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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방송문화 산업과 漢流

        최양수(崔良洙)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회 세미나 및 보고서 Vol.- No.-

        최근 수년간 한국문화가 중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TV들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 방송하고 극장에서는 한국영화 행사를 자주 가진다. 각종 공연장에서는 한국의 연극, 음악, 무용들이 공연되고 있다. 체육관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유명한 미남, 미녀 연예인들이 자유분방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를 한국바람(漢風), 한국물결(漢潮), 한국유행(漢流)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이는 최근 베이징 문화계의 한 테마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 일기 시작한 한국문화 바람은 대부분 대중문화 범주에 속하나 이웃나라 문화의 자랑스러운 성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론이 없다.(중략) 한국 드라마에서 나타난 유행과 휴머니즘, 사회세태 반영 및 문화적 함의는 동방문화 특유의 멋과 끝없는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이 바로 중국에서 한류열기가 뜨겁게 불 수 있도록 만든 진정한 요인이다(人民日報, 2000. 11. 4). 지난 97년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12억 중국인이 모두 시청하는 CCTV에서 방송되어 중국 TV 사상 인기 3위를 기록하였다(조선일보, 2000. 3. 3.) 한국의 인기배우인 김희선은 지난해부터 방송되는 중국의 대표적 IT그룹인 TCL의 휴대전화 달말기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였다. 일반 노동자 월급의 1,000년분에 해당하는 1,000만 위안(16억원)의 광고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대중문화의 유행을 일컫는 중국 내 한류의 실체에 대한 논쟁이 언론계를 중심으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중국 내 한류가 거대한 하나의 트렌드로 형성돼 상당 기간 유행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이 있는가 하면 한류는 지엽말단적인 것으로 언젠가는 끝날 미풍에 불과하고 한류 마니아들도 일부 수준 낮은 10대에 한정되어 있다는 냉소적 전망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비관적인 매체들은 일부 계층에 한정된 이 유행이 1-2년 내에 소리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홍순도, 2001. 관훈저널, 81호 겨울, 관훈클럽). 위의 글은 한류현상과 그에 관한 논의의 일단을 정리한 것이다. 이 논문은 근년에 일고 있는 한류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그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대중문화가 인기를 얻는 원인은 문화적 할인(cultural discount)이나 문화적 근접성 등의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들은 왜 이 시점에서, 그리고 한국의 문화상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가에 대한 설명을 하는 데는 제한적이다. 현실적으로는 정치적인 요인을 들 수 있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인 수교 10주년을 맞는 해다. 양국간의 우호적인 관계의 진전은 문화상품의 교류를 제한하는 정부의 규제나 국민의 인식의 장벽을 상당부분 허물어왔다. 이러한 장벽이 완전히 제거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중국의 WTO 가입은 과거의 규제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또 다른 현실적인 요인은 경제적인 측면이다. 한국은 정보통신 분야 등을 위시하여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 왔고 중국의 경제발전은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방송과 영상매체의 채택이 이루어지고 광고 시장은 또한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매체와 채널의 확장은 컨텐트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이는 양국간의 문화상품의 교류를 증대시켜왔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왜 이 시점에 한국의 문화상품이 중국에서 경쟁력을 갖는 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하기 어렵다. 연구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국 방송관련 산업의 특수성을 주목하고자 한다. 한국 방송산업의 역사적인 전개와 특히 최근 10년간의 변화는 한국 TV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제고 시켰고 이는 관련 여타 영상산업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이론적인 논의와 함께 상황 변화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 그리고 핵심적으로는 한국 방송산업의 특수성을 관련 자료와 함께 다루고자 한다. 결론 부분에서는 이와 같은 논의를 발전적으로 정리하고 한류현상에 대한 주요 쟁점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루고자 한다. 한국 방송관련 산업의 경쟁력 증가에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인 배경과 원인이 있다. (1) 군사정권 시기에 정부는 방송을 통제했고 정치적인 충성에 대한 대가로 경제적인 보상을 통해 각 방송사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2) 이는 방송사가 유능한 젊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하였고 시설과 기자재에 대한 투자도 충분하였다. (3) 민간 정부 설립 이후에 방송관련 산업의 자유화(liberalization)는 새로운 채널과 뉴미디어 산업을 창출하였고 이는 경쟁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경쟁의 증가는 방송사의 효율적인 경영과 프로그램 제작비의 상승을 가져왔다. (4) 그 결과로 한국 텔레비전 프로그램, 특히 드라마의 대중성과 경쟁력은 빠른 속도로 높아졌다. (5) 최근 한국 프로그램이 수입 프로그램에 갖는 경쟁력은 매우 높아져 각 방송사는 전체 프로그램의 20% 상한선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입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6)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인기는 한국적인 내용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한국 영화의 인기로 이어졌다. 한국 영화에는 최근 많은 투자자본과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서 투자와 시장성과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 KCI등재

        90년대 이후 한국 방송학 연구의 성찰

        정재철(Chung Jae-Chorl)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보 Vol.16 No.1

        본고는 90년대 이후 다매체 다채널 시대 속에서의 한국 방송학 연구의 전체적인 연구경향을 주제분포나 연구방법의 분포 등으로 양적으로 분석함과 동시에 주요 연구주제에 속하는 대표적 연구사례들의 연구경향을 통시적으로 분석해 봄으로써 오늘날 한국 방송학 연구의 전반적인 연구경향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한국 방송학 연구의 이론적 지식 축적과 사회적 현실개입이 어떠한 경향성을 띠로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성찰한다. 연구결과, 한국 방송학 연구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송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극복해야할 많은 연구과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모델의 변화, 효과 연구의 인식론적, 존재론적, 방법론적 관점의 변화 양상에 따른 한국적 방송학 이론의 개발은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This paper examines major research trends in Korean broadcasting studies since the early 1990s and reflects on which direction contemporary scholars studying in Korea needs to pursue. Because of the fundamental shift in the paradigm of communication and the development in the media technologies in the 90’s, scholars studying broadcasting in Korea have had much attention on the reforming nature of media technologies and its social consequence. In this context, the analytical focus of this paper was first placed on examining quantitatively both the distribution of research subject and research method, and, second, examining qualitatively the research trends of major subjects by the careful reading of representative broadcasting studies. The major characteristics of the 90’s broadcasting studies in Korea are as follows: 1) the expansion of the study on television text criticism in addition to the traditional television program research, 2) the new formation of research trend to the approach of cultural studies to study audiences along with traditional audience studies, 3) the new formation of research trend to study the media economy, 4) the formation of various research trends to study broadcasting policys and media effects. 5) the emergence of export groups to study various broadcasting subjects. On the basis of these findings, this paper suggested several implications: 1) the necessity to establish effective broadcasting policies for cable TV, digital (satellite) TV and local TV, 2) the necessity to develop broadcasting theories and research methods by korean scholars.

      • 중국산 수입 TV 드라마의 이용과 충족에 관한 연구 : ‘황제의 딸’과 ‘노방유희’ 수용자 비교분석

        최양호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회 세미나 및 보고서 Vol.- No.-

        1. 문제 제기 중국에서는 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한국 TV 드라마 안재욱ㆍ최진실의 〈별은 내 가슴에〉, 그리고 안재욱ㆍ베이비 복스 등의 중국 콘서트는 한류 열풍이 결코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허진(2002)은 ‘중국의 한류현상과 한국 TV 드라마 수용에 관한 연구’에서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한국 드라마의 내용이 중국 수용자들의 기호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렇다면, 역으로 한국 수용자들은 중국 TV 드라마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를 밝히는 것도 중국과 한국의 방송프로그램 교류에 매우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중국 프로그램들에 대한 수용자들의 이용과 충족에 관한 경험적 분석을 하고자 한다. 중국산 수입프로그램에 대한 한국 수용자들의 이용과 충족을 살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또한 경인방송의 중국산 수입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에 올려 있는 글들을 분석하였다 2.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중국드라마를 애청하는 한국 시청자들의 이용과 충족에 관해 경험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지상파 방송사중에서 중국산 수입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방영하고 있는 경인방송(itv) 인터넷 사이트에는 별도로 ‘중국프로그램’ 메뉴가 있을 정도다. 현재 경인 방송 사이트에 소개된 중국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황제의 딸’(일 오전 10시30분), ‘희옥공주’(토ㆍ일밤 9시5분), ‘협녀틈천관’, ‘노방유희’등이 있는데, ‘대본’, ‘방송보기’, ‘게시판’, ‘등장인물’, 그리고 ‘자료실’등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각 프로그램에 대해 소상하게 알 수 있다. 심지어, ‘황제의 딸’ 경우에는 한국 시청자들의 호응으로 6월 2일부터 앙코르 방송을 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중국 드라마 돌풍을 몰고 온 드라마이다. 그 게시판에는 60,000건 이상의 글들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중국드라마에 대한 한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황제의 딸’에 대한 한국 시청자들의 수용동기를 알아보기 위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글들을 분석하였으며, 이용과 충족관련 항목들을 사용하여 수용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황제의 딸’은 시대극이기 때문에 시대극이라는 영향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현대물인 ‘노방유희’에 대해서도 게시판 분석과 이용과 충족 관련 항목들을 사용하여 수용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앞에 논의한 내용들을 토대로 연구문제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한국 시청자들이 중국산 수입 TV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동기는 무엇인가? 연구문제 2. 중국 시대극 ‘황제의 딸’과 중국 현대극 ‘노방유희’를 이용하는 한국 시청자들의 이용 동기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가? 연구문제 3. 한국 시청자들이 중국 TV드라마와 한국 TV드라마간에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인식할 것인가? 이 연구 문제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또한 경인방송의 중국산 수입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네티즌의 글들을 분석하였다.

      • 디지털 시대, 한국 방송의 현황과 과제

        김정기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회 세미나 및 보고서 Vol.- No.-

        디지털 시대의 도래 현대사회에서 미디어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시공간이 되었다. 사회적 의사 형성과 결정 및 집행을 산출하는 수단일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가생활의 대부분을 점령함으로써 현대인의 삶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도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그 정도에서 더 빠른 변화를 보여왔다. 디지털은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테크놀로지이다. 뉴미디어 테크놀로지 중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창조하고 있다. 디지털이 가지는 변화의 폭과 넓이는 다양하고 무궁하다. 그것은 뉴미디어로서 디지털이 완성된 개념이 아니고 계속 개발되고 발전될 수 있는 현재진행형으로서의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디지털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 종착역에 대해 누구도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김정기, 1997). 디지털은 이제 단순히 기술의 의미를 넘어 우리 삶의 환경과 양식이 되고 있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형성에 그치지 않고 삶의 터전으로 인간의 의식과 행위를 규정할 만큼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신문과 텔레비전 등의 아날로그 미디어가 인간과 세상을 지배하고 변화시킨 것보다 디지털 미디어는 더 많은 더 빠른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 의해 방송의 고기능화가 실현됨에 따라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 체제를 디지털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한 국가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수용자와 시청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방송정책 차원에서 중요한 국가 정책 목표가 되었다. 또한 방송의 디지털화는 방송관련 장비산업이나 소프트웨어 영상산업에도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때문에 방송 정책 차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산업경제적 차원에서도 국가의 정책적인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강상현, 2000). 디지털 방송의 특성 디지털 방송은 새로운 방송신호전송 기술로 다채널화, 고화질, 고음질화, 다기능화라는 점에서 아날로그방송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의 방송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디지털 방송의 구체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채널화: 방송의 디지털화가 의미하는 특성 중 하나는 방송의 다채널화이다. 디지털 신호는 압축되어 보내질 수 있고 디지털 TV에서는 압축신호를 풀어서 읽을 수 있기때문에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에서 한개의 채널에 해당되는 대역폭을 이용하여 여러개의 채널을 서비스할 수 있다. 이러한 화상압축기술은 ‘전파의 유한성’이라는 대전제가 사라짐을 의미할 만큼 방송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가용채널을 현재보다 훨씬 확대시켜 주는 것이다. 고품질화: 디지털 방송의 두번째 특성은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텔레비전의 영상에 현실감과 생생함을 놀랍도록 증대시킨다는 점이다. 디지털 기술의 신호 재생능력은 프로그램의 제작과 편집 및 전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송신호의 질적 저하를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주기 때문이다. 디지털 신호는 정보로서의 기호, 숫자, 문자, 음성, 화상 등 모든 것을 0과 1만으로 표현하고 이들 사이의 간격이 넓어 전송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이 섞인다 할지라도 수신단계에서 '0'을 '0'으로, '1'을 '1'로 쉽게 복원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질적인 면에서 손실이 거의 없는 것이다. 이 같은 특성이 디지털 TV에서 출연자 얼굴의 땀구멍까지 볼 수 있는 고화질 화상과 CD 수준의 고음질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고품질화 특성이다. 다기능화: 방송의 디지털화가 가져올 가장 중요한 특성은 TV의 다기능화로 쌍방향 텔레비전의 출현이다. 이는 여러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스트림 안에 패킷 형태로 다중하여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다중화 전송(multiplexing transmission)이란 하나의 주파수를 이용하여 다수의 방송채널을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방송의 다중화는 한 개의 영상신호와 다수의 음향신호, 그리고 데이터 신호가 결합된 프로그램 전송스트림이 하나의 채널을 구성하며, 이 채널을 여러 개 묶어 하나의 주파수대역에 전송하는 것이다. 시청자와 텔레비전 사이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디지털 방송환경은 텔레비전을 컴퓨터와 같은 지능을 갖는 종합정보미디어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전송받던 생각없고 무분별한 수동적 시청자에서 선택하고 평가하는 능동적 이용자로 변모시킬 수 있는 미디어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상호작용성의 의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작용성(interactivity)은 향후 미디어와 수용자의 관계에 엄청난 영향과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의 아날로그 미디어 환경에서는 불가능하였던 메시지의 내용이나 형태에 대한 통제력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며, 메시지 생산자와 수용자간에 역할 교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정보의 개인화를 가능하게 하고, 수용자로 하여금 보다 능동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몰입하게 하여, 미디어와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거의 무한한 수준의 다양한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디지털 방송이 지니는 상호작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특성은 다음을 포함한다(김주환, 2001, p. 14-15). 첫째, 완전복제성 (perfect duplicability)은 말 그대로 디지털 정보가 완벽하게 복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하나의 디지털 정보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전혀 새로운 영역에 존재하게 됨을 뜻한다. 둘째, 즉각적 접근가능성(random accessibility)은 검색어 등을 사용하여 즉시 검색해 볼 수 있음을 뜻한다. 디지털 정보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인덱스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아날로그 정보와 구분된다. 수많은 각종 데이터베이스가 사용되고 있는 것도 디지털 정보의 즉각적 접근가능성 덕분이다. 셋째, 네트워크성(networkability)은 디지털 미디어가 유무선의 연결망을 통해 연결될 수 있음을 뜻한다. 물론 그러한 연결망의 범위는 한 개인의 몸에서부터, 가정, 회사, 공동체, 국가, 나아가 전지구가 될 수 있다. 넷째, 복합성(multimodality)은 문자, 사운드, 화상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디지털 정보가 한데 어울어져 하나의 텍스트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미디어는 처음 멀티미디어라고 불릴 정도로 복합매체성은 초기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복합매체성은 디지털 정보가 동등한 질(homogeneous)을 갖기 때문에 가능하다. 다섯째, 조작가능성(manipulatability)은 디지털 정보의 완전복제성과 즉각적접근가능성의 결과로 생긴 일종의 “편집가능성”이다. 물리적 사물의 고정적 형태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정보는 조작과 변환에 물리적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디지털 정보는 어떤 형태의 정보든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디지털 인터액티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화,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융합, 디지털 셋탑박스, 케이블모뎀, 전화선을 이용한 DSL(digital subscriber lines) 등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기술의 개발과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특성으로 인터액티브 텔레비전이 등장하게 되었다. 인터액티브 TV는 데이터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 이러한 부가서비스는 할당된 주파수 범위 내에서 여유 주파수를 사용하여 방송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는 영상ㆍ음성ㆍ데이터를 보내는 방송 서비스이다. 구체적으로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연동형 부가 데이터 서비스 (예: 스포츠 프로의 선수 경력, 오락 프로의 등장인물 관련 정보, 프로그램 관련 게임이나 광고)를 제공할 수도 있고, 프로그램과는 무관한 독립행 서비스(예: EPG, 날씨ㆍ주식 정보ㆍ열차나 항공기 시간 표 등의 디지털 텍스트 서비스 등)를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상향 채널을 사용하는 데이터방송 서비스의 경우에는 사청자가 특정 프로그램을 보면서 퀴즈 쇼나 홈 배팅(betting), 실시간 여론조사 등에 참여할 수도 있고 TV전자상거래(T-commerce)나 홈쇼핑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터넷 이용시와 같이 홈뱅킹, 전자메일, 채팅 및 동호회/커뮤니티 참가도 가능하다(강상현, 2001). 한국 디지털 방송 현황 21세기 방송 변화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방송의 디지털화는 한국의 경우도 미국방식인 ATSC(8VSB) 방식을 정보통신부에서 1997년 11월에 채택하여 2000년 8월까지 방송사 공동으로 실험방송을 한후 SBS가 8월 31일, KBS가 방송의 날인 9월 3일부터 시험방송을 하였다. 그리고 2001년 3대 지상파 방송인 SBS가 10월 26일, KBS와 MBC가 각각 11월과 12월 주당 10시간의 디지털 본 방송을 시작하였다. 지상파의 디지털 방송은 광역시 방송사는 2003년, 도청 소재지 방송사는 2004년, 기타 시, 군 구 방송사는 2005년까지 디지털 방송을 시작해 2010년에는 현재의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모두 디지털로 전송할 예정이다. 케이블 TV의 경우는 현재 SO들이 공동출자로 디지털추진위원단을 구성해 디지털 송출 장비 등을 집중시킨 디지털미디어센터를 건립해 디지털 방송을 준비중이다. 한국의 국내 시청자들이 디지털 방송의 시작을 실감하게 된 것은 2002년 3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전국을 가 시청권역으로 24시간 디지털 본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다. 현재 한국에서의 디지털 방송과 관련하여 현황을 요약하면, SD급, HD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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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영(要英)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회 세미나 및 보고서 Vol.- No.-

        1998년 겨울부터 북경, 대련, 청도 등 중국의 북방도시를 거쳐 남경, 항주, 상해, 광주, 심천 등 중국의 부유한 남방 도시들에는 한국의 노래, 영화, 드라마, 인기 탤런트를 즐겨 보고 듣는 붐이 일었다. 이 열광적인 붐은 1995년과 2000년도에 이르러 중국도시 오락소비의 독특한 경관을 이루었다. 2001년에 이르러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는 중국에서 상영되기 시작하였고 그 영향은 중국동남연해지구의 중소도시에 까지 가해졌다. 중국매체에서는 이러한 한국식 문화오락 열의와 시대적 풍모를 “한류”라고 이름짓고 새 세기를 맞으면서 중국문화 오락계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어휘로 되었다. 그 뒤를 이어 전문가와 학자들은 일본, 대만, 홍콩에서 유행되어 오는 문화 상품들을 일극(日?), 태상(台尙)과 港流)라고 약칭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조류는 한류만큼은 거세지 못 하였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의 짧은 3년 동안 “한류”는 중국의 문화오락시장을 점유하였고 낮은 투자로 높은 효과를 거두어 중국 땅에서 이룬 성취는 미국 헐리우드 영화사업 다음으로 성공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한류가 처음 시작될 때 이것이 중국대륙문화와 동편동종의 맥락을 같이하는 대만과 홍콩의 상품과 같은 매력을 보일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 못하였다는 점이다. 일부 도시들에서 열렸던 한국가수 음악회에서는 청중들이 한국어를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 이였건만 노래의 선율에 미흑된 청중들은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였던 분위기는 참으로 한류의 큰 힘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이 가장 강했던 북경, 광주 등지의 주요 간행물들에는 “한류”의 양상에 대한 평론들이 많이 실렸다. 이런 평론들은 주로 한국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인기가수들에 대한 중국공민들의 감수들에 대해 쓴 것이였다. 중국에서의 “한류”는 한국문화계와 산업계의 고도로 되는 관심과 흥분을 일으켰다. “한류”가 중국시장에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었던 데는 그로서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문화산업 투자의 시각에서 볼 때 합리성을 갖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이러한 합리성은 주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방면에서 표현된다. 첫째로 중국은 이미 한국 해외 시장에로의 투자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나라로서 중국에 있는 한국투자기업과 상인들에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을 제공하였다. 둘째로 “한류”의 흐름과 오락방식의 상대적인 풍부성과 표현방식의 독립성은 날로 변화가 빠른 중국의 시대적 풍조에 적응된다. 셋째로 한국 현장연출의 규모가 크지 않고 한중교통이 편리함은 투자원가를 낮출 수 있는 유리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대륙이라는 드넓은 시장 개발에 관심을 모으게 하였다. 넷째로 “한류”는 한국영상작품의 중국대륙에서의 공백을 메웠고 아울러 중국공민들의 한국 이해에 있어서의 공백을 채워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한류” 유동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한류”의 매력을 영원하게 할 수 있는가? 필경 창업보다 이루어 놓은 사업을 지키기가 더 어려운 것만큼 이러한 문제들은 한국사회의 과제로 되고 있으며 한국문화계와 투자자들은 이점에 특별한 관심을 모아 여러 가지 대책을 모색하였다. 우선 한국 탤런트들을 중국화 시키는 것이다. 이는 다름 아니라 한국 탤런트들을 중국상품 광고 인물로 등장시킴에 있어서 가능한 중국의 청년 소비자들이 바라거나 익숙한 스타일에 맞게 설계하고 시장에 내놓는 것을 말한다.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탤런트 안재욱과 김희선은 중국 탤런트들과 함께 연합연출에 참가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중국에서의 인기를 적극 구축하기 위하여 개인 전집을 내놓는 외에도 각각 자신 나름대로의 가수무대나 배우무대를 떠나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대도시들에서 촬영한 청춘극 제작에도 지역배우들과 동참하였다. 결과적으로 대만이나 홍콩 배우들의 중국관중들 속에서의 인기 이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음역 설 야회는 중국 공민들이 관심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으며 해마다 기대가 제일 큰 프로그램이다. 지금 안재욱이나 김희선의 매니저들은 중국 지방 텔레비공사와 중앙텔레비공사와의 합작출연을 구상하고 나아가서는 중국 음역설 야회의 출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한류”에 날개를 돋쳐주는 것이 된다고 본다. 다음으로 한국의 엄숙 음악과 고상하고 우아한 예술 정수도 팝 뮤직과 더불어 중국의 시장에 들어왔다. 2001년 3월 2일 한국에는 한국전통 음악을 방송하는 전문방송공사가 설립되었고 그 뒤 얼마 안되어 이 방송회사에서는 한국에 뿐만 아니라 위성으로서 중국에도 전통음악을 방송하게 시작하였다. 그 외에도 한국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에서는 교향악, 가극, 연극 등 한국의 엄숙 음악과 고상하고 우아한 예술의 정수를 연속적으로 중국에 전파시키는데 힘을 기울였다. 중국 사람들은 갈수록 이런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추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류”를 널리 퍼지게 하는 것은 한국 각계의 관심사로 되고 있다. “한류”를 통하여 한국이 중국에 널리 알려졌고 중국 공민들은 한국에 대 호감을 갖게 되였으며 아울러 한국상품도 중국시장에서 좋은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는 의심할 바 없다.

      • 중국의 한류(韓流) 현상에 대한 한국 미디어의 보도경향 연구

        윤태진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회 세미나 및 보고서 Vol.- No.-

        최근 2년간 우리나라의 각 신문은 소위 ‘한류(韓流)’에 대한 보도를 각각 100여 차례 내보냈다. 현상에 대한 스트레이트성 기사, 논평과 해설, 연예인 위주의 흥밋거리 기사, 산업적 측면의 분석, 컬럼이나 사설을 통한 장밋빛 혹은 비관적 전망 등 그 기사의 성격과 논조의 스펙트럼은 매우 광범위하다. 도대체 한국 언론은 ‘한류(韓流)’를 어떻게 묘사하고 정의하고 재현하며 평가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한류(韓流)’를 재단하여 어떤 현실을 만들어내는가? 이같은 호기심이 본 연구의 출발점이다. 이 연구는 두 가지 기존의 이론적 논의가 바탕에 깔려있다. 하나는 문화생산물의 국제적 유통에 대한 논의이다. ‘문화적 근접성’과 ‘상품의 질적 수준’이 이 논의를 이루는 대칭적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서양문화가 아닌’ 한국문화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다는 점에서는 ‘문화적 근접성’ 가설이 더 큰 설명력을 가지지만, ‘일본(혹은 몽골, 베트남 등)문화가 아닌’ 한국문화가 인기를 모은다는 점은 ‘문화상품의 질적 수준’이 높은 설명력을 갖는다. 또 하나의 이론적 논의는 언론의 ‘定義(정의)’ 기능이다. 객관주의적 존재론을 배제하고 언론의 정의 기능에 주목할 때 우리는 언론 실재와 미디어 담론이라는 분석적 도구를 확보할 수 있다. 한 사건을 보도할 때조차도, 그 안에는 수많은 제도, 사물, 집단, 의견 등에 대한 정의가 포함되어 있고, 그 특정 정의가 특정한 방식으로 조합되어 그 사건에 대한 하나의 ‘언론 실재 (journalistic reality)’를 구성한다. 결국 미디어의 보도에는 수많은 정의가 개입하고, 다른 종류의 담론을 유도하고, 다른 담론과 역동적으로 섞여짜인다. 이 과정에 대한 적절한 이해가 있어야 비로소 ‘한류(韓流)’에 대한 한국 언론보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문제의식과 이론적 논의에 근거하여, 세 가지 연구문제를 제시하였다 : 첫째, 한국 언론의 ‘중국내 한류(韓流)’ 보도는 그 주제나 방식 등에 있어서 어떠한 일반적 경향을 보이는가?; 둘째, 한국 언론은 ‘중국내 한류(韓流)’를 어떻게 정의하며, 어떻게 평가하며, 종합적으로 어떤 의미를 만들어내는가?; 셋째, ‘중국내 한류(韓流)’에 대한 미디어담론의 핵심적 내용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2000년 1월부터 2002년 5월까지 조선일보ㆍ중앙일보ㆍ대한매일ㆍ문화일보 네 신문에 나타난 한류 관련기사 총 123개에 대한 빈도측정과 담론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중 우선 ‘한류(韓流)’ 관련기사의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특성을 요약하자면, 첫째, ‘한류(韓流)’ 관련기사는 2001년 중반부터 폭발적으로 많아졌고, 특히 이에 대한 기획기사가 2001년 중ㆍ후반에 집중되었다. 올해 접어들면서 ‘한류(韓流)’ 관련기사의 수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이는 기획기사가 적어졌음을 의미할 뿐, 스트레이트성 기사의 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아니다. 둘째, 기획기사의 수가 줄어듦에 따라, ‘한류(韓流)’ 관련기사의 크기도 최근 들어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셋째, ‘한류(韓流)’ 관련기사중 많은 수가 ‘현상’에 대한 묘사에 제한되었고, 그에 비해 분석적 기사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넷째, 한국 언론이 ‘한류(韓流)’를 기사화할 때, 아직까지는 그 대부분이 ‘중국’ 내 한류현상을 다루고 있었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한류(韓流)’에 대한 한국언론의 정의 및 평가를 보면, 우선 ‘한류(韓流)’는 한국의 모든 대중문화와 삶의 양상을 포함하는 광의(廣義)의 개념으로 정의됨을 알 수 있다. 내용상으로는, ‘한국의 따뜻함 등의 한국적 정서가 듬뿍 담겨져 있으면서도 동양적 정서의 공유로 인해 문화적 할인효과가 없는 문화, 그러면서도 상품성이 높은 문화’로 정의된다. ‘한류(韓流)’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복합적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모순적이었다.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겨져 있고 ‘우리’ 동양의 전통문화를 반영한다고 평가하지만, 동시에 현지문화와의 충돌을 우려한다.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와 저속하다는 평가가 공존하기도 한다. 산업적 성공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와 경제적 실익이 없다는 평가가 서로 맞선다. 부가적으로는, 지정학적 조건과 시기적 요구가 맞아떨어져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냉정한 평가와 결국은 단명하고 말 것이라는 비판적인 전망도 제시된다. 마지막 연구문제인 한국 언론의 ‘한류(韓流)’ 담론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상품으로서의 문화와 시장으로서의 중국’이다. 한국의 언론들은 ‘한류(韓流)’를 문화적 코드가 아닌 경제적ㆍ산업적 코드로 읽어나가며, 따라서 중국은 상품수출의 대상국으로 간주된다. 중국은 문화교류를 하는 동반자라기보다는 일방적 개척의 대상인 것이다. 둘째, ‘민족적 자존심’, 혹은 ‘아류제국주의’의 담론이 팽배한다. ‘한류(韓流)’는 한국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자부심을 더 깊고 더 넓게 만드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된다. 셋째, ‘국가 개념의 진입’을 들 수 있다. 국가의 적극적 개입을 둘러싼 논의는 ‘한류(韓流)’ 담론을 정치적 영역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가져왔다. 담론분석의 결과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이미지 참조> 그림에서 보는 바와 마찬가지로, ‘한류(韓流)’는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민족적 자존심과 한국문화의 우월성은 ‘한류(韓流)’의 문화적 의미이기도 하며, 동시에 한국 언론이 ‘한류(韓流)’ 개념을 활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이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같은 문화적 의미는 경제적 담론에 흡수된다. 문화는 결국 상품화되고, 따라서 중국이라는 공간은 시장으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한류(韓流)’를 설명하는 단어는 사상, 사조, 내용, 표현양식 등의 문화지향적 개념이 아니라 품질, 마케팅, 산업화, 수출 등의 경제지향적 개념이다. 정치적 의미는 다소 부수적이다. 언론이 ‘한류(韓流)’ 스토리를 꾸미는 데 있어서 정부, 정책 등의 도구가 사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문화’는 국가 주도로 움직일 수 있는 대상으로 위치지워지며, ‘한류(韓流)’는 수출 증대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국가가 개입해서 활용해야 하는 도구가 된다. 문화, 경제, 정치적 의미를 지지해주는 이론은 각각 아류제국주의, 문화자본주의, 문화국가 주의이다. ‘한류(韓流)’를 둘러싼 한국의 미디어담론은 다양하고 상반되는 정의와 평가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기저에는 이 세가지 논리가 기초하고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주요 신문이 ‘한류(韓流)’를 어떻게 정의하고 평가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한류(韓流)’를 재단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한 가지 개념을 둘러싼 ‘의미 전쟁’에만 주목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다. 그 의미를 둘러싼 맥락, 그 의미 근처에 있는 다른 개념들의 의미, 그리고 그들의 상호작용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매일 매시 재구성하는 ‘실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비로소 넓힐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불완전하나마 그 ‘답’을 찾기 위한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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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정책에 대한 비판적 고찰

        정용준(Jung Yong-Joon) 한국방송학회 2002 한국방송학보 Vol.16 No.3

        위성방송의 지상파재송신 문제는 지역방송/케이블TV사업자와 위성방송 사업자 그리고 전문학자들간에 의견이 대립되어 지역방송협의회의 농성과 방송위원장의 사퇴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국회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KBS의 의무재송신 채널을 축소하고, MBC와 SBS의 재송신여부를 방송위원회의 승인사항으로 규제하는 방송법 개정을 하였다. 하지만 방송법 개정은 기간공영서비스의 범위를 축소하였고, 선발사업자와 후발사업자의 매체간 불균형정책을 유발하였다. 캐나다와 미국, 프랑스와 영국, 일본등 주요국가의 입법례나 사업현황,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판례와 같이 수신료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의 지상파 공익서비스 범주를 준수하고 의무재송신 이외의 지상파채널에 대한 위성방송의 재송신 여부는 방송위원회의 승인규제보다는 사업자간 자율계약 사항으로 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방송권역의 준수와 지역방송의 보호를 위해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Recently Korean national assembly revised the broadcasting act in april, 2002. main revised article is eliminating the duty of retransmission KBS 2TV and KBC(Koren Broadcasting Commission) should decide retransmission of MBC TV, SBS TV and the others by satellite broadcasting. But the poicy act has reduced the scope of public service in multi-charmel era, raised unbalanced media development between regional terrestrial broadcasting and satellite broadcasting. So it is neccessary including K2 TV service in ′must carry′ rules & introducing ′retransmission consent′ not ′mist carry′ terrestrial broadcasting.

      • KCI등재

        스마트폰 환경 하에서 소셜 개인방송 서비스의 취약점 분석과 가이드라인에 관한 연구(SNS 및 U-Health를 중심으로)

        강장묵,이우진,송유진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2010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논문지 Vol.10 No.6

        통신과 방송의 융합 환경에서 소셜한 개인 방송은 급속하게 증가한다. 실시간 개인방송은 다수의 개인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반면 새롭게 소개되는 개인방송 서비스는 사회, 문화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로서 많은 문제점도 예상된다. 새롭게 등장한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는 그 순기능 못지않게 다양한 역기능이 예상된다. 예측된 역기능을 미연에 방지하고 서비스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취약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이용방안(가이드라인)의 조성과 실천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글은 사이버규범, 사이버윤리, 사이버위험, 사이버민주주의 등을 위협하는 정보화의 역기능을 소셜한 개인방송 서비스 수준에서 점검하고 이에 적절한 이용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를 통해 첫째, 개인방송 서비스에 따른 정보화 역기능 미래 변화 예측 및 대응 전략 그리고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둘째, 개인방송 서비스에서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ICT 기반 서비스의 역기능을 예측하고 바른 이용자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여 잠재적 위험 요소를 줄이고 서비스의 순기능을 늘릴 수 있다. 이 글은 신규 ICT융합서비스 중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뉴미디어적인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역기능 출현 및 심화에 대해 예측한 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Social individualized broadcasting increases rapidly in an environment that combines communication and broadcasting. Real-time individualized broadcasting is a service that is provided by multiple individuals to many and unspecified persons. In contrast, newly introduced individualized broadcasting service is a service that has not been experienced socially and culturally and therefore many problems are expected. The newly emerging real-time individualized broadcasting service may bring about various dysfunctions as well as desirable functions. Establishment of guideline and its implementation based in vulnerability analysis are necessary to prevent the expected dysfunctions and reinforce the desirable functions.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dysfunctions of the information-oriented society which threaten cyber-norms, cyber-morality, cyber-dangers, cyber-democracy, etc. at the level of social individualized broadcasting service and to propose appropriate guidelines. Through this paper, first, future changes of dysfunctions of the information-oriented society due to individualized broadcasting service can be forecast, and countermeasures and policy directions can be proposed. Second, Dysfunctions of ICT-based service that may emerge in individualized broadcasting service can be forecast and correct guideline can be prepared to reduce potential dangers and increase desirable functions of the service. This paper will analyze in various aspects the characteristics of a new media with the focus on individualized broadcasting service among the new ICT-integrated services, and forecast the appearance and aggravation of the dysfunctions and then draw the guideline.

      • KCI등재

        유료방송시장의 공익성 개념과 정책 기조 분석

        도준호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2017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 논문지 Vol.17 No.3

        본 연구는 유료방송시장 규제에 적용되는 공익성 개념을 고찰하고 유료방송시장을 규제하는 주요 방송 정책의 기조를 분석하였다. 지상파 방송의 공적 책무로 논의되는 다양성, 지역성, 품질 등의 방송의 공익성 개념은 유료방송산업이 발전하면서 보편적 접근, 공정 경쟁 및 소비자 보호로 확대 되었다. 하지만 공익성의 가치가 법제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부족했으며 공익성과 산업성의 조화라는 가치는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 유료방송 시장을 규제하는 주요 정책은 산업 성장에 대한 큰 그림 없이 추진되었다. 장기적인 청사진이 없는 정책 추진은 임기응변식 수직적 규제체계로 이어져 미디어 융합시대의 규제의 정합성 문제가 야기 되었다. 유료방송 정책 추진과정에서 공익성과 산업성의 논리는 혼재된 채로 각각 제대로 필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과도함이 문제로 지적 되었다. This study examines the concept of public interests in pay TV industry and analyzed the regulatory framework of the industry. The concept of public interests such as diversity, localism and quality which are mainly discussed in the context of over the air broadcasting extends to universal access, fair competition and consumer protection as pay TV industry grows. However, there is a lack of concrete implementation of public interests in regulatory framework and coordination of public and industrial interests was not accomplished. Major policy that regulates the pay TV industry carries out without big picture. Policy implementation without long term plan results in hierarchical regulation model and it produced consistency problem. In the process of implementing policy in pay TV industry public interests and industrial interests discussion is mixed and sometimes it played exaggerated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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