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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신문의 문제적 사실확인 관행은 고쳐지지 않는가? : 사회부 취재기자와 에디터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구조적 원인 분석
김창숙(Changsook Kim),최지향(Jihyang Choi)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21 언론과 사회 Vol.29 No.2
이 연구는 형식적 사실확인, 사실만들기 등 그동안 밝혀진 한국 언론의 문제적 사실확인 관행이 형성·유지되고 있는 원인을 주요 종합일간지 사회부 취재기자와 에디터 24명을 심층 인터뷰해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인터뷰 대상자들은 저널리즘이 추구하는 사실의 의미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문제적 사실확인 관행은 편집국 내부의 구조적 원인 탓에 개선되지 않고 고착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날 화제가 된 이슈를 빠짐없이 기사화하고자 하는 백화점식 보도 원칙에 따른 1인당 작성 기사량 증가, 정파적 성향에 따른 선택적 사실 보도를 용인하는 편집국 분위기, 사실확인이 잘된 양질의 기사보다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기사를 우대하는 왜곡된 보상구조와 출입처 중심의 취재 제도로 인한 단편적인 사실확인 문화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동료가 취재해온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검증하지 않는 편집국 문화 역시 문제적 관행이 유지·재생산되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사실에 기반을 둔 정확한 보도를 제고하는 시스템 마련을 위해 언론사가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정비에 나설 필요성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팩트체킹 전담인력 배치나 부서 신설을 통한 제도적 신뢰구축 시스템 마련, 출입처 중심 취재 문화 개선, 정확한 정보를 담은 양질의 기사를 더 보상하는 시스템 마련, 에디터를 포함한 다양한 연차의 편집국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 실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reveal the underlying factors explaining the formation and maintenance of the Korean media’s problematic fact-checking practices, based on the in-depth interviews of 24 reporters and editors working at social affairs news teams in major daily newspapers. We, first, inquired into how reporters and editors understand the meaning and importance of facts and truth, and, then, we investigated why the problematic fact-checking practices-perfunctory fact-checking and fact-making-persist. Findings show that an excessive number of stories assigned to each journalist every day, due to the newsrooms’ policy of covering all newsworthy issues, the Korean press club systems, and a distorted compensation system which is favorable to stories receiving high page views over the quality reports. In addition, a peculiar organizational culture, which is based on the unconditional trust in colleagues, in terms of fact-gathering, was noted as another important factor. Urging news media a new vision and strategy for organizational restructuring, researchers propose several alternatives, including an organization of team that is exclusively responsible for fact-checking, reform of the press club system, and an extension of retraining programs for working 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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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문 사실확인 관행 연구 : 주요 일간지 사회부 취재기자를 중심으로
김창숙(Changsook Kim)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2020 언론정보연구 Vol.57 No.3
이 연구는 한국 주요 신문 취재기자가 사실을 어떻게 확인하고 있는지 취재와 기사 작성 과정으로 구분해 알아보았다. 주요 신문사 사회부 취재기자 12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취재 과정에서는 객관주의 형식에 맞춘 의도적 사실 확인 관행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취재 과정에서는 방어적, 소극적, 선별적, 선택적, 결과 맞춤형 사실 확인 관행이 드러났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는 가장된 객관성을 바탕으로 사실과 의견을 혼용하는 관행이 발견됐다. 익명이 전제되고, 의견은 강화되었으며 기술적 표현을 통해 의도가 강화되었다. 또 가장된 객관적 글쓰기를 통해 미확인 정보가 사실화되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한국 신문의 사실 확인 관행은 사실을 확인,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로 만드는 의례적인 행위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신문의 사실 확인 관행의 수준을 미국 저널리즘과 비교해 논의했다. This study explored how major Korean newspapers were checking the facts and trying to find out the truth throughout the process of reporting and writing news articles. I hav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12 reporters from major newspapers’ social departments. As a result, I have found out that it is a common practice to confirm facts intentionally tailored to appear objective. Specifically, the fact checking in the course of reporting could be summarized as defensive, passive, selective, and results-tailored. In the process of writing articles, I could find the practice of mixing facts and opinions based on superficial objectivity. Anonymous resource was prerequisite, opinion was added and intent was reinforced through descriptive expression. Unverified information has also been made to appear factual through objective writing. Overall, the Korean newspaper"s practice of checking facts was a strategic ritual of making newspaper articles appear true, not confirming and verifying the facts. Based on these results, I have discussed the cause of such Korean newspaper fact-checking practices, and the level of fact-checking practices in Korean newspapers compared with practices in American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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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영상 콘텐츠 장르 분류 : YouTube 어린이 동영상 콘텐츠의 내용, 형식, 제작자 특성을 중심으로
김창숙(Kim changsook)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회과학원 2021 사회과학연구논총 Vol.37 No.2
이 연구는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분석해 어린이 프로그램의 장르를 7개 장르, 14개 하위 장르로 분류했다. UGC로 인해 어린이 동영상 콘텐츠의 생산량과 이용량, 내용적·형식적 다양성이 대폭 증가했지만, 어린이 콘텐츠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만 구분되어 있었다. 영상 콘텐츠 이용이 이용자의 장르 선호와 관련이 있고, 어린이의 경우 이용하는 영상 콘텐츠 장르가 선정성, 폭력성 등 품질과 연관되어 성장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린이 프로그램의 장르를 분류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유튜브 랭킹 사이트와 만 4~6세 어린이 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추출된 422개 유튜브 채널, 844개 동영상의 내용, 형식, 제작자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교육/학습(언어 학습/교육, 예체능 학습/교육, 자연 및 과학 학습/교육), 브이로그(인물 상황극 브이로그, 장난감 상황극 브이로그, 실외 체험 및 여행 브이로그, 실내놀이 브이로그), 언박싱&제품 리뷰, 애니메이션, 게임(게임 중계, 게임해설), 음악(교육용 음악, 엔터테인먼트용 음악), 종합 구성물 등 7개 장르와 14개 하위 장르로 구분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는 어린이 영상 콘텐츠 품질 평가와 인지·정서·사회화 등 발달 영향 관련 연구, 부모 중재 연구 등 어린이 미디어 관련연구를 정교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실무적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d children"s YouTube videos and classified children"s video genres into 7 genres and 14 sub-genres. UGC increased the production, utilization, content and formal diversity of children"s video content, but children"s video content was classified only as a "children"s program".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contents, format, and producer characteristics of 422 YouTube channels and 844 videos extracted through YouTube ranking sites and surveys of parents of children aged 4-6. As a result, children’s videos were classified into 7 genres and 14 sub-genres: education/learning(language, arts& physical, nature and science), Vlog(personal situational play, toy situational play, outdoor experience and travel, indoor play), animation, game(broadcasting, commentary), music(educational, entertainment). This result can contribute to evaluating the quality of children"s video content and elaborating children"s media research, and can help improve user convenience and establish poli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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