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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근대어문의 이념을 향하여

        백지은(Baik, Ji eun) 한국근대문학회 2015 한국근대문학연구 Vol.16 No.1

        『문장강화』(이하 『강화』)는 한국어의 근대적 문장에 관한 최초의 글쓰기 교본으로서 근대 문장 정신을 성립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고전적인 수사법과 절연하고 근대적 글쓰기의 스타일을 고구하기를 희망한 『강화』에서, "현대적인" 문장, 작법, 문체 등에 관해 주장한 바는 오늘날 한국어 사용자들의 언어 의식과도 근본적으로 밀접하다. 이는 『강화』가 수립한 글쓰기 규범이 타당했기 때문이라기보다 『강화』에서 언어에 접근하는 방식이 타당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강화』는 근대어문을 만들어낸 책이라기보다 근대어문에 대해 사유하는 과정을 보여준 책이고, 중요한 것은 『강화』가 제정한 어문규범이 아니라 『강화』가 모색한 언어의 힘과 위상이다. 『강화』로부터 혹은 『강화』를 통해 정립된 (좋은) 문장이란 어떤 자질과 가치를 지니는가. 『강화』에서 제시하는 작법은 글의 어떤 속성을 어떻게 활용하는 방법인가. 『강화』에서 말해진 문체란 글의 어떤 차원을 상정했는가. 이와 같은 질문을 가지고 이 글에서는『강화』의 논리와 주장을 (재)조명하였다. 『강화』는 시대와 역사에 걸맞은 ‘현대적 문장’으로서 정확하고 효용적인 표현을 추구하였다. 또한 언어의 심층적인 작동을 고려한 작법의 역할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글의 개성이 지닐 수 있는 사회적 효과를 깨달아 언어를 “최대의 문화물”로서 인식하였다. 『강화』에서 문장은, 표상이 아닌 의미화에 의한 효과로서, 기술적 도구가 아닌 인식차원의 매체로서 다루어졌고, 『강화』에서 작법과 문체는, 문장의 조직이 아닌 문장들의 맥락으로서 고려되어 "문장"을 통한 언어의 표현가능성과 표현불가능성을 동시에 사유 가능케 했다. 『강화』에는 문장에 관한 ‘새로운 기율’을 확립하려는 의지보다 문장에 관한 "다른 접근"을 인식한 자각이 더 근원적으로 개입해 있음을 간과하면 안 된다. 이 ‘다른 접근’이야말로 『강화』가 여전히 읽히고 또 연구될 만한 가치일 뿐만 아니라 현대 한국어 사용자들의 언어의식과 공명하는 요인이다. 〈Lectures on Composition [MunjangGanghwa]〉 is a comprehensive book of Korean modern literacy. It contains ideas of sentence, composition, style, etc. It regards modern sentence as correct and effective expressions of one"s own mind. It considers modern composition to include not only speech but also silence of language. Modern Korean style is looked upon as the "importance" of the individual style(not just individual style) in the book. The practical writings and the creative writings are regarded as important and necessary simultaneously in the book. It is not inconsistent to stress both of the practical and the creative. Because we ought to write grammatically correct for the proper expression and we ought to write individually creative for the proper expression, too. The common structure and order are required for the correct syntax of writing. The individual deviation and creativity are required for the pragmatical effects of writing. Both of them contribute the modernity of Korean literacy. The book has considerable influence on the Korean contemporary language and literature. It means the book found a important understanding and perception in the Korean literacy. The book regards the effect of sentence as "signification" not as "representation". It seems that language is not the vehicle of thought but the medium of expression. The book treats the composition as a sum of sentences as well as a gap of sentences. The style of writing is considered as the pragmatical context in the book. After all, it"s discovered that the book thinks about not only possibility of language but also impossibility of language. The book has not so much a purpose to make new rules of composition as knowledge to approach language in a new way. This is the point that we should pay attention to. Because of the new approach to language, this book 〈Lecture on Composition〉 would be resonant with the contemporary Korean speakers.

      • KCI등재

        문(학)의 이념 - 근대 초기 문학 담론에서 "문(체)"의 문제

        백지은 ( Ji Eun Baik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4 民族文化硏究 Vol.65 No.-

        1910년대 문학적 문장의 요건은 ‘국문으로 된 시문체’라는 슬로건에서 대략 합 의되었다. ‘시문체’, ‘국문체’의 활성화와 정착으로 ‘구습을 탈각한 신사상과 신생 활’이 ‘문학’이라는 특수한 글쓰기 양식으로 자유롭게 발현될 준비가 ‘문체적‘으 로 형성되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이다. ‘신문학의 문체’란, 문학의 ‘기구’이자 소 설이나 시에 ‘사용’되는 수단이었고 그로써 도구적 유용성을 갖춘 체계적 언어의 필요성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때의 “문체”는 문학을 위해 따로 마련된 것은 아니었다. 한편, 국문체 문학어의 근대적 형성 단계에서 근대 이전 한문으로 실현했던 ‘문의 이념’은, 점차 국문 시가와 산문, 소설의 영 역으로 침투해 갔다. 한문에서 국문으로의 이동은 한자를 한글로 바꾸는 것만이 0아니라 한문에 투사했던 문의 이념을 국문의 역할로 가져오는 것까지 포함해야했다. 이를테면, 문은 도구만이 아니라 도이기도 하다는 ‘재도지문’의 관념은 문장(언어)의 독특한 기능이자 근본적인 속성으로서 유효했다. ‘문’에 관한 재래의 규칙, 제도, 방법, 범위 등을 다 부정했으면서도 ‘문’이라는 그 말만은 지속되었던 만큼의 강력하고 끈질긴 연속성을 ‘문의 이념‘은 붙잡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근대문학은 근대 이전의 ‘문’의 이념과 단절적이라기보다 연속적이다. .문학의 가 치.(1910)에서부터 .문학과 문장.(1935)까지, 문학과 문장에 관련된 이광수의 글들 에는, 문학의 신 개념을 주창했으나 기존의 문학적 실천에 내재한 ‘문의 이념’을 오히려 복원하고자 했던 흔적, 문학의 새 역할을 부각했으나 기존의 문학적 효과 가 이미 근거해 있던 언어의 근본 속성을 감지한 기색이 역력하다. 전통적인 사 유의 계승이자 언어라는 매체의 어떤 본질적인 속성에 의한 ‘문의 이념’은, ‘문학’ 이라는 근대적 개념을 창안하고 그 양대 장르인 소설과 시의 근대적 양식이 정립 되는 데도 작동했다. 소설은 이야기지만 이야기만이 아니고 시는 노래라면서 노 래할 수는 없었는데, 왜냐하면 소설은 허구이자 ‘문’이었고 시는 시가(詩歌)이자 ‘문’이었기 때문이다. 근대 문학 양식의 한국적 특수성의 일부가 여기에서 암시되 는 것이기도 하다. It was consented that the style - the way of writing - of “new literature” would mean the contemporary writing in Korean letters[hangul] in 1910’s thereabout. However the spirit of literature was inherited to the writing with Hangul characters from the pre-modern writing with chinese characters. The spirit was based on the idea that the language was both vehicle and thought itself. It might be one of the essential nature of language. That has had effected on the new concepts and the new genres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근대 초기 문학 담론에서 "문학성"의 향방

        백지은 ( Ji Eun Baik ) 현대문학이론학회 2014 現代文學理論硏究 Vol.0 No.57

        한국 문학이 보편 예술의 체제로서 ``심미화``의 범주를 상정하고 ``미``의 위상을 재정립하여 미적 주체의 자리를 확보함으로써 문학의 기반을 다지고자 했을 때, 그때 드러났던 혼돈과 괴리는 현재까지의 한국 문학에도 흔적을 남긴 초기 근대 문학의 특수성이다. 이른바 ``정의 문학``을 정초하였던 근대 초기 문학 담론들에서 ``정``의 초월성이 ``미``의 절대성으로 전이되는 과정은 특히 근대 문학의 ``미``가 자리하는 위상을 확인시켜준다. 개인 주체의 ``정``은 예술의 필요조건으로 여겨졌고, 특히 생, 생명 등과 등치되곤 했는데, 이때 정적 주체의 감각이나 체험 등은 개별적으로 분화된 것이라기보다 인간 보편의 능력 혹은 개인을 민족으로 확대할 수 있는 매개적 능력으로 설명되었다. 당시 자아, 개성 등의 독자성이 문학의 특질로 자리 잡았지만, 그러한 인식이 근대의 파편적인 세계상을 조망하는 데 실질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학이 자기, 자아, 개인 등의 ``표현``으로 강조되고 ``자기표현이 곧 자기실현``으로 간주되었을 때, 표현의 방법이나 절차 등이 고안되기보다 개성, 자율이 곧 객관성의 정신을 보장하는 것으로 치환된 사례들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당시 신문학의 혁신성을 이론적, 방법적 전환으로 감당하기보다 ``감염력``, ``전파력`` 등의 정신적 영향력 혹은 언어의 특별 능력으로 수렴해버렸던 한국적 특수성을 드러낸 것이다. 근대 문학의 요체를 ``심미성``으로 정초하려 했던 초기의 논의들에서 ``정``, ``미`` 등의 가치 개념으로 사정(査定)되었던 문학의 자질은 차차 문학의 힘(위력, 매력, 능력 등) 혹은 효과(감염력, 전파력) 등으로 측정되기에 이른다. 문학의 직능이란 문학적 문체가 일으키는 효과임을 충분히 인식했으면서도, ``문사의 수양론``이 양식 계발이나 문장 연습과 같은 방법적 이론화로 이어지는 대신 인성의 도야와 같은 도덕론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은 이후 한국 근대 문학이 추구한 문학성의 일 방향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On the early 20``s century, the new basis of Korean literature has not been accord with the real situations. First, the subjectivity of literature was considered to be individual, on the contrary the many concepts of ``new literature`` were still coincident to the integrated world. Second, the expression of ``self`` and the description of ``life`` were believed in "realistic" literature, on the other hand the methods(or modes) of expression and description have not been formed yet. Third, the contagious effect of literary language were regarded as the power of literature while the literary man tried to cultivate his own moral mind instead of learning some skills and training technical manuals. Therefore, the aesthetics of Korean modern literature has been deficient in the recognitions of mode(or genre) and the state of literature has not been considered to be independent completely.

      • KCI등재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글쓰기 특징 -「다산성(多産性)」(1966)의 문맥 형성 과정 고찰

        백지은 ( Baik Ji-eun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2008 국제어문 Vol.44 No.-

        김승옥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을 개인의 내면의 형상화라고 하는 견해에 동의한다면 김승옥 소설의 형식 연구는 내면이 언어화되는 방식을 살피는 데 그 본령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다산성」을 통해 이 작업을 수행한다. 「다산성」은 김승옥이 최초로 시도한 장편소설이었다는 점에서 소설 혹은 서사에 대한 작가의 의식적 태도를 엿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산성」에서 서사적`문맥`이 형성되는 양상을 살펴서, `개인의 내면`이라는 무형의 세계가 언어의 맥락이라는 신체를 얻는 과정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다산성」에서 서사는 현실적으로 발생 가능한 사건과 행위의 필연적 동기화에 의해 연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임의적인 명명과 그것의 반복적 연쇄에 의해 자기 지시적으로 형성되는 문맥이 서사의 흐름을 담당하였다. 의도와 필연에 구성을 의탁하는 것이 아니라 연상과 가정으로 이질적인 화소들을 생성하는 이 소설에서, 작가의 의식은 신념과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 가설과 유희의 영역에서 생성됨을 알 수 있었다. 명명의 연쇄적 연결과 현실에서 절단된 가정과 연상의 접속, 크게 이 두 개의 양상이, 즉 김승옥 소설에서 `문맥`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문맥에서 일관된 의미나 메시지를 추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문맥에 새겨진 패턴에 의해, 즉 문장이 아닌 문장의 잉여적 반복에 의해, 복합적인 전체를 함께 볼 수 있게 하는 리듬이 생겨났다. 그것은 이 작품이 풍기는 어떤 분위기 혹은 느낌을 소통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해석도 가능하였다. 김승옥 글쓰기의 특징에 대한 이러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 작가의 `문학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산과 불모를 선명하게 구별할 수 없는 세태를 `다산성`이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듯, 김승옥의 글쓰기는 현실의 경험이나 실질적 객관세계를 지시적으로 (정립) 반영하거나 재현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근대문학의 성립과 함께 형성되어 온 근대적 언어관, 즉 생각(또는 의미)을 언어가 표상(또는 재현)한다는 논리에 입각한 언어관이 무력해지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1960년대의 문학이 새로운 문학적 분위기와 쟁점을 불러일으켰던 사실을 언급한 것은 바로 이 지점에서 설명되어야 한다. 있는 세계를 드러내려 하기보다 스스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이 시대의 문학어는 20세기 한국 문학사에서 전환점을 마련하였으며 이후 20세기 후반 한국문학의 중요한 전초가 되어준다. 「DaSanSeong」 is the first novel that Kim Seung-ok tried to write. We could catch the writer`s sense of narrative from this novel because it is longer than what he had written before.(He wrote a lot of short and condensed stories, so this novel is exceptional case from his works.) The narrative-context of this novel shows the process of composing the body in language. We studied the process in three ways. The narrative in this novel is not realistic on the inducement of events and acts. For example, an imaiginary character named for casually "jam-bun" once, and then "jam-bun" appears in only that means repeatedly. The consecutive phrases(by repetitional naming) forms auto-indicative context. The narrative is forming by `arbitrary naming` and it`s repetition. That repetition also draw some patterns on the whole narratively. Some motives in this narrative are created depending not on the necessity or inevitability but on the associations and supposition. Therefore the message of this story is affiliated not with conviction and conclusion but with assumption and amusement. Consistent message and signification could not be found in this context. However certain impression and ambience comes from a kind of rhythm which is created by the pattern in this narrative. The atmosphere is very understand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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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문학적 언어관의 지형 -순수/참여 논쟁의 결과에 드러난 1960년대적 `문학성`의 양상-

        백지은 ( Baik Ji-eun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2009 국제어문 Vol.46 No.-

        순수/참여 논쟁은 문학의 이론과 실천의 영역에서 사회 혹은 현실을 둘러싼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차이는 현실에 대한 해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의식에 있다. 문학과 현실을 매개하는 것이 언어라는 점에서 이 문제는 `언어와 현실`, `언어와 문학`의 문제이다. 언어로써, 현실로써, `문학적인 것`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양 진영의 인식 차이가 이 논쟁을 발생시켰고 지속하게 하였던 것이다. 이 글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당대 문학가들의 언어관을 토대로 1960년대 새로운 문학장의 형성이 가능하였음을 살펴본다. 순수문학론자들이 주장하는 문학관의 핵심은 이른바 `문학 자율`에 있다. 그들은 문학의 자율성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문학을 문학 외의 것-현실-과 구별 짓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요청되는 작업이라 생각하였다. 1960년대 순수문학론의 주장들은 문학을 독립된 자율체로 만들기 위해 이분법적인 논리를 고안하고 유지하였다. 예술성과 현실성을 나누고, 문학이 다루는 대상을 구분하고, 문학 행위의 주체인 인간의 자아를 이원화하고, 문학의 본질과 기능이 다 문학적인 효과임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끝내 수정하지 않으려고 하였던 것의 이름이 곧 `문학의 자율성`이었던 것이다. 그 결과 순수문학론자들은 문학을 성립시키는 언어와 현실에 존재하는 언어를 서로 다른 체계, 다른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그것으로써 문학과 현실을 분리하였다. 즉 현실에 지배되지 않는 자율적 언어를 상상하고 그것이 곧 `문학의 자율성`의 조건임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언어가 현실을 정립적으로 반영한다는, 즉 현실이 언어에 의해 투명하게 표상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여기에는 현실이라는 체계와 언어라는 체계가 분리되어 있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 그래야 마치 문학의 내용은 현실이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문학의 형식이 언어라는 식의 내용 형식 분리의 사고가 진행될 수 있으며 그 중 내용이 아닌 형식만의 자율적인 질서가 가능하다는 상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순수문학론자들이 주장하는 문학의 자율성이란 내용과 상관없는 언어의 자족적인 운용체계를 관념적으로 상정한 것이 되기 쉽다. 이는 현실의 체제와 당위에서 자유로울 권리를 의미하는 미학적 자율성이 아니라 현실을 지시적으로 표상하는 언어라는 체계의 고립성, 자족성을 뜻하게 된다. 언어가 현실을 지시하고 표상한다는 언어관에 의해 역설적으로 언어는 (현실에) 외재적인 것이 된다. 행동과 실천으로서의 문학, 도표와 기획으로서의 문학, 그리고 불온과 전위로서의 문학을 주장하였던 1960년대의 참여문학이 고려하는 현실은, 작가의 실제 사회관계를 추상화한 현실이 아니라 실제 현실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결핍과 갈망을 구체화한 현실이다. 그것은 가려지고 억압된 사회관계를 드러내는 언어의 새로운 형식으로서 출현하고자 하였다. 이때의 언어, 이러한 문학은, 가령 순수문학 논의에서 규명되었던 내용과 형식의 분리, 즉 어떤 현실적 대상을 내용으로 하고 그것을 표상하는 언어를 형식으로 하는 식의 이원적 분리를 거부해야 하는 입장에서만 창출될 수 있다. (참여)문학은 대상 세계를 표상하는 형식적 체계의 자율성을 주장하지 않는다. 언어에서 근본적으로 내용과 형식이 분리불가능하다는 인식으로부터 현실의 재현이 아닌 언어, 언어 형식 자체가 스스로 하나의 현실을 구성하는 언어가 창출된다. 이 언어는 가시적 현실의 어떤 것을 복사해 놓은 표상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적 관계를 갖는 하나의 현실이 되어 실제 현실 속에 참여하는 표상이다. 문학을 현실의 표상으로 여기지 않는 이 경우, 언어는 현실 자체가 아니라 상상적인 것을 문학적 현실로 매개하는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개개의 문학작품이 드러내게 되는 언어의 고유한 형식은 그 자체로 독특한 하나의 개성 혹은 형태로 성립된다. “Pure (Literature)-Participation (Literature) Controversy (in 1960`s)” has originated at the difference of interpretation on “the social” or “reality” in the field of literary theory and literary practice. Strictly speaking, the difference between `Pure Literature` and `Participation Literature` was not so much about the understanding of the real society as about the awareness of relations between literature and the real world. Language is the medium of literature and reality. Hence the point of “Pure-Participation Controversy” was on the subject of the relations `Language and Reality` or `Language and Literature`. We can think of the disputed point of the controversy like this. How could be language transformed to the literary thing? How does the literary thing come into being? Two-group of the controversy had different opinions about this question. In this paper, we focus on their each position and logic about this question. Based on this study, we could find that it was possible for a new literary field to be formed in 1960`s. `Pure-Literature` group separated literature into content and form. They supposed that content of literature come from the real world but form of literature come from the language system. They believed that language could represent reality transparently. They thought their own view of literature “literature-autonomy”. On the other hand, `Participation-Literature` group didn`t insist that the autonomic system of language exists. They supposed that a literary work is one reality as it is. They believed that language is not a representative system of the rea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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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PN 처방시스템을 이용한 약국업무 개선

        조영환,김정태,김승란,백지은,김미경 한국병원약사회 2000 병원약사회지 Vol.17 No.1

        As a part of a plan to improve the multifunctional hospital information system, Asan Medical Center has invented the COES (Clinician's Order Entry System) for the physicians which involves computerized TPN prescription. As an initial step, an outline of the system has been formulated after collection relevant materials from various sources including foreign materials. This project simplifies and standardizes COES between physicians and pharmacists. By introducing this system, we could minimize the possible errors during inputing the inscription and converting the requirements to the volumes to prepare the required medicine. Units of prescribed volume were automatically changed through the computerization of TPN order. This procedure can save time and man-power for preparing the medicine by using Automatic TPN Prescripter. All of these has encouraged us to seek more active TPN consultation for the systemical examination and monitor TPN inscription, and to provide patients with TPN of a good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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