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 좁혀본 항목 보기순서

        • 원문유무
        • 원문제공처
          펼치기
        • 등재정보
          펼치기
        • 학술지명
          펼치기
        • 주제분류
          펼치기
        • 발행연도
          펼치기
        • 작성언어
        • 저자
          펼치기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무료
      • 기관 내 무료
      • 유료
      • KCI등재

        지방공무원의 성과급제 실시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 방안

        오성호 한국행정연구원 2003 韓國行政硏究 Vol.12 No.4

        본 연구는 우리 나라 공무원제도에서 필요한 개혁대안이면서도 공무원들의 반발이 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성과급제도를 진단하고 그 개선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문제점은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우리 나라의 지방공무원들은 성과급제도 자체에는 매력을 느끼고 있으나, 성과평가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하여 성과금 수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공정성을 신뢰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성과급제도에 대한 반발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성과급으로 인한 조직원간의 위화감 조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과평가의 정확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다면평가제도 외에도, 자기평가제의 도입, 피평가자에 대한 평가면접 실시, 집단보상의 강화가 주요 대안으로 제시되었고, 이외에 평가자의 평가훈련강화와 정보통신기술의 활용도 추가로 제안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한 문제점의 확인에 비중이 있었으므로 대안에 대해서는 추가로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 KCI등재후보

        시인의 길과 '국민'의 길 : 미당의 친일시에 대하여 Road to be a "National Poet"

        오성호 배달말학회 2003 배달말 Vol.32 No.-

        미당 서정주의 친일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그의 시와 삶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일본 제국의 신민(臣民)이 됨으로써 존재 박탈과 시적 창조력 고갈의 위기로부터 탈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개인의 윤리 문제로만 이해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의 친일은, 일본의 식민지가 됨으로써 좌절되었던 제국주의적 근대화의 열망-개화기의 지식인들이 내세웠던 부국강병론에 입각한 근대화론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일본 제국의 신민이 됨으로써 식민지 타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주체로 상승하려는 은밀한 욕망이 미당을 포함한 식민지 지식인의 친일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다. 내선일체론이나 대동아공영권 논의는 이런 욕망을 정당화하고 부추긴 이데올로기적 기반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미당의 친일시는 한마디로 제국의 신민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의 대표적인 친일시들이 보여주는 것은 국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헌신하는 개인의 모습이었다. 다시 말해 미당은 자신의 시를 통해 제국의 신민을 창출하는 데, 그리고 제국의 이름으로 자행된 전쟁 동원에 호응할 수 있는 정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던 것이다. 이런 미당의 입장은 해방된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 해방 직후 그는 김동리와 함께 반공을 국시로 한 강압적인 대한민국 국민의 창출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였고, 6.25 후에는 이른바 '전통의 창조'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6.25 후 그의 시적 상상력의 기반이 되었던 신라는 내선일체론을 증명하기 위해 일제가 발견해 낸 신라의 연상선상에 놓인 것으로, 미당은 신라와 화랑을 중심으로 한 전통의 창조를 통해 국민(민족)의 상상을 재생산하는 데 이바지했던 것이다. 미당의 친일시에 대한 비판이 단순히 윤리적인 비난으로 귀결되어서 안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미당의 친일 활동은 한편으로 개화기 이래 지식인이 꿈꾸었던 제국주의적 근대의 꿈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의 절대화와 개인의 도구화를 전제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미당을 포함한 지식인들의 친일문제는, 단순한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근대 기획에 내재된 폭력성의 왜곡된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결국 국가를 절대화함으로써 개인을 말살하는 결과를 낳았거니와, 이처럼 국가를 절대화하고 개인을 단순한 동원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논리는 해방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식민지 잔재의 극복은, 단순히 윤리적 단죄와 인적 청산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해방 후에도 은밀하게 재생산되고 있는 식민지 무의식과 그것에 기반해서 자행된 국가주의적 폭력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데까지 이어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Pro-Japanism" in Midang Seo Jeong-ju's poetry resulted from his adoption of Japanese nationalism during the Japanese ruling era in Korea. He tried to escape from the "crisis of individuality" in the vortex of the World War Ⅱ by returning to the value of "the nation". From early 1940s' he focused on the oriental tradition by reducing individualism in his poem an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national poems, by which he was cooperating with Japanese empire on its total war system by mobilizing the whole Korean society. His devotion to Shilla dynasty in early 1950s' also can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Midang's Shilla is the 'found and created tradition' by the Japanese empire. In his poem, he justified the national mobilization by providing the emotional basis and tried to lead people to respond to it voluntarily. From 1940s' to 1950s', Midang wrote poems to mobilize people for the war and to unify them to nation. In that sense, Midang's poems during this period may be called 'national poems' - poems devoted to formation of the national consciousness. How it was created, however, made this 'national consciousness' be a barrier for the growth of the ethical individual reflecting self-consciousness. And it was the very reason why Midang is being criticized on his pro-Japanese poem and activities.

      • KCI등재

        백석의 동시와 ‘아동문학논쟁’ 연구

        오성호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2017 한국문학연구 Vol.0 No.53

        I was interested in ‘a controversy on children literature’ in North Korea in this paper. This controversy was about the recognitive and/or cultural function of children literature, especially literature for pre-school age children. Baek contended the primacy of recognitive function, but he was criticized because of his neglection of cultural function of children literature for socialism. This dispute was reflected the change of North Korean regime in which Kim Ilsung's dictatorship had built and Chollima movement had been started. After the controversy, the revolutionary tradition of Kil Sung and his Anti-Japanese partisan was underlined as the core of communist culture in children literature. Baek was dispatched to Samsoo district for rebuilding of his idea after the controversy. But he did not give up his aesthetic views and he composed some poems and nursery-rhymes as same as before. But finally he surrendered to the demand of Union of Writer and wrote poems which contained agitation and propaganda for the party and Great Leader after 1962. It means the death of poet in his soul. But Baek's efforts were not taken any attention of the Union and he could not return to Pyongyang. And he had given up the his writing. 이 논문은 백석의 동시와 그의 일부 동시 작품을 계기로 촉발된 ‘아동문학 논쟁’, 그리고 현지파견 이후의 백석의 동시에 관한 것이다. 한동안 번역에 주력했던 백석은 1956년 이후 다수의 동시를 발표했다. 그의 동시는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학령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시에도 계급적 교양을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면서 일부 작품은 교양성을 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백석은 학령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문학에서는 어떤 사상이나 이념보다 사물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사물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바탕 위에서만 참다운 사상성과 교양성이 우러나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 문단의 분위기는 학령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시에서도 인식과 교양은 분리될 수 없으며, 전자보다 후자가 더욱 중요하다는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었다. 그것은 김일성 유일지도체계의 구축과 천리마 운동으로 이어지는 북한 사회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였다. 아동들을 수령과 체제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는 충직한 전사로 키워내려는 의도가 학령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학에서도 사상성과 교양성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백석의 동시에 내재된 교양적인 측면과 그 가치는 전혀 평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백석이 삼수로 현지 파견된 것은 새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작가, 시인들에 대한 사상의 고삐를 죄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었다. 그 후 얼마동안 백석은 현지 체험을 바탕으로 날로 변해가는 산촌과 농민들의 삶, 그리고 활기찬 농장 모습을 그린 생동감 넘치는 시와 동시들을 발표했다. 하지만 백석도 창작에 시대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요구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1962년을 전후해서는 선전, 선동적인 성격이 강한 동시와 시를 발표했지만 이 몇 편의 작품을 끝으로 그의 작품은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다. 그것은 백석이 스스로 창작을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골적인 선전, 선동의 문학을 강요하는 억압적이고 경직된 분위기가 한 뛰어난 시인으로 하여금 붓을 꺾게 만든 것이다.

      • KCI등재
      • KCI등재

        주체 시대의 북한시 연구 - ‘숨은 영웅’의 형상과 그 의미

        오성호 한국문학연구학회 2008 현대문학의 연구 Vol.0 No.36

        North Korea had tried to overcome their inactivity of production through voluntaristic mobilization strategy in Juche-era. Creativity, independency, consciousness of man means new labor ethic. Labor and peasant should not expect any compensation and reward to their devotion. They should work silently according to the order of boss and party. But ineffectiveness of their political system and peopl’s accumulated fatigue which was the result of continual mobilization could not cured by such voluntaristic mobilization. So North Korean poems tried to present various types and ideal models which people must take after, and to inculcate people’s motivation of production. They are so-called Juche type communists who have clear conscience and loyalty. North Korean poems were asked to create such figures. I tried to the analysis such Juche type communists and what is their meaning. The archetype of such communists is partisan against Japanese Imperialism. But their figures are not restricted within one type. Their figures are presented various types; rider of Chollima, member of company of triad revolution, member of communist party, old generation of peasant, hidden heros. These various types may be the result of elaborate mobilization strategy. And the other hand it means that power to influence of such figures was not effective. ‘Hidden heroes’ are types which were selected lastly. It was selected to ask people to endless sacrifice and devotion. Eventually North Korean poems deviated from realism which they professed by depicting the amazing miracles and exploits in factory and farm according to the order of boss and party. While North Korean poets try to recompense to political credence of their boss, North Korea approaches to the fate of ‘march of torture’ step by step. 주체시대의 북한은, 당면한 생산력의 침체를 또다시 주의주의적 동원을 통해 극복하려 했다고 할 수 있다. 주체사상이 강조한 인간의 의식성, 창조성, 자주성이란 이런 주의주의적 동원을 위한 새로운 노동윤리, 어떤 보상도 명예도 바라지 않는 무한한 희생과 헌신의 노동윤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체제 자체의 비효율성, 그리고 해방 이후 줄곧 유지되었던 동원체제가 초래한 인민들의 누적된 피로는 이런 주의주의적 동원을 통해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주체시대의 북한시는 인민들이 본받고 뒤따라야 할 다양한 전형들을 제시함으로써 인민들주의 생산의욕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북한시가 그려야 할 대상으로 지목한 주체형 공산주의자가 바로 그런 전형이다. 그것은 수령의 교시를 절대적으로 이행하는 맑은 양심과 충성심을 지닌 주체형 공산주의자의 형상을 그리는 것을 의미했다. 이 글에서는 이 주체형 공산주의자의 형상이 어떤 식으로 변모되었는가, 그리고 그 형상이 지닌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로 살펴보았다. 주체형 공산주의자의 원형은 항일혁명가에게서 찾아졌다. 하지만 이 주체형 공산주의자의 모습이 하나로 고정된 것은 아니었다. 주체형 공산주의자의 전형은, 천리마 기수, 3대 혁명 소조원, 당 일군, 5,60대의 농민, 숨은 영웅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된다. 이런 전형의 다양화는 동원 전략의 정교화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전형적 형상의 감화력을 통한 동원이 그리 수월치 않았음을 시시해 주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제시된 전형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묵묵히 희생하고 헌신하는 ‘숨은 영웅’의 형상으로, 이는 전 인민에게 무한한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결국 북한 시는 당면한 현실을 올바르게 그리는 대신 당과 수령의 요구에 따라 생산현장의 ‘기적’과 노동자, 농민의 ‘위훈’을 노래함으로써 애초에 표방했던 사실주의의 기율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북한 시인들이 수령이 작가, 시인들에게 보낸 ‘정치적 신임’에 보답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북한은 점차 파국적인 ‘고난의 행군’을 향해 한걸음한 걸음 가까이가고 있었던 것이다.

      • KCI등재

        김수영 시의 "바로 보기"와 "비애" : 시작 태도와 방법

        오성호 현대문학이론학회 2001 現代文學理論硏究 Vol.15 No.-

        This paper will be focused on the meaning of 'baro-boki'(right view about the reality)and 'sorrow', two most important motifs of the Kim Soo-Young's poetry. Realizing what things look like is not always the same as what they really are, Kim proclaimed in his poem 'Confucius'hardship' that he will be aiming to discover the hidden truth of the things for all his life. He believes that pursuing the truth of things and creating artistic beauty are not two different from each other, and ge tried to integrate them in his poem. To reach the core of things, one needs to be equipped with freedom of mind. And one should not be strictly bound to the tradition, custom and any of established ineologies. Truth can be attained only by unceasing self-renewal and by the pastoral movement of mind. As a pligrim seeking for truth and as an artist/poet he is destined to deny his present being move forward unceasingly and kept himself from the vulgar world. Understanding such a fate he expressed it as sorrow in his early poems.

      • KCI등재

        가혹한 현실, 위험한 꿈-신동엽 시에 나타난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적 연구

        오성호 배달말학회 2013 배달말 Vol.53 No.-

        This paper analyzes the nationalistic character of Shin Dongyup’s poems. His nationalism is embedded in nationalist ideology but distinguishes itself in that he denies traditional imagination of ancestral origin and territory. In his poem, Shin does not view Gochosun and Goguryu as the origin of the nation, excluding Manchuria from the ancestral territory. Shin’s nationalism is bound to his passion for the purification of national community. Therefore, he tries to exclude and expel diverse forms of empty shells(껍데기) from the national community in order to protect and preserve the grains(알맹이) in his poems. although the paper draws onto other poems by Shin as well) Furthermore, he envisages to create new nation by binding morally perfect and innocent man and woman in marriage since they are expected to give birth to an innocent baby, who is to bring about “a brave new world” for the nation. Nonetheless, this is a project based on pseudo-science, so-called eugenics, which is an attribute of holocaust under Nazi regime. In this regard, Shin’s imagination intimates potential danger which may lead people to be tempted by Fascism despite his initial purpose. 이 논문은 신동엽의 시에 나타난 민족주의의 내용과 성격을 다룬 것이다. 아울러 이 논문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껍데기는 가라>에서 나타나는 도덕적 정화에의 의지와 결혼 모티프를 통해 제시된 신 인간 창조의 열망을 분석했다. 신동엽의 민족주의는 근대 식민지 민족주의의 일반적인 성격을 공유하면서도 몇 가지 점에서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대부분의 민족주의가 민족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족의 기원을 아득한 과거로 소급하고 거주 공간을 한껏 확장하려고 하는 데 비해 신동엽은 오히려 고조선과 고구려를 외면함으로써 민족의 활동무대 역시 만주 일대를 배제한 한반도로 축소시킨다. 아울러 신동엽은 민족의 시원을 이른바 ‘원수성’의 세계에서 찾음으로써 민족의 시원만이 아니라 민족적 아이덴티티 자체를 추상화시킨다. 원수성의 세계란 문명에 오염되기 이전의 세계로 이 세계에서는 민족이 발생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신동엽의 민족주의는 역사로부터 탈주하려는 은밀한 욕망을 감추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미니멀리즘적인 민족관은 그의 비타협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와 결합되면서 근본주의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그가 이른바 ‘껍데기’의 추방을 통해 공동체를 정화하려 한 것은 그의 민족주의에 내재된 근본주의적인 성격과 무관하지 않다. 이 정화는 단순한 도덕적 배제에 그치지 않고 일종의 인적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예 ‘신인간’의 창출이라는 비전과 연결되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결혼은 그런 신 인간창출의 비전을 암시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남녀의 결혼을 통한 신인간 창출의 비전은 오늘날의 문맥에서 보자면 일종의 인종주의적 기획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다분히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신동엽의 시와 민족주의가 파시즘적인, 혹은 전체주의적인 요소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 KCI등재후보

        백석 시의 열거와 그 의미에 관한 연구

        오성호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2013 南道文化硏究 Vol.0 No.25

        이 논문은 백석 시에 나타나는 열거기법과 그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백석 시의 열거는 전통시가의 계승이라 기보다 쇄신이란 측면에서, 그리고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 세계관이나 창작방법의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전통시가의 열거가 주로 동질적인 사물들을 다수 제시함으로써 풍요의 환상을 창출하기 위한 것인 반면, 백석 의 시에서 열거는 그와 반대로 낱낱의 사물(사람, 행위)들의 고유한 특질에 대한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 문이다. 이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백석 시에 나타난 열거를 이질적인 것의 동질화, 동일성 내의 차이(개별자에 대한 관심과 소문자 역사의 복원)라는 특면에서 고찰했다. 이질적인 사물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들 사이의 차이가 무화되거나 동질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다. 이런 양상은 여러 가지 재료들이 어우러져서 새로운 음식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시 시에서 자주 발 견된다. 「모닥불」에서 사용된 열거는 모닥불의 불꽃과 열기가 이질적인 사물 사이의 차이를 무화시키고 이 질적인 사람들을 동질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북방에서」처럼 민족의 상상에 기초해서 이질적인 역사 를 동질화하는 양상도 볼 수 있었다. 동질성 내의 차이를 드러내는 열거법은 동일한 계열에 속하는 어휘를 나 열함으로써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이질성과 차이를 부각시키는 방법이다.「정주성」처럼 동질화되기 어려운 개 별자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을 통해 대문자 역사에 포섭되지 않는 개인의 삶, 소문자 역사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대상인물의 외모와 생활사를 일일이 열거함으로써 그들의 개성과 그에 대한 시인 자신의 미묘하고 다양한 감정적 연루를 그린 「여우난곬족」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백석 시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생활세계를 구성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시 속에서 이것들과 관련된 기억을 재현하려고 했다. 사물의 이름에 대한 열거는 이를 위한 방 법이었다. 백석의 시에서 근대에 대한 미적 저항의 자취를 읽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그의 시에서 복원되고 있 는 것들이 모두 근대화의 물결에 밀려 사라져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I tried to analyze the enumeration technique and its meaning of Baekseok's poems in this paper. His enumeration can be understand properly by the point of view his world view or method of composition. He enumerate various names of things or persons to present their differences and their proper existence. So I tried to analyse his enumeration and its meaning by two different method. One is the method which enumerates the name of different things to show that they are in the harmony with each other. Especially we can find this aspect in his poems which describes foods. These poems enumerates various stuffs which are integrated into specific food in harmony. The other is the enumeration of the words which is belong to homologous series. They serve to show the differences between things which seems to be equal or similar. Whatever it may be, each thing shines brightly because of their proper quality which cannot be equalized with any other things. And he tried to restore the speciality of man's proper existence and vitality so as to overcome and cure their scars to which history forced.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Baekseok tried to show not History, but history.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