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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9 인문학연구 Vol.58 No.2
현대 사회에서는 과학 기술의 과도한 발달이 제기하는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윤리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윤리학의 변형은 거시 윤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거시 윤리는 한스 요나스의 미래 윤리, 칼-오토 아펠의 지구 윤리 속에서 그 이론적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거시 윤리가 생활 속에서 구현될 수 있기 위한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방법은 거시 윤리의 관점을 도덕 교육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거시 윤리를 도덕 교육에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의 두 가지로 진행될 수 있다. 첫째,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과목에 있어서, 미시 윤리에서 시작하여 중형 윤리를 거쳐서 거시 윤리로 진행되는 영역 설정의 방법을 제안하려 한다. 둘째, 기존 윤리의 핵심 가치와 구분되는 거시 윤리의 핵심 가치로 의사소통적 책임을 제안하려 한다. In modern society, a new ethical approach is needed in response to the crisis posed by the excessive development of technology. This transformation of ethics is macroethics. Macroethics can find its rationale in Hans Jonas’ future ethics, Karl-Otto Apel’s planetary ethics. Next, it is necessary to explore ways for macroethics to be implemented in life. The most important and fundamental way is to apply the view of macroethics to moral education. There are two ways to apply macroethics to moral education. First, when it comes to high school ‘life and ehics’ subjects, I would like to suggest a way of zoning. It’s a method that starts with microethics and goes through mesoethics and then goes on to macroethics. Second, we would like to propose communicative responsibility as the core value of macroethics, which is distinct from the core value of traditional ethics.
정결 한국윤리교육학회 2022 윤리교육연구 Vol.- No.65
Karl-Otto Apel describes the most characteristic phenomenon of modern society as the problem of globalization. Apel divides the globalization problem into primary globalization, which is globalization as a fact, and secondary globalization, which is globalization that philosophical reason must lead. Through this argument, Apel translates his philosophical position into a global ethical problem, that is, a macroethics. As a new universal ethics in the era of globalization, macroethics can have significant implications for our moral education. First, Apel’s seventh stage of responsibility ethics, presented as a criticism of Kohlberg’s theory of moral development, can act as a regulatory ideology for a long-term strategy needed to solve global ethical problems. Next, in relation to the problem of a desirable methodology that moral education can utilize as a basis for realizing macroethics, a new discussion model incorporating discourse ethics can be presented as a new alternative. 칼-오토 아펠은 현대 사회의 가장 특징적 현상을 지구화의 문제로 묘사하고 있다. 아펠은 지구화 문제를 사실로서의 지구화인 1차 지구화와 철학적 이성이 주도해 나가야 하는 지구화인 2차 지구화로 구분한다. 아펠은 이런 주장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전 지구적 윤리 문제, 즉 거시 윤리의 문제로 이행시킨다. 지구화 시대의 새로운 보편 윤리로서 거시 윤리는 우리의 도덕교육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이론에 대한 비판으로 제시된 아펠의 책임 윤리적 7단계는 지구적 윤리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장기적 전략을 위한 규제적 이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거시 윤리 실현의 기반으로서 도덕교육이 활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론의 문제와 관련하여, 담론 윤리를 접목한 새로운 토론 모형을 새로운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다.
정결 ( Jung Kyul ) 한국윤리학회 2016 倫理硏究 Vol.109 No.1
현대 사회는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 기존의 윤리학은 한계점을 노정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 기술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윤리학이 요청되는데, 그러한 윤리학은 거시윤리학이라 부를 수 있다. 거시윤리학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으므로 그러한 논의의 흐름에 따라 거시윤리학의 방향이나 이론적 정당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칼-오토 아펠의 담론 윤리와 한스 요나스의 책임 윤리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자는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거시윤리학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의 영역 설정에 있어서 거시윤리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안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Modern society has shown a number of problems with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Deontic ethics according to addressing this problem has a breaking point. Therefore, the appropriate request a new ethics in science and technology era. We can call it the macroethics. The properties of the macroethics is summarized in three. First, we need to focus on the future and the earth. Second, we must mainly responsible for the results. Third, the emphasis on collective and consider the existence of other human beings. There were two representatives of the macroehtics. Discourse ethics of Karl-Otto Apel and the ethics of responsibility of Hans Jonas is it. According to Karl-Otto Apel conventional moral is divided into microethics and mesoethics. But modern society has been the emergence of new problems that can not be resolved by conventional moral. So it is the position of Karl-Otto Apel suggesting apply macroethics from the standpoint of discourse ethics. Hans Jonas argues that the need to extend the scope of the responsibilities of global and future generations of mankind far. We must apply the perspective of macroethics courses in high school 『life and ethics』.
정결 ( Jung Kyul ) 한국윤리학회(구 한국국민윤리학회) 2017 倫理硏究 Vol.114 No.1
현대 사회는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윤리학은 인간의 바람직한 행위를 규정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발달한 과학 기술 속 에서 인간의 행위 능력에 따른 옳고 그름의 기준 역시 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윤리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도덕 교육 역시 변화하는 시대에 알맞은 모습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러나 급격하게 발달한 과학 기술은 도덕 교육을 여러 가지 위기에 봉착하게 만들고 있다. 학교의 도덕 교육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도덕적 직관이 이미 인간의 사유 능력 속에 내재하여 있다고 보는 사회적 직관주의, 도덕성을 포함한 인간의 여러 가지 능력들을 유전자 조작이나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는 트랜스 휴머니즘의 논의가 대표적 사례이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주장되는 도덕 교육 무용론을 극복하고 도덕 교육이 생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학 기술 시대 속에서 도덕 교육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몇 가지 방향을 우리는 거시윤리에서 찾을 수 있다. 아펠의 담론윤리나 요나스의 책임윤리는 도덕 교육이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제안하는 유의미한 이론적 근거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의사소통적 책임성을 따르는 도덕 교육이 새로운 도덕 교육의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Modern society is experiencing rapid change due to highly developed science and technology. Since ethics is a discipline that defines desirable behaviors of human beings, it should be able to present the right and wrong criteria according to the ability of human act in developed science and technology. And moral education based on ethics must also be appropriate for a changing age. However, the rapidly developing science and technology is causing moral education to face various crises. The first case is social intuitionism, in which basic moral intuitions are already inherent in human thinking ability, without borrowing the power of school moral education. The second case is transhumanism, which shows that human abilities, including morality, can be improved by genetic manipulations or drug therapies. It is time to overcome the argument that the moral education mentioned through these cases is not effective and to worry about the way to survive moral education. In the era of science and technology, we can find some directions for moral education to survive and develop in macroethics. The discourse ethics of Apel and Jonas` responsibility ethics can be considered as a meaningful rationale suggesting a milestone for moral educa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moral education which follows communicative responsibility can be a goal of moral education.
이상형 대한철학회 2023 哲學硏究 Vol.167 No.-
This article clarifies Luciano Floridi's information ethics (IE) and through critical consideration, seeks the possibility of an ethical theory appropriate for the information society. IE based on Floridi's philosophy of information is designed to solve ethical problems that arise in the information society. This is because ethical problems in the information society are difficult to solve with existing ethical theories. Today, actors as non-human beings have a moral impact on the environment, and humans constitute an ethical world in relationships with various others. In this situation, ethics such as virtue ethics, deontology, and utilitarianism, have various limitations, making it difficult to solve ethical problems arising from new relationships. Accordingly, Floridi proposes IE as ontocentric, and patient-oriented macroethics defines new moral agents and moral objects and forms a new ethical world. In an information society, all realities appear as information and an information process, and thus any realities as informational beings are understood to have minimal intrinsic value. In this sense, all realities have an equal moral status and all beings become members of the ethical world. In this ethical world, humans, who are moral agents and objects at the same time, have a duty of respect and care to preserve and flourish the infosphere composed of informational beings. However, IE is mainly faced with the following criticisms. First, a naturalistic fallacy arises from the ontocentric perspective of IE. Second, there is a problem of how it is possible to compare all objects with intrinsic value and how to assign intrinsic value to informational objects from a patient-oriented point of view. Third, there is a problem of how respect and care can be justified from the actor’s point of view.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iew this critical view of IE and to find a way for IE to become a promising theory for future society. 이 글은 루치아노 플로리디의 정보윤리를 해명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정보사회에 적절한 윤리적 이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플로리디의 정보철학에 기반한 정보윤리는 오늘날 정보사회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왜냐하면 정보사회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은 기존의 윤리이론들로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날 비인간존재로서의 행위자는 환경과 세계에 도덕적 영향을 끼치며 인간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윤리적 세계를 구성한다. 이런 상황에서 덕 윤리나 의무주의, 공리주의 등은 여러 가지 한계에 직면함으로써 새로운 관계로부터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플로리디는 존재 중심적, 피동자 지향적 거시윤리로서 정보윤리를 제안하고 도덕적 행위자와 도덕적 대상 및 윤리적 세계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 세계에서 모든 실재들은 정보로서 그리고 정보적 과정으로 해석되며 따라서 정보적 존재로서 실재는 최소한의 내재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실재들은 평등한 존재론적 지위를 가지며 모든 존재자들이 윤리적 세계의 구성원이 된다. 이 윤리적 세계에서 도덕적 행위자이자 대상인 인간은 정보적 존재자들의 관계로 구성된 정보권을 보존하고 번성시키며 그들을 존중하고 배려할 의무를 가진다. 그러나 정보윤리는 주로 다음과 같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즉 정보윤리는 첫째, 정보윤리의 존재 중심적 관점으로부터 자연주의적 오류가 발생하며, 둘째, 피동자 지향적 관점에서 내재적 가치를 가진 모든 대상들 사이의 비교가 어떻게 가능한지와 정보적 대상에 내재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지, 그리고 셋째, 행위자의 관점에서 존중과 배려가 어떻게 정당화 및 동기화될 수 있는지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정보윤리에 대한 이런 비판적 견해를 검토하고 정보윤리가 미래사회 전망 있는 이론이 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인공 지능 시대의 정보 윤리학: 플로리디의 '새로운' 윤리학
목광수 한국과학철학회 2017 과학철학 Vol.20 No.3
Luciano Floridi shows that established theories of ethics, such as utilitarianism and deontology, cannot respond to new issues such as artificial evil, which happens in an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proposes that his ethics of information can do effectively. Floridi argues that his ethics of information is effective to find out new issues through the method of (levels of) abstraction and proposes ethical principles, in which metaphysical entropy should be prevented or removed and information entities should be flourished. Florid's ethics of information is a patient-oriented, ontocentirc macroethics, which is differentiated from established theories of ethics.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paper is to examine critically whether Floridi's ethics of information is morally justifiable. I doubt that Floridi's theory of ethics is morally justifiable in that his theory is not only vulnerable to the critique of moral relativism, but also is hard to escape from the problem of the naturalistic fallacy. In order to respond to these critiques, I recommend that Floridi's theory of information should include a concept of morality which can effectively support his theory from a normative perspective, that his theory should argue which level of abstraction is appropriate to his theory of ethics, and that his theory should try to explicate how his theory can relate to established theories of ethics. I argue that if Flordi's theory of ethics is supplemented through these recommendations, it could be an appropriate ethics of information in an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플로리디는 인공지능 시대의 정보 사회에서 나타나는 인공적 해악과 같은 새로운 윤리적 문제들이 기존의 윤리학을 통해 적절하게 대응될 수 없다는 것을 보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신의 정보 철학에 토대를 둔 정보 윤리학을 제시한다.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학은 기존의 철학과 윤리학에서 포착되기 어려운 윤리적 문제와 존재들을 추상화 방법론을 통해 효과적으로 포착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형이상학적 엔트로피를 줄이고 정보 환경과 정보 유기체의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는 정보 윤리의 원칙을 제시한다. 이러한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학은 기존의 윤리학과 차별되는 피동자와 존재 중심적인 거시 윤리학이다. 본 토론 논문의 목적은 이렇게 제시된 플로리디의 윤리학이 이 시대에 적합한 정보 윤리학인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학이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윤리학이 될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이러한 목표를 위해 보완할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학이 제시하는 인식론적 방법과 논의가 사실과 가치를 구분하지 못해 야기되는 자연주의적 오류로 인해 도덕적 차원에서는 정당화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상대주의적 비판에도 취약하다고 분석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플로리디의 정보 윤리학은 이론의 토대가 되는 도덕성 또는 규범성 개념에 대한 설명을 보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보 윤리학이 작동하는 추상화 층위를 도덕적으로 정당화할 필요가 있으며, 정보 윤리학이 기존 윤리학을 대체하거나 포괄하기보다는 기존 윤리학과의 협력적 관계 설정을 통해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석신 ( Kim Suk-shin ) 한국환경철학회 2021 환경철학 Vol.- No.31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공식 결정을 발표했다. 본 연구는 음식윤리를 적용해 방류를 윤리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행하였다. 정치적 결정에는 윤리적 평가가 필요하다. 특히 인류의 생존 지속을 위협하는 방류 결정은 거시윤리로서 음식윤리의 대상이 되고, 응용윤리에 속하는 음식윤리의 세 요소와 여섯 원리의 대상이기도 하다. 방류 결정은 수많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 내부 피폭되는 사람과 바다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경시하고, 후쿠시마와 태평양의 바다 환경을 파괴하며, 제한된 안전정보로 인해 부정의한 상황이 생기고, 안전한 수산물이 필요한 소비자를 배려하지 않으며, 안전한 방법보다 가장 경제적인 방법에 집중한다. 따라서 방류 결정은 음식윤리의 생명존중, 환경보전, 정의, 소비자 최우선, 안전성 최우선의 핵심원리들을 지키지 않는다. The Japanese government has announced its formal decision that the Fukusihima polluted/treated water will be discharged into the sea.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thically analyze the discharge by applying food ethics. A political decision needs an ethical evaluation. Especially, the decision of discharge, which threatens the sustaining of survival of human race, is subject to food ethics as macroethics and the three elements and six principles of food ethics belonging to applied ethics. The decision of discharge results in a number of undesirable consequences, such as the contempt of lives of humans and all living beings in the sea, the destruction of environment of sea of Fukushima and the Pacific, the unjust situation due to the limited safety information, no consideration for consumers who need safe seafoods, and the focusing not on the safe way but on the most economic way. Therefore, the decision of discharge does not observe the core principles including a respect for life, environmental preservation, justice, priority of consumer, and the priority of safety.
칼-오토 아펠의 거시 윤리에 대한 신경 과학적 해석 - 조슈아 그린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정결(Jung, Kyul) 새한철학회 2019 哲學論叢 Vol.97 No.3
과학 기술은 과도한 발전으로 말미암아 기존에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윤리적 문제들을 출현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칼-오토 아펠은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윤리로 거시 윤리를 제안하였는데, 그의 주장은 조슈아 그린과 같은 최근의 신경 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경우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가질 수 있다. 첫째로 문제상황의 진단에 있어서, 아펠이 말하는 ‘전환기적 수준의 위기’는 그린이 제시하는 ‘상식적 도덕의 비극’과 유사하다. 둘째로 문제 해결의 측면에 있어서 아펠이 말하는 ‘거시 윤리’는 그린이 제시하는 ‘수동 모드’와 유사하다. 도덕적 책임 주체의 확대 차원에서 아펠의 주장이 여전히 강점을 가지므로 현대의 신경 과학도 그를 참고하여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아펠의 담론 윤리에 근거한 의사소통이 새로운 윤리 문제 해결을 위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echnology has become the cause of new ethical problems that we have never experienced before, due to excessive development. Karl-Otto Apel proposed macroethics as a new ethics to solve global problems. His argument can also have significant implications if interpreted from a recent neuro-scientific perspective like Joshua Greene. First, in diagnosing the problem situation, Apel’s ‘transitional crisis’ is similar to the ‘tragedy of commonsense morality’ presented by Greene. Second, in terms of problem solving, Apel’s ‘macroethics’ is similar to the ‘manual mode’ Greene suggests. As Apel’s argument is still strong in terms of expanding the moral responsibility, modern neuroscience needs to be studied by referring to it. Since the communication based on Apel’s discourse ethics could serve as a clue to solving new ethical problems, a neuro-scientific study on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responsible subjects is expected to be actively condu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