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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직 그리고 그 이후 …

        김세은(Sae-eun KIM)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10 언론과 사회 Vol.18 No.4

        이 연구는 1975년 동아투위ㆍ조선투위로 일컬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말미암아 해고된 기자들과 1980년 해고된 언론인들, 이른바 ‘해직 언론인’을 한국의 현대사를 구성하는 핵심집단의 하나로 상정하고, 이들 해직 언론인을 통해 1970년대 이후 우리의 현대사를 면밀히 추적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해직 언론인의 경력을 조사, 수집하고 계량화하여 정권별로 특징을 분석하였다. 그들이 추구했던 반독재 자유언론수호운동은〈한겨레〉의 창간으로 이어져 정치권력과의 긴장 속에서 시민사회를 공고화하는 동시에 민주화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해직 언론인으로 인해 한국사회는 정치적으로 보다 강력한 야당과 재야를 갖게 되었으며, 이들은 시민사회로 영역을 확장, 진화하며 한국사회의 이념적 분화를 이끌었다. 여기에〈한겨레〉의 발간으로 정치, 시민사회, 언론이 구조적인 통합을 이루면서 점차 보수와 대별되는 진보의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직 언론인으로서 지녔던 비판언론으로서의 상징성, 그리고 희생과 비타협의 상징성은 1990년대 후반 정권의 교체와 더불어 흐려지기 시작한다. 김대중정권에서 적지 않은 해직 언론인이 이른바 정부기관에 등장하는 가시적 변화를 겪게 되며, 더욱이 노무현정권에서는 언론관련 요직이 모두 해직 언론인의 차지가 된다. 한국사회의 이념적 분열에 따른 담론투쟁과 언론의 정치적 편향 등과 관련해서도 해직 언론인은 일부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이는 비단 언론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문제이며, 한국사회의 언론과 언론인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점이다. Suggesting dismissed journalists in the 1970s and 1980 as a keyword of Korean journalism history, this study tries to pursue and figure out the traits of their life and career changes after the dismissal. Right after the dismissal due to the resistance against press control of the political power, although highly educated and intellectual, they couldn’t get a job almost anywhere owing to the government’s prohibition. Unemployed for several years, they had no choice but to be suffered from hunger and humiliation. Associations of dismissed journalists for the restoration soon developed to lead democratic movement against authoritarian military governments, which gave birth to and enlarged Korean civil society in liaison with students and labour movement. Their struggles for free press finally incarnated with the launch of the Hankyoreh in 1988 which played a critical role in Korean society’s ideological differentiation and even the change of political regime in the late 1990s. However, it should be asked if their identity of resistant journalist still be retained in this point. The number of whom became working members of the government, governmental committees and public sector increased in Kim Dae Jung’s and Roh Moo Hyun’s government. They also became the head of KBS, MBC and YTN during these reg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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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불신 만들기: 공적 담론의 병리화와 여론조사의 숫자 정치

        성민규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22 언론과 사회 Vol.30 No.1

        This paper brings to light an approach to the present issue of distrust of the media in the South Korea public sphere from a critical perspective on public discourse as commitment by the people’s will. The approach helps us to understand the ways in which the media strategize particular uses of language for the sake of justifying the position and influence of the news production in connection to political power blocs. The public discourse of claims to news value and journalists’ professionalism employed to restore the authenticity and integrity of trust in the media should be called into question. It is because the journalistic attempt leads to the pathologization of struggles and conflicts within social formation that is geared towards the strengthening of the press-politics alliances, oblivious to its being held accountable for the public. To show the complexities of the distrust of the media, my study discusses the French philosopher Claude Lefort’s critical investigation of the modern symbolic regime of democracy that I argue reveals the workings of the power alliances manifested in the politics of public opinion polls. 이 글은 언론 불신을 사회 구성원의 집합적 의지의 표출과 수행이라는 공적 담론으로서 접근한다. 공적 담론은 사회에서 개인과 집단이 언어 사용을 통해 참여하는 객관적 현재이자 그 객관적 현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회가 수용하는 표상 체계로 구성된 물질적 삶의 표출이다. 이런 관점에서 언론 불신을 공적 담론으로서 이해한다는 것은 언론이 수행하는 언어 사용이 언론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인식하고 정당화하는 표상 체계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그리고 그 표상 체계의 작동은 공론장의 구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의 문제이다. 공론장에서 언론은자신의 신뢰 형성 기제인 뉴스가치, 전문직주의와 같은 표상 체계로써 언론 신뢰의 고유성을 복원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언론 불신과 언론 신뢰를 단선적인대립 선상에 놓는 언론 신뢰에 대한 본질주의를 야기하며, 공론장 내 여러 갈등과 충돌의 담화를 단순화하고 병리화한다. 게다가 언론 불신의 책임을 수용자의문제로 환원하는 언론 불신의 병리화는 민주주의 상징 질서의 작동방식에 대한이해를 막고 민주주의를 소수 특권자의 정치로 지속해낸다. 확률적 엄밀성을 입증할 수도 없는 여론조사의 언어에 포획된 언론의 정치 분석은 그러한 반민주주의 정치의 반영이자 결과이다. 언론이 언론 신뢰 고유성의 표상 체계를 위한 특정한 언어 사용을 지배적으로 채택하거나 그 언어 사용에 포획되는 것은 독립적인 사회 비평으로서 언론의 지위를 스스로 파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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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권(군주)제 사회질서와 정파언론-그 현실과 기원

        박승관(Sung Gwan Park)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17 언론과 사회 Vol.25 No.4

        현대 한국의 정치와 언론이 그 외양적 성과와는 달리, 심층적 측면에서 노정하고 있는 부실과 실패의 현실을 최근의 대통령 선거 국면과 관련하여 검토하였다. 한국 정치와 언론의 실패는 조선조 이래 한국 사회에 뿌리내려 온, “패권(군주)제적 사회질서”를 중핵으로 하는 “(신)유학적 관습질서”에서 유래된 폐단과 한국 지성계 전반의 실패의 결과로 파악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관점에서 현대 한국 정치와 언론의 파행성은 조선조 언론·공론정치·당쟁정치의 연장·복제·재현이며, 이들 양자는 질적으로 동일한 패턴을 공유하고 있음을 논의하였다. 결국, 한국에서 조선 정치와 언론은 현대 정치와 언론의 “본적지”이며, 역으로 현대 정치와 언론은 과거 조선 정치의 “현주소”로서 이들 양자는 하나의 “동일 호적부”, 즉 “신유학적 관습질서”라는 거시적 문명체제에 통합·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이론화하였다. 이러한 문명적 쇠철창을 극복·혁파해 나갈 수 있는 대안적 신문명의 길로서 정치계, 언론계, 학계, 법조계 등 지성계 전반의 “신념윤리”의 극복과 “책임윤리”의 구현, 전문직업주의 언론과 가치자유 언론의 실현을 주창하였다. South Korea recently has witnessed a major political transition after the impeachment and imprisonment of the former President Geun-Hye Park and the election of Mr. Jae-In Moon as the 19th President. This shift of power, which was propelled by a series of candlelight rallies attended by millions of South Korean citizens, is being acknowledged as the opening of a new chapter in the democratization process of the nation. Despite the seeming progress, the nature of the political, social, and intellectual conditions have not changed much to a satisfactory degree. The present paper analyzes the problems of the Korean politics and media, tracing “the origin of the failure” to the imperialistic social order rooted in the Neo-Confucian customs. Specifically, this paper points out that the contemporary Korean politics and media “inherit” the problems of the political factionalism (Bungdang) of the middle and late Chosun Dynasty. Guided by Max Weber"s distinction between the ethic of conviction and the ethic of responsibility, this paper posits that the “iron cage” of the imperial social order that dominates Korean society could be overcome when the political, social, and intellectual agents of the society prioritize the ethic of responsibility over the ethic of conviction. This paper also calls for media practitioners" efforts in committing themselves to pursuing professionalism and value-free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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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화’를 통한 정치ᐨ언론 관계의 이론화 : 조항제의 《한국의 민주주의와 언론》(2020)

        송현주(Hyun-Joo Song)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21 언론과 사회 Vol.29 No.1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고 언론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학술적 차원에서 민주주의와 언론의 관계를 다룬 이론적, 경험적 연구는 의아할 정도로 빈약한 실정이다. 조항제 교수의 저서가 반가우면서도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특히나 후견주의, 권력화, 정치병행성 등등 일정한 시기나 국면, 영역에서 언론-정치 관계의 특징적 속성들을 기술·설명해 온 개념이나 이론들을 ‘미디어화’의 우산 아래 통합해 낸 후 1987년 민주화 이후 30년에 걸친 민주주의와 언론의 역사를 해석해 내려 했다는 점은 이론적 측면에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할 있다. 여기에 더해 제시된 언론의 권력화 모형과 보수언론의 권력 모형도, 미디어화와는 별개로,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분석하는 틀로서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미디어화’는 보편성을 획득한 이론이라기보다는 ‘맥락화’를 통해 ‘구체성’을 획득해야 하는 이론적 관점 혹은 접근 방식에 가깝다. 따라서 분석 대상에 따라 개념의 의미나 구성 요소를 구체화하는 이론화작업이 필요한데, 조항제 교수의 저서에서 그런 성과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그가 이번 저서에서 우리나라의 언론-정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이론적 틀로서 미디어화를 도입했지만 실제 분석에서 제대로 적용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비록 미디어화의 이론적 타당성이나 유효성에 동의하더라도 이러한 이론과 경험적 분석의 괴리는 여전히 채워져야 할 공백으로 남아 있다. Citizen’s ask for press reform is stronger than ever before in Korea, which is based on the recognition that news media have been eroding the foundation of democracy. The academic response to the social demand, that is, the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mocracy and the press has been stagnant recent years, however. That is why the new book of professor Hang-Je Cho’s new book 《Democratization and Press in Korea》 is valuable. In previous studies, at least three concepts or theories such as ‘power agent’, ‘political parallelism’, and ‘clientelism’ were employed to describe and explain the press-politics relation during pre and post democratization. In his book, professor Cho integrates the three, which captures the characteristics of specific aspects or states of the press-politics relation, into the umbrella concept or theory of ‘mediatization’ to reinterpret the thirty-year history of the relation since the 1987 democratization. His ambitious theorization can be considered an advance in the research field and should be respected. Other models deciding the level of press power and explaining the way how mainstream conservative newspapers consolidate their power also seem to be very useful as analytical frameworks. However, mediatization is more like a theoretical perspective or approach than a theory. When applied to an empirical analysis, mediatization needs additional concept explication and contextualization. Unfortunately, I could not find any further efforts for empirical analyses but the general introduction of mediatization in his book. Therefore, the gap between the perspective or theory and his description and explanation of the past thirty years still remains vac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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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된 쪽방촌과 보도되지 않는 쪽방촌: 탈식민주의적으로 빈곤의 공간 읽기

        탁장한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20 언론과 사회 Vol.28 No.3

        This research is aimed to retrospectively investigate how poverty-stricken area and the poor people inhabiting there have been portrayed to the general public for years. Thus the newspaper reports related to Jjokbangchon (one sort of concentrated poverty areas in Korea), of mainstream media in Korea, which are a crucial source for ordinary people’s understanding and practice as to social issues such as poverty, were thoroughly reviewed through Fairclough’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o see what was reported and what was not. For analysis, all Jjokbangchon reports in 2010s were collected, but especially narrowed down to the distinctively different two representative media, one, conservative 《Chosun》 and the other, progressive 《Hankyoreh》, respectively. In study results, initial reports were converged to depict Jjokbangchon as Dystopia where human beings must not live with inhumane housing conditions, while expressing there as a provocative poverty pornography. However, when the solutions were reported, 《Chosun》 and 《Hankyoreh》 showed a totally different and even opposing prescriptions, especially when the social reality in Korea where Jjokbangchons have been torn down and residents there have been involuntarily displaced. With the study results, the intense competition as to social attitudes toward the phenomenon of poverty was attempted to be shown by disclosing the authorities reproducing people’s particular ways of understanding and practice about 본고는 빈곤이 밀집된 공간, 그리고 그곳에 거주하는 빈곤한 타인들이 그동안대중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묘사되어왔는지를 회고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빈곤의 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인간의 각종 인식 및 실천을 형성하는 중요한 도구인 주요언론의 보도내용에 관심을 두고, 한국사회에 실재하는 주요 빈곤밀집지역인 쪽방촌과 관련해 무엇이 보도되고 무엇이 누락되어 왔는지를 페어클러프(Fairclough)의 비판적 담론분석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분석의 도구로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의미로 2010년대에 작성된 쪽방촌 보도들을 전수조사했으며, 대조가 명확한 두 매체인 보수언론 《조선일보》와 진보언론 《한겨레》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의 결과, 두 언론의 보도 모두에서 먼저 쪽방촌은 인간이 거주해서는 아니 되는 온갖 조건들을갖춘 ‘역(逆)유토피아’로 수렴되었고, 그 내용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하는 ‘빈곤포르노’의 형태로서 지극히 자극적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문제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보도함에 있어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각각 ‘사회복지단체’ 와 ‘시민사회단체’를 내세워 ‘외부의 구원’ 대 ‘내부의 자조’라는 처방의 대립각을보였고, 그것은 재개발의 명목으로 쪽방의 멸실, 쪽방촌의 철거, 주민들의 추방이 현실화되는 사회적 상황과 결부될 때 ‘쪽방촌 소멸’ 대 ‘쪽방촌 보호’라는 더욱극적인 차이를 빚어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빈곤한 공간 및 타인을 이해하고 그것들에 대한 대중의 실천을 추동하는 렌즈들에 어떠한 권력이 침투하는지를파악함으로써 빈곤의 문제를 바라보는 사회적 태도들의 경합과 그 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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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학자의 비판적 참여 모델의 가능성 : 고 김세은 교수를 기리며

        심석태(Seog-Tae Shim)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21 언론과 사회 Vol.29 No.2

        한 언론학자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언론은 ‘기자보다 더 기자 같은 삶을 살았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많은 언론인들이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런 추모 분위기가 기사로 보도되기에 이르렀다. 언론 현장과 학계의 일반적인 거리감을 생각하면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났을까? 고 김세은 교수가 현장의 언론인들로부터 ‘기자보다 더 기자 같은 삶을 살았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해직 언론인 연구 등 곧은 언론인들의 굴곡진 삶을 들여다본 연구로 언론인들과 일정한 유대가 생겼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폴리널리스트에 대한 끈질긴 연구 등 김 교수의 비판적 연구 태도를 생각해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글은 2020년 6월 세상을 떠난 고 김세은 교수가 보여준 언론 현장, 언론인과의 관계 형성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단순히 비판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된 언론을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서게 된 과정도 살펴보았다. 특징적인 것은 언론학계와 언론계 사이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김 교수가 스스로 실천한 활발한 현장과의 소통이었다. 특히 이런 소통 속에서 언론과 언론인의 삶과 원칙을 집요하게 추적했던 김 교수의 사례는 언론학계와 언론계 사이의 건강한 관계 모델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아울러 김 교수의 사례를 통해 언론에 대한 건강한 비판과 언론 혐오의 차이를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After a media professor passed away in June 2020, the press described her “to have lived a more journalistic life than the journalists themselves.” Many journalists posted comments honoring her on their SNS accounts. Media covered the memorial atmosphere between journalists as news stories. It was unusual phenomenon considering the distance between the media and the discipline of communication. What made this happen? What made the late professor Sae-Eun Kim to be honored so? It is possible to assume that she has built certain ties with many journalists during her time-consuming researches on the tough lives of journalists dismissed under political reasons. However, she also criticized some journalists who sought political opportunities by using their journalistic career, usually called as ‘Polinalists’ in many articles. So it could not be easy for her to acquire such strong ties with journalists. This article is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the fellowship between the late professor Kim and journalists. It also looks into the steps she took before engaging into the journalism issues apart from criticizing them as a seasoned media scholar. One of the most significant characteristics found in the research was the active communication between the late professor Kim and journalists, which she has emphasized a lot. Such communication along with the critical study into the media and the lives of journalists would be a model of healthy relationship between media and academia. Such characteristic could be named as critical participation. It would be also very meaningful to cope with the difference between the productive criticism toward media and the hate against journalism through the case of the late professo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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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민주화와 언론 1987∼2017

        조항제(Hang-Je Cho)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17 언론과 사회 Vol.25 No.3

        이 글의 목적은 민주화 이후 지난 30년간 한국의 민주주의와 언론 · 미디어가 어떤 궤적 속에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 글의 이론적 자원은 최근 등장해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화론이다. 미디어화론을 원용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한국의 언론이 가진 권력성을 직접적으로 포착하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미디어화의 단계론은 미디어와 정치 사이의 역학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셋째는 역사성이다. 한국 민주주의의 지난 30년에는 정치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생태계적 변화가 있었다. 민주화 이후 언론의 자유가 회복되었으나 시장에서 주류신문은 바뀌지 않았고, 노조가 초반에는 활발했으나 경쟁에 밀려 곧 쇠락하였다. 이로써 언론의 민주화는 내외적 측면에서 모두 실패했다. 보수 일색으로 조성된 언론의 장은 IMF 이후 급격하게 바뀐 의견지형을 반영하지 못했다. 특히 진보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주류 신문과 보수야당 사이에 권력적 양태의 병행·연합관계가 강화되었으며, 정부에서도 세무조사나 법(신문법) 등으로 대응하였다. 그러나 정부의 시도는 대부분 실패했으며, 보수세력은 결국 재집권하였다. 주류 신문이 방송시장에 진출한 ‘종편’은 이런 승리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권위주의의 반언론적 색채가 강했던 박근혜 정부 말기에 이르러 연합의 내부적 균열은 심해졌으며, 총선에서 패배하고 최순실 게이트가 열리면서 마침내 박대통령은 탄핵되었다. (공영)방송에서는 신문과 달리 노조의 희생어린 투쟁이 계속되었으나 정부의 후견주의는 해결되지 못했다. 방송의 제도화는 차기 정부로 넘겨진 큰 숙제이다. 미래에는 기존의 집중화된 언론을 넘어 더 많은 미디어가 번성할 것으로 보이고 미디어화는 일상의 미시적 영역으로 더 많이 진전될 것이다. 이제 정치와 사회는 언론과 미디어의 민주적 제도화에 대해 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This paper applies to the concept of ‘mediatization’ as a theoretical framework to democratic transition of Korea during about thirty years since 1987. In doing so it addresses the question of how journalism and media has both a conflictual and symbiotic relationship with politics and democracy. The role of mediatization theory is three aspects: power dynamics of journalism and media, reciprocal and (de-facto) institutional relationship between media and politics (government) such as political parallelism and political-media alliances, historic specificity over transformative process in media ecosystem. Whereas the freedom of press was formally protected after democratization in 1987, established dominance of three conservative dailies, ‘Cho-Joong-Dong’ has little been changed since authoritarian age. Cho-Joong-Dong and Hannara Party have evolved into the political-media alliance facing the opposition’s rise to power. Especially during presidency Moo-Hyun Roh (2003∼2008), government clashed fiercely with Cho-Joong-Dong on the issue of democratization of media. However, the failure of Roh government resulted in conservative’s return to power and Cho-Joong-dong’s longing for advancement to television market. President Geun-Hye Park (2012∼2017) have her own way ignoring civil society and even some supporting classes too disappointingly. After the failure of 20<SUP>th</SUP> general election, the alliance has gradually ruptured, eventually bringing about the historic candle protest and the unprecedented impeachment of president Park. In public service broadcasting, unlike papers, the dedicated struggle for internal freedom of the union has continued, but the age-old issues of political clientelism was not resolved. Arguably, new media ecosystem arising from internet may substitute centralized political-media alliance for decentralized political communication revealing diverse and everyday mediat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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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관리권력 그리고 관리사회

        박승일(Seung Il Park)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18 언론과 사회 Vol.26 No.2

        이 글은 관리권력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그 필요성과 유효성을 점검해 보는 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포드주의에서 포스트 포드주의 혹은 신자유주의로의 이행은 지배적인 규제양식의 변화를 동시에 수반하는 만큼, 이와 맞물려 있는 권력관계의 변화 또한 보다 정확한 개념으로 포착해낼 필요가 있다. 관리권력이라는 개념이 바로 그것인데, 이는 푸코의 통치성 개념을 이어받으면서도 그 문제의식을 인터넷 이후의 시대인 현재적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내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통치성의 문제설정이 신자유주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또한 신자유주의적 재구조화와 상호 조건적 관계를 이루는 정보화 사회로의 전환과도 그만큼 분리 불가능하게 얽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인터넷이라는 장치의 고유한 특징과 그 지배적인 상황에 맞게 통치성의 문제설정을 새로이 도출해 내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이러한 개념적 전유를 통해 인터넷이 권력 그 자체로 작동해 가는 구체적이고 현재적인 방식과 기법, 전술 등을 포착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정보통신기술의 고유한 작동 방식이 신자유주의의 가치화 메커니즘 및 포섭의 전략과 상호 조응하면서 구체화되는 양상을 ‘노동의 사회화’와 ‘정신의 기계화’ 과정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환경의 관리’와 ‘정신의 관리’라는 자체의 원리를 따라 각각 ‘환경관리권력’과 ‘정신관리 권력’으로 개념화하고자 했다. 이 이중의 관리권력은 그 원리와 메커니즘 면에서는 서로 구분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보적인 관계로 결합되며, 그리하여 관리사회라는 독특한 사회적 짜임을 이루게 된다. 인터넷과 관리권력, 그리고 관리사회라는 이 글의 문제설정이 이렇게 도출된다. This study has a primary purpose in suggesting the concept, the control power as well as reviewing its necessity and effectiveness. As the transition from Fordism to post-Fordism, or to neoliberalism entails a change in the dominant mode of regulation, it is also necessary to capture the changes in power relations that are associated with the mode of regulation more accurately concept. The control power, which is derived from the concept of governmentality Foucault advanced, provides better explanation on the new mode of regulation in the post-Internet period. If the problematics of the govenrmentality is closely linked to neoliberalism, then it is also inseparably intertwined with the transition to an information society that with interconditional relations to neoliberal restructuring. Accordingly, the key is to derive a new set of problematics of governmentality that fit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Internet device and its dominant context, and furthermore, this conceptual appropriation captures the concrete and current ways, techniques, and tactics that the Internet operates as power itself. In order to suggest a new concept, this study conceptualizes the way in which the unique way of operation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nteracts with the valuation mechanism and subsumption strategies of neoliberalism as the socialization of labor and the mechanization of mind. The socialization of labor and the mechanization of mind are further conceptualized respectively as the environmental power and the psycho power, with the consideration of their principles, control of environment and control of psycho. These double control powers are distinguishable in terms of principle and mechanism, but each is combined into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as a whole. So that they have a unique configuration of the society of control. This leads to the main problematics of this study as the Internet, the control power, and the society of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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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적 가족 안에서 개인은 어떤 모습으로 사는가?

        강명구(Myungkoo Kang)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14 언론과 사회 Vol.22 No.1

        이 연구는 후기근대로 진입하는 동아시아 사회, 특히 한국과 중국 사회의 가족관계 내에서 개인성(individuality)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가를 탐구한다. 한국과 중국 사회는 전통적인 유교주의적 전통을 바탕으로 20세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서구 근대의 가족제도와 개인주의를 받아들였고, 두 사회의 개인들은 가족구성원이자 사회구성원으로서 그 사회적·역사적 맥락에 따른 지위와 역할의 변화를 경험했으며, 새로운 유형의 인격으로 변모해왔다. 이에 대한 탐구를 위해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전통사회의 유교적 자아가 후기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개인주의와 결합되어 변화하는 이론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보다 구체적이고 정교한 차원에서 개인성의 실천들이 기성 사회의 조직, 질서, 관습 속에서 어떤 차원으로 구분되는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대도시 젊은 세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결혼을 중심으로 한 가족관계를 다룬 한국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내조의 여왕>, 그리고 중국 드라마 <뚜라라 승진기>와 <설날 귀향을 위해 애인을 빌립니다> 이렇게 4편의 드라마를 분석하여, 등장인물들이 나타내는 개인성의 실천양상을 탐구하였다. 그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양국 드라마 주인공들은 전통적인 가족주의적·가부장적질서 내에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후기 근대의 신자유주의적 경쟁체제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실현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근대적 인간형인 ‘합리적 개인’을 넘어 기성 사회조직에 대한 불신, 탈정치화의 경향 속에서 ‘나르시시즘적 개인’으로 변모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does individuality have been practiced in Korea and China which entered into late modern society after compressed modernization. Throughout twenty century, family and individual have been formed in their own forms by intermingling traditional and Western ones. The first part of this study looks into how traditional confucian individuals underwent changes of their own characteristics on the theoretical level. The second part analyzed how television drama in Korea and China represent practices of individuality. The study found, first of all, that many characters in television dramas have been struggled back and forth between family-centered individuals and post-modern self to survive competitive living conditions of neoliberal capitalism: While some of characters are well affected with family-centered and patriarchical individuals, many of them demonstrate strenuous effort to stand up with their own self-identities. The study found that a narcissistic self has been formed as a new style of individual practices with authentic mind-set in both societies.

      • KCI등재

        언론 신뢰도의 개념적 고찰

        오현경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2022 언론과 사회 Vol.30 No.1

        Media trust surveys, including Digital News Report and Edelman Trust Barometer, present that trust in news media has been declined in many countries worldwide, and that it is specifically low in South Korea. Since it threatens democracy as distrust in news media mushrooms, it is exigent to diagnose the crisis of media trust more precisely and to seek resolution. However, the current surveys have limitations to analyze this overall issue more in depth and comprehensively. Considering that it is necessary to analyze audience’s attitude and social perception to news media, this study focuses on the conceptualization of media trust. First, it reviewed relevant concepts regarding media trust considering that there are epistemological gaps found in previous studies. It also analyzed the findings of current media trust surveys, both national-level and international-level survey, to discuss methodological limitations of those surveys. Based on this rationale, it provides several suggestions to improve media trust surveys methodologically. 디지털뉴스리포트조사, 에델만조사 등 주요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국가에서 언론 신뢰도는 오랫동안 하락해왔으며, 우리나라의 언론 신뢰도는 그중에서도 낮은 수치를 기록해왔다. 언론에 대한 불신의 풍조가 확산되는 것은 민주주의에 위협적인 요소가 되므로 정밀한 진단과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하나 현재의 단편적인 조사 방식으로는 언론의 신뢰도 위기에 대한 총체적이고 심층적인분석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언론에 대한 수용자의 태도와 사회적 인식을 객관화된 지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전제하에 언론 신뢰도를 개념화하는 연구에 주목하였다. 먼저 기존의 언론 신뢰도 연구에서 발견되는 인식론적 차이를 고려하여 관련 개념들을 검토한 후, 현재 수행되고 있는 언론 신뢰도조사의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방법론적 한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를바탕으로 향후 언론 신뢰도 조사의 방법론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요건들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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