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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신좌파 논쟁에 대한 재해석

        서영표(Seo Young-pyo) 비판사회학회 2008 경제와 사회 Vol.- No.80

        이 논문은 1960년대 전개되었던 영국 신좌파 그룹 내소장파와 노장파 사이의 이론적 논쟁을 재해석한다. 페리 앤더슨과 톰 네언 등은 과학적 마르크스주의의 기치 아래 영국 사회의 보수성과 노동계급의 실용주의적 태도를 비판한다. 이에 대해 영국적 전통과 자본주의에 대한 도덕적 비판을 결합하려 했던 에드워드 톰슨은 이들의 야심찬 기획을 이론에 대한 교조적 해석으로 비판한다. 이 논문의 해석은 양 진영 사이의 논쟁은 안토니오 그람시의 헤게모니 개념에 대한 상이한 이해에서 연원한다는 것이다. 그람시는 지배적 체제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그 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민중적 저항의 역동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다. 그러나 앤더슨과 네언은 전자에 집착하고 톰슨은 후자를 강조함으로써 균형을 읽었다는 것이 이 논문의 입장이다. 하지만 톰슨의 '맹아적 헤게모니'개념을 비교조적 구조 분석과 결합시킬 때 새로운 사회운동의 잠재력과 마르크스주의적 패러다임을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This paper reinterprets the theoretical debate between the younger generation and older generation of the British new left. While Perry Anderson and Tom Nairn attempted to criticise the conservative nature of British society and pragmatic working class culture under the banner of scientific Marxism, Thompson disputed against their argument on the ground that their ambitious project was a dogmatic misunderstanding of Marxism. This paper proposes that the controversy was about how to interpret Antonio Gramsci's concept of hegemony. With this concept, Gramsci enabled Marxists to analyse capitalist social structure without underemphasizing popular culture and resistance within it. While Anderson and Nairn overemphasized the former, Thompson tended to underscore the latter. This paper argues that through developing Thompson's notion of "embryonic hegemony," it could be possible to overcome these biases, and to connect potentialities of new social movements with Marxian paradigm.

      • KCI등재후보

        상품화된 일상과 충족되지 않는 필요

        서영표(Seo, Young-Pyo)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14 로컬리티 인문학 Vol.0 No.11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상품-화폐의 논리에 따라 인식되고 판단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회적 친교 관계와 신뢰, 개인의 몸과 능력마저도 ‘자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원리 작동으로부터 보호되었던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에게까지 상품의 논리가 확장되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상호부조와 연대의 원리가 지탱하고 있었던, 그래서 자본주의적 시장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던 공동체와 결사마저도 시장의 힘(market forces)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과 시장의 논리는 사람들의 몸, 시간, 공간의 감각과 괴리된다. 우리의 몸은 삶을 체험하고 그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은 역사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쌓여져 온 두께와 부피를 가진다. 이 논문은 이러한 간극 또는 틈새로부터 생겨날 수밖에 없는 원초적인 불만과 저항을 어떻게 대안적 정치기획으로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다룬다. 몸의 체험과 역사적으로 새겨진 의식의 기억이 상품-화폐의 논리와 부딪혀 생겨나는 ‘다른 삶의 양식’을 향한 열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다른 삶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적 정치기획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needs) 개념을 이론적으로 재해석하고 이것을 ‘대안적 쾌락주의’(alternative hedonism)라는 철학적 논의와 연관 지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론적 논의에 근거해 지역(특히 도시)의 급진적 정치기획과 실천을 논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정치의 사례로서 광역런던시의회에서 시도되었던 급진정치를 살펴보고 이로부터 실천적 교훈을 도출하도록 하겠다. 실천적 교훈의 핵심은 억압적 국가와 독점적 시장이 충족할 수 없는 필요로부터 생겨나는 불만과 저항을 진보적 정치기획의 토대로 삼아 국가를 민주화하고 시장을 사회화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의 의도는 완결된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있지 않고 구체적인 것에서 다시 출발하는 진보정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청하는 것에 있다. We are living in the society in which people recognize and judge everything according to the criterion of commodity-money. It is natural that social ties, trust, and even bodies and capabilities should be regarded as "capital". Both of private and public domains that had been protected from the logic of market has been being corroded by the logic of commodity. Communities and associations in which the principle of mutual aid and solidarity through which the impact of market forces could be mitigated has been being undermined. However, there cannot but be gaps between the logic of capital and market, and people"s bodies, the sense of time and space. This paper theoretically explores the discontents and resistances coming from these gaps and cleavages, and discuss how to link them to an alternative political project. Experiences of bodies and historicalmemory-inscribed consciousness collide with the logic of commoditymoney, and then this collision produces the aspirations for "different mode of life". In this context, the paper, in order to provide an alternative political project, will develop the concept of needs and then combine it with the notion of "alternative hedonism". Lastly, the case of Greater London Council"s radical local politics will be discussed. Unmet needs by repressive state and monopolistic market could be a starting point of socialist politics seeking to democratize the state and to socialize the market. This paper does not attempt to provide a completed alternative but just requires a paradigm shift to new socialist politics based on concrete grass-root issues. It is time to re-start.

      • KCI등재

        자연과 사회의 관계 다시 생각하기 인간주의, 포스트휴머니즘, 자연주의 논쟁

        서영표 ( Seo Young-pyo ) 영미문학연구회 2022 안과 밖 Vol.- No.53

        This paper criticizes the modern paradigm of knowledge in terms of the relations between nature and society. Firstly it focuses on the debate on human capacities within natural limits between two theoretical realists Ted Benton and Kate Soper. Soper argues that, while accepting that the human-being is a natural being as well as a social one, we have to underline the unique capacities of the human-being to change the existing consumerist capitalism which has jeopardized our planet. In replying to it, Benton suggests that we can explore the cultural and historical capacities of the human-being from a perspective of non-reductionist naturalism. Synthesizing this tension in a productive way, we can reach to the conclusion that the human-being bound to the historical and cultural limits could possibly change them when experiencing the biological and natural limits within it. From the position of Benton and Soper, post-humanism and new materialism might be an over-reaction to dualism of nature and society forced by the era of ecological crisis. Importantly, they fails to explain the historical conditions as a historical combination of natural limits and society and to derive a political direction from it. This paper acknowledges an ethical-normative attitude of new materialism and posthumanism as persuasive, but tries to produce a new paradigm of knowledge for a political project to realize ethical-normative hope. This new paradigm, while being epistemologically open, never gives up a possible rational discussion and deliberation, which is distancing from epistemological relativism.

      • KCI등재

        변화를 향한 열망, 하지만 여전히 규율되고 있는 의식

        서영표(YOUNGPYO SEO)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2017 마르크스주의 연구 Vol.14 No.1

        이 글의 목적은 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시위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정부를 지지했던 우익 언론도 이제는 촛불민심의 편에 서고 있다. ‘혁명적’ 변화라고 부를 만한 격변을 통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사태가 지배세력 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불거져 나왔고 우익 언론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언론은 박근혜-최순실-친박을 ‘비정상’으로 몰아가면서 촛불민심이 담고 있는 근본적 비판의 대상인 기존 질서를 ‘정상’으로 표상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의 프레임은 평화적인 ‘시민’과 폭력적인 ‘비시민’을 가르고 신자유주의적 질서로부터 생겨나온 불만과 저항을 개헌과 대선이라는 낡은 제도정치의 틀 안으로 붙잡아두려고 한다. 정치의 주체인 광장의 시민을 방관자로 주변화하는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반복적으로 나타난 열망과 좌절의 사이클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거리와 광장에서 분출하는 시민의 힘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민주주의만을 성취했을 뿐이다. 이 글은 시민의 정치참여를 허용하지 않는 협소한 민주주의와 좌파 정치세력의 무능과 타협적 태도를 열망과 좌절이 반복되는 이유로 제시한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도래할 ‘촛불’을 또다시 헛되이 낭비하지 않기 위한 냉철한 반성을 요구한다. This paper tries to analyse the social meaning of the candlelight vigil triggered by the Park Geun hye-Choi Sun sil-gate scandal in 2016. Even the right wing press, which supported the Park’s government just a few months ago, seems to be on the side of public opinion expressed through the candlelight vigils. It is likely to be seen as a revolutionary change. However, it must be pointed out that the political turmoil began by an internal power struggle within the power elite and has been initiated by the right wing press. The press, on the one hand, is trying to stigmatize Park Geun hye, Choi Sun sil and the pro-Park Geun hye political faction as abnormal, and on the other hand is framing the existing order as normal, which the citizens on the street are indicating as the source of their discontents and frustrations. This frame divides peaceful citizens from violent non-citizens and then attempts to confine the frustration with old institutional politics to the themes of constitutional amendments and the presidential election. This marginalizes the pivotal agents of politics on the street and plaza as bystanders. This could be understood as a part of the political cycle of aspiration-frustration since 1987. Compared with cyclical bursts of energy on the street, we achieved just a derisory version of democracy. This paper argues that the cause of political gridlock is a narrowly-defined politics that cannot give opportunities for citizens’ participation and the incompetence of the left that should have led the political energy on the street into an organized resistance. The left must conduct a self-criticism for its failure to prepare the next candlelight vigil, which is coming soon.

      • KCI등재

        라클라우가 `말한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서영표(YOUNG PYO SEO)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2016 마르크스주의 연구 Vol.13 No.1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와 그의 지적 동료인 샹탈 무프가 제창한 포스트마르크스주의는 지난 30년 동안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많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마르크스주의의 핵심개념인 계급과 생산을 폐기한 지적 배신으로 공격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마르크스주의의 약점인 경제결정론과 계급 환원론을 극복하고 다양한 사회운동을 반자본주의 운동과 결합시킬 수 있는 이론적 돌파구로 환영받았다. 이 논문의 목적은 경직된 마르크스주의가 설명할 수 없는 구체적 정세에서의 이데올로기적 투쟁과 다양한 저항적 주체 형성과정에 주목하기 위해 라클라우와 무프의 포스트마르크스주의를 수용하되 그들의 입장이 안고 있는 담론 환원론적 경향으로부터도 거리를 두는 것이다. 담론 환원론적인 경향이 낳은 라클라우의 상대주의적 편향은 그의 지적 스승인 루이 알튀세르의 과잉결정 개념을 재도입하여 그의 주장을 재평가하고 그것을 로이 바스카의 비판적 실재론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교정가능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 주장이다. 기존 상징적 질서의 교란을 나타내는 라클라우의 탈구개념을 ‘충족되지 않은 필요’라는 실재의 체험과 결합시킨다면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기여를 국지적 헤게모니적 실천을 넘어 대항헤게모니기획에까지 확대해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A lot of Marxists have attacked Ernesto Laclau and his colleague Chantal Mouffe for their Post-Marxist position rejecting production and class as key concepts for Marxism. On the other hand, their argument has been welcomed as a theoretical breakthrough through which anti-capitalist movements could be combined with diverse social movements by overcoming economic determinism and class reductionism.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a new theoretical paradigm that, while employing Lacalu and Mouffe’s post-Marxism for examining ideological struggles and the constitution of diverse political subjects, could distance itself from the weakness of discourse reductionism. The key argument of this paper is that the latter’s bias of relativism might be modified using Louis Althusser’s idea of over-determination, and then synthesizing it with Roy Bhaskar’s critical realism. Laclau’s notion of dislocation, the moment of crisis of the existing symbolic order, could be thought of as a moment when the realist lived-experiences of ‘unmet needs’ take place. Through this reinterpretation, post-Marxism’s ideas could be mobilized to demonstrate a counter-hegemonic project beyond partial hegemonic practices.

      • KCI등재

        포스트모던 도시에 대한 사회학적 탐색 - 몸, 공간, 정체성

        서영표 ( Seo Young-pyo )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2018 도시인문학연구 Vol.10 No.1

        이 논문은 포스트모던 도시가 안고 있는 다층적 모순을 분석한다. 포스트모던 도시는 소비주의적 욕망을 동력으로 움직인다. 소비주의는 공간마저도 상품화시켜 화폐적 논리에 종속시킨다. 하지만 포스트모던 공간은 혼종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전근대, 근대, 후기자본주의의 요소들이 서로 얽혀서 그 자체로 독특한 혼종성을 창조하고 있다. 논문은 이러한 도시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근대 도시이론들의 계보를 간략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러한 계보의 결정적 계기로서 앙리 르페브르를 위치시킨다. 르페브르가 포스트모던 도시의 억압적 성격을 파악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저항의 계기를 동시에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 뿌리 내린 자본주의적 논리가 어떻게 사람들을 상품과 화폐에 논리에 종속시키는지 비판하는 것만큼, 일상의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저항의 틈새를 찾는 작업도 중요하다. 우리의 몸의 리듬과 집합적 기억이 지배적인 공간질서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생겨나는 탈구의 지점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탈구의 지점들은 혼종성의 부정적 측면(권위주의+도구적 합리성+소비주의)을 넘어 긍정적 요소들(유대+민주주의+다양성)의 발현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저항운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multiple contradictions within post-modern cities. The post-modern cities work through consumerist desires, and consumerism commodified even space and subjects it to logic of money. On the other hand, post-modern cities imply hybridity as its distinctive nature. The characteristics of pre-modern, modern and late capitalist eras are intermingled and this over-determined social character produces the unique hybridity. This paper begins to briefly explore the genealogy of modern urban theory, and then evaluates Henri Lefebvre as a critical moment of it. Lefebvre not only provided a cogent explanation on the suppressive logic of post-modern cities, but also discussed how to escape from it. As much critically explaining how capitalist logic rooted in everyday life subjects people to logic of commodity and money, it is important to find diverse cleavages in everyday life itself. In other words, it is crucial to find the points of dislocations produced by the attritions between the rhythm of our body and our collective memory, and dominant spatial logic. These dislocations can be starting points of resistant movements to transform the negative aspect of hybridity(authoritarianism+instrumental rationality+consumerism) into a reconstruction of positive elements of it(bond+democracy+diversity).

      • KCI등재

        제주에서 사회학하기 -사회학의 존재이유 되찾기

        서영표 ( Seo Young-pyo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7 탐라문화 Vol.0 No.54

        이 글은 사회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사회학의 위기는 이식된 학문으로 토착화 되지 못했던 한국의 학문풍토가 처음부터 안고 있었던 문제가 세계적 수준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위기와 맞물려 증폭된 것이다. 하지만 다중적 위기가 사회학의 위기로 표출되는 것은 역설적이다. 사회학은 급격한 사회변동의 산물이었으며 위기에 대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개입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학문적 위기를 현실로부터 거리를 둔 아카데미즘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은 위기의 원인을 오인하는 것이다. 이런 입장이 오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구의 사회학사가 현실과의 부단 없는 대화와 긴장의 산물이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대화와 긴장의 역사가 어떻게 새로운 이론적 발전을 가져왔는지 포스트모던적 사회학까지 그 궤적을 추적한다. 이론적 실천의 역사를 통해 협소하게 정의된 실증주의적 과학관을 비판할 수 있을 것이며 근대적인 목적합리성에 대해 반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회학사가 담고 있는 비판과 반성은 중심에서 벗어난 주변의 관점이 오히려 사회학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리한 관점일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글은 비판과 반성이라는 이론적 자원이 제주라는 `경계`적 장소를 만나서 (이론적) 실천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학의 존재이유라는 보편적 근거를 제주라는 구체적 공간의 특수성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This paper discusses how to overcome the crisis of sociology. The crisis of sociology, which was recently surfaced, is an over-determined expression of the fundamental defects of Korean sociology as a passively transplanted discipline together with the economic, political, and social crises at the global level. However, the fact that this multiple crises are experienced as a crisis of sociology is paradoxical. From the outset, sociology was the result of rapid social change, and have developed through diagnosing the crises, prescribing them, and intervening into the real world with the theoretical ideas stemming from diagnosis and prescription. In this context, the claim that the crisis must be overcome by distancing sociology from the reality, which could be believed to keep pure academism, misunderstand cause of the crisis. In order to demonstrate that this position is wrong, this paper tries to show that the history of sociological thinking has been the outcomes of incessant dialogues and tensions between theory and reality. Then, we can have an opportunity in which we criticise the narrowly defined idea of positivist science and reflect on the modern purposive rationality. The critique and reflection provided by the history of sociological thinking encourage us to think that a marginal position rather than a central one could give an advantage in overcoming the crisis. In conclusion, this paper argues that, when Jeju as a concrete place encounters the theoretical resources given by the sociological critique and reflection, new (theoretical) practice can emerge. The universal ground of the raison d`etre of sociology can be reclaimed through exploring Jeju`s particularity.

      • KCI등재

        기로에 선 영국녹색당

        서영표(Young-Pyo Seo) 한국환경사회학회 2012 환경사회학연구 ECO Vol.16 No.2

        본 논문은 영국 녹색당이 처한 정치·사회적 조건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당의 정책적 대응을 검토한다. 영국의 녹색당은 유럽에서 가장 이른 1973년에 창당되었지만, 오랜 역사에 비해 선거정치에서의 녹색당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영국의 선거제도는 작은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자유당과 보수당,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권력 분점 구도는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다. 하지만 상당수의 좌파들이 1997-2010년까지의 노동당정부의 신자유주의적 노선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제3의 좌파정당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조건에서 좌파 일각에서는 녹색당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동당의 급격한 우경화와 좌파의 분열이라는 조건에서 다양한 좌파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는 영역이 소위 적-록 동맹으로서의 녹색사회주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녹색당 스스로가 과거의 단일 쟁점 정당으로부터 자본주의에 비판적인 대안정당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녹색사회주의자들은 녹색당 내 강력한 분파를 형성하고 있다. 물론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여전히 노동당-보수당-자민당 이외의 정당이 제도정치 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사분오열된 좌파를 녹색당이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녹색당 자체의 우파와 좌파 사이의 논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낙관할 수도 없다. 이 논문은 영국녹색당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있지 않다. 당이 처한 정치적 조건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고, 이러한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된 현실진단과 그로부터 도출된 정책을 논의함으로써 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This paper explores the political and social conditions of the Green Party of England and Wales and its response to these conditions in terms of policies. Though being established in 1973, when it was the only green party in Europe, the Party has achieved the poor record in electral politics. The British electral system has been the first-past-the-post which has prevented small parties from entering the Westminster. In this conditions, the Conservative and the Liberal, and, in the 20th century, the Labour and the Conservative have shared the power, and this system has been an invincible fortress. Recently, however, some left activists who had been disillusioned with the Labour Government (1997-2010) are thinking of building an alternative left party. Some of them suggest that the Green Party should play a pivotal role in this path. They think that, in the conditions of both the rapid shift to the right of the Labour Party and the splits of the left, the Green Party could provide the common ground to both the green and red. This political position is green socialism usually expressed as the ‘red-green alliance.’ Simultaneously, the Green Party itself is shifting from a single-issue party to an alternative party expressing a critical attitude to capitalism. Now green socialists built a strong faction within the Party. Of course, the future of the Party does not seem optimistic. Still, there is little chance for small parties other than the Labour-Conservative-Liberal to break through the barrier of institutional politics. There is no guarantee for the Green Party to succeed in gathering scattered lefts and radicals. A possible tension within the Green Party between the red and the green may not develop into a positive direction. The goal of this paper is not to anticipate the future of the Green Party of England and Wales, but to examine the socio-political conditions that party must cope with, and its diagnosis of these conditions.The outcome of the diagnosis is the package of policies, which is one of this paper’s concerns. Through this analysis, the paper can provide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a possible path of development of the Party.

      • KCI등재

        부동산 불평등과 양극화 사회-불로소득 추구 ‘기회’의 평등화

        서영표(Youngpyo Seo)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2021 마르크스주의 연구 Vol.18 No.3

        이 글은 문재인 정부가 시도한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시도가 실패한 원인을 진단한다. 이미 정책적 수준에서 제출된 부동산 전문가들의 진단은 많다. 과세정책과 주택공급 정책 등에 대한 논쟁도 뜨겁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단기적인 부동산정책과 주택정책의 장점과 단점을 평가하는 것 너머에 있다. 우리 사회를 구조적으로 틀 지우고 있는 금융화된 자본주의와 그것의 원리인 경쟁과 승자독식의 원리를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의 심성구조 자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 글은 ‘불로소득 추구 기회의 평등화’라는 개념으로 투기가 만연한 한국 사회의 심성구조를 분석한다. 불로소득이 최고의 목적이 되어버린 사회가 어떻게 노동의 가치를 폄훼하고 있는지, 그럼으로써 사회를 지탱하는 토대가 어떻게 침식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그러한 집단적 심성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를 정당화하는 자유주의의 철학적 원리와도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21세기 신자유주의적 단계의 자본주의는 금융위기와 팬데믹위기, 그리고 기후위기와 직면해서 내적·외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위기들은 생산, 유통, 소비, 분배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불행히도 불로소득과 지대추구 기회의 평등화가 불러온 결과는 위기에 대한 대응을 더디게 하고 전환을 봉쇄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어디에서부터 전환의 정치를 시작해야 하는지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This paper diagnoses why the Moon Jae-In government’s policy to suppress rising real estate prices, including housing prices, has failed. Existing research on taxation and housing supply policies simply assesses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specific short-term measures. However, we must critically analyze how financialized capitalism frames our society and people’s mentalities, normalizing its principles of competitiveness and a winner-take-all attitude. This paper explores the collective mentality of Korean society in which speculative behaviors prevail, naming this tendency the ‘equalization of the opportunities for seeking unearned incomes’. This paper considers how a society in which unearned incomes are accepted as desirable depreciates the value of labor, and thus erodes the social foundation for survival. It also underscores how such a collective mentality fundamentally deviates from the philosophical liberalism justifying capitalism. 21<sup>st</sup>-century neoliberal capitalism faces financial, pandemic, and climate crises, and these events have exposed both its internal and external limits . These crises require us to radically change the mode of production, circulation, consumption and distribution. Unfortunately, an effect of the equalization of the opportunities for seeking unearned incomes and rent is to deter possible responses to them, and to block a shift to an alternative society. In this context, this paper’s raises the question of where a politics of historical shift should begin.

      • KCI등재

        특집논문: 공간의 재구성과 갈등 : 추상적 공간과 구체적 공간의 갈등 제주의 공간이용과 공간구조의 변화

        서영표 ( Young Pyo Seo ) 한국공간환경학회 2014 공간과 사회 Vol.24 No.1

        이 논문은 제주의 사례를 통해 특정한 공간을 생산하는 역사-구조적 조건과 그 안에서 전개되는 인간행위자들의 실천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다. 제주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체험되어온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은 제주인들의 행위와 실천의 조건이었지만 그들의 행위와 실천이 없이는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은 재생산되어 유지될 수 없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본 논문은 앙리 르페브르로부터 연원하는 공간적 사회이론을 적극 수용한다. 르페브르는 공간 그 자체에 대해서 천착하면서 198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공간적 사회이론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그의 주저 『공간의 생산』에서 절정에 이른 공간이론은 ‘공간 물신론’이라는 비판에 직면 하기도 했지만 사회구조와 행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서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변수인지를 일깨워주었다. 이 논문은 르페브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지배적인 추상공간과 일상의 구체공간 사이의 갈등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본격적인 개발 이후 제주도, 특히 제주시 지역이 겪고 있는 공간이용과 구조의 변화를 분석한다. 관광 중심의 개발 정책이 제주가 가지고 있었던 전통적 공간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어떻게 침식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이러한 사례 분석을 통해 추상공간이 지배하게 되는 근대적 도시 발전을 비판하고 다양한 차이를 허용하는 구체공간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적 도시재생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This paper is an attempt to examine both historical-structural aspect and social practices that produce specific space through the case of the Jeju-Island. Both natural environment and social environment that has been recognized and lived as space of the Jeju have been the conditions of actions or practices of the Jeju people, but these environments could not have existed without their actions or practices. In order to analyse these complex interrelations, this paper employs spatial social theory proposed and developed by Henry Lefebvre. Lefebvre had tried to sophisticate spatial social theory that could deal with spatial aspect of our society. His idea on space reached its high point in The Production of the Space. There have been controversies around his urban theories, but it is undeniable that he played a pivotal role of inspiring a lot of geographers, sociologists and historians to introduce space into their research. With Lefebvre, this paper explores conflicts between dominant abstract space and everyday concrete space(space of differences). From this point of view, the case of Jeju through which we can explore how the development focusing tourism has eroded the spatial consciousness of Jeju people will be analyzed in terms of communal ties. And then it criticizes the modern urban development and discusses an alternative direction of urban re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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