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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사회운동이론 다시 생각하기

        서영표(Seo, Young-Pyo)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2013 민주주의와 인권 Vol.13 No.2

        이 논문은 기존의 사회운동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근거하여 사회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시도이다. 분석의 기준은 첫째 운동의 리더들과 운동에 참여하는 평범한 대중의 시각을 교차하는 것이다. 사회운동을 통해 표출되는 대중의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운동으로 조직하는 사회운동 리더들 사이의 갈등과 결합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두 번째 기준은 운동의 발생을 구조적 수준에서 설명할 것인지 아니면 참여자들의 의식의 수준에서 설명할 것인지에 있다. 세번째 기준은 사회운동이론이 기존체제의 틀 내에서 개혁을 추구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구조 자체의 변혁을 추구하는지에 있다. 이러한 세 가지 기준을 통한 기존 사회운동이론의 비판적 분석은 대중의 문화적-실존적 지식과 리더들이 추구하는 과학적 지식의 변증법적 결합이라는 새로운 결론을 향해 나갈 것이다. This paper is an attempt to provide a new paradigm of social movement theory after critically examining the existing theoretical positions. The analysis is based on three criteria. Firstly, it will compare movement leaders" view with ordinary people"s recognition of movements. Secondly, it will think of which aspects between structure and action-meaning is more significant in terms of the cycle of social movements. The last criterion is reform/revolution, with which we can dwell upon the question of what is a ultimate end of social movements. After an in-depth analysis through these criteria, the paper will endeavor to find a new paradigm of movements grounded in the dialectic synthesis of existential-cultural knowledge and scientific knowledge.

      • KCI등재

        포스트모던 도시에 대한 사회학적 탐색 - 몸, 공간, 정체성

        서영표 ( Seo Young-pyo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2018 도시인문학연구 Vol.10 No.1

        이 논문은 포스트모던 도시가 안고 있는 다층적 모순을 분석한다. 포스트모던 도시는 소비주의적 욕망을 동력으로 움직인다. 소비주의는 공간마저도 상품화시켜 화폐적 논리에 종속시킨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공간은 혼종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전근대, 근대, 후기자본주의의 요소들이 서로 얽혀서 그 자체로 독특한 혼종성을 창조하고 있다. 논문은 이러한 도시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근대 도시이론들의 계보를 간략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러한 계보의 결정적 계기로서 앙리 르페브르를 위치시킨다. 르페브르가 포스트모던 도시의 억압적 성격을 파악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저항의 계기를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 뿌리 내린 자본주의적 논리가 어떻게 사람들을 상품과 화폐에 논리에 종속시키는지 비판하는 것만큼, 일상의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저항의 틈새를 찾는 작업도 중요하다. 우리의 몸의 리듬과 집합적 기억이 지배적인 공간질서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생겨나는 탈구의 지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탈구의 지점들은 혼종성의 부정적 측면(권위주의+도구적 합리성+소비주의)을 넘어 긍정적 요소들(유대+민주주의+다양성)의 발현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저항운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multiple contradictions within post-modern cities. The post-modern cities work through consumerist desires, and consumerism commodified even space and subjects it to logic of money. On the other hand, post-modern cities imply hybridity as its distinctive nature. The characteristics of pre-modern, modern and late capitalist eras are intermingled and this over-determined social character produces the unique hybridity. This paper begins to briefly explore the genealogy of modern urban theory, and then evaluates Henri Lefebvre as a critical moment of it. Lefebvre not only provided a cogent explanation on the suppressive logic of post-modern cities, but also discussed how to escape from it. As much critically explaining how capitalist logic rooted in everyday life subjects people to logic of commodity and money, it is important to find diverse cleavages in everyday life itself. In other words, it is crucial to find the points of dislocations produced by the attritions between the rhythm of our body and our collective memory, and dominant spatial logic. These dislocations can be starting points of resistant movements to transform the negative aspect of hybridity(authoritarianism+instrumental rationality+consumerism) into a reconstruction of positive elements of it(bond+democracy+diversity).

      • KCI등재

        추상적 공간과 구체적 공간의 갈등

        서영표(Seo, Young-Pyo) 한국공간환경학회 2013 공간과 사회 Vol.24 No.1

        이 논문은 제주의 사례를 통해 특정한 공간을 생산하는 역사-구조적 조건과 그 안에서 전개되는 인간행위자들의 실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제주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체험되어온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은 제주인들의 행위와 실천의 조건이었지만 그들의 행위와 실천이 없이는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은 재생산되어 유지될 수 없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본 논문은 앙리 르페브르로부터 연원하는 공간적 사회이론을 적극 수용한다. 르페브르는 공간 그 자체에 대해서 천착하면서 198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공간적 사회이론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그의 주저 『공간의 생산』에서 절정에 이른 공간이론은 '공간 물신론'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사회구조와 행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서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변수인지를 일깨워주었다. 이 논문은 르페브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지배적인 추상공간과 일상의 구체공간 사이의 갈등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본격적인 개발 이후 제주도, 특히 제주시 지역이 겪고 있는 공간이용과 구조의 변화를 분석한다. 관광 중심의 개발 정책이 제주가 가지고 있었던 전통적 공간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어떻게 침식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이러한 사례 분석을 통해 추상공간이 지배하게 되는 근대적 도시 발전을 비판하고 다양한 차이를 허용하는 구체공간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적 도시재생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amine both historical-structural aspect and social practices that produce specific space through the case of the Jeju-Island. Both natural environment and social environment that has been recognized and lived as space of the Jeju have been the conditions of actions or practices of the Jeju people, but these environments could not have existed without their actions or practices. In order to analyse these complex interrelations, this paper employs spatial social theory proposed and developed by Henry Lefebvre. Lefebvre had tried to sophisticate spatial social theory that could deal with spatial aspect of our society. His idea on space reached its high point in The Production of the Space. There have been controversies around his urban theories, but it is undeniable that he played a pivotal role of inspiring a lot of geographers, sociologists and historians to introduce space into their research. With Lefebvre, this paper explores conflicts between dominant abstract space and everyday concrete space(space of differences). From this point of view, the case of Jeju through which we can explore how the development focusing tourism has eroded the spatial consciousness of Jeju people will be analyzed in terms of communal ties. And then it criticizes the modern urban development and discusses an alternative direction of urban regeneration.

      • KCI등재후보

        소비주의 비판과 대안적 쾌락주의

        서영표(Seo, Young-Pyo) 한국공간환경학회 2009 공간과 사회 Vol.32 No.-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소비 행위로 구성된다. 생산이 없는 소비가 있을 수 없겠지만 겉으로 드러난 현대 자본주의의 특징을 소비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따라서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소비로 이루어진 자본주의적 삶에 의해서 ‘욕망하는 주체’로 구성된 우리들 자신의 삶의 조건에 대한 성찰이 요청된다. 여기에 덧붙여 이러한 삶의 양식에 의해 구성된 주체들이 그 조건을 극복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탈현대사상가들에 의해 비판받는 많은 ‘해방’이론들은 이러한 이론적 난제에 직면해서 규범적으로 구성된 반사실적(counter-factual) 주체를 상정하거나, 지배적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운 지식인에 의한 계몽전략을 추구했다. 전자의 관념론적 경향은 후자의 권위주의적 모델의 거울상에 다름 아니었다. 관념론적인 주체 구성을 넘어서면서도 권위주의적 모델로 이끌리지 않기 위해서 현실 그 자체에 존재하는 자본주의적 주체의 지속적인 분열과 탈구를 주목해야 한다. 본 논문은 지속가능하지 못한 소비지향의 자본주의가 가져다주는 쾌락은 인간으로서, 그리고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존재하는 동물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간극 때문에 욕망하는 주체로 구성된 우리 스스로의 주체성은 항상 불안정하며 저항적 주체 구성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본문에서는 케이트 소퍼(Kate Soper)의 대안적 쾌락주의(alternative hedonism) 개념을 통해 불안정한 주체성과 대안적 주체 구성의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Our everyday life consists of diverse activities of consumption. Though it is impossible to think of consumption without production, it is not an exaggeration to call contemporary capitalism consumer capitalism. Thus, in order to critically analyze the existing system, we need to reflect the conditions of life that force us to be ‘consuming subject’ through competitive logic of market. Additionally, we have to raise a further question: Could we, who are constituted as consumerist subjects, overcome these social conditions? Many social theories that have sought to emancipate the people usually have presupposed either normatively constructed and counter-factual subject, or intellectuals free from dominant ideologies, which has been criticized by post-modern thinkers. The latter’s elitist character is a mirror image of the former’s idealism. To avoid both an idealist construction of alternative subjectivity and elitist model of social change, we must pay attention to cleavages and dislocations of capitalist and consumerist subjects themselves. This paper would argue that unsustainable and consumption-based capitalism fails to meet people’s needs as natural being embedded within the nature as the part of it. We are not happy with these kinds of consumption. The gap between consumersit pleasure and alternative pleasure makes capitalist subjectivity unstable and implies a possibility of construction of resistant subjectivity. For investigating this possibility, this paper employs Kate Soper’s conception of ‘alternative hedonism’.

      • KCI등재

        라클라우가 `말한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서영표(YOUNG PYO SEO)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2016 마르크스주의 연구 Vol.13 No.1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와 그의 지적 동료인 샹탈 무프가 제창한 포스트마르크스주의는 지난 30년 동안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많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마르크스주의의 핵심개념인 계급과 생산을 폐기한 지적 배신으로 공격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마르크스주의의 약점인 경제결정론과 계급 환원론을 극복하고 다양한 사회운동을 반자본주의 운동과 결합시킬 수 있는 이론적 돌파구로 환영받았다. 이 논문의 목적은 경직된 마르크스주의가 설명할 수 없는 구체적 정세에서의 이데올로기적 투쟁과 다양한 저항적 주체 형성과정에 주목하기 위해 라클라우와 무프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를 수용하되 그들의 입장이 안고 있는 담론 환원론적 경향으로부터도 거리를 두는 것이다. 담론 환원론적인 경향이 낳은 라클라우의 상대주의적 편향은 그의 지적 스승인 루이 알튀세르의 과잉결정 개념을 재도입하여 그의 주장을 재평가하고 그것을 로이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교정가능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 주장이다. 기존 상징적 질서의 교란을 나타내는 라클라우의 탈구개념을 ‘충족되지 않은 필요’라는 실재의 체험과 결합시킨다면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기여를 국지적 헤게모니적 실천을 넘어 대항헤게모니기획에까지 확대해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A lot of Marxists have attacked Ernesto Laclau and his colleague Chantal Mouffe for their Post-Marxist position rejecting production and class as key concepts for Marxism. On the other hand, their argument has been welcomed as a theoretical breakthrough through which anti-capitalist movements could be combined with diverse social movements by overcoming economic determinism and class reductionism.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a new theoretical paradigm that, while employing Lacalu and Mouffe’s post-Marxism for examining ideological struggles and the constitution of diverse political subjects, could distance itself from the weakness of discourse reductionism. The key argument of this paper is that the latter’s bias of relativism might be modified using Louis Althusser’s idea of over-determination, and then synthesizing it with Roy Bhaskar’s critical realism. Laclau’s notion of dislocation, the moment of crisis of the existing symbolic order, could be thought of as a moment when the realist lived-experiences of ‘unmet needs’ take place. Through this reinterpretation, post-Marxism’s ideas could be mobilized to demonstrate a counter-hegemonic project beyond partial hegemonic practices.

      • KCI등재후보

        상품화된 일상과 충족되지 않는 필요

        서영표(Seo, Young-Pyo)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14 로컬리티 인문학 Vol.0 No.11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상품-화폐의 논리에 따라 인식되고 판단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회적 친교 관계와 신뢰, 개인의 몸과 능력마저도 ‘자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원리 작동으로부터 보호되었던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에게까지 상품의 논리가 확장되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상호부조와 연대의 원리가 지탱하고 있었던, 그래서 자본주의적 시장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던 공동체와 결사마저도 시장의 힘(market forces)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과 시장의 논리는 사람들의 몸, 시간, 공간의 감각과 괴리된다. 우리의 몸은 삶을 체험하고 그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쌓여져 온 두께와 부피를 가진다. 이 논문은 이러한 간극 또는 틈새로부터 생겨날 수밖에 없는 원초적인 불만과 저항을 어떻게 대안적 정치기획으로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다룬다. 몸의 체험과 역사적으로 새겨진 의식의 기억이 상품-화폐의 논리와 부딪혀 생겨나는 ‘다른 삶의 양식’을 향한 열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다른 삶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적 정치기획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needs) 개념을 이론적으로 재해석하고 이것을 ‘대안적 쾌락주의’(alternative hedonism)라는 철학적 논의와 연관 지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론적 논의에 근거해 지역(특히 도시)의 급진적 정치기획과 실천을 논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정치의 사례로서 광역런던시의회에서 시도되었던 급진정치를 살펴보고 이로부터 실천적 교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 실천적 교훈의 핵심은 억압적 국가와 독점적 시장이 충족할 수 없는 필요로부터 생겨나는 불만과 저항을 진보적 정치기획의 토대로 삼아 국가를 민주화하고 시장을 사회화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의 의도는 완결된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있지 않고 구체적인 것에서 다시 출발하는 진보정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청하는 것에 있다. We are living in the society in which people recognize and judge everything according to the criterion of commodity-money. It is natural that social ties, trust, and even bodies and capabilities should be regarded as "capital". Both of private and public domains that had been protected from the logic of market has been being corroded by the logic of commodity. Communities and associations in which the principle of mutual aid and solidarity through which the impact of market forces could be mitigated has been being undermined. However, there cannot but be gaps between the logic of capital and market, and people"s bodies, the sense of time and space. This paper theoretically explores the discontents and resistances coming from these gaps and cleavages, and discuss how to link them to an alternative political project. Experiences of bodies and historicalmemory-inscribed consciousness collide with the logic of commoditymoney, and then this collision produces the aspirations for "different mode of life". In this context, the paper, in order to provide an alternative political project, will develop the concept of needs and then combine it with the notion of "alternative hedonism". Lastly, the case of Greater London Council"s radical local politics will be discussed. Unmet needs by repressive state and monopolistic market could be a starting point of socialist politics seeking to democratize the state and to socialize the market. This paper does not attempt to provide a completed alternative but just requires a paradigm shift to new socialist politics based on concrete grass-root issues. It is time to re-start.

      • KCI등재

        기로에 선 영국녹색당

        서영표(Young-Pyo Seo) 한국환경사회학회 2012 환경사회학연구 ECO Vol.16 No.2

        본 논문은 영국 녹색당이 처한 정치·사회적 조건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당의 정책적 대응을 검토한다. 영국의 녹색당은 유럽에서 가장 이른 1973년에 창당되었지만, 오랜 역사에 비해 선거정치에서의 녹색당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영국의 선거제도는 작은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자유당과 보수당,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권력 분점 구도는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다. 하지만 상당수의 좌파들이 1997-2010년까지의 노동당정부의 신자유주의적 노선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제3의 좌파정당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조건에서 좌파 일각에서는 녹색당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동당의 급격한 우경화와 좌파의 분열이라는 조건에서 다양한 좌파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는 영역이 소위 적-록 동맹으로서의 녹색사회주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녹색당 스스로가 과거의 단일 쟁점 정당으로부터 자본주의에 비판적인 대안정당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녹색사회주의자들은 녹색당 내 강력한 분파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여전히 노동당-보수당-자민당 이외의 정당이 제도정치 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사분오열된 좌파를 녹색당이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녹색당 자체의 우파와 좌파 사이의 논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낙관할 수도 없다. 이 논문은 영국녹색당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있지 않다. 당이 처한 정치적 조건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 이러한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된 현실진단과 그로부터 도출된 정책을 논의함으로써 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This paper explores the political and social conditions of the Green Party of England and Wales and its response to these conditions in terms of policies. Though being established in 1973, when it was the only green party in Europe, the Party has achieved the poor record in electral politics. The British electral system has been the first-past-the-post which has prevented small parties from entering the Westminster. In this conditions, the Conservative and the Liberal, and, in the 20th century, the Labour and the Conservative have shared the power, and this system has been an invincible fortress. Recently, however, some left activists who had been disillusioned with the Labour Government (1997-2010) are thinking of building an alternative left party. Some of them suggest that the Green Party should play a pivotal role in this path. They think that, in the conditions of both the rapid shift to the right of the Labour Party and the splits of the left, the Green Party could provide the common ground to both the green and red. This political position is green socialism usually expressed as the ‘red-green alliance.’ Simultaneously, the Green Party itself is shifting from a single-issue party to an alternative party expressing a critical attitude to capitalism. Now green socialists built a strong faction within the Party. Of course, the future of the Party does not seem optimistic. Still, there is little chance for small parties other than the Labour-Conservative-Liberal to break through the barrier of institutional politics. There is no guarantee for the Green Party to succeed in gathering scattered lefts and radicals. A possible tension within the Green Party between the red and the green may not develop into a positive direction. The goal of this paper is not to anticipate the future of the Green Party of England and Wales, but to examine the socio-political conditions that party must cope with, and its diagnosis of these conditions.The outcome of the diagnosis is the package of policies, which is one of this paper’s concerns. Through this analysis, the paper can provide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a possible path of development of the Party.

      • KCI등재후보

        저항적 연대와 사회변혁

        서영표(Seo, Young-Pyo)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15 로컬리티 인문학 Vol.0 No.14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연대망이 해체된 시대를 살고 있다. 지난 시절 한국이 경험한 돌진적이고 맹목적인 근대화의 물결은 과거의 전통을 모조리 낡은 것으로 몰아세워 성장과 경쟁의 논리 속에 종속시켰다. 전통은 권위주의의 모습으로만 남아 화폐적 가치만을 숭상하는 물질주의와 결합하여 승자독식ㆍ적자생존의 사회를 만들어내고, 그 사회 속 구성원들은 점점 더 황폐하게 시들어가고 있다.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응하고, 전통적 유대의 해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연대의 원리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만능주의-물질주의가 초래한 사회적 유대의 해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사회적 연대의 원리가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은 국가와 민족, 시장을 앞세운 연대를 ‘강요된’ 연대로 규정한다. 강요된 연대는 적대가 없는 통합을 강조한다. 이와 반대로 현실을 변화시키고 민주주의, 정의, 인권의 가치를 확장하는 미래지향적 연대는 실재 속에 존재하는 모순을 반영해야 한다. 구조적 모순은 탈구의 경험을 통해 적대로 드러나고 그러한 적대는 기존질서를 향한 비판과 변형의 정치가 출발하는 계기이다. 새로운 연대는 비판과 변형의 정치를 통해 구성되는 것이다. 이것을 ‘적대를 통한’ 연대라고 부를 것이다. 이론적 차원에서 그람시-라클라우 노선을 따르면서 연대를 현실개입을 위한 사회운동정당 모델과 연관 지어 논의할 것이다. We are living in the society in which the network of social solidarity has been being broken down. The wave of the onrushing modernization in this country had accused the tradition and customs of being outdated, and had subjected them to the principles of competition and growth. The remained traditions are authoritarian and hierarchical and the such remained, through the mixture with materialistic culture, spread the ideas of winner-take-all and survival of the fittest. As a result, the people have been frustrated and been driven into hopeless circumstance. In this context, there is the desperate need of a new principle of solidarity with which we can not only replace for the form of traditional solidarity but also respond to the above-mentioned social problems. However, the principle of social solidarity coping with market-centered materialistic and consumerist culture is yet to come. This paper defines the solidarity based on the traditional values as "enforced" solidarity, which emphasizes an integration without recognizing antagonisms. By contrast, a futureoriented solidarity through which democracy, justice and human rights could be improved and extended must consider social contradictions in the existing order. The politics of solidarity could fully realize its potential only if it would be developed from those contradictions through antagonisms. It can be called the solidarity "through antagonisms". It might be thought as an attempt to reinterpret Marx though Gramsci, Gramsci through Laclau, and then Laclau through the materialist perspective. These reinterpretation could provide the stepping-stone to the political intervention into the institutional politics.

      • KCI등재

        사회비판의 급진성과 학문적 주체성

        서영표(Young-Pyo Seo) 비판사회학회 2012 경제와 사회 Vol.- No.95

        이 논문의 목적은 급진민주주의연구모임 데모스에 의해 제기된 급진민주주의론의 정교화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동시에 데모스에 의해 발간된 두 권의 책, 『민주주의의 급진화』와 『연대성의 정치학』에 대해 제기된 비판에 대한 응답의 성격도 갖는다. 본지에 게재되었던 류석진·방인혁과 이창언, 그리고 《진보평론》에 실렸던 김보현의 날카로운 비판에 대한 반비판의 성격도 갖는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이러한 비판이 제기된 지점들에서 급진민주주의론이 보였던 약점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약점은 급진민주주의론이 가지고 있는 이론적 개방성을 통해 충분히 극복가능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론적 논쟁이 제대로 전개되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 확인에 그치고 마는 것은 각각의 입장이 가지는 추상성에 기인한다. 추상성은 곧 실천과 분리된 이론을 위한 이론을 뜻한다. 이 논문의 주장은 급진민주주의론이 여전히 추상성을 벗어나 실천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지만 급진민주주의론의 패러다임은 유물론적이고 변증법적인 방식으로 급진적 비판이론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급진민주주의론은 이론적 엄밀함을 추구하기 위해 현실정치와 구체적 경험에 대한 감수성을 포기하는 이론주의를 경계하며 실천과 현실개입을 위한 비판기획과 정책생산과 결합된 이론적 논쟁을 촉발하는 것을 추구한다. This paper is an attempt to develop the theory of radical democracy proposed by the Radical Democracy Study Group in Sungkonghoe University. Also it is a response to the criticisms of the books published by the Radical Democracy Study Group, Radicalizing Democracy and Politics of Solidarity. Ryu Seok-Jin & Bang In-Hyuk, and Lee Chang-Un’s papers on this journal and Kim Bo-Hyun’s in Radical Review provided sharp critiques on these books. My paper could be regarded as a counterargument to their criticisms. This paper, however does not simply attempt to give a counterargument in the sense that, while trying to reconstruct the theory of radical democracy through accepting the weakness pointed out by he critics, it suggests that this reconstruction should be achieved within the paradigm of radical democracy. The ground of this argument is the open-ended characteristics of the theory of radical democracy. The reason why there are few successful theoretical debate is that the parties of the debate tend to stick to abstract theoretical principles. The abstractness of the theories means that they are separated from practices. The key argument of this paper is that, though the theory of radical democracy is not yet to go beyond the abstractness, it has potentiality to develop a materialist and dialectic theory of social critique within its paradigm. The theory of radical democracy is alert to the tendency in academic circle that easily gives up sensitivity to real politics and concrete experiences for the theoretical precision. Its task is to motivate the debate in terms of producing the counter-hegemonic project and radical policies closely related to practices and intervention.

      • KCI등재

        자연과 사회의 관계 다시 생각하기 인간주의, 포스트휴머니즘, 자연주의 논쟁

        서영표 ( Seo Young-pyo ) 영미문학연구회 2022 안과 밖 Vol.- No.53

        This paper criticizes the modern paradigm of knowledge in terms of the relations between nature and society. Firstly it focuses on the debate on human capacities within natural limits between two theoretical realists Ted Benton and Kate Soper. Soper argues that, while accepting that the human-being is a natural being as well as a social one, we have to underline the unique capacities of the human-being to change the existing consumerist capitalism which has jeopardized our planet. In replying to it, Benton suggests that we can explore the cultural and historical capacities of the human-being from a perspective of non-reductionist naturalism. Synthesizing this tension in a productive way, we can reach to the conclusion that the human-being bound to the historical and cultural limits could possibly change them when experiencing the biological and natural limits within it. From the position of Benton and Soper, post-humanism and new materialism might be an over-reaction to dualism of nature and society forced by the era of ecological crisis. Importantly, they fails to explain the historical conditions as a historical combination of natural limits and society and to derive a political direction from it. This paper acknowledges an ethical-normative attitude of new materialism and posthumanism as persuasive, but tries to produce a new paradigm of knowledge for a political project to realize ethical-normative hope. This new paradigm, while being epistemologically open, never gives up a possible rational discussion and deliberation, which is distancing from epistemological rela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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