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명명하기: ‘종북’ 보도의 매체 간 위계관계 분석

김병철 ( Byong-cheol Ki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8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26 No.3

본 연구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 국내 10대 중앙종합일간지를 비롯해 지방종합일간지, 경제지 등을 포함한 전체 언론을 대상으로 특정한 가치평가가 함축된 ‘종북’ 용어가 사용된 종북 용어 보도의 보도량과 사용시점에 있어 매체 간 차이가 있는지, 특히 매체 간에 선도자와 추종자의 위계관계가 존재하는지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언론의 명명하기(naming)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했다. 그랜저 인과관계(Granger causality relation)검정 방법으로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2008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의 분석기간 동안 보수 언론으로 일컬어지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종북 용어보도가 나머지 7개 중앙종합일간지의 종북 용어 보도와 상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진보 언론으로 일컬어지는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의 종북 용어 보도 역시 나머지 8개 중앙종합일간지의 종북용어 보도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보수 언론 및 진보 언론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10개 중앙종합일간지의 종북 용어 보도가 국내 전체 언론의 종북 용어 보도를 선도하는 위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his study analyze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among the top 10 daily newspapers in the usage of the coined term ‘jongbuk’, which literally means ‘to follow the North’ and is used to refer to pro-North Korean attitude or forces. It also analyzed whether a hierarchical relationship exists between leaders and followers in the timing of using the term which is designed to identify the naming mechanism of Korean media. To analyze the causal relationship of jongbuk news reports between the top 10 daily newspapers, Granger causality relation tests were conducted using the monthly time series data from January 2008 through December 2017. This paper has found that the so-called liberal newspapers, Kyunghyang-shinmun and Hangyeore-shinmun, ‘Granger causes’ the jongbuk news of 8 other daily newspapers. And 8 other daily newspapers also ‘Granger causes’ the jongbuk news of Kyunghyang-shinmun and Hangyeore-shinmun. And the so-called conservative newspapers, Chosun Ilbo, Joongang Ilbo and Donga Ilbo, ‘Granger causes’ the jongbuk news of 7 other daily newspapers. And 7 other daily newspapers also ‘Granger causes’ the jongbuk news of Chosun Ilbo, Joongang Ilbo and Donga Ilbo, In addition, the top 10 daily newspapers ‘Granger causes’ the jongbuk news of other media including local daily newspapers and business magazines spreading jongbuk as the common word of media all across the nation.

언론 보도의 ‘북한이탈주민’ 지칭어가 수용자의 언어에 미치는 영향

김병철 ( Byong-cheol Kim ) 한국지역언론학회 2020 언론과학연구 Vol.20 No.4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론의 보도 특히 북한이탈주민을 지칭하는 보도 용어에 초점을 맞춰 언론이 북한이탈주민을 어떠한 용어로 어떠한 시각에서 재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보도 용어가 수용자의 언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1990년부터 2018년까지 29년동안 KBS 뉴스와 Daum 뉴스에서 사용된 ‘탈북자’, ‘새터민’, ‘귀순자’, ‘북한이탈주민’, ‘탈북민’ 용어의 사용 기간 및 빈도 추이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들 용어가 Daum 블로그와 Daum 카페에서 이용자들이 게시글과 댓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수용자의 언어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 KBS 뉴스의 ‘탈북자’ 용어 사용이 Daum 블로그의 ‘탈북자’ 용어 사용과 Daum 카페의 ‘탈북자’ 용어사용을 선도하는 그랜저 인과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KBS 뉴스의 ‘새터민’ 용어 사용과 ‘북한이탈주민’ 용어 사용이 각각 Daum 뉴스의 ‘새터민’ 용어 사용과 ‘북한이탈주민’ 용어를 선도하는 그랜저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탈북민’ 용어의 사용 빈도가 2010년대 이후 Daum 카페는 물론 Daum 블로그와 Daum 뉴스에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KBS를 비롯한 언론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을 지칭하는 바람직한 공식 용어 혹은 보도 용어로 ‘탈북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과 적절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This study focuses on media reports that may affect North Korean defectors' perceptions, especially the terms that refer to North Korean defectors, and how the media reproduces North Korean defectors. We tried to verify how the terms in the media reports affect the language system of the audience in Korea. To this end, we analyzed the period of use and frequency of North Korean defector terminology used in KBS news and Daum news for 29 years from 1990 to 2018. We also looked at whether these terms ha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language that Internet users used to send and receive posts and comments on Daum blogs and Daum cafes. As a result, KBS's use of the term ‘talbukja’ has a causal relationship leading to the use of the term ‘talbukja’ in the Daum blogs and Daum Cafes. KBS's use of the term ‘sateomin' has a causal relationship with Daum's use of the term 'sateomin'. In addition, the frequency of the use of the term‘talbukmin’ has been showing a sharp increase in Daum cafes, Daum blogs and Daum news since 2010. In this respect,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feasibility and adequacy of the use of the term ‘talbukmin’ as the preferred official or press term for North Korean defectors in the media including KBS.

언론 보도가 기부 행위에 미치는 효과 연구

김병철 ( Byong Cheol Kim ) 한국지역언론학회 2014 언론과학연구 Vol.14 No.3

이 연구는 언론의 기부에 관한 보도가 특정 사회의 기부 문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주목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부 문화가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자선냄비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자선냄비 모금액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지를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1990년부터 2012년까지 23년간 축적된 시계열 데이터를 토대로 자선냄비 모금액, 신문 및 TV 등 언론의 자선냄비 관련 보도, 국내총생산(GDP), 개인처분가능소득(DPI), 여성인구 비율 등을 변수로 한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언론의 자선냄비 관련 보도와 자선냄비 모금액 사이에정방향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처분가능소득과 자선냄비 모금액 간에도 정방향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처분가능소득과 같은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언론의 기부 관련 보도가 특정 사회 구성원들의 기부 행위 혹은 기부 문화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함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determinants of giving behaviorin Korea and verify whether reports on giving by newspapers and televisionnetworks are associated with the increase of the amount of donatingmoney.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mount of donation moneyfor the Salvation Army charity pot and news reports by Korea’s 10 nationwidenewspapers and 3 broadcasting networks about the Salvation Armycharity pot,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yearly datafrom1990 to 2012. The amount of donation money for the Salvation Armycharity pot was used as a dependent variable, while the number of reportsby 10 newspapers and 3 television networks, personal income level measuredby the index of disposable personal income(DPI), the female to malepopulation ratio, and gross domestic product(GDP) were used as independentvariabl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 of news reportswas found statistically significant, having the effect of increasing theamount of donating money. And the female population ratio and DPI werealso appeare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However, GDP was turned outto have no significant effect on the amount of donation money for the Salvation Army charity pot. These results imply that news reports on givingby Korea’s 10 newspapers and 3 broadcasting networks have acted asdeterminants of giving behavior in Korea.

19세기 미국 언론의 조선에 대한 보도와 담론 구조 분석

김병철 ( Byong Cheol Kim ),김재준 ( Jai June Ki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6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24 No.1

이 연구는 조선이 서양 열강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인 19세기당시 미국 언론의 조선에 대한 전반적인 보도 경향은 어떠했으며 특히 당시의 국제 상황으로 볼 때 세계 질서 재편과정에서 벌어진 전쟁이 국제 사회의 중대 관심사였다는 점에서 조선과 관련된 전쟁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와 담론 구조가 어떠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19세기 미국 신문의 조선에 대한 전반적인 보도 경향을 보면 보도의 양은 서양의 열강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아주 적은데 이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미국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이었으며 미국언론 역시 조선을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대등한 국가로서 인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도별 기사빈도를 보면 19세기 후반인 1880년대와 1890년대 이후 조선 관련 기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청일전쟁 기간인 1894년과 1895년의 경우 조선과 관련된 전쟁에 대한 기사 빈도수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당시 미국 신문의 조선 관련전쟁 보도의 담론 구조를 보면 역사적 관점이나 맥락 혹은 배경 없이 청군과 일본군을 중심으로 한 단순하고 피상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담론 구조는 청일전쟁이 조선에서 전개되는 동안 민간에 큰 피해를 입힘으로써 조선과 조선인들의 삶이 피폐 해져갔지만 당시의 미국 언론은 명분 없는 제국주의적 욕망에 의해 표출된 전쟁의 야만성이나 부도덕성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전쟁 자체의 과정을 쫓는데 급급해 전쟁과 관련한 의미 있는 담론 생성에 대해 소홀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19세기 미국의 미디어 전경(mediascape)에서 조선은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국제사회의 대등한 일원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주변부의 타자로 자리 잡고 있었고, 미국 언론의 조선에 대한 이러한 보도 태도는 당시 국제사회에서 조선의 국가 이미지 형성과 위상 정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This study examines the news coverage of Chosen including war reports about the Sino-Japanese War by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We searched the terms of "Chosen" "Korea" "Korean" "Corea" and "Corean" from 1800 to 1899 in the title and abstract of news articles and editorials and collected 1,390 cases. Out of 1,390 articles, we extracted and sampled 160 cases of war reports. We found that the news frequency of Chosen in the 19th century US news papers is much lower than those of China and Japan. We also found the differences in the themes and subjects of the news of Chosen.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covered almost no social or cultural news related to Chosen. The content analysis of the Sino-Japanese War repots in the late 19th century shows that the US newspapers recognized Chosen as the outsider and neglected the sufferings of Chosen and its people torn by the Sino-Japanese War which they struggled for the interests over Chosen. To conclusion, it is implied that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may have a negative impact on Chosen’s image in the rapidly changing 19th century world order by focusing on Japan and China as main actors in the Sino-Japanese War fought in Chosen and completely neglecting another important actor Chosen as an inferior outsider.

신문 5대 광고주의 광고비가 신문의 호의보도량에 미치는 효과

김병철 ( Byong Cheol Ki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3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21 No.1

자살 보도가 잠재적 자살자에게 미치는 영향

김병철 ( Byong Cheol Ki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0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18 No.1

이 연구는 2006년 7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 11개 중앙 종합 일간지와 KBS, MBC, SBS 등 3대 지상파 방송에 보도된 2,548건의 자살 관련 기사와 같은 기간 동안 한국자살예방협회(KASP)를 통해 이루어진 3,412건의 자살 상담 사례에 대한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Granger causality test)과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을 통해 언론의 자살 보도가 잠재적 자살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했다. 그랜저 인과관계 검증 결과, 신문의 자살 보도량은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잠재적 자살자의 자살 상담 건수를 선도하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그 반대 방향으로의 인과관계, 즉 잠재적 자살자의 자살 상담 건수로부터 신문으로의 인과관계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과는 달리 방송의 경우 자살 보도량과 잠재적 자살자의 자살 상담은 상호간에 인과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관계로 나타났다. 자살 상담 사례에 대한 내용분석 결과, 잠재적 자살자의 경우 자살 관련 기사에 나오는 자살자의 자살 방법이나 원인, 장소 등을 통해 자살 관련 정보를 얻기도 하고 자살자에 대해 공감 혹은 동조하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잠재적 자살자가 언론 특히 신문의 자살 보도량과 보도 방식에 의해 일정 부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whether the media coverage of attempted or completed suicides is associated with an increase in professional suicide counselling for suicidal people at the highest risk of attempting suicide. Data were available on 2,548 suicide-related items appearing in Korean newspapers and on television news between July 2006 and December 2008. The media includes three major Korean newspapers-Chosun Ilbo, JoongAng Ilbo and Donga Ilbo-and eight other national dailies and three major television networks-KBS, MBC and SBS. These data were combined with 3,412 suicide prevention counselling by Korean Association for Suicide Prevention(KASP) during the same period. To analyz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media reports of suicide and suicide counseling, the Granger causality tests were performed by using the monthly number of suicide-related news stories in the media and the number of counseling for suicidal people as variable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number of suicide-related news by three major newspapers and eight other dailies is a Granger-cause of the number of suicide counseling, but the number of suicide reports by three major television news is not considered as a Granger-cause of the number of suicide counseling. This menas that a rise in suicide reports by newspapers is followed by an increase in requests for suicide counselling. The content analysis of 3,412 professional suicide counselling also indicates that suicide stories in news media does have an impact on suicidal people and the key factors affecting them are methods, causes and places of suicides reported by the media. Further research on this topic is required, but there is a need to remain vigilant about how the incidence of suicide is reported by the news media in order to prevent copycat effect.

장기기증 보도가 장기기증 등록 행위에 미치는 효과

김병철(Byong Cheol Kim) 한국언론학회 2011 한국언론학보 Vol.55 No.6

방송 콘텐츠 수출이 관광 수요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

김병철(Byong Cheol Kim) SBS 2011 미디어경제와 문화 Vol.9 No.4

이 연구는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케이블 방송, 독립 제작사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 한국 방송사들의 방송 콘텐츠 수출이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10개국의 한국 방문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 분석을 통해 방송 콘텐츠 수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 10개국에 대한 국가별 방송 콘텐츠 수출 및 한국 방문 외래객 입국 데이터에서 추출한 시계열·횡단면 통합자료를 토대로 방송 콘텐츠 수출 금액, 방송 콘텐츠 수출 편수, 1인당 GDP, 환율, 상대 물가 등의 변수로 모형을 구성해 패널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의 수출 확대 특히 방송 콘텐츠의 수출 편수 확대가 아시아 10개국의 한국 관광 수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인당 GDP가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반면 환율이나 상대 물가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방송 콘텐츠가 한국의 관광 수요 확대 및 관광 대상국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중요 변수 가운데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방송 정책 및 관광 정책 수립 시 양자 간의 상호 연계에 의한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송 콘텐츠의 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This paper aimed to identify the determinants of inbound tourism demand from 10 Asian countries to Korea and verify whether Korea’s television content exports are associated with the growth of Asia’s tourism demand to Korea.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s television content exports to 10 Asian countries and their tourism demand to Korea, panel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annual data from 2003 to 2010. Tourism demand to Korea measured by the annual number of tourist arrivals from each country was used as a dependent variable, while the dollar amount of Korea’s television content exports, the number of Korea’s television content exports, GDP per capita of origin countries, exchange rates, relative prices measured by consumer price index(CPI) were used as independent variables. Unit root test was carried out to avoid any possible spurious regression before using multiple regression method. After testing unit root of every and each of dependent and independent variables, econometric models were used to estimate coefficients influencing Asia’s tourism demand to Korea.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ollar amount of television content exports was found insignificant, while the number of television content exports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with the elasticity of 0.037. And GDP per capita was also appeared to be significant, having the most powerful influence on Asia’s tourism demand to Korea. However, exchange rates and relative prices were turned out to have no significant effects on Asian countries’ tourism demand to Korea. These results imply that Korea’s television content exports have acted as a determinant of tourism demand to Korea, increasing the number of Asia’s tourist arrivals to Korea. This suggest that Korea needs strategic approaches in exporting its television content including drama, documentary, entertainment and other related programs in order to maximize the economical ripple effects and enhance the efficiency of planning and implementing its tourism and television policies.

시민 저널리즘의 미디어 프레이밍 유효성에 관한 연구

김병철 ( Byong Cheol Ki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09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17 No.1

이 연구는 프레이밍(framing) 이론을 시민 저널리즘(civic journalism)에 접목시켜 국내 인터넷 신문이 표방하고 있는 시민 저널리즘이 뉴스 프레임(frame) 구성과 수용자의 토론에 실제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의 뉴스 프레임을 엘리트 프레임, 엘리트&시민 프레임, 시민 프레임 등 3개 유형으로 범주화한 뒤 1차적으로 시민 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과 기존의 전통 저널리즘을 고수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 간에 뉴스 프레임 구성에 있어 실제적인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뒤 2차적으로 프레임 유형에 따라 수용자들이 올리는 메시지와 상호작용 메시지, 토론 시간 등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시민 저널리즘 신문이 전통 저널리즘 신문에 비해 시민프레임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프레임 유형이 다르더라도 수용자들이 올리는 메시지 수나 상호작용 메시지 수, 토론 시간 등에 있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인터넷 신문이 추구해온 시민 저널리즘이 기자들의 일상적인 취재 보도 과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뉴스에 시민의 입장과 견해를 적극 반영하는 미국식 시민 저널리즘과 유사한 프레이밍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나름대로 시민 저널리즘이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민 저널리즘적 관점에서 뉴스 프레이밍이 이루어지더라도 시민 저널리즘 옹호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내 인터넷 신문이 표방하고 있는 시민 저널리즘이 수용자의 토론에까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civic journalism on news frames and audience on the basis of civic journalism and media framing effect theory. The effects of civic journalism`s use of bringing more average citizen sources into news were tested by comparing the civic journalism online newspaper OhmyNews with the traditional journalism online newspaper Chosun.com. The analysis of news frames, categorized into three types-elite, elite and civic, civic-revealed that the civic journalism online newspaper use more civic frames than the traditional journalism newspaper. However, the type of news frames was not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number of messages and interactive messages uploaded by audience. The type of news frames also was not related to the duration time of debate by audience. This implies that there is no clear evidence that civic journalism has a positive effect on public debate of audience though it has significantly influenced media`s news frames.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수출이 경영 성과에 미치는 효과

김병철 ( Byong Cheol Ki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11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19 No.1

이 연구는 KBS, MBC, SBS, EBS 등 4개지상파 방송을 대상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 확대가 당기 순이익 증가율, 영업 이익 증가율, 자기자본 수익률(ROE), 매출 수익률(ROS) 등 방송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방송의 국제화가 경영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08년 까지 4개지상파 방송사의 재무제표 및 방송 프로그램 수출 통계에서 추출한 시계열·횡단면 통합자료를 이용해 패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업 이익 대비 수출 비중의 확대가 방송사의 성장성이나 수익성 등 경영 성과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 비중의 확대가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비선형성에 대한 검증에 있어서도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방송 콘텐츠의 국제화가 방송사의 성장성이나 수익성 등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가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차원의 접근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방송 콘텐츠의 수출 확대가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Korea has witnessed a rapid growth of exports in television programs in recent years. However, it is not well known whether the globalization of Korean television networks-KBS, MBC, SBS, EBS-has contributed to their financial performances.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whether the globalization of television networks measured by the ratio of exports to operating income is associated with the financial performance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exports of Korean television networks and their financial performances between 2000 and 2008, panel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the ratio of exports to operating income as an independent variable and the growth rate of operating income and net income, return on equity(ROE) and return on sales(ROS) as dependent variables respectively. The results showed that TV program exports have no significant effects on the financial performances of Korean television networks. This study also found that exports of Korean television networks deteriorates their ROS. These results suggest that Korea needs more strategic approaches in exporting its broadcasting and visual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