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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Jong-Mun Lee),강성수(Seong-Su Kang),최은정(Eun-Jung Choi),권효숙(Hyo-Suk Gwon),이형석(Hyoung-Seok Lee),유예슬(Ye-Seul Yu),조정일(Jung-Il Cho),이선일(Sun-Il Lee) 한국토양비료학회 2021 한국토양비료학회 학술발표회 초록집 Vol.2021 No.11
최소경운 재배는 농경지에서 경운 시 손실되는 양분을 최소화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써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국내 농경지 중 면적 비중이 높은 논에 적용한다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벼 재배 시 최소경운 농법 적용에 따라 방출되는 온실가스(N₂O, CH₄) 배출 특성을 평가하였으며, 더불어 벼 생육 시기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논(35° 48’ 37.4”N, 126° 50’ 34.4”E)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시험구 처리는 경운 여부에 따라 최소경운 (Minimum-tillage, MT) 처리구와 관행경운 (Conventional tillage, CT) 처리구로 구분하여, 주 1회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하였다. 벼 재배 기간 중 초기 82일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활착기, 중간물떼기, 물걸러대기, 출수기 중 상대적으로 중간물떼기 직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 3주간의 중간물떼기 기간 동안 N₂O 배출량의 경우, CT와 MT에서 각각 22.5±6.5 mg m<SUP>-2</SUP>, 24.3±17.1 mg m<SUP>-2</SUP>로 나타났으며, CH₄ 배출량은 각각 2.7±0.5 g m<SUP>-2</SUP>, 2.7±0.7 g m<SUP>-2</SUP>로 분석되었다 (p<0.05). 출수기까지 누적 N₂O 배출량은 CT에서 28.2±10.0 mg m<SUP>-2</SUP>, MT에서 18.1±21.8 mg m<SUP>-2</SUP>로 MT 처리구에서 낮게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누적 CH₄ 배출량은 CT에서 5.2±0.3 g m<SUP>-2</SUP>, MT에서 4.6±1.0 g m<SUP>-2</SUP>로 MT 처리구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p<0.05). 따라서, 최소경운 재배를 통해 약 13%의 CH₄ 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논에서 관행 시 되고 있는 경운방식을 최소화함으로써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수확기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여 최소경운을 통한 정량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검증할 것이다. 또한, 향후 벼 생육기간 이외의 휴경기간까지를 포함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