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amines the theme of “Anbingmongyurok” (安憑夢遊錄) by comparing similar texts such as Shin Kwanghan’s collection of writings, “Gijaejip” (企齋集), and “Choi Hyunmi” (崔玄微) in Taepyeonggwanggi (太平廣記). E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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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theme of “Anbingmongyurok” (安憑夢遊錄) by comparing similar texts such as Shin Kwanghan’s collection of writings, “Gijaejip” (企齋集), and “Choi Hyunmi” (崔玄微) in Taepyeonggwanggi (太平廣記). Exi...
This study examines the theme of “Anbingmongyurok” (安憑夢遊錄) by comparing similar texts such as Shin Kwanghan’s collection of writings, “Gijaejip” (企齋集), and “Choi Hyunmi” (崔玄微) in Taepyeonggwanggi (太平廣記). Existing discussions have often described the flower garden kingdom as a corrupted space, and have stated that there was a confrontation between the female and male groups. However, if there is a confrontational structure in this work, there is room for it to be thought of as being between plants and rainstorm, as in 〈Choi Hyun-mi〉 of Taepyeonggwanggi. This is because there are many poems written by anthropomorphic plants related to rainstorm, as in 〈Choi Hyun-mi〉.
In “Anbingmongyurok,” Shin Kwang-han mixes the images of Donghwang, Rainstorm, King, and husband. Thus, the female character’s melancholic sentiment toward her husband may also be understood as political rhetoric.
In Shin Kwanghan’s collection of writings, “Gijaejip,” the spring day symbolizes the grace of the king, not a space of corruption. In addition, like the female characters of the flower garden kingdom, he left numerous poems that expressed regret over the fall of flowers and the aging of his body. The speaker of “Hwaisogyeong” (和離騷經) decorated himself like a peony and kept his manners and laws, but died after a long time without gaining the king’s trust. In conclusion, the flower garden kingdom and the Peony Queen were not objects to be overcome, but rather objects that reflected Shin Kwang-han’s inner self.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hat Shin Kwang-han’s “Gijaejip,” which has been neglected until now in the study of “Anbingmongyurok,” served as principal reference material. It is expected that the author’s values will reveal the truth of the flower garden kingdom full of metaphors and symbols.
이 논문은 신광한의 〈안빙몽유록〉과 그의 문집 『기재집』, 『태평광기』 소재 〈최현미〉 등 인접 텍스트들을 견주어 봄으로써 〈안빙몽유록〉의 주제를 재고하기 위한 연구이다. 기존 ...
이 논문은 신광한의 〈안빙몽유록〉과 그의 문집 『기재집』, 『태평광기』 소재 〈최현미〉 등 인접 텍스트들을 견주어 봄으로써 〈안빙몽유록〉의 주제를 재고하기 위한 연구이다. 기존 논의에서는 〈안빙몽유록〉의 배경인 화원왕국을 타락한 공간으로 간주하며 여성인물군과 남성인물군 사이에 대립구도가 나타난다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 작품에 대립구도가 있다면 그것은 『태평광기』 소재 〈최현미〉에서처럼 식물들과 비바람 사이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다. 의인화된 식물들이 짓는 시들이 〈최현미〉에서처럼 비바람에 관련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신광한의 문집 『기재집』에서는 봄날이 부패의 공간이 아닌 임금의 은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그리고 그는 화원왕국의 여성 인물들처럼 꽃이 떨어지고 몸이 늙어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시를 다수 남기기도 했다. 『기재집』의 첫 번째 시인 〈화이소경〉의 화자는 마치 〈안빙몽유록〉의 모란처럼 자기 자신을 꾸미며 예의와 법도를 지켰으나 임금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장년이 지나 죽는다. 즉 화원왕국과 모란의 형상에는 신광한 자신의 삶의 태도가 투영되어 있으며, 이는 유배 중에 임금과 떨어져 있어도 자신만의 신념과 세계를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안빙몽유록〉 연구에서 지금까지 다소 소홀히 주목되었던 신광한의 『기재집』을 주요 참고 자료로 삼았다는 것이다. 저자의 평소의 가치관이 가감 없이 드러난 문집을 통해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찬 화원왕국의 진상에 더 정확히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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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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