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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월평의 형성 과정과 월평 방식의 변화 양상

        강용훈 ( Yong Hoon Ka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1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4

        1910년을 전후로 발표된 문학에 관한 논의들은 보편적 차원의 문학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조선문학의 현재적 상황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았다. 당대의 조선문학을 비평 대상으로 창출해내는 과정은 1920년대 월평의 도입을 통해서 가능해졌다. 월평이 시도된 1920년대 초반은 문예비평이 개별적 장르로 인지되기 시작하던 시기였으며 월평의 도입은 문예비평이 여타의 글쓰기로부터 분화된 과정과 맞물려 있다. 또한 월평 쓰기는 1920년대 전반에 걸쳐 지속되었기에 월평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문예비평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데 유효한 참조점을 줄 수 있다. 이 글은 ① 『창조』·『백조』·『폐허』를 중심으로 월평이 도입되던 1920년대 초, ② 『개벽』에 월평이 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조선문단』 합평회가 진행되던 1925년, ③ 『개벽』이 폐간된 이후 『조선지광』에 문예시평이 연재되던 1927년에 주목하여 월평의 형성 과정을 서술했다. 그 과정에서 본 연구는 월평 방식의 변화 양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월평은 1개월이라는 제한적 시간 내에 발표된 복수의 작품을 비평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시대의 비평적 글쓰기와는 변별된다. 월평 쓰기가 시도되었다는 것은 비평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복수의 작품이 발표되었으며, 그 작품을 실을 수 있을 만큼의 매체가 간행되었다는 점을 가리킨다. 1920년대 초 월평은 3·1 운동을 전후로 식민지 조선의 매체 환경이 변화했기에 도입될 수 있었다. 초창기 월평은 문예 지면이 확대된 상황에 비판적으로 대응하며 동시대 작품들 중 미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하려고 시도했다. 월평의 대상이 될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은 문단의 경계를 가시화하는 작업과도 연결된다. 1925년에는 『개벽』 문예란에 월평이 정기적으로 연재된 동시에 『조선문단』 합평회가 진행되었다. 월평이 제도화된 1920년대 중반, 평자들은 자신의 미적 판단을 타인과 독자들에게 충실히 전달하려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평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 연구는 각기 다른 문학관을 지닌 평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실감``이라는 용어에 초점을 맞추어 당대의 평자들이 지니고 있던 공통감각을 살펴보려고 시도했다. 공통의 비평 술어 ``실감``은 당대의 평자들이 ``사실과 같은 느낌``을 가져다주는 소설을, 가치 있는 소설로 판단하고 있었음을 드러내준다. 월평을 통해 평자들이 확립해낸 공통의 언어적 지반은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에 벌어진 내용·형식 논쟁의 기원을 이룬다. 이 글에서는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에 벌어진 논쟁을 공통의 비평 술어였던 ``실감``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내용·형식 논쟁이 진행되던 1927년, 『조선지광』에는 「문예시평」이라는 이름 아래 지속적으로 월평이 실렸다. 『조선지광』 월평의 대상은 문단 제도·문학담론·연극과 영화와 같은 공연예술로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조선지광』의 문예시평은, 김기진과 박영희의 내용·형식 논쟁에서 도출되었던 다층적 문제의식을 이어받지 못했고 개별 작품 속에 방향 전환 담론의 흔적이 담겨 있는지의 여부에만 초점을 맞췄다. 작품비평의 틀을 표준화된 원리에 종속시켜 버린 『조선지광』의 「문예시평」의 문제점은 개별 작품이 만들어내는 감각이나 정서의 층위를 탐색하지 못했던 프로문학 비평의 한계를 드러내준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ormation of monthly-review and changeable aspects of critical method. The discourse of literature mentioned universal dimension of the literature in 1910s. But it didn`t analyze contemporary situation of Chosun`s literature. The monthly-review made contemporary literature the object of criticism. And the monthly-review lasted during 1920s. So to analyze the formation of monthly-review becomes a reference point for studying about literature criticism. This study describe a formation process of monthly-review three step. First this study focus on the early part of 1920s. The monthly-review of this period had been affected by extension of media. The monthly-review of this period tried to select a work which is the aesthetic value. Second this study attention to the year of 1925. In this year 『Gae-Byeok』 published serially the monthly-review and 『Chosunmundan』 began a meeting for a joint review. 『Gae-Byeok』 and 『Chosunmundan』 referred to each other. So the critics reflected on one`s own criteria. In the middle of 1920s the critics of the monthly-review tried to convey one`s own aesthetic judgement to other critics. So the critics use the common term. ``SilGam`` is a typical case of commom term. ``SilGam`` means not only reality but also visual vividness. ``SilGam`` was interpreted to common sense of 1920s in this study. A different position of ``SilGam`` made an argument about form and contents between Kim, Ki-jin and Park, Young-hee. In 1927, 『Chosunjikwang』 published serially the monthly-review. The objects of the monthly-review has been extended to literary world · literary discourse · drama and movies. But the monthly-review of 『Chosunjikwang』 normalized criticism of the work. So the monthly-review of 『Chosunjikwang』 could not explore a sense and feeling of the work.

      • KCI등재

        최재서의 주지주의 문학론과 현대의 혼돈

        이성혁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20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66

        After the dissolution of KAPF, Korean criticism falls into chaos in the absence of guiding ideology. What was introduced in this situation was Choi Jae-seo's intellectualism theory. Intellectualism is not a literary trend but a literary theory that attaches importance to an intelligent attitude. Choi Jae-seo, who studied British Romanticism in University, thought that there was a limit to the romanticism in modern chaos. He thus derives the Intellectualism from the modern criticism of England and presents it as an alternative literary theory of modern chaos. At that time, Kim Ki-lim also suggested a intellectual method, but that was a way to reflect the cheerfulness of modernity in poetry. On the other hand, Choi Jae-seo suggeste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ity were chaotic and divisive, and that he proposed Intellectualism to heal them. Choi Jae-seo’s Intellectualism excelled in the actual criticism of modernist literature that was being produced in the mid – 1930s. He invited the author to a critical attitude toward modernity and presented ‘the satirical literature’ with this attitude to literature. He highly appreciated the sarcastic character of 『Kisangdo』. He also paid attention to the sharp “self-satire” about 「the Wing」. But for 「the Wing」 there was no moral and criticized the limit. After criticizing 「the Wing」, Choi argued that it could gain morals through self-criticism. According to him, Moral is formed and individuality is established as the subject constantly responds to external Morality through intelligence. This is because the intelligence of ‘Intellectualism’ he has accepted and leaned on has been a formality except Morality. That's why he couldn't form his own Moral, even though he asked the author for Moral. In the end, he abandoned the pursuit of intelligence and the formation of individuality and internalized the external Morality of Emperor Fascism, taking the path of rebirth as a subject loyal to the empire. 카프의 해산 후 한국 비평계는 지도이념의 부재 속에 혼돈에 빠진다. 이 상황에서 소개된 것이 최재서의 주지주의론이었다. 주지주의는 문학유파가 아니라 지성적 태도를 중시하는 문학론이다. 대학교에서 영국 낭만주의를 연구한 최재서는, 현대의 혼돈을 헤쳐 나가는 데 낭만주의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영국의 현대 비평으로부터 주지주의를 도출하여 현대의 혼돈에 대한 대안적인 문학론으로서 문학계에 제시했다. 당시 김기림도 주지적 방법을 제시했지만 그것은 현대의 명랑성을 시에 반영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반면 최재서는 현대의 특성이 혼돈과 분열에 있다고 보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주지주의를 제시한 것이었다. 최재서의 주지주의는 1930년대 중반 산출되고 있었던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실제 비평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현대에 대한 날카로운 지성이 발현되는 비평적 태도를 작가에게 권유하고, 이러한 태도가 구현된 ‘풍자문학’을 문학계에 제시했다. 그는 『기상도』의 풍자적 성격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날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자기풍자’에 주목했다. 하지만 「날개」에는 모랄이 없음을 들어 그 한계를 비판하면서, 그는 자기비판을 위한 모랄의 획득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주체가 외부의 모랄리티에 대해 끊임없이 지성을 통해 대응해나가면서 모랄이 형성되고 이와 함께 개성이 성립된다. 하지만 그는 모랄과 개성의 형성에 바탕이 되는 지성을 더 이상 작동시킬 수 없었다. 그가 받아들이고 기대어 온 주지주의의 지성은 모랄리티를 뺀 형식적 지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작가에게 모랄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기 자신의 모랄을 형성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지성의 추구와 개성의 형성을 포기하고 천황제 파시즘이라는 외부의 모랄리티를 내면화하면서, 제국에 충성하는 주체로 재탄생하는 길을 걸었다.

      • KCI등재

        자유주제 :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한국어교육방안 연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Parody) 활동 중심으로-

        이가원 ( Ka Won Le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8

        최근 수년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한국문화·문학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텍스트는 단순히 언어 학습의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문맥을 통해 한국어 지식과 언어수행 능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일상어와 달리 비유나 상징을 통한 의미의 확장을 보여주므로, 초보적 언어 능력 함양만이 아닌 고급스러운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통합적 기회를 제공한다. 본고에서는 학문목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에서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교육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학문목적 유학생의 경우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의 의사소통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대학수학 시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가 많은데, 이는 의사소통 위주의 교육에서 간과하기 쉬운 언어의 문화적인 인식 부족과 전문 학문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 부족,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의 적절한 언어 사용능력 부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언어적·문학적·문화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학습 목적이 상향 조정된 외국어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문학 교수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텍스트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문학은 접근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자료``라는 인식과 정해진 교육과정과 시간 내에 심도 있는 교육이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실제적인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 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한국어 학습자들의 문학읽기 자료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있는 방안으로, 패러디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교육방안 제시에 앞서 실시한 학습자 요구 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의 한국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개인의 문학적관심, 문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문학을 통한 한국 문화 이해 원함등이 그 이유로 조사되었다. 학습자들은 한국어교육 과정에서 시, 소설,수필 등의 한국문학을 접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문학수업의 필요성에 동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 후 학습자들의 이해도 평가 및 설문 조사를 통해패러디 활동이 한국어능력 및 한국문학 이해, 감상능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학교육에서 패러디를 활용한 문학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다양한 어휘를 체험하고 문학 텍스트를 감상하여, 보다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문학에 대한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 보다 깊이 있는 한국어능력 및 문학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창작 의욕과 창작동기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학작품감상의 흥미와 자발성을 갖게 하는 것이 본고에서 다루는 패러디의 역할이며 이는 진지한 자아 성찰적 글쓰기로 연계가 가능한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다.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r Korean culture and literary education has been stress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over a few decades, and prolonged research efforts have been channeled into tha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 literary text not only serves as a material of language learning but as a means to have a more extensive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Foreign readers are able to improve their knowledge of the Korean language and language ability based on the context of literature, and they are able to foster both of their elementary and advanced language skills thanks to the attributes of literature such as a figure of speech or symbol. Learners cannot grasp the meaning of words just by looking them up in a dictionary when they are used in literature, and they should find their by exerting their imagination and in consideration of the backdrop of the literary work, the personality of the characters and the contexts. They are able to improv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in that cour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to make use of literary text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foreign students who stayed in our country for academic purposes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appreciation skills. It`s specifically meant to explore the educational applicability and effects of parody and to suggest how to provide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utilizing parody, as parody has been highlighted as one of major new cultural phenomena. When the needs of the selected Korean language learners were analyzed, it`s found that they had a lot of interest in Korean literature. As for the reason, they were initially interested in literature or wanted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or understand Korean culture through literature. They were ever exposed to Korean literature such as poetry, novels or essays while they received education about the Korean language, and many felt the need for literary instruction. After they took lessons by utilizing simple parody activities, their understanding was checked, and a survey was conducted. As a result, the parity activitie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Korean language skills, Korean literatur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skills. When Korean literature education is provided for foreigners, the utilization of parody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them to learn a wide variety of vocabulary, to appreciate literary texts, to have a more profound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and to improve their appreciation skills. They will get interested in literature, casting away any possible prejudice that literature is boring or difficult to read. And that will enable them to tak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to another level, and serve to motivate them to compose a literary work by stirring up their will to compose. In this study, parody was utilized primarily to encourage learners to appreciate Korean literary works with interest and in a spontaneous manner. That will become one of major activities that could lead to self-reflective writing.

      • KCI등재

        해방과 분단의 공간에 나타난 예술가들의 이념적 행보 -안막의 문학과 삶을 중심으로

        라기주 ( Gee Joo Rah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1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4

        본고는 해방과 분단의 공간에서 시인이요 프로문예 비평가이며 문화예술가로 활동한 안막의 문학과 삶을 탐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는 1910년 한일합방이 조약된 해에 태어난 식민지 지식인들과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대립하며 한국문학의 이론적 정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1930년대 좌파와 우파의 양대 진영 속에서 프로문학을 주도하며 예술의 창작과 내용방법에 대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표방했다. 그러나 카프의 1·2차 검거 사건으로 프로문학의 정치투쟁이 불가피하게 되자, 예술 창작 방법의 내용과 형식의 논쟁에 가담하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문화예술운동의 방향전환은 무용가 최승희와의 결혼에서 비롯된다. 그는 사회혁명의 도정에서 ``프로문예 비평가``에서 ``문화 예술가``로 탈바꿈하고 최승희의 무용 내용과 형식까지 결정하는 감독이자 안무가로 변모했다. 안막과 최승희 역시 그 시기에 새로운 예술방향을 모색했고, 예술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회주의 혁명 대신 문화예술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특히 이들은 조선 춤의 현대화작업을 구현하며 예술의 대중화와 현대성을 확립하는 일에 몰두했다. 처음엔 일본의 저항의식에서 출발한 문화운동이었지만 안막부부는 조선적인 것의 세계화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친일활동을 하며 일본의 내선일체를 수용했다. 이들의 친일행각은 새로운 질서를 수용하기 위한 전략이었고 더 나아가서 조선 독립이었다는 점에서 이중적인 속성을 갖는다. 그러나 일본이 패망하자, 안막은 사회변혁의 과정에서 북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정책을 수용했다. 그리고 뒤늦게 월북한 최승희와 함께 예술의 창조성을 기획하고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서의 예술과 정치권력의 최고 경지에 도달했던 1958년경에 연안파의 숙청작업에서 제거되었다. 그의 가족 또한 숙청되지만 최승희는 북한 무용의 골격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어 1969년경에 연안파의 한설야, 박팔양과 함께 복권되었다고 전해진다. 안막은 이렇게 사회혁명의 도정에서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기법을 차용하며 ``프로문예 비평가``와 ``문화 예술가``, 그리고 ``문예 정책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의식세계를 보여주었으나 이데올로기의 희생물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안막의 부부는 문학적 기질과 예술의 재능을 지녔음에도 모순에 가득한 제도와 새로운 대표자들에 의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가고 말았다. 그러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안막의 문학적 행로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그에 대한 연구와 평가는 한국문학사의 재조명을 위해서 중요한 작업이다. 앞으로 실증적인 자료가 발굴되어서 문학사적 위치 설정을 위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literature and life of Ahn Mak, who was a poet, proletarian literary critic, and cultural artist in the space of liberation and division. Ahn stood opposite to the structural contradictions of the society along with the colonial intellectuals born in 1910 when the convention on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was concluded but, at the same time, made a contribution to the establishment of the foundation of Korean literature. In the 1930s, in particular, he led proletarian literature in the struggle between the left and right wing and represented socialist realism about the creation and content method of art. Once proletarian literature was forced to take on political fights after the first and second arrests of KAPF members, however, he no longer participated in the controversy over the contents and forms of art creation methods and chose to pursue his own way. His change of direction in the movement of culture and art was caused by his marriage to Choi Seung-hee, a dancer. In the course of social revolution, he transformed himself from a proletarian literary critic into a cultural artist and further director and choreographer that decided the contents and forms of Choi`s dance. In that period, both Ahn and Choi were in search of new directions in art and adopted cultural and artistic methods instead of socialist revolution in order to increase artistic maturity. They were especially engrossed in establishing the popularity and modernity of art, engaging in the modernization of Joseon dance. It was a cultural movement that originated in their resistance against Japan at the beginning. With time passing, however, the couple started to do pro-Japanese activities and voluntarily accepted Japan`s Naeseonilche for the sake of the globalization of what was Joseon. Their pro-Japanese actions have dual nature in that they were part of their strategy to accept a new order and ultimately sought after Joseon`s independence. After Japan collapsed, however, Ahn accepted North Korea`s policies of socialist realism in the course of social reform and took a lead in planning and establishing artistic creativity along with his wife Choi, who crossed the border into North Korea later. In 1958 when art and political power reached a peak in North Korea, however, he was eliminated by the purge operation of Yeonan Party. His family shared the same fate with him, but it has been said that his wife Choi was reinstated in 1969 along with Han Seol-ya and Park Pal-yang of Yeonan Party, being recognized for her critical roles in the formation of North Korean dance framework. Ahn showed his diverse conscious worlds, discarding himself, adopting new techniques, and turning into a cultural artist in the course of social revolution, only to be a victim of ideology. The couple ended up walking down the road to destruction, not being judged right by the system full of contradictions and new representatives despite the fact that they demonstrated excellent literary dispositions and artistic talents. Today his literary journey receives new illuminations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his birth. Given that his evaluations are important in shedding new light onto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further researches will follow to find his position in the literary history.

      • KCI등재

        비교문학 관점에서 본 설화의 한국어 문화교육적 의의와 가치 연구 - 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의 흥부놀부형 설화를 중심으로

        이가원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9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62

        Folktale is an important literary genre that contains cultural elements such as common values ​​and lifestyles of a nation. In particular, the comparative literary approach to folktales common to many countries is very useful for understanding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and identity of Korean folktales, as well as the literary origin and homogeneity of folktales in each country, Do. Recently, the importance of cultural education has been emphasiz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by increasing the number of Korean learners and foreigners staying in Korea. It is very important to know and understand the culture of a country in order to acquire the language of a country well, because language and culture are inseparable. Therefore, interest in Korean culture education with literary sanctions is increasing, and studies about it are accumulating. Multicultural understanding is a task that should be preceded for cultivation of Korean ability and adaptation to life in Korea not only for Koreans but also for foreigners. The folktale is a universal archetype and universality of the human race. It is a story that the masses co-created and enjoyed, and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 story is simple.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culture in 'Heungbu and Nolbu'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folktales of other countries similar to 'Korea's representative tale' Heungbu and Nolbu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ignificance and value of 'Heungbu and Nolbu' in Korean culture education. Recently, the number of Korean learners and the number of Korean residents in Vietnam and Uzbekistan have increased recently. Therefore,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folktales of Vietnam and Uzbekistan with Korean folktales, we tried to grasp the tales of folk tales such as tradition and creative literature through the spoken language. Through this study, it is aimed to clarify the interrelation between the literatures of various countries and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and identity of Korean folktales and to clarify the significance and value of Korean folktale education. The stories that are common in many Asian countries are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the central themes are common, universal objectivity, so they can easily relate to each other, but they also reflect different values ​​and specific cultures in different countries. The universality and peculiarity of folktale is advantageous in that it promotes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and accepts it more easily based on commonality with its own culture. It is meaningful that differences provide cultural opportunities for understanding and understanding of other cultures. 이 연구는 문학의 모태가 되는 설화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설화는 한 민족의 공통적인 가치관과 생활양식 등의 문화적 요소가 담겨 있는 중요한 문학 장르이다. 특히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광포설 화에 대한 비교문학적 접근은 각 나라의 설화가 가진 문학적 원형성 및 동질성과 아울러 한국 설화에 나타난 문화적 특징과 독자성을 파악하게 하여 문화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이해하게 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최근 한국어 학습자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증가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문화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 나라의 언어를 잘 습득하기 위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언어와 문화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문학을 제재로 하는 한국어 문화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그에 관한 연구들도 누적되고 있다.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현대 세계는 문화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활발한 교류 양상으로 보이며,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었던 대한민국도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닌 현실에서 다문화적 이해는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한국어 능력 배양과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설화는 인류보편적인 원형성과 보편성을 지니며 대중이 공동 창작하고 향유한 이야기로서 이야기의 서사구조가 단순하므로 외국인 학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본고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설화인 ‘흥부와 놀부’와 비슷한 이야기 체계를 보이는 다른 나라의 흥부놀부 유형 설화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흥부와 놀부’에 나타난 한국문화의 특징과 아울러 이를 통한 한국어 문화교육에서 ‘흥부와 놀부’의 설화적 의의 및 가치에 대해 연구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최근 학습자 수와 체류지 수가 증가한 두 나라,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설화를 한국 설화와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음성언어를 통한 전승과 창작 문학이라는 설화적 특성을 파악하고 여러 나라 문학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관련성을 밝히며, 한국 설화의 특성과 독자성을 확인하여 설화의 한국어 문화교육적 의의와 가치에 대해 밝히고자 한 것이다.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광포설화들은 중심 주제가 공통적으로 드러나 보편성 객관성을 지니므로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나라별로 가치관과 구체적인 문화가 반영되어 변별적인 양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설화가 가진 이러한 보편성과 특수성은 자문 화와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증진시키고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니며, 아울러 차이점들을 통해 문화적 상대성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문화에 대한 각성과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KCI등재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한국어교육방안 연구 -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Parody) 활동 중심으로 -

        이가원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8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r Korean culture and literary education has been stress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over a few decades, and prolonged research efforts have been channeled into tha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 literary text not only serves as a material of language learning but as a means to have a more extensive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Foreign readers are able to improve their knowledge of the Korean language and language ability based on the context of literature, and they are able to foster both of their elementary and advanced language skills thanks to the attributes of literature such as a figure of speech or symbol. Learners cannot grasp the meaning of words just by looking them up in a dictionary when they are used in literature, and they should find their by exerting their imagination and in consideration of the backdrop of the literary work, the personality of the characters and the contexts. They are able to improv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in that cour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to make use of literary text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foreign students who stayed in our country for academic purposes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appreciation skills. It's specifically meant to explore the educational applicability and effects of parody and to suggest how to provide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utilizing parody, as parody has been highlighted as one of major new cultural phenomena. When the needs of the selected Korean language learners were analyzed, it's found that they had a lot of interest in Korean literature. As for the reason, they were initially interested in literature or wanted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or understand Korean culture through literature. They were ever exposed to Korean literature such as poetry, novels or essays while they received education about the Korean language, and many felt the need for literary instruction. After they took lessons by utilizing simple parody activities, their understanding was checked, and a survey was conducted. As a result, the parity activitie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Korean language skills, Korean literatur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skills. When Korean literature education is provided for foreigners, the utilization of parody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them to learn a wide variety of vocabulary, to appreciate literary texts, to have a more profound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and to improve their appreciation skills. They will get interested in literature, casting away any possible prejudice that literature is boring or difficult to read. And that will enable them to tak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to another level, and serve to motivate them to compose a literary work by stirring up their will to compose. In this study, parody was utilized primarily to encourage learners to appreciate Korean literary works with interest and in a spontaneous manner. That will become one of major activities that could lead to self-reflective writing. 최근 수년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한국문화·문학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텍스트는 단순히 언어 학습의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문맥을 통해 한국어 지식과 언어수행 능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일상어와 달리 비유나 상징을 통한 의미의 확장을 보여주므로, 초보적 언어 능력 함양만이 아닌 고급스러운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통합적 기회를 제공한다. 본고에서는 학문목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에서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교육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학문목적 유학생의 경우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의 의사소통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대학수학 시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가 많은데, 이는 의사소통 위주의 교육에서 간과하기 쉬운 언어의 문화적인 인식 부족과 전문 학문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 부족,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의 적절한 언어 사용능력 부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언어적·문학적·문화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학습 목적이 상향 조정된 외국어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문학 교수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텍스트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문학은 접근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자료’라는 인식과 정해진 교육과정과 시간 내에 심도 있는 교육이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실제적인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한국어 학습자들의 문학읽기 자료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패러디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교육방안 제시에 앞서 실시한 학습자 요구 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의 한국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개인의 문학적 관심, 문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문학을 통한 한국 문화 이해 원함 등이 그 이유로 조사되었다. 학습자들은 한국어교육 과정에서 시, 소설, 수필 등의 한국문학을 접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문학수업의 필요성에 동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 후 학습자들의 이해도 평가 및 설문 조사를 통해 패러디 활동이 한국어능력 및 한국문학 이해, 감상능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학교육에서 패러디를 활용한 문학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다양한 어휘를 체험하고 문학 텍스트를 감상하여, 보다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문학에 대한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 보다 깊이 있는 한국어능력 및 문학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창작 의욕과 창작 동기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학작품감상의 흥미와 자발성을 갖게 하는 것이 본고에서 다루는 패러디의 역할이며 이는 진지한 자아 성찰적 글쓰기로 연계가 가능한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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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을 사유하는 세 가지 방식 -미체험 세대를 중심으로-

        주지영 ( Ji Young Joo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3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42

        전쟁 미체험 세대 작가가 다루는 전쟁 소설이 이전의 체험 세대와 유년기 체험 세대의 그것과 뚜렷하게 변별되는 지점이 무엇이냐를 검토하는 것은 오늘날 미체험 세대의 전쟁에 대한 작가의식이 어떠하냐를 검토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현 단계 한국소설이 나아가야 할 전쟁 소설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검토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본고는 이러한 입장에서 미체험 세대가 전쟁을 사유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전쟁의 외연을 넓혀, 한국전쟁만을 다루는 작품을 넘어서, 한국 사회가 직,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은 베트남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다루는 작품도 논의의 대상에 포함하였다. 방현석의「랍스터를 먹는 시간」은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과 관련하여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다층적인 시선이 결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의 의미와 전쟁 이후 그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낸다. 그리고 전쟁을 보다 총체적인 시선에서 다각적으로 조망하면서 전쟁의 기억을 현재화시키고, 거대 담론에 침윤되어 국가의 논리와 자본의 논리로 재단되는 전쟁의 당위성을 비판한다. 그러면서 그러한 대립과 갈등,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간의 품격’과 ‘나라의 품격’을 문제 삼으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를 제시한다. 이와 같은 시선을 통해서이 작품은 기존 베트남 전쟁 소설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확보한다. 김연수의「뿌넝숴」는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당시 부상당한 인물의 ‘구술’을 통해 한국전쟁을 이데올로기 대립 내지국가의 요구 따위로 기술한 ‘기록된 역사’의 허구성을 비판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남쪽과 북쪽의 전사(戰史)에서 자유로운 이름 없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곧 이 작품은 한국전쟁을 거시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종래의 태도에서 벗어나 미시사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거시사의 이면에 감추어진 비극적인 역사를 복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미체험 세대 작가가 한국전쟁을 다룰 때, 체험 세대나 유년기 체험 세대가 이룩한 소설적 성과를 극복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창작방법과 관련해 그 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정미경의「무화과나무 아래」는 이라크 전쟁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기존의 ‘사가’와는 달리, 정보사회의 ‘사가’는 일종의 상품 제작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사가에 의해 미디어 이미지로 기록되는 전쟁은 돈벌이 수단, 혹은 유희용 게임, 관음증 유발 기제와 같은 것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라크 전쟁은 강대국이 힘없는 이라크인들의 최소한의 행복을 빼앗은 전쟁으로 의미화된다. 이러한 강자에 의한 약자의 행복 빼앗기는 이라크 전쟁 같은 국가 단위의 전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일상에서 무한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반성적 성찰을 통해,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함으로써 이라크 전쟁 식 폭력을 극복하고자 한다. 이들 작품에 나타난 전쟁에 대한 사유를 통해, 현 단계 전쟁 미체험 세대로서의 작가가 나아가야 할 전쟁 관련 소설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cognition of the war in the generation unexperienced the Korean War. Bang Hyeon-seok` no vel emphasizes the need for dignity of the human and nation to over come trauma of the Iraq War and the Vietnam War. Kim Yoen-su`s novel emphasizes that the history has been making record history in books as a virtual image. His novel is exemplified not that history c ould record but that could not say. Jung Mi-kyung`s novel emphasiz es an erroneous point of view the historian of the twenty-first centur y who records to Iraq War by mass media. Her novel is exemplified how the crime after the manner of Iraq War could be rampant in the whole world. Those novel show the potential for in-depth cognition o f the War novel written by the generation unexperienced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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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설과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 체제의 의도와 주체의 의지 사이 -

        서세림 ( Seo Se-r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8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57

        본고는 한국소설에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고찰하였다. 재일조선인 귀국 문제는 한반도의 식민 역사 및 분단 현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재일조선인 2차 귀국사업과 북한에서의 귀국자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이성아의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2015)는 한국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형상화한 첫 작품이다. 본고는 이성아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소설에 나타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 형상화와 그 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작품은 1971년 이후의 2차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을 그리고 있다. 사전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된 1959년 이래의 1차 귀국사업과, 1971년 재개된 2차 귀국사업은 그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조총련 활동가들은 북한의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하여 이상주의적 주장만 펼쳤고, 그것은 작품 속 인물 ‘화자’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북한으로 귀국한 ‘소라’의 삶은 환상의 종말 그 자체를 보여준다.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며 북으로 간 소라와 가족이지만, 그곳에서도 귀국자를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지 않으며 개인의 의지를 드러내지 못하는 체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체로서의 개인은 체제와 대결하는 구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해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체제에 대한 의심이 드러나면 개인의 존재는 위기에 처한다. 따라서 모든 과정은 개인의 비밀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다. 세 개의 국가 사이에서, 한국인 소설가 ‘준’은 관찰자로서 소라와 화자가 남긴 기록을 읽는다. 소라와 가족들은 현실로의 귀향이 아닌 꿈으로의 귀향을 선택한 사람들이었고, 그 결말은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 소라와 화자의 기록은 재일조선인 ‘미오’와 한국인 ‘준’에게 전달되어, 국적, 민족, 분단 디아스포라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이 작품에서는 화자가 ‘한국’ 국적의 ‘소설가’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록을 남기는 행위의 의미에 대해 평생 고민해 온 한국인 소설가 준을 통해, 이야기를 남기는 행위와 이야기를 전달받는 행위의 접점이 형성된다. 준이 그것을 읽어나가면서 재일조선인 귀국자 소라와, 조총련 활동가 화자의 기록은 의미를 지니게 된다. 세 개의 국가 사이에서, 한국인 소설가의 관찰이 기록자들의 위치와 연관되는 것이다. 재일조선인 귀국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의 입장은 북송 반대와 반일, 반공으로 일관하였다. 한국에서 중요했던 것은 정치권력을 위해 재일조선인들을 이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지, 그들의 현실 자체는 아니었다. 한국의 입장에서 재일조선인들은 철저히 타자화된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 작품에서 관찰자이자 화자로 기능하는 한국인 소설가 ‘준’을 통해 그러한 역사적 과정 속에 휘말린 많은 개인들의 삶에 대한 의미화가 이루어진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review how South Korean novels dealt with homecoming projects by Koreans in Japan. Why did the cormorants go to the sea? by Lee Seong-Ah is the first South Korean novel that earnestly portrayed the issue of homecoming among Koreans in Jap an. In this novel, a Korean novelist examines the lives of Koreans in Japan by taking and reading the record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returned home and Jochongnyeon(the pro-North Korean residents’ league in Japan) activists. Between three countries of Japan, North Korea, and South Korea, the South Korean novelist’s observations are linked to the recorders’ locations. This novel focuses on the second homecoming project of Koreans in Japan since 1971. Different situations are found between the first homecoming project in 1959 when information on North Korea was definitely lacking and the second homecoming project since 1971. However, Jochon gnyeon activists still made idealistic claims and the “Hwa-ja” does the same. On the other hand, the life of “Sora” who returned to North Korea shows the end of fantasy. Although Sora’s family left for North Korea dreaming of a society without discrimination, North Korea also does not treat them humanely. The North Korean system does not allow individuals to live according to their own will, and the self should instead recon firm their own identity while constantly confronting the system. In this process, individuals whose doubts about the system are revealed are end angered. Therefore, this process remains only secret records. Between the three countries, the South Korean novelist Jun realizes that South Kor ea is not irrelevant to these observed individuals. Sora and her family c hose homecoming to their dream, not to the reality, and the conclusion of their choice eventually ends in tragedy. The records of Sora and the narrator are delivered to Mio and Jun, which leads to the awareness of n ationality, ethnicity, division, and diaspora. South Korea’s position in relation to homecoming projects by Koreans in Japan continued to be opposition to repatriation to North Korea, anti- Japanese, and anti-communist. An important matter in South Korea was whether Koreans in Japan can be used for political power, but not their reality itself. Koreans in Japan were completely otherized objects. In this literary work, “Jun”, who is a narrator as well as an observer, symbolic ally shows this South Korean attitude and leads to a self-examination on historical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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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읽기 교육에서 문학 텍스트 활용 방안 연구

        이가원 ( Ka Won Le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4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45

        본 연구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서 문학 텍스트를 활용한 효과적인 읽기 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한국인과 같은 한국어 능력을 기르는 데에 있다고 할 때, 단순히 기능 중심적인 읽기 교육에서 벗어나 텍스트 안에 담긴 문화적 요소까지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인 교수학습방안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국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요구조사를 실시한 후 문학 작품을 선정, 이를 활용한 읽기 수업 방안을 제시하였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우, 단순한 의사소통 위주의 한국어가 아닌 대학 수학을 목적으로 한 한국어 학습이 필요하므로 이들이 고급한국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문화적 이해가 바탕을 이룬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언어적·문학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문학 텍스트를 읽기 자료로서 선정하고 활용하되 특히 한국 문화 중 다른 나라와 공통적인 요소를 가진 작품을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그 예로 유사법칙을 다룬 동종주술(同種呪術)적 모티프가 나타난 작품을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학적 텍스트를 활용한 읽기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의 수업을 실시하여 수업의 예를 제시한 후 문학 교육의 효과와 의의를 밝혔다. 문학 텍스트를 활용한 읽기교육은 문학 텍스트에 담긴 상징적인 표현 방식과 주제 표현 방식들을 통해 어휘력 향상과 문학적 상징성, 민속 문화에 대한 이해 및 감상이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an effective educational method for reading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through literary texts. If the ultimate goal of teaching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is to speak Korean as fluently as Korean people, the development of systemized teaching and learning principles that can help learners to foster their reading skills and even to understand the literary elements of the text is required instead of simply sticking to functional reading education. In this study, a survey was conducted on foreign students who were studying in Korean colleges and graduate schools to find out their needs, and a teaching method for reading was mapped out after literary works were selected. As foreign students who study in our country have to learn Korean for the purpose of college education, not merely for communication, the kind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that involves cultural understanding is necessary for them to foster advanced Korean skills. Therefore literary texts that are of linguistic, literary and cultural value should be selected as reading materials. Specifically, the kind of works that cover the elements of Korean culture that are also found in other cultures should be utilized. An example is works that deal with a homoeopathic magic motif. A homoeopathic magic motif is concerned with consciousness that one can achieve something by imitating it. As J. G. Frazer explained in his book “The Golden Bough,” this motif is commonly found in countries that have different cultures and are far away from one another. Works that deal with this motif make it possible to take a literary approach during reading by indirectly describing their themes or what the characters wish. At the same time, these works make readers feel a sense of kinship or friendly toward the target culture. Accordingly, these works are expected to be of use for language education, literary education and cultural education. In a word, reading education through literary texts are expected to facilitate the vocabulary development of learners and their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literary symbolicity and folk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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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 희곡의 `비극성` 발현 양상 연구 - 로컬리즘과 샤머니즘 수용 작품을 중심으로 -

        이미나 ( Lee Mi-na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7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55

        희곡에서 `비극성`은 인간의 불가피한 고통에서 얻는 비극적 기쁨의 미학으로 나타나며, 고통을 초월하기 위해 고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현대 희곡사에서 `비극성`에 대한 논의는 그 중요성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며, 구체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본고는 한국 현대 희곡에서의 `비극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토속적 특징을 지닌 작품을 중심으로 갈등구조와 제의적 요소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로컬리즘의 특성을 지닌 사실주의 희곡을 대표하는 차범석의 「산불」과 천승세의 「만선」을 중심으로 `비극성`의 발현 양상을 살펴보고, 두 번째 장에서는 샤머니즘을 수용한 작품인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이윤택의 「문제적 인간 연산」을 중심으로 제례의식을 통한 `비극성`의 표출 양상을 고찰하였다. 차범석의 「산불」과 천승세의 「만선」은 1950년대 이후 극도로 피폐해진 한국의 비극적인 상황과 그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민족들의 애환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두 작품은 모두 해방 이후 사실주의 희곡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농어촌 사람들의 삶을 충실히 반영한 로컬리즘의 토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두 작품에서 농어촌의 배경은 인물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극대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산불」에서는 삶의 터전인 뒷산의 대밭이 불에 타면서 비극성이 강조되며, 「만선」에서는 마지막 남은 아들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것에서 비극성이 극대화된다. 이처럼 두 작품은 농어촌이라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갈등구조를 통해 `비극성`이 표출되는 양상을 보인다.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이윤택의 「문제적 인간 연산」은 작품에서 `굿`을 활용하여 비극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샤머니즘의 특징을 갖는다. 역사극이면서도 조상신을 모시는 무속제의의 굿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작품은 제례의식을 통해 비극성을 표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에서 제례의식인 굿은 중요한 모티프로 활용되며, `비극성`을 표출하는 매개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현대 희곡의 `비극성`은 토속적 풍속을 그린 로컬리즘과 토속적 신앙형태인 샤머니즘을 수용한 작품에서 한국 희곡의 특징적인 요소와 함께 발현되고 있다. 사실주의 희곡의 로컬리즘과 토속적 신앙형태인 샤머니즘을 모티프로 한 반사실주의 희곡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비극성`을 살펴보는 것은 한국 희곡의 특징적인 요소를 함께 고찰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The debate on `tragic characteristics` in Korean modern drama is inadequate compared to its importance and the need for specific discussion is raised.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manifestation of `tragic characteristics` in contemporary Korean dramas through shamanism and locality with focusing on works which have traditional characteristics. In the first chapter, expression aspect of `tragic characteristics` through ritual ceremony in Oh Tae Suk, 「In a Moonlight Night of Baekma River」and Lee Yun Taek「Problematic Human Yeoun-San」have been researched. And in the second chapter, the aspects of Cha Bum Suk「forest fire」and Chun Seung Se「Ship filled with Fish」have been focused. Cha Bum Suk「forest fire」and Chun Seung Se「Ship filled with Fis h」are realistically depicting about tragic situation in Korea, which has become extremely devastated situation after the Korean War and the afflictions and sufferings of the people who had to live the reality at that time. Both works are evaluated as representative works of realistic plays since liberation and have the commonality of localism that faithfully reflects people`s life in rural areas. And in these two works,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background of farming and fishing village makes it possible to maximize the tragic characteristics situation of people through the medium of nature. Oh Tae Suk, 「In a Moonlight Night of Baekma River」and Lee Yun Taek「Problematic Human Yeoun-San」have similarities in case that they use exorcism in their works to overcome the tragic circumstances. These two works which have commonality that they form ritual ceremony for ancestral gods that is, exorcism of ritual ceremony as well as forming historical drama which also can be said that two works have expressed tragic characteristics through ritual ceremony. In both works, the exorcism as ritual ceremony serves an important motif to express the tragic characteristics. The `tragedy` of Korean modern drama is expressed in the works of localism that depicts the local culture of shamanism and local customs along with the characteristic elements of Korean drama. The study of `tragedy` in Korean contemporary drama is in lacked compared with its importance which means various discussions in specific aspects should be actively carried out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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