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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서각 소장 이두학습서 『이문』에 나타나는 이두의 특징

        이현주 동양고전학회 2020 東洋古典硏究 Vol.0 No.81

        본 연구는 장서각에 소장된 이두학습서 『吏文』에 대한 서지적 특징 및 이두의 성격을 구명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이 자료에 대해서 조선시대에 널리 유통되었을 것으로 추측되 는 간본 이두학습서들과 비교작업을 수행하여 장서각 소장 『吏文』은 경 상도 함양의 吏胥에 의해 무자년(1828년 또는 1888년) 이후에 『이문대사』 를 부분적으로 필사한 자료임을 알 수 있었다. 경상도 함양의 吏胥에 의 해 필사되어 吏胥들의 실제 문서 출납 업무에 사용할 정도로 『이문대사』 는 이 당시 널리 유통된 이두학습서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장서각 소장 『吏文』은 『吏文大師』의 381 항목 중에서 한자어구를 제하 고 한글 독법이 있는 이두만을 발췌하여 필사한 자료이다. 우리가 장서각 소장 『吏文』이 『吏文大師』를 초하여 필사했다고 믿는 이유는 선택된 항 목뿐만 아니라 나타나는 표기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白’의 표기를 ‘’으로 한 것과 ’-‘을 뜻하는 이두를 ’哛‘으로 적고 있는 점 등도 『이문 대사』와 일치하였다. 우리는 장서각 소장의 『吏文』과 이것을 필사하는데 저본이 된 간본 이 두학습서 『이문대사』의 讀法을 면밀히 비교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吏文』의 필사자는 『吏文大師』에서 한글 독법이 있는 이두 항목은 대부분 제 시했는데 누락된 항목이 있었다. 우리가 이 누락된 항목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 항목들을 통하여 필사한 이서의 이두에 대한 인식을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었다. 장서각 소장 『吏文』과 『吏文大師』는 그 한글 독법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吏文』의 한글 독법은 『吏文大師』의 그것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 하지만 부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를 ‘-白-’의 독 법, 한자음의 영향을 받은 독법, 음운현상을 반영한 독법, 표기법의 변화 를 반영한 독법, 誤寫로 인한 독법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bibli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the book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words for the Idu study book 『Imun(吏文)』 stored in Jangseogak. We compared this data with the published Idu tutorials that were supposed to have been widely distributed in the Joseon Dynasty. We can see that this data is a partial copy of 『Iimundaesa(吏文大師)』 after the year of Muja(戊子, 1828 or 1888) by iseo(吏胥) of Hamyang, Gyeongsang-do. We could guess that 『Iimundaesa(吏文大師)』 was widely circulated at this time, so that a certain iseo(吏胥) in Hamyang, Gyeongsang-do transcribed this material and used it for his actual document deposit and dispensing. The collection of Jangseogak's 『Imun(吏文)』 is an excerpt and transcription of only Idu(吏讀), which has Korean reading method, excluding Chinese characters among 384 items in 『Iimundaesa(吏文大師)』. We could confirm the fact that Jangseogak's collection 『Imun(吏文)』 was transcribed by extracting 『Iimundaesa (吏文大師)』 not only in Idu(吏讀) items, but also in the notation that appears. We conducted a close comparison of the reading method of 『Imun(吏文)』 in Jangseogak's collection and the publication Idu study book 『Iimundaesa(吏文大 師)』, which was the original copy of this book. Through this work, I wanted to gauge the perception of Idu language by iseo(吏胥), who transcribed 『Imun(吏文)』. The reading method of Hangul is completely inconsistent between 『Imun(吏文)』 in Jangseogak's collection and publication 『Iimundaesa(吏文大師)』. It was confirmed that they were consistent in many areas, but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part.

      • KCI등재후보

        星湖의 政治思想과 ‘儒敎主義’

        이원택(Rhee, Won-taek)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2010 泰東古典硏究 Vol.26 No.-

        This paper is to contemplate how to read Sungho(星湖) s political thought in his An Intellectual s Statecraft(藿憂錄). I adopt to link the concept of reproduction of Confucian system from Lee Bongkyoo and Confucianism perspective from Hong Isup. Lee reads Silhak of late-Chosun dynasty as reproduction of Confucian system. Hong also researched Silhak through his own Confucianism perspective. Hong stressed material production and interest as basis of Confucian society in Silhak thought and interpreted Silhak s reform proposals as yet Confucian, not modern. I agree on his perspective and perform to fill his agenda with some additonal contents in this paper. And I propose Confucianism perspective enlarged which is beyond Mencius orthodox of Song period and is to introduce Xunzi and Guanzi into Confucian school. 이 글은 ≪곽우록≫을 대상으로 성호의 정치사상을 어떻게 읽어내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모색한 글이다. 필자는 ‘유교질서의 재생산’이란 개념과 홍이섭의 ‘유교주의 독법’을 결합시켜 성호의 정치사상을 유교주의라는 틀에서 읽어내는 시도를 하였다. 먼저 생재(生財)와 이(利)를 중심으로 한 홍이섭의 ≪곽우 록≫ 독해를 소개하고, 이어서 실학에 대한 홍이섭의 관점에 대해 ‘유교주의 독법’이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인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그리하여 ‘유교주의 독법’을 근대주의적인 또는 마르크스주의적인 실학 해석의 틀을 넘어서서 유학그 자체 내에서 실학이 자기 전개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내재적’ 독법의 출발 점으로 삼았다. 나아가 유교 정치사상의 다양성을 살려내기 위해 협소한 맹자주의적 관점을 넘어설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관자와 순자를 포괄하는 큰 틀의 ‘확장된 유교주의 독법’을 시론적으로 제안하여 유학 본연의 정치에 대한 감각을 복원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확장된 유교주의적 독법’에 의거하면 기존에 간과되거나 놓쳤던 현실의 다양한 측면들이 보다 섬세하게 포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KCI등재

        韓日의 漢文讀法에 나타나는 「乃至」에 대해서

        尹幸舜 구결학회 2005 구결연구 Vol.14 No.-

        韓國의 口訣資料에 있어 「乃至」의 讀法은 여러 發展段階를 보이고 있다. 角筆點吐釋讀口訣資料와 墨書字吐釋讀口訣資料에서 「乃至」의 讀法은 모두 釋讀하고 있으며, 이러한 釋讀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즉----에 이르기까지」의 意味를 나타내는 「乃? ----至?」와「乃??? ----至?」같은 分離形이며, 다른 하나는 角筆點吐釋讀口訣에 나타나는 「乃至?」와 墨書字吐釋讀口訣에 나타나는 「乃???至?」와「乃?至?와 같은 統合形이다. 그러나 후세의 墨書字吐音讀口訣에 있어서 「乃至」의 讀法은 音讀하게 된다. 즉 韓國의 口訣資料에서 「乃至」의 讀法의 발전 段階는 「乃?----至?ㆍ乃至?」에서「乃???----至?」와「乃? ----至?ㆍ乃?至?」를 거쳐서「乃至」의 音讀으로 定着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日本의 訓點資料에 있어「乃至」는 同一資料 안에서도 釋讀과 音讀이 함께 사용되고 있어 韓國의 釋讀口訣資料에 있어서 「乃至」의 讀法과는 다르다. 그 釋讀의 形態는 「乃チ----ニ至ルマデニ(----에 이르기까지)」의 分離形과 「乃至(ナイシ)----マデニ(----까지)」의 音讀과 釋讀이 混合된 分離形과 「----マデ(까지)」가 첨가되지 않은 「乃(スナワチㆍイマシ)----至ル」의 分離形이 사용되고 있다. 「乃チ----ニ至ルマデニ」와 「乃至(ナイシ)----マデニ」의 分離形 중에서 오래된 資料에 있어서는 前者의 釋讀의 分離形이 많이 常用되고 있다. 또한「----マデ」가 나타나지 않는 「乃(スナワチㆍイマシ)----ニ至ル(----에 이르다)」의 形態는 九世紀 資料에는 나타나지 않고, 그 以後의 資料에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의 「乃至(ナイシ)」의 音讀은 九世紀 資料에서도 常用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訓點資料에서는 釋讀보다 音讀이 一般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KCI등재

        이두토(吏讀吐)의 독법(讀法)과 그 한글 독음(讀音) 표기에 대한 관견(管見)

        박성종 국어학회 2019 국어학 Vol.0 No.90

        때로는 동일한 한자에 대한 서로 다른 독음이 존재합니다. 掌隸院을 ‘장례원’ 또는 ‘장예원’으로 읽는 것이 그 한 예입니다. 표준한자음을 제정하여 이러한 혼란을 줄이는 일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자음 문제와 연관하여 종래 이두토를 어떻게 읽었을까라는 문제의 편린을 들추어 보고자 합니다. 이두자 ‘等’을 ‘등’으로 音讀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이것의 올바른 독법은 몇가지로 나뉩니다. 중세어의 복수접미사 ‘-□’로부터 이어지는 독법을 비롯하여 ‘□/드’, ‘□/든’, 그리고 특이한 ‘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두토에 대한 한글 독음 표기의 일부를 살펴 본 결과, 이두토 爲白-을 대상으로 하여 ① ‘□□-’, ② ‘□□-’, ③ ‘□올-’, ④ ‘□□-’의 네 계열로 나눌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①이 전통적인 독법이고, ④가 그 뒤를 잇고 있으나 전래되지 않았으며, ②와 ③은 현실 언어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서 그 중 ②는 『吏文大師』로부터 『典律通補』의 영향을 받았고 ③은 주로 『古今釋林』의 영향을 받아 이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두토의 독법은 한국한자음의 간섭을 줄곧 받아 왔습니다. 爲有置를 ‘□윳두’로 읽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두토에 대한 표준독법의 不在로 말미암아 18세기 말에 王命을 받아 편찬한 『吏讀便覽』이 끝내 간행에까지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이라 추정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安秉禧(2001)에서의 논지를 이어받으면서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은 이두토 독법의 다양성과 혼란상에 말미암은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Nowadays we do not have Korean standard pronunciation for Chinese characters. So, sometimes it makes one be bewildering how to pronounce Korean words of Chinese origin. For example, one reads 掌隸院 by /ʤαŋljewən/, the other /ʤαŋjewən/. Idu character ‘等’ was rarely misread by /diŋ/ according to its Korean sound, but its correct reading has been somewhat others; ① /dɐl/ which originated from a Middle Korean plural suffix ‘□’. ② /dɐ/ or /di/, for one example ‘等’ in ‘-等以’. ③ /dɐn/ or /din/, for one example ‘等’ in ‘-去等’. and especially ④ /t’i/, for one example ‘等’ in ‘爲等如’. Review of Korean alphabetic writings for idu’s grammatical collocations makes it clear that practical idu pronunciation has had three or four categories, which are derived from the observation of a honorific pre-final ending ‘-白-’. Those are ① a traditional reading /-sɐrp-/, ② changed one /-sɐl-/ which seems to have been mainly influenced by two literatures, 吏文大師(IMunDaeSa) and 典律通補 (JeonYulThongBo), ③ another changed one /-ol-/ mainly according to 古今釋林(GoGeumSeokRim), and ④ /-ɐrp-/ which has been a presumable one but not found. Reading of idu’s grammatical collocations has been interfered by Korean pronunciation for Chinese characters: for one typical example, ‘爲有置’ has been sometimes misread by /hɐjusdu/. Absence of standard Korean reading for idu’s grammatical collocations seems to have kept 吏讀便覽(IDuPhyeonRam) from being published in spite of being ordered by the then king.

      • KCI등재

        만횡청류의 한 독법(讀法)

        이영태(Lee, Young-Tae) 한국시조학회 2016 時調學論叢 Vol.44 No.-

        이 글은 만횡청류의 한 독법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만횡청류 독법의 전제는 노랫말이 ‘뜻과 지취가 보잘 것 없’지만 ‘손으로 펼치고 눈으로 보’는 독서물이면서 동시에 그것이 ‘賓筵之娛’으로 기능했다는 점이다. 독서물이나 가창물에서 희극적인 부분을 찾아내는 일이 어렵지 않은 것도 이런 특성과 밀접하다. ‘만횡청류 독법의 전제들’과 ‘남녀 간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진술들’을 고려했을 때, ‘이제못보게도~’는 ‘이별하기 싫다’라는 화자의 마음을 희극적으로 표현한 노래였다. 화자는 임을 그리워하다가 죽은 자신의 모습을 아이를 통해 임에게 전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죽어가는 과정을 희극적 요소에 기대 진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임은 웃으며 떠날 수 있고 화자는 웃으며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개야미불개야미~’는 ‘황당한 소문을 임이 믿지 않기를 바란다’는 화자의 마음을 불구상태의 불개미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상태에 있는 불개미가 광릉의 고개를 넘어 가람[칡범]의 허리를 물고 북해를 건너갔다는 소문은 희극적 요소를 더욱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It is by presenting the how to read of Manhoengcheongnyu(만횡청류) in this article. Premise of how to read of Manhoengcheongnyu(만횡청류), the meaning of the lyrics is inconsequential. And yet reading, at the same time, it is a singing of drinking. Such characteristic is one that is found in reading substances and singing thereof. Premise of how to read of Manhoengcheongnyu(만횡청류), to the statement of the encounter and farewell between men and women when considering these points, ‘Ijeneunmotbogedo(이제는못보게도~)’ is reflected the heart of the speaker is called "do not want to parting". Speaker, want their own appearance has reached the lover through the children. Lover is the speaker can be left laughing would could spend laughing after all.

      • KCI우수등재

        吏讀吐의 讀法과 그 한글 讀音 표기에 대한 管見

        박성종 국어학회 2019 국어학 Vol.0 No.90

        때로는 동일한 한자에 대한 서로 다른 독음이 존재합니다. 掌隸院을 ‘장례원’ 또는 ‘장예원’으로 읽는 것이 그 한 예입니다. 표준한자음을 제정하여 이러한 혼란을 줄이는 일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자음 문제와 연관하여 종래 이두토를 어떻게 읽었을까라는 문제의 편린을 들추어 보고자 합니다. 이두자 ‘等’을 ‘등’으로 音讀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이것의 올바른 독법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중세어의 복수접미사 ‘-’로부터 이어지는 독법을 비롯하여 ‘/드’, ‘/든’, 그리고 특이한 ‘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두토에 대한 한글 독음 표기의 일부를 살펴 본 결과, 이두토 爲白-을 대상으로 하여 ① ‘-’, ② ‘-’, ③ ‘올-’, ④ ‘-’의 네 계열로 나눌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①이 전통적인 독법이고, ④가 그 뒤를 잇고 있으나 전래되지 않았으며, ②와 ③은 현실 언어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서 그 중 ②는 『吏文大師』로부터 『典律通補』의 영향을 받았고 ③은 주로 『古今釋林』의 영향을 받아 이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두토의 독법은 한국한자음의 간섭을 줄곧 받아 왔습니다. 爲有置를 ‘윳두’로 읽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두토에 대한 표준독법의 不在로 말미암아 18세기 말에 王命을 받아 편찬한 『吏讀便覽』이 끝내 간행에까지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이라 추정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安秉禧(2001)에서의 논지를 이어받으면서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은 이두토 독법의 다양성과 혼란상에 말미암은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 KCI등재

        『사기』 「백이열전」에 대한 치유적 독법 -怨望에 대한 성찰

        김승룡 한국독서치료학회 2020 독서치료연구 Vol.12 No.1

        본 연구는 한(漢) 나라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사기(史記)』의 「백이열전(伯夷列傳)」을 치유적 독법으로 읽고, 그 안에서 ‘원망’을 넘어설 방법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백이열전」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지식인의 절의(節義)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었다. 이에 반하여 본 연구는 「백이열전」의 주인공인 ‘백이’의 마음을 집중한다. 백이(와 숙제)는 왕위도 포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찾아왔다. 그러나 폭력으로 정권을 탈취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 좌절했고, 서산에 은거했다가 굶주려 죽고 말았다. 이를 두고 사마천은 백이가 ‘원망’했다고 생각했고, 공자는 원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본 연구는 ‘백이의 마음’을 두고 사마천과 공자 사이에 갈라진 공백 안에 무엇이 있을지 탐색했다. 이를 위해 「백이열전」의 맥락을 찬찬히 읽었고, 그 과정에서 ‘은(隱)’과 ‘명(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감행했다. 즉 ‘隱’은 세상에 대한 아픈 마음으로 읽었고, ‘命’도 천명으로 해석하면서, 백이의 은거는 개인적 좌절을 넘어서 사회적 운명이란 지평을 해석했다. 아울러 ‘백이의 원망’을 두고, 사마천은 ‘사실’을 말했다면 공자의 평가는 백이를 원망의 프레임 속에서 이탈시켜주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이런 고전의 재독(再讀) 과정에서 원망을 넘어서는 치유방법을 추론할 수 있었다. 마음에 두지 않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내 앞에 펼쳐진다는 단순하면서도 정직한 방법이다. 고전의 치유적 독법은 기존의 텍스트 독법을 준용하면서도 텍스트 내 감정서사(感情敍事)에 주목한다. 기존 논의와 만나는 지점도 있지만 갈라지거나 어긋나는 부분에서 고전에 대한 새로운 독법이 시작되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이해와 조절에 고전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KCI등재

        1930년대 미디어 검열에 대한 독법(讀法)의 문제-『조광』의 “非文字 表象(목차, 표지, 화보, 광고)”을 중심으로

        최수일 ( Su Il Choi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2013 민족문학사연구 Vol.51 No.-

        이 글은 1930년대 미디어에 대한 연구, 혹은 검열 연구에서 사용하는 ``독법``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우리는 문자(文字)에 집착하고, 활자화된 텍스트(문학과 논설)에 초점을 둔 ``읽기방식``에 길들어 있다. 그런데 이 관습화된 독법으로는 1930년대 이후의 매체들의 본질에 육박하기 어렵다. 또한 그것이 1930년대 미디어의 ``텍스트성``을 되살리는 방법도 아니다. 왜냐하면 1930년대 매체들은 검열의 강화와 고도화 때문에 ``발화[문자화]``에 근본적인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을 위해 ``위장``과 ``은폐`` 혹은 ``침묵``을 자기화한 1930년대 매체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 혹은 독서방식이 필요하다. 필자는 그 대안으로 ``비문자 표상(非文字 表象)``에 주목해 보았다. 비문자 표상이란 목차, 표지, 화보, 광고, 사고, 공고 따위로 지금껏 우리의 관습화된 독법에 걸리지 않았던 대상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왜 1930년대 매체 연구와 검열 연구에 중요한지를 실증하는 것이 논의의 초점이 되었다. 문 학 쪽에서 볼 때, 이 테마들이 모두 ``미지의 영역``이고 하나같이 크고 다층적인 존재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실험적인 출발이다. This paper raise the issue of the way of reading in studies of media and the censorship in the 1930`s. We are fixated on letters, and accustomed to way of reading focusing on written text(literature and editorial) But that reading grown to habit can not close in upon the essence of medium after the 1930`s. And that is not the way of reviving the ``textuality`` of medium in the 1930`s. Because medium in the 1930`s were limiting discourse(literation) on account of reinforcement and acceleration of the censorship. Therefore we need a new approach or way of reading for interpreting that medium in the 1930`s which internalize camouflage, concealment, and silence for survival. I take note of nontextual representaions as an alternative. Nontextual representaions such as table of contents, cover, pictorial, and advertisement, are the subject on which reading grown to habit missed out until now. Therefore this study is focusing on demonstration of the importance of that nontextual representaions in the study of medium and censorship in the 1930`s. On the side of literary study, these subjects are ``uncharted territory`` and multiple existences. So this paper is an experimental departure.

      • KCI등재

        기획논문 : 문학과 일상, 혹은 비일상 ; 창계(滄溪) 임영(林泳)의 「일록(日錄)」에 나타난 독서 기록의 특징

        이연순 ( Yeon Soon Lee ) 근역한문학회 2012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ol.35 No.-

        임병 양란을 거친 뒤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창계 임영은 「일록」에서 생애를 따라 독서와 학문의 방법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곧 道問學 공부에서 尊德性 공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학문 방법이 변화하는 것과 함께 독서 방식의 변화, 더 나아가 삶의 변화 과정까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 과정에서 창계가 다양한 독서물을 섭렵하며 자신의 독법을 발견하여 발전시키고, 「日錄」을 서술하는 방식이 상세해지는 특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창계의 「日錄」은 임란 이후 일기로서 公日記의 성격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개인적 관심인 독서 기록을 주로 담고 있는 순수 私日記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독서 기록의 특징으로 먼저 서술 방식의 상세함은 16세기 미암의 일기와 비교할 때 그 의의가 부여된다. 公·私 일기의 성격을 공유하는 미암의 일기가 독서 목록 관리서이자 기록장으로 활용된 정도의 짧은 서술로 이루어졌다면, 17세기 창계의 「일록」은 독서 후 감상이나 평가 등에 관해 길고 상세한 서술을 갖춰 시대적으로 달라진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음 창계는 박세채에게 ``細攷``라는 讀法을 전해 받은 것 외에도 ``詳考`` 등 자신만의 독법을 발견, 제안하며 17세기 변화한 독서법과 지식인의 학문 태도를 보여주었다. 창계의 이러한 독법에 대해서는 기존에 창계의 학문 특징으로 주목한 점, 나아가 17세기 학문 풍토와 관련해 해명되리라 기대되는데, 본고에서 미처 밝히지 못한 한계가 있다. This paper was made an attempt to clarify the feature of the Reading Record in Diary of Changgye(滄溪) Lim Young(林泳). Resultly first, There are various reading books and he found how to read. Second, descriptions are detailed. Third, he thinks the body is important during reading and studying. This is significant as Private diary of the 17th century.

      • KCI등재

        독법으로서의 숭고와『무정』다시 읽기

        이철주 ( Lee Cheol-joo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6 한국문예비평연구 Vol.- No.52

        이광수의 『무정』은 여전히 계몽담론의 총화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이러한 지배적 독법은 대부분 초점인물 이형식의 세 차례 각성에서 그 근거를 찾고 있는데, 각성에 춘원의 계몽담론이 노골적으로 표명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석들은 계몽담론이 서사적, 논리적 비약을 통해 진술되고 있음을 의도적으로 간과한다. 설혹 인정한다 할지라도 대부분 과도한 계몽성과 이광수 개인의 문학적 역량 부족으로 치부할 뿐이다. 그러나 어째서 이광수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계몽이 비합리적 방식을 통해 서술될 수밖에 없었는지가 설명되지 못한다면, 충분한 해석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형식의 세 각성은 매우 일관된 형태로 반복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심층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각성의 문제가 미학적 주체되기의 문제와 관련될 수 있음을 `숭고`라는 근대미학 개념을 통해 보여주려 했다. 이는 작품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그대로 가져와 `숭고`라는 서구미학의 총체적 범주 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간의 `숭고`와 관련된 연구들과 문제의식을 달리 한다. 기존의 `숭고`와 관련된 연구들은 `숭고`라는 개념 자체의 적용에 충실하기는 했지만, 정작 `숭고`를 매우 추상적인 일반론 차원에서 전유하고 있었다. 숭고로 작품을 보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그 메타적 차원에 대한 고민이 덜 이루어졌기에, 일단 작품을 `숭고`로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이 강조된 결과로 생각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전유양상에 대한 비판적 논의로 `독법으로서의 숭고`를 제안하고자 한다. 추상적인 실체로서 `숭고`를 가정한 채 작품을 `숭고`로 환원하려는 것이 아니라, 특정 숭고의 논의를 통해 작품에 내재된 이질적 요소들에 주목하려는 것이다. 『MuJeong』 by Lee Gwangsu is still positioned as a sum of enlightened discourse. This dominant reading method is mostly based on three awakening of Lee Hyungsik as a focalizer. Because they are considered the se awakening to be a slogan of Lee Gwangsu`s enlightened discourse. These interpretations are overlooking that the enlightened discourse has been described by logical leap by intent. Or they dismiss this contradiction as a lack of literary ability and excessive passion about enlightenment of Lee Gwangsu. But to become a persuasive arguments, It should be made explicit why did this enlightened discourse be described as unreasonable way. Lee Hyungsik`s three awakening is repeated in consistently. And there is a latent logical structure. This paper wanted to show that these awakening be involved in the problem of the aesthetic subject wit h sublime as a modern aesthetic concept. This approach is different from existing research because this paper don`t put previous text explanation to category of sublime. Existing research related to the sublime stuck by the application of the notion of sublime. But they are appropriating sublime in a dimension of abstract generality. They overlooked meta-approaches what a sublime means for text explanation. So these approaches stick to that the text can be seen as sublime. This paper propose `the sublime as a reading method` to bring up a problem about existing appropriation aspect of sublime. It`s trying to take note of text`s unsuitable element with sublime rather than reducting the text to sub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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