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미국의 라디오 규제 완화가 다원민주주의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박경숙(Kyong Suk Park) 한국사회이론학회 2011 사회이론 Vol.- No.39

이 논문은 1996년 미국의 라디오 규제 완화가 (1) 소유의 다양성, (2) 경쟁의 다양성, (3) 음악 포맷의 다양성, (4) 이데올로기의 다양성, (5) 로컬리즘의 다양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1996년 미국연방통신위원회 규제 완화 정책은 소수 대기업들에 의한 라디오 소유의 집중화 현상을 낳았다. 한 기업(예; 클리어채널)이 전체 라디오 시장의 10% 이상의 라디오 방송을 소유하게 되었고, 상위 20대 기업이 약 30%의 라디오 방송을 소유하게 되었다. 전체 인구의 66%를 차지하는 백인들은 92%의 비율로 라디오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개인 소유의 독립 라디오와 소수민족과 여성들 소유의 라디오 방송은 존립 자체가 점차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라디오 시장의 규제완화는 경쟁의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오히려 소수 기업들의 독과점화라는, 반시장적이고 반경쟁적 구도를 만들었다. 또한 지역 독립 라디오들의 상징적 가치였던 로컬리즘은 대기업의 규모의 경제 논리에 희생되어가고 있다. 대기업이 소유하는 라디오에서는 로컬뉴스가 사라지고, 취재 기자를 두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규제완화는 음악 방송 포맷의 다양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악의 다양성은 감소된 것으로 발견되었다. 한편, 기업이 소유한 라디오들의 이념적 편향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상호 경쟁하는 공적 담론의 장이 상실되면서 라디오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다원적 가치의 상징으로서의 위상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1996년 라디오 규제 완화 정책은 다양성의 잠식을 낳고 있고, 이는 다원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This thesis analyzed the extent to which 1996 FCC`s deregulation policy of radio affected (1) ownership diversity (2) competition diversity (3) music format diversity (4) ideological diversity and (5) localism diveristy. 1996 radio deregulation brought radio market consolidation, and resulted in the erosion of ownership diversity. It led to the decrease of the diversity in the competition of radio market. Localisms has been the symbolic value of local independent radios. "Mega-corporation-owned" radios more likely to trade localism for economic efficiency. It did not, however, seemed to have a negative effect on the format diversity of radio music, but song diversity was decreased. Lastly ideological bias was found in the "mega-corporation-owned radios." Competing diverse local voices were decreased due to the radio market consolidation. Radio is losing its symbolic status of grass-roots democracy. In conclusion, it is considered that 1996 deregulation policy of radio has negative impacts on plural democracy.

한국과 독일의 다문화 관련 미디어 이용에 관한 연구

박경숙 ( Kyong Suk Park ),이지현 ( Ji Hyun Lee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1 탐라문화 Vol.0 No.39

본 연구는 한국 방송프로그램에 나타난 다문화 현상과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를 고찰함으로써 향후 다문화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 다문화 관련 TV방송프로그램들을 살펴본 결과, 국내방송은 다문화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문화 현상을 호기심이나 오락의 대상으로만 접근하여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피상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일에 거주하는 이민자의 미디어 접촉과 이용에 대해 살펴본 결과, 이민자들은 미디어 중 TV를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으며, 주로 정보를 얻기 위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의 사건뿐만 아니라 모국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견을 형성하기 위해 모국어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이 독일어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어 독일어에 대한 이해는 통합의 전제조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미디어가 본토민과 거주 이민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 사회통합기능을 수 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다문화와 관련한 미디어 연구가 질적, 양적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d multi-cultural television programs of Korea and media usage patterns of immigrants in Germany. And it attempted to suggest the direction of future media studies regarding the issues of multi-cultural society. Our research results show that Korean television programs do not adequately reflect multi-cultural realities. They seem to treat multi-cultural phenomenon as the objects of entertainments and curiosity. Korean television by and large appear to have a superficial understanding of the problems that minorities are suffering. Media usage survey in Germany showed that immigrants watched television most for the purpose of information-gathering. Immigrants also used the media of their own language, thereby were able to maintain their own identity and form their own opinions. Most of immigrants, however, also contacted German media, and this can be a promising fact to their integration to the host culture. Considering the fact that mass media should play social integration function via interactive communication between natives and immigrants, there should be more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dia research concerning the issue of multi-culture.

라디오 방송 송신자(Communicator)의 성(Sex)과 배경 음악이 메시지 수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박경숙(Park Kyong-Suk)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보 Vol.16 No.2

이 논문은 라디오 방송 송신자(Communicator)의 성(Sex)과 배경 음악이 위협적 소구 메시지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위협적 소구 메시지로서는 담배의 해독에 관한 8분 길이의 오디오 메시지를 사용하였다. 실험 디자인은 2×2 이다. 남 녀 대학 방송 아나운서가 각기 음악이 삽입 된 메시지와 삽입되지 않은 메시지를 원은 메시지를 들려 준 후, 피실험자들의 메시지에 대한 평가와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평가, 그리고 메시지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담배 해독 메시지에 삽입된 음악이 메시지에 대한 태도 평가와 메시지 이해도 평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 못했고, 송신자에 대한 태도 평가에서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음악이 삽입된 메시지를 들은 집단이 송신자에 대해 보다 매력적이고, 감성적이고, 기분좋은 송신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위협적 소구 메시지에서 음악의 사용은 송신자에 대한 정서적인 태도 형성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송신자의 성(Sex)은 세가지 측정 평가 분야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피실험자의 흡연 유무 역시 뚜렷한 차이를 낳지 못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communicator′s sex and background music on the threat-appeal radio message, Eight minute-length radio message which conveys many stroking-related health problems and risks was prepared Music was imbedded only in 2 messages, Male and female reporters read the messages. The experimental design was 2 X 2. The result shows that music can create positive affective moods in the evaluation of the communicators. The students evaluated the communicator who read the music-imbedded message more ′attractive′, more ′emotional′, and more ′good-feeling′than the communicator who read the no-music message. The reporters′ sex and students′ stroking behavior did not produce any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evaluation of the message and the communicator and in the message comprehension.

특수한 상황에서의 미디어 이용과 인지 발달 및 감성에 관한 연구 - 오스트리아 소녀 납치 사건을 중심으로

박경숙 ( Kyong Suk Park ),이관열 ( Kwan Youl Lee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4 社會科學硏究 Vol.27 No.1

이 연구는 8년 동안 납치되어 구금된 한계상황에서 미디어의 이용이 인지 발달과 감성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자 했다. 지하 독방에 갇힌 소녀는 배우고자 하는 강렬한 인지욕구와 감성적 욕구, 사회적 욕구 등을 주로 미디어를 통해 충족시킬 수 있었다. 미디어의 이용을 통해 성숙한 지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고, 아울러 십대 소녀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어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했다. 납치와 강금이라는 극한적 상황에서 미디어의 이용과 충족 효과는 일반적인 상황보다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학교 교육의 결여 상황에서 미디어 이용은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치범과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인지 발달과 감성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가족, 친지 간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결과적으로 이 사례는 미디어 리터리시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다. 미디어 제작자들은 청소년들에 대한 미디어의 교육적, 심리적 효과를 중요하게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This paper investigated the effect of media use on cognitive and affective developments of a young teenage girl who was in captivity for eight years. She was in desperate need of cognitive development, social contact, psychological comfort, and others. Mass media was the main source of satisfaction of her various needs. And mass media was a bondage to an abducted girl which enabled her to connect to the world outside. She was able to reach relatively high levels of intellect and maintain psychological stability through the gratification of her needs primarily by the use of mass media. It was believed that the teen age girl`s needs must have been gratified through mass media. Even her dreams and future plans were made with the accompaniment of mass media. We believe that the effect of ‘the uses and gratifications theory’ was more prominent in an abducted situation like this. It was shown that mass media had more of a positive educational influence on her in the kidnapped-no-school context. Interpersonal communication with the kidnapper, nevertheless, must have had produced a good amount of positive effect on her cognitive growth and affective stability. In accordance, we obtain a very important lesson of interpersonal communication among family members and friends from this case. We judge that this case study once again awakes the value of media literacy and media education. At the same time, broadcasters and film producers should consider the importance of the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effects of mass media when they produce messages and programs targeted primarily at children and adolescents.

‘편향적’ 여론 환경의 인지와 의견표명에 대한 연구

박경숙(Kyong Suk Park),이관열(Kwan Youl Lee) 한국방송학회 2012 한국방송학보 Vol.26 No.3

매체 이용과 매체 신뢰 및 공정성 인지에 관한 연구

박경숙(Park, Kyong Suk),이관열(Lee, Kwan Youl)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13 사회과학연구 Vol.52 No.2

이 연구는 해군함 침몰이라는 대형 사건에 대해 대학생들의 매체 이용 행태, 매체 신뢰와 공정성 인지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정부발표의 공정성 인지에 응답자들의 매체 이용과 매체 신뢰도는 정권신뢰의 매개변인임이 발견되었다. 정권에 대한 신뢰 여부는 정부 발표의 공정성 인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인임도 확인되었다. 정권 신뢰도가 낮은 응답자들은 비공식채널 정보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정권을 신뢰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침몰 원인 조사의 공정성 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권에 대한 보편적 지지와 신뢰가 매우 중요함을 알려 준다. This study analyzed the relationship among media usage, media credibility and objectivity recognition of college students concerning naval ship sinkage. It discovered that media usage and media credibility variables are mediating variables of government credibility. It also found that the extent of respondents’ government credibility directly affects the degree of objectivity recognition of official announcement about the cause of ship’s sinkage. Low government credibility showed high degree of reliability on inofficial information channel. We found that the degree of government reliability strongly affected the degree of objectivity recognition. Conclusively, this study tells us that peoples’ universal support and credibility of government are very crucial in the national crisis.

권위주의 정치 문화와 방송 뉴스 프레임의 이론적 연계 탐사 연구

박경숙(Kyong Suk Park)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00 사회과학연구 Vol.39 No.-

디지털 방송 환경의 방송정책 연구

박경숙(Park, Kyong-Suk),이관열(Lee, Kwan-Youl)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1999 사회과학연구 Vol.38 No.-

언론사간 공동협약 전후 신문의 보도행태 변화에 관한 연구

이서현 ( Seo Hyeon Lee ),박경숙 ( Kyong Suk Park ) 한국지역언론학회 2012 언론과학연구 Vol.12 No.4

한국과 중국 TV 프로그램 등장인물의 역할모델에 관한 비교 연구

녕쌍익(Ning Shuangyi),박경숙(Park, Kyong Suk) 한국아시아학회 2016 아시아연구 Vol.19 No.1

이 연구는 한국과 중국의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인물의 역할모델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목적에서 선정한 한국 KBS의 <글로벌 성공시대>와 중국 CCTV의 <感动中国>에 대한 내용분석을 시도했다. 역할모델의 성별, 출생 년대, 직업, 유형, 가치관의 5가지 범주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결과, 공통점과 차이점이 발견되었다. 첫째,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여성보다 남성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또한 출생 년대가 늦을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역할모델의 출생연대도 1950년대와 1960년대가 많았다. 그러면서 <글로벌 성공시대>는 1940년대의 출생 인물이 많은 반면에 <感动中国>은 1920년대 이전의 출생 인물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골고루 등장하는 차이가 있었다. 셋째, 두 작품 간의 완전히 다른 차이는 역할모델의 직업에서 나타났다. <글로벌 성공시대>의 역할모델은 상인, 문예체육인, 공학기술자, 지식인, 정치인 순으로, <感动中国>은 지식인, 노동자, 군인경찰, 공무원, 문예체육인, 교사,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역할모델의 유형은 두 프로그램 모두 개인, 사회, 국가, 가정 관계지향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感动中国>보다 <글로벌 성공시대>가 개인의 성공을 중시하는 지향성의 모델유형이 72.8%로 높은 반면, 가정 중시의 관계지향은 0.3%에 그쳤다. 다섯째, 역할모델의 가치관에서 두 프로그램 모두 개인속성과 인화력, 더불어 함께하는 삶과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글로벌 성공시대>는 도전과 진취와 근면의 가치관을, <感动中国>은 애국심과 희생과 경업(敬业)의 가치관을 우위에 두는 상이성을 보였다. This essay is a content analysis on the TV programs of "Global Success Era" by KBS in South Korea and "Touching China" by CCTV in China. Its analytical focus is given on the role models of both programs, categorized into gender, age, job, orientation and social value, for all of them are very effective in playing the function of ruling ideologies. The research result shows some similarities and disparities. First, male characters in the both programs are over 70%. And the factor of age has a positive effect on female role models in that the older they are, the more they appear in the two programs. Second, the majority of role models in the two programs are born in the 1950s and 1960s. But the birth ratio of 1940s in "Global Success Era" is high, whereas that of before 1920s in "Touching China" high, and the age representatives of role model are more diverse. Third, the job hierarchy in the two programs is totally different. The job order expressed by role models of "Global Success Era" is businessman, scholar, artist, athlete, technician and politician, while that of "Touching China" technician, worker, soldier, policeman, scholar, artist, athlete, teacher and student. Fourth, the priority of relation types to which the role models of the both programs is person, society, nation and family. The preference ratio of individual success in "Global Success Era" is 72.8%, while the family relation oriented model is just 0.3%. Fifth, in the social value of role models both of the two programs emphasize individual attributes and affinities, and community and responsibility. However, "Global Success Era" values challenging spirits, whereas "Touching China" on patriotism, work devotion and sacri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