거리가 멀다. 또 어거스틴에 의하면 속성은 그 본질을 말한다. ”Quidquid de Deo digne dicitur, non qualitas est, sed essentia" 즉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경우 오직 본체의 특성들이 언급될 뿐 그 분을 분석하는 것은 언급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속성이란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며 그것과 관계를 가지고 섭리하시고 다스리는 사역을 하실 때 곧 피조물에게 역사하실 때 밖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의 총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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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근동 문헌의 배경에서 본 노아홍수와 성경신학적 의의
김진섭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 2003 기독신학저널 Vol.4 No.-
In light of current enthusiasm in contextual approaches to the Old Testament, this article, divided into three main components, focuses on the narratives of the Noachic Deluge(Gen. 6-9). First, Eblaite(one), Sumerian(three), Akkadian(four), Greek(ond), Apocrypha(two), and Pseudepigrapha(four) texts are diachronically and synchronically analyzed. Synchronically it discusses the pre-creation world, the cause and countermeasure of the Deluge, name analysis of the Deluge heroes, and the procedures and results of the Deluge, including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Mesopotamian texts and the Biblical ones. Secondly, literary-theological connections of Genesis 6-9 with the primeval history (Gen. 1-11) are variously explained. Lastly, biblical theological significances of the Noachic Deluge with respect to the eschatology are proposed as a sermon based upon Ⅱ Peter 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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