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이 숲에서 경험하는 자연매체에 대한 의미 탐구

이정금(Lee, Jung-Geum),정경수(Jung, Kyoung Su),임부연(Lim, Boo-Yeun) 한국어린이미디어학회 2014 어린이미디어연구 Vol.13 No.1

본 연구는 유아들의 몸 감각과 지각을 확장시키고 인식을 촉발시키는 매체인 자연매체의 의미를 교육적 차원에서 탐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해 자연매체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숲에서 유아들이 자연매체와 어떤 관계로 만나고 교류하며 그 의미를 형성하는지 질적 연구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숲 체험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교육기관을 선정하여 참여 관찰, 면담, 연구자일지를 통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는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자연매체’, ‘다채로운 표상이 일어나는 자연매체’, ‘주도성을 발현시키는 자연매체’, ‘균형적 감각을 살리는 자연매체’, ‘생명 의식을 깨우는 자연매체’로 유목화되었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하여 유아교육현장에서 활용되는 교육매체가 학습의 효율화를 위한 기능적 수행에서 벗어나, 유아의 인식과 존재양식을 결정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s of natural media as educational materials extending sense of body and perception for young children and provoking their cognition and thought. For this purpose, it aims to analyze as qualitative research method how young children establish relations with natural media and interact with them and which meanings form in forest experiencing natural media variously. The study is compromised of the observation of the young children’s activities in forest, interviews and journal by the researchers, and selected kindergarten having forest experience actively.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classified as ‘natural media meeting by chance’, ‘natural media occurring diverse symbol’, ‘natural media revealing initiative’, ‘natural media keeping a sense of balance’ and ‘natural media arousing life consciousness’ Through this result, it was verified that educational materials used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field could decide cognition and the being mode for young children out of the functional for effective learning.

예비유아교사들의 교사상 탐구과정

이정금(Lee Jung Geum),임부연(Lim Boo yeun)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2017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Vol.17 No.4

본 연구는 좋은 유아교사가 되기 위한 출발점에 서있는 예비유아교사들이 가지는 교사상에 대한 이미지 표상능력의 중요성에 비추어 이를 다면적인 자서전적 방법을 활용하여 탐구해 보고자 하였다. Pinar가 제시한 다면적 접근을 활용한 자서전적 방법이란 자서전적 글쓰기와 함께 사진, 시, 마임, 미술 등 다양한 예술적 장르를 활용한 표상활동과 타자와의 토론, 피드백과 멘토링 등의 방법을 부가함으로써 예비유아교사들의 교사상을 풍부하고 의미 있게 드러내는 방법론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A시 B대학의 예비유아교사 30명을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5개월 간 11회에 걸쳐 참여관찰 동영상, 표상활동 결과물, 연구자 성찰노트, 면담자료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질적 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예비유아교사들은 자신의 과거로 회귀하여 유아와 교사라는 존재와 조우하며 좋은 교사상에 대한 자신의 인상을 탐구하였다. 둘째,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사상을 시각화하면서 자신이 되고 싶은 교사상을 구체화하였다. 셋째,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기반 한 교사상 탐구과정으로 현재 학생으로서 삶을 고찰하고, 현재 지점에서 도약하려는 계기가 생성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다면적인 자서전적 방법이 예비유아교사들의 교사상 탐구과정에 있어 자신만의 생동적인 교사상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intends to explore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image of teacher using by Pinar’s multilateral approach with an autobiographical method. An autobiographical method using a multilateral approach refers to an approach that diversifies the autobiographical methods by combining autobiographical writing based on the autobiographical method of Pinar with representation activities using various genres of art such as photography, poetry, mime, and art, and methods such as discussions with others, feedback, and mentoring. For this purpose, 30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in B University at A metropolitan city participated and responded to, the autobiographical method using a multilateral approach. Data collected for 5 months with 11 sessions. During the research period observatory participation videos, photos and results that include representation activity process, researcher reflective notes, and interview data were collected and analyzed using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result showed that first, early childhood teachers returned to their past, met children and teachers, and explored their impression about ideal image of teachers. Second, while exploring the ideal image of teachers that they saw, felt, thought, and interpreted, they specified the ideal image of teachers they want to be. While exploring the ideal image of teachers in the connection of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they reviewed their current life as students, strengthened their will and passion, and created a momentum to take a leap from the current standing point. From such results, it is expected that the autobiographical method using a multilateral approach will help establish one s own lively image of teachers in the exploratory process of the ideal image of teachers for early childhood teachers.

교사의 상상력을 통한 유아교육과정 재구성 과정에 관한 연구

이정금 ( Lee Jung-geum ),임부연 ( Lim Boo-yeun ) 한국유아교육학회 2018 유아교육연구 Vol.38 No.1

본 연구는 교사의 상상력을 통해 유아교육과정을 재구성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교육과정을 다양한 해석과 변주로 재구성되어가는 과정으로 보는 후기 구조주의의 관점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2016년 1월∼9월까지 하늘어린이 만4세반 교사 3명과 함께 유아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교사들은 교사의 상상력을 통해 교육과정 재구성을 하면서 탈 맥락적으로 기술된 교육과정에 새로운 맥락과 사건을 생성하였고, 교육 과정 주제해석의 의미를 지각하면서 심층적 해석과 변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은 질적 특성이 풍부하고 깊게 해석되면서 지식의 감성적 가치가 재배치되었고, 감성적 느낌이 살아나는 교육과정으로 재구성되었다. 그리고 교사의 상상력이 살아나자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주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힘이 생성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경직화된 교육과정을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변주하는 교육과정 재구성하기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의 기초적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rocess of reconstructing and reorganizing the early childhood curriculum through use of imagination of early childhood teachers. The study is based on the perspective of post-structuralism which considers educational curriculum as a process of reconstruction in various interpretations and variations. For this, a collaborative action research was carried out upon the sample of three early childhood teachers in charge of four-year-old class in Sky Daycare Center during the period between January and September 2016. The results have found that the teachers made efforts to create new contexts and events in the curriculum decontextualIy, while reconstructing the curriculum through the use of their imagination. The teachers managed to reconstruct the curriculum with in-depth interpretation and transformed it by furthering their liberated imagination, which has deepened the qualitative characteristics of the curriculum and led to reshuffling of the emotional value of knowledge and reorganization of curriculum in a way to revitalize the sensitive feeling. It is expected that this process will provide a basic foundation for the new possibility of creatively interpreting and restructuring the rigid curriculum.

산책활동 경험이 이끌어 주는 유아의 몸과 마음의 세계

이정금(Lee Jung-Geum),김영란(Kim Young-Rhan),강효정(Kang Hyo-Jung),한미라(Han Mi-Ra),임부연(Lim Boo-Yeun)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2007 열린유아교육연구 Vol.12 No.1

본 연구는 유아들이 산책활동을 통해 가지게 되는 독특한 경험양식을 주의 깊은 관찰과 경청을 통해 질적으로 연구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산책활동이 일상적인 생활로 이루어지는 두 유아교육기관 만5세 유아를 대상으로 비디오 촬영과 연구일지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산책활동 경험은 그동안 현대 유아교육에서 간과 해온 자연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유아들은 자연과 만나면서 그들의 몸과 마음을 매우 특별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고 확장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산책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구조화된 실내외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몸의 감각과 인지작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보다 높은 단계로 나아가는 학습능력 그리고 자연적 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동시에 보여 주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자연이 주요한 교육적 화두로 등장하는 오늘날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의 풍부한 경험세계를 확장하는 좋은 활동의 예로써 산책활동에 보다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s at looking closely young children's experiential world observed through San-Check, a walking activity in nature. The researcher particularly focused on how young children build experiences in nature which are totally different from their structured classroom, and their competence in dealing with many stimuli and materials found in nature. Two classes of five-year-olds which do a walking activity on a daily basis were selected. Data were collected from direct observation of children's walking activity from June 2006 to September 2006. The researcher went to each school at least once a week to participate in the walking activity which lasted 2-3 hours or almost a half day before lunch time. The study revealed that young children construct their experiences in very creative and unique ways and are extremely competent in using their bodies and thoughts in nature. Children demonstrated a striking ability to use their bodies through their sensory organs and became more sensitive and intellectual. Children also displayed diverse ways of thinking ways that are more creative, alive and intellectual than those demonstrated in structured classrooms. Children's thinking skills became more imaginative, explorative, and sympathetic towards wildlife. This study suggests that a walking activity in an early childhood institution should be viewed as an educational activity that helps young children use their somatic senses in more intellectual ways. This study suggests that a walking activity like San-Check should be more actively considered to help young children's experience become more healthy, spiritual, and intellectual.

상상력을 활용한 교육활동에서 드러나는 유아들의 학습경험에 관한 연구

이정금(Lee, Jung-Geum)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 2019 교육혁신연구 Vol.29 No.4

연구목적: 본 연구는 상상력을 활용한 교육활동에서 드러나는 유아들의 학습경험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방법: 연구 참여자는 K시 P유아교육기관의 만4세 3학급 교사 3인과 유아 63명이었다. 연구자와 교사가 함께 구상한 상상력을 활용한 교육활동을 약 6개월간 실시하였고, 참여관찰과 수업협의회, 교사면담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들의 학습경험은 ‘생생한 감각이 깨어나면서 지식의 의미 내면화하기’, ‘감성적 관계가 깊어지면서 인성 발현하기’, ‘대상에 깊이 몰입하면서 적극적으로 탐구하기’, ‘차이를 생성하면서 창조적으로 변형하기’로 범주화 되었다. 논의 및 결론: 유아의 상상력을 활용한 교육활동은 학습자의 풍요로운 감성과 아름다운 인성에 기반 한 교육의 가능성을 안내함과 동시에 논리적인 교과를 학습자의 심리수준으로 전환하면서 교수-학습의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새로운 해석과 적극적인 사유가 발생되는 생동감 넘치는 학습경험의 가능성을 열면서 동일성이 재현되는 상투적인 지식교육의 한계점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observe the learning experiences of young children in educational activities utilizing the imagination. Method: Research participants were 63 young children and 3 age 4 class 3 teachers from the P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e of K city. Educational activities utilizing the imagination as composed together with the researcher and teachers were implemented for 6 months and they were analyzed qualitatively based on data collected through participative observation, class councils, and teacher interviews. Results: Research results showed that the learning experiences of young children were categorized into ‘the internalization of the meaning of knowledge with the awakening of lively senses’, ‘the discovery of character with the deepening of emotional relationships’, ‘active exploration with a deep immersion into subjects’, and ‘creative change with the creation of change’. Conclusion: Therefore, educational activities utilizing the imagination of young children showed possibilities for education based on the rich emotions and beautiful characters of learners while simultaneously changing logical subjects to suit the psychological levels of learners and they will serve as strategies that can overcome the rigidity of teaching and learning. Also, they open up possibilities regarding lively learning experiences in which new interpretations and active grounds occur and they will propose new possibilities that can improve the limitations of conventional knowledge education in which identity is rep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