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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성신화의 변화와 치유 - 울리츠카야 작품에 나타난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양영란(Young Lan, Yang) 한국노어노문학회 2019 노어노문학 Vol.31 No.4

        본 논문의 목표는 울리츠카야 작품 속에 나타난 모성 신화의 변화를 살펴보고, 고통 받는 모성을 치유하고자 사용하고 있는 작가의 글쓰기 전략은 무엇인지 고찰하는 것이다. 러시아현대작가 울리츠카야의 작품 속에서 현실의 고통을 가장 치열하게 느끼는 등장인물은 주로 여성, 그중에서도 누구보다 어머니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페미니즘 관점에서 모녀 관계는 중요한 쟁점이 된다. 인내하는 어머니의 가르침으로부터 순종적인 딸이 세뇌된 ‘관습적 모성’을 습득하고 이것을 다음 세대에게 다시 대물림시키는 것이야말로 가부장제를 지탱해온 안정적인 내조이며 동시에 여성들에게 강요되어온 개인적, 주체적, 자발적 희생이다. 독자는 울리츠카야의 작품 속에서 치열한 페미니즘 모성담론의 비판을 읽어내기보다 참담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그 힘든 현실을 살아내는 어머니로서, 딸로서의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작가는 모성 담론에 대한 재평가의 필요성과 변화의 노력을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사고함과 동시에 전통적 모성 가치를 부정하지도, 새로운 시대의 딸들의 해방과 자유만을 위해 투쟁하지도 않는다. 현실을 살아내는 모든 어머니와 딸의 형상들을 존중하며 오직 그들의 삶이 해피엔딩으로 그려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마술적 사실주의(magical realism) 기법을 통하여 반영된다. 독자는 울리츠카야 작품에서 모성신화의 변화와 그 치유, 혹독한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와 딸의 인생에 대한 위로와 희망을 읽게 된다.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change of the maternal mythology and introduce a narrative strategy for overcoming matrophobia focusing on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in L. Ulitskaya. Ulitskaya illustrates domestic tragedy for women in the post-Stalinist era. Underemployed and often receiving little to no help from their husbands, her heroines demonstrate the ongoing struggle to care for children while surviving abuse and other dangers when living on the brink of personal destruction. From a feminist viewpoint,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is an important issue. In many cultures, daughters are brainwashed to acquire a "traditional sacrificed motherhood" from their mother and pass it on to the next generation. It is a stable belief that has been imposed on women and has maintained patriarchal societies around the world. In Ulistskaya, readers meet mothers and daughters who go through hard times. The author constantly talks about the necessity of changing the discourse about motherhood and bringing forth women with a newly developed free spirit. She does not deny the value of traditional maternal sacrifice and she does not struggle only for the liberation and freedom of the daughters of the new era. She does acknowledge that tradition has beneficial aspects but that change is needed in how women see themselves in the modern world. She respects all mothers and daughters who went through hard times and wishes their lives to end happily. This is reflected through her narrative strategy - magical realism. Ulitskaya chooses to deal with the perpetual ideological crisis of women being subjugated by society by writing in the genre of magical realism with its focus on the inner world of human experience. The goal of her magical realism offers the disillusioned Russian women a new vision as a way to deal with the painful but real political, economic, and social situation. The reader experiences the change in maternal mythology, its healing, and the comfort and hope for the lives of mothers and daughters living in harsh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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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르몬또프 시에 나타나는 비극성 연구

        양영란(Yang Young Lan) 한국노어노문학회 2008 노어노문학 Vol.20 No.3

        레르몬또프 시의 비극성은 시인의 작품 속에 극단에 서 있는 두 서정적 자아가 존재한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영원한 정신적 가치들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서정적 자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들의 존재를 찾고 싶어하는 서정적 자아. 그는 선, 사랑, 시민적ㆍ개인적 자유, 공정함 등의 정신적 가치들을 추구하며, 심지어 자신을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자, 예언자로 느낀다. 그러나 시인의 정신적 잠재력은 실현되지 못하고 헛되이 소멸된다. 서정적 자아는 세상의 몰이해 속에 처하고 여기로부터 시인의 비극적 세계관이 발생된다. 삶을 바라보는 시인의 극단적 비극성은 시인과 그의 서정적 자아를 절망과 비관주의를 거쳐 냉소주의에 다다르게 한다. 시인의 후기 시에서 영원불변의 가치들 - 사랑, 평안, 자연과의 조화 - 속에서 이러한 정신적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가 보이지만 레르몬또프의 이른 비극적 죽음은 진실한 정신적 가치의 탐구와 회귀의 길을 단절시킨다. 시인의 시에 나타난 비극성을 고찰하는데 있어서 창조주에 맞선 서정적 자아의 대립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의 러시아 낭만주의 시인들의 시에서 나타나지 않는 신을 향한 반항은 레르몬또프 시의 비극성을 심화시킨다. 종교적 세계관 안에서 이상을 추구하거나, 신의 존재를 인정한 상태에서 그들의 세계관을 정립해 나가는 다른 낭만주의 시인들과는 달리 레르몬또프는 신의 존재와 동등한, 창조주의 창조물이 아닌 개별화된 ‘자아’를 시 속에 구현하고 있다. 시인의 시에서 신과 투쟁하는 존재는 신의 적이 아닌, 신이 창조한 불완전한 선으로 인하여 발생된 필연적 존재로 나타난다. 절대적 악으로서가 아닌 존재할 수밖에 없는 상대적 악인 것이다. 레르몬또프의 서정적 자아의 ‘초인간’적 테마에 주목할 때, 신과 악마는 시인의 서정적 자아가 동등해지고자 하는 두 존재로 나타난다. 지상에서도, 천상에서도 배타적인 서정적 자아가 세상과, 신과 대립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레르몬또프의 서정적 자아가 세상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순간조차도 고난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토대로 한 시인의 비극성에 관한 후속 연구는 아마 메레쥐꼽스끼(Д. С. Мережковский)의 레르몬또프 신화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메레쥐꼽스끼에 의하면, 어느 누구도 과거의 영원성에 대해 기억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법칙으로부터 예외가 드물게 발생하는데, “비밀로 감춰진 고대의 장막의 구석을 들춰보는 영혼들이 간혹 존재하는 것이다. 그 영혼들 중의 한 명이 레르몬또프이다.” 이러한 메레쥐꼽스끼의 레르몬또프에 관한 신비적 신화를 수용한다면,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도, 천상에서도 살지 못하는 시인의 형이상학적 불안과 괴로움의 비극성을 이해할 수 가능성이 더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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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나 루비나의 소설 『레오나르도의 필체(Почерк Леонардо)』에 나타난 거울 모티프 연구

        양영란(Yang Young Lan) 한국노어노문학회 2018 노어노문학 Vol.30 No.1

        본 논문에서는 러시아 및 해외 각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현대 작가 디나 루비나를 소개하고, 소설 『레오나르도의 필체』에 나타난 거울 모티프 분석을 통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에 접근해 보고 있다. ‘거울’은 소설 『레오나르도의 필체』에서 라이트모티프가 되고 있는데, 첫째, 거울은 불길한 전조를 반영한다. 슬라브 민간 신앙에 따라, 작가는 거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적절히 활용하여, 등장인물들의 불길한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둘째, 거울은 여주인공 안나의 ‘결핍’의 충족을 위해 열려진 다른 세계로서 기능한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안나는 거울 속에서 끊임없이 엄마를 찾았고, 결핍을 충족시키기를 원했다. 하지만 거울 단계에서 미처 나오기도 전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안나를 통제하는 존재가 되어 거울을 감추고 거울과 대화하는 안나를 두려워한다. 안나가 ‘레오나르도의 필체’로 글씨를 쓰고 읽는다는 것은 언어로 표현된 상징질서를 받아들여야하는 억압 과정을 부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셋째, 거울은 ‘다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주인공의 비극적 운명을 드러내며, 마지막으로, 거울은 주인공의 형상을 창조해 내는 기능을 한다. 거울은 신비로운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상대방을 위로하기를 원하는 평범한 여주인공 안나의 초상화를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디나 루비나의 창작 활동을 두고 문학적 입장에서 평가를 내리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디나 루비나 소설의 대중적 인기와 환상과 일상을 넘나드는 세련된 서사 기법은 현대러시아문학의 새로운 지표를 읽어낼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is thesis introduces a Russian, modern novelist, Dina Rubina who creates a big sensation in Russia and oversea but is not well known to Korea, and tries to reveal her writing world through an analysis on mirror motif expressed in her novel The Handwriting of Leonardo. In the novel The Handwriting of Leonardo, the "mirror", first, reflects an ill omen. According to slavic fork religion, the writer implicates the characters" unfortune future by appropriately utilizing time and space backgrounds reminding negative images of mirror. Second, in this novel, the "mirror" takes the function as another world being opened for satisfying the heroine, Anna"s deficiency. Anna having lost her mom early in her life consistently looked for her mom in mirror and wanted to satisfy her deficiency through the mirror. Third, the "mirror" reveals the tragic fate of heroine foretelling future. The "mirror" becomes a symbol of moving from the living world to the dead world. Lastly, the "mirror" takes the function creating heroine"s shape. The mirror newly draws a portrait of heroine, Anna wanting to become a common person, not a mysterious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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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츠카야의 산문 <소네치카> 다시 읽기

        양영란(Yang, Young-Lan)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5 인문과학연구 Vol.0 No.44

        본 연구의 목적은 러시아 현대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가 고전문학과 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 접점에서 궁극적으로 구현해 내고자 한 문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것이다. ‘치유’의 테마를 중심으로 작가의 산문 <소네치카>를 분석해 보고자 하는 본 연구는 문학의 위기로 불리는 시대에 다른 목소리로 울리는 울리츠카야 작품 세계에 대한 또 다른 화두를 던져 주리라 기대된다. 이에 접근하기 위해 먼저 작품 속에 드러나는 치유적 기능으로서의 문학의 역할을 고찰한다. 둘째, 산문 <소네치카> 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치유적 관점에서 도식화하고, 셋째, 각 인물별로 치유의 테마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분석한다. 산문 <소네치카> 컨텍스트 속에는 주인공들을 치유하는 문학, 예술의 기능에 대한 작가의 사상들이 촘촘히 내재되어 있다. 고전문학과의 대화 속에 존재하는 소네치카, ‘이야기’하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야샤(토킹큐어), ‘빛-흰색’에서 구원을 경험하는 로베르트 빅토로비치, ‘시-음악’을 통해 권태를 극복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따냐. 이러한 문학, 예술을 기반으로 한 치유기제들은 현대에서 가치 절하되고 있는 문학의 역할을 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소네치카의 치유는 로베르트 빅토로비치-따냐-야샤에게로 이어진다. 대지의 여신 ‘키벨레’의 형상은 집을 세우고, 아픈 자를 치유하며, 대지에 결실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난다. 소네치카는 고전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위대한 치유자로서의, 구원자로서의 어머니의 형상을 가진다. 독자는 책을 읽어나가며 삶 속으로 전진해 가는 소네치카와 동행하며 함께 행복해하고, 상처 받고, 이해하고, 치유되어 나간다. This study aims at revealing Lyudmila Ulitskaia"s role in literature: a Russian writer who focuses on the intersection of classical literature and post modern texts. This study will examine her prose, Sonechka, in terms of the theme of ‘healing’ revealed through conversations with the classics. The study will focus on her work which possesses a different voice in the era of literary crisis. Towards this aim, this study will examine both responses and roles of the classics in Sonechka; investigate the role of literature as it func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healing’; schematize all characters according to their position within the text; and finally analyse how the theme of ‘healing’ is realized through each character. Many of her ideas are found in examining the context of her prose. For her literature and art serve the role of healing characters: Yasha heals her pains by talking cure, Robert Victor is rescued by ‘light-white’, and Тanуa uses poetry and music to overcome weariness and find her identity as a free soul. These functions of literature and art as healing tools offer a revised view of the role of literature, which has usually been devaluated by modern society. The heroine, Sonechka heals Robert Victorovich, Tanya, and Yasha in turn. Sonechka displays maternal power as a great healer and savior by interacting with the classics. Its readers leave happier, more sympathetic and healed after Sonechka has come into thei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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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꼽스끼, 바쮸쉬꼬프 시에 나타난 이상의 지향과 그 한계의 극복성 문제

        양영란(Yang Young Lan) 한국노어노문학회 2007 노어노문학 Vol.19 No.3

        본고에서는 19세기 러시아의 대표적 두 낭만주의 시인, 쥬꼽스끼 (В.А.Жуковский)와 바쮸쉬꼬프 (К.Н.Батюшков)의 시 속에서 “이상”의 테마를 살펴보고자 한다. 두 시인은 작품 속에서 확연히 다른 가치 체계를 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그 상이성만이 부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선의 가치를 존중하며 영혼을 노래한 시인이라 평가받는 쥬꼽스끼와 반대로, 바쮸쉬꼬프는 개인주의의 시인으로, 순수예술의 옹호자로, 지상행복주의자로 평가되고 있다. 두 시인을 대립적 위치에 두는 시각은 그들이 지향한 이상의 차이가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의 차이로 인해 나타난다. 쥬꼽스끼의 시에서 세상의 가치들에 대한 환멸은 서정적 자아를 신에 대한 불평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은혜와 공평함에 대한 굳은 확신으로 이끈다. 그리하여 세상의 연단은 미래의 축복의 담보이며, 서정적 자아는 사후세계에서 연단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 서정적 자아의 ‘저 세상’에 대한 깊은 신앙은 그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심지어 ‘저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게까지 한다. 서정적 자아의 영혼은 찰나 속에 드러나는 다른 세상의 존재를 확신하며 사후 세계와 끊이지 않는 관계를 가진다. 쥬꼽스끼의 시에서 무엇보다 인간의 내적 세계의 가치들이 중요하며, 시는 신성의 열림의 중재자이자 시인의 이상향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초기 바쮸쉬꼬프의 시에서 낙관주의, 에피쿠로스주의가 시인이 지향하는 이상의 근원이 되고 있다. 지상의 육체적 존재의 기쁨을 찬양하는 바쮸쉬꼬프의 이상은 ‘이 세상’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그러나 완전히 ‘여기’는 아닌 이상화된 과거, 더 정확히 고대의 이상의 세계 속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는 이상이 자리할 수 없는 현실과 충돌하면서 변화를 겪게 된다. 시인의 창작 시기 말엽, 삶의 환멸 속에서 바쮸쉬꼬프는 잠시 동안 부분적으로 쥬꼽스끼와 유사한 기독교적 관점을 가지게 되지만, 여기에서도 시인은 그의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의 환멸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간다. 그의 창작의 종착지는 지상에도, 사후에도 어떠한 이상도 존재하지 않는 환멸이다. 두 시인의 이상 실현을 위한 열쇠가 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두 시인의 가치 체계의 근본적 차이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쥬꼽스끼에게는 모든 대립이 해결되고 이상이 실현되는 사후 세계에 대한 관념이 처음부터 분명했다. 그러나 바쮸쉬꼬프의 에피쿠로 스주의적 컨텍스트 속에서 죽음은 결코 해결되지 않는 비극적 문제였다. 시인의 이상은 완전히 지상에 존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죽음은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될 수가 없었다. 단지 고대의 엘리지가 시인의 혼란을 잠시 동안 눈가림하였으나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시인은 잠시나마 기독교적 사상을 받아들였으나 이 또한 절망으로 끝나버렸다. 이는 기독교 사상이 어떤 것을 대체하는 ‘부차적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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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도블라토프 산문 문체 연구

        양영란(Yang, Young-Lan)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4 인문학논총 Vol.35 No.-

        본 논문에서는 문체적 관점에서 도블라토프 텍스트를 분석하여, 작가의 문체적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작가의 대표적 산문 작품들 - 『타협(Компромисс)』, 『문화유산지구(Заповедник)』, 『지점(Филиал)』- 에서 작가의 문체적 특징을 드러내는 선별된 텍스트들이 분석 대상이며, 연구 목적은 작가의 서사양식의 문체적 특수성을 밝히고, 작가가 그의 문체를 통해 작품 속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미학적 의미들을 규명해 내는 것이다. 작가는 고유의 문체 기법들을 통하여 독자들이 작가에 의해 고안된 현실이 아닌 실존하는 현실의 삶에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다양한 문체적 기법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텍스트의 내용을 명확하고도 구체화시킨다. 간결함은 작가의 문체적 특징을 고찰하는 첫 번째 관점이 되는데, 실제로 이것은 작가가 지독하도록 정밀하게 문체를 연마하고 선별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점진법과 분할 기법의 사용, 의미를 내포하는 구두 기호들의 적극적 사용, 간결한 문장 속에 최대로 응축된 의미는 작가의 창조적 문체 양식의 중요한 특징이 된다. 텍스트에서 중요한 것은 각 구절들의 교차점에서 상호작용으로 발생되는 의미들이다. 선별된 각각의 문장은 텍스트 구성 속에서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독자들에게 완전한 의미 체계로 작용한다. 단문으로 구성되는 통사적 구조와 구두점의 사용은 작가에게 있어 세상의 비논리성과 대립성을 구현하는 중요한 문체적 수단이 된다. 단문은 세상에 팽배하고 있는 혼돈과 불합리를 중립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작가는 연속점을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연속점을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창조해낸다. 또 하나의 작가의 문체적 특징은 점진적으로 텍스트의 의미를 열어간다는 것이다. 간결한 문장으로 점진적으로 제시되는 새로운 의미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와 같이 도블라토프의 창작 철학 및 세계관은 작가의 고유한 예술적 문체적 기법들 속에서 발현된다. 작가는 의식적으로 도덕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며, 판단하지 않은 채, 관찰자 혹은 화자의 입장에 서기를 선호한다. 세상의 모순과 혼돈, 사람들 사이의 상호불이해가 도블라토프 산문 속에 반영되지만 이러한 혼돈이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불치(不治)의 느낌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작가의 비개입과 비판단, 작가의 건강한 아이러니성은 삶의 혼돈과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순과 복잡성의 극복, 이 거대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작가는 가장 평범한 언어를 작품 속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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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나 쯔베따예바 시에 나타난 사랑의 테마

        양영란(Yang Young Lan) 한국노어노문학회 2009 노어노문학 Vol.21 No.4

        본고에서는 쯔베따예바의 작품에서 중심적이고 기본 테마라 할 수 있는 사랑의 테마를 살펴보고 있다. 비극적, 비상호적, 불행한 사랑의 변주곡들이 절망, 죽음과 등가를 이루며 작품 속에 표현되고 있다. 시인은 모든 경계, 금기, 시적 전통을 파괴하며, 시인만의 사랑의 세계를 창조한다. 시인의 시에 나타나는 사랑은 서정적 여주인공의 모든 것을 사로잡고, 타협도 경계도 알지 못하는 무한의 절대적 사랑이다. 사랑의 감정에 대한 과장된 묘사가 빈번히 나타나는데, 연인의 눈은 달과 같고, 사랑이 식어가는 심장은 꺼져가는 태양에 비유된다. 천사 혹은 신과도 같은 연인을 위해 서정적 자아는 어느 무엇과도 투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서정적 자아의 모성적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멍에들과 고통까지 자신이 짊어지고자 하는 강한 사랑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고, 누구를 종속하지도 않는 연인과의 평등한 관계를 가지는 형제애를 나누기도 한다. 이별의 다가옴 혹은 죽음의 예감은 사랑의 감정을 첨예화시킨다. 그러나 사랑은 죽음의 문턱에서도 끝나지 않는데, 서정적 여주인공에게 있어서 어떠한 물리적 혹은 어떠한 장애 - 시간도(수백년), 거리도(수백 베르스따), 죽음도 - 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정적 자아에게 있어 사랑은 영혼의 결합으로서의 견고한 합금과 같다. 또한 쯔베따예바에게 있어 사랑은 극도의 긴장, 날카로운 비명, 갑작스런 발작, 살을 도려내는 고통이다. 이러한 긴장감의 창조를 위해 시인은 텍스트의 모든 기법들 - 어휘적, 통사적, 구두 기호, 비유, 반복, 반의어, 모순 어법 - 을 활용하여 개성적 문체로 사랑을 표현해내고 있다. 이러한 기법들을 통해 강하고 진실한 사랑의 감정의 열정을 강조한다. 쯔베따예바의 사랑의 서정시는 무한한 열정의 에너지로 독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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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러시아의 새로운 코드 : 글래머 신화

        양영란(Yang Young Lan) 한국노어노문학회 2011 노어노문학 Vol.23 No.1

        본 논문에서는 현대 러시아를 들여다보는 하나의 코드로서의 ‘글래머(glamour)’를 옥사나 롭스끼의 소설 〈일상(Casual))〉과 〈행복의 날-내일(День счастья-завтра)〉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롭스끼의 소설은 평범한 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다른 현실, 다른 가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닫힌 세계로서의 루블료프까의 삶을 강조하는 작가의 인터뷰는 이러한 삶과 독자의 현실적 삶의 현격한 이질성을 표현하는 듯 하다. 텍스트 이해의 난해성은 작가 자신이 등장인물에 대한, 사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작가는 루블료프까에 속한 여주인공들의 삶을 담담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이 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롭스끼 소설의 글래머의 미학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소설이 루블료프까의 화려한 삶을 있는 그대로 묘사함과 동시에 루블료프까의 삶에 대한 독자의 지각을 고의적으로 흐릿하게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루블료프까의 공간은 화려한 삶이라는 외시(外示)에서 출발하여, 화려한 삶이 글래머러스한 삶이라는 공시 (共示)로 확장된다. 주인공의 화려한 삶, 해피 엔딩의 소설을 읽으며 독자는 글래머러스한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연상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점차 독자는 루블료프까의 삶은 그저 올리가르흐의 화려한 삶이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이 넘쳐나는 물질적 ‘잉여’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 역시 부를 갖지 못한 평범한 독자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동질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 또한 지각하게 된다. 오히려 물질적 잉여를 따라오지 못하는 정신적 결여를 지닌 그들의 불완전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평범한 삶이 보다 더 나은 정신적 가치를 지닌 글래머러스한 삶임을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작가의 언어가 현대 러시아어 발전 과정에도 적용되는 언어적 글래머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빈번한 차용어와 특수 슬랭의 사용은 글래머의 반투명적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용을 한다. 한편으로는 독자의 이해 여부에 상관없이, 읽는 동안 글래머러스한 언어 환경에 자신도 속해 있다는 환상을 부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해불가한 외국어는 독자와 루블료프까의 간극을 각인시키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인 언어들을 독자들에게 친근한 회화적 문장으로 재배열함으로써 다시 한번 뒤집기를 시도한다. 불과 몇 년 남짓의 롭스끼의 창작 활동을 두고 문학적 입장에서 평가를 내리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롭스끼 소설의 대중적 인기와 소설 속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현대러시아 사회의 일면과 현대러시아어는 현대 러시아의 새로운 코드로서의 글래머 신화를 읽어낼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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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스까스까의 신화 : 아흐마또바의 서사시 「바다 곁에서」

        양영란(Yang Young Lan) 한국노어노문학회 2010 노어노문학 Vol.22 No.3

        본 논문에서는 아흐마또바의 서사시 「바다 곁에서」의 기반을 구성하고 있는 민속적 스까스까 요소들을 분석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시인이 어떻게 이러한 스까스까의 전통을 작품 속에서 변형하여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밝히고자 한다. 아흐마또바의 서사시 「바다 곁에서」는 스까스까(сказка) 시학의 요소들로 가득차 있다. 먼저 스까스까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서사시의 특징들을 주목해 보면, 시의 근간에 스까스까에서 전통적인 자신의 약혼녀를 찾으러 가는 약혼자에 대한 슈제트가 나타난다. 시의 여주인공은 스까스까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특징과 유사한 예지력과 자연과의 친화력을 가진다. 시에 나타나는 동물들의 형상(물고기와 새)은 토테미즘과 마법을 지닌 조력자들을 상징한다. 서사시의 공간은 여주인공, 그녀의 여동생, 물고기들, 회색 눈을 가진 소년 등이 사는 세계와 바다 건너 왕자가 사는 세계로 명백히 두 세계로 나누어지고, 두 세계 사이에 바다라는 분명한 경계가 존재한다. 반복되어 표현되는 형용어들은 스까스까의 문체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스까스까의 법칙 속에서 아흐마또바는 자신만의 색채로 스까스까의 뒤틀기를 시도한다. 서사시에 어느 세계가 현실 세계이고, 어느 세계가 사후 세계인지 ?세계들?에 대한 명백한 암시가 존재하지 않는다. 여주인공이 기다리는 왕자가 서사시의 중심 인물이 아닌, 여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능동적인 중심형상으로 나타난다. 마법 스까스까에 특징적인 행복한 결말과 연인들의 결합, 기적은 아흐마또바의 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기독교적 모티프들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서사시의 비극적 결말에 이러한 모티프들이 민속적 모티프들과 긴밀히 연관되면서 서사시의 모든 의미는 다른 차원 - 신화적, 철학적 - 으로 전환된다. 또한 아흐마또바가 최대한 사건을 객관화하여 시를 창작하고 있지만, 서사시는 매우 개인적이고 자전적인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자전성은 서사시 속에서 아흐마또바 고유의 신화를 창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시인은 스까스까의 전통을 기반으로 시를 창작함과 동시에 이 전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텍스트를 창조한다. 텍스트 속에 자전적, 기독교적, 문학적, 신화적 기원들이 결합되어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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