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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과 오너쉽경영인의 기업성과와 한국경제의 상관성 연구
김종권 한국전문경영인학회 2016 한국전문경영인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Vol.2016 No.04
한국의 오너쉽 경영에 따른 평가의 삼성사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이건희 회장의 부재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 1997년말 이후 한국의 외환위기(currency crisis)에서 휴대폰 사업에 집중투자 하였던 강력한 오너쉽 경영과 무관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건희회장이 지적한 바와 같이 휴대폰에 단순한 전화 기능 이외에 반도체, 카메라와 MP3 기능 등 연관산업의 첨단 분야의 성장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오너쉽 경영체제에서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삼성그룹의 성장으로 인하여 다음에는 한국경제와의 상관성에 대하여 알아보 았다. 기초통계량의 결과를 살펴보면 KOSPI수익률 대비 삼성전자 주가수익률이 3배 이상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산업생산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서 한국의 경우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Granger 인과성 검정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수익률에 대하여 금융정 책에 따른 무담보콜금리와 KOSPI수익률이 외생성(exogenous)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업의 특성 상 금융 및 자본시장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과는 상호관계 (interactive)의 관계를 나타남으로써 삼성전자의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으로 인하여 판매증가가 일정부분 물가에 대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종합적으로 미국의 자료를 통한 Panousi, Vasia and Papanikolaou Dimitris(2011)의 분석결과와 달리 한국에서는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 삼성그룹, LG그룹과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너쉽 경영에서 좋은 결과 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미국의 자료와 달리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위험회피적인 (risk averse) 경향의 오너쉽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체 오너쉽 경영의 기업들이 이러한 경향을 나타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며 객관적인 전문경영인의 기업 등과 비교분석이 어려웠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삼성그룹과 LG그룹 등과 같이 국내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위험회피적인(risk averse) 경향을 나타내지 않았음은 향후 성장동력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등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승규 한국전문경영인학회 2010 專門經營人硏究 Vol.13 No.3
이 논문은 일동제약(주)과 일동후디스(주)의 전문경영인 CEO 이금기 회장에 관한 사례연구이다. 1933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좋은 약을 만들어 어머님의 지병을 치료해 드리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소박한 꿈을 실현하고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 약학을 전공하고 1959년 졸업했다. 연광제약을 거쳐 1960년 일동제약에 입사하여 제약인생을 시작했고 영원한 일동맨이 되었다. 입사한지 1년만에 생산부장에 승진되고, 1963년 이른바 국민영양제로 자리매김한 아로나민의 개발에 성공하여 공전의 히트를 쳤고, 이에 힘입어 일동제약은 중소제약기업에서 일약 한국 굴지의 제약회사 중의 하나로 성장하였다. 영업부장, 영업담당 상무, 전무이사, 부사장에 이르는 고속 승진을 거듭한 뒤 대표이사 사장, 드디어 1994년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국내 최장수 전문경영인 CEO이다. 한국 광고 역사상 처음으로 스포츠를 통한 스포츠 광고를 창시하여 MBC스포츠의 장을 마련하였고, 전문경영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제약협회 회장에 선임되어 신약개발과 제약유통질서 확립에 선봉적 역할을 수행했다. 1997년 IMF 외환경색 위기를 당하여 계열사였던 맥슨전자(주)의 경영위기로 일동제약이 파산위기에 직면했을 때 워크아웃을 통하여 구원함으로써 기업회생의 달인이란 애칭을 받기도 했다. 부실기업 남양산업을 인수하여 일동후디스(주)로 개명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중견식품기업으로 육성했으며, 인간존중과 공정분배률 경영이념으로 임직원의 인격소양과 인화단결 그리고 사원, 주주, 이해관계자들에게 골고루 과실을 배분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인의 맡은 바 사명을 수행했으며, 특히 무자기(毋自欺)정신에 입각한 정도경영(正道經營)을 통하여 투명경영과 공정한 인사관리를 행하였다. 노동조합을 상생의 구성요소로 삼아 조합설립 이래 단 한번의 노사분규가 없는 화합과 공존공영의 일터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였다.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50여 년간 한 회사에서 봉직하면서 회사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요소경영(要素經營)과 창조경영(創造經營)을 통하여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40여년간 최고경영진으로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 참된 인간, 참된 기업인이며 존경받아 마땅한 CEO중의 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며, 바로 그의 생활신조인 “온화속의 끈기”가 이루어 낸 소신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그가 40여년간 국내 최장수 전문경영인 CEO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은 타고난 천부적인 근면ㆍ성실ㆍ정직함과 과감한 실천적,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약학에 대한 전문지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요소경영과 행동양식, 올바른 경영이념의 정립 및 오너십을 초월하는 주인의식으로 항상 오너보다 한발 앞서가는 경영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평소 그가 말한대로 아무런 조건없이 2010년 봄에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직을 사임하고 현재는 일동후디스(주)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