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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Park, Jong-Su 한국유가공협회 1993 牛乳 Vol.53 No.-
이 글은 한국유가공협회가 지난 5월 25일 개최한 '우유 및 유제품의 위생관리와 소비자 보호'세미나에서 박종수 충남대교수가 발표한 주제내용이다.
李鉉和의 「키리에–위대한 위증」에 나타난 犧牲祭儀的 暴力의 意味와 限界
박종수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20 어문연구(語文硏究) Vol.48 No.2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sacrificial violence in Lee Hyun-hwa’s 「Keyrier - Great Persecution」 was different from its previous works and wanted to analyze its meaning and limitation. This work shows two conflicting evaluations of the sacrifice to two scapegoats that conform to violence for the sacrifice ritual. The past sacrifice ritual is sacred based on the belief that greater violence can be solved through violence. On the other hand, the present sacrifice ritual reveals that the scapegoat is the object of vain violence, which makes the sacrifice ritual reflect on it. This reflection is creating an opportunity to free the audience from violence by making them realize that they are perpetrators. These assessments are meaningful in that they show that in order to resist violence in the new era of the 1990s, a new way, not a sacrifice ritual, is needed. But the pursuit of reality freed from violence can only be considered a limitation in that it fails to recognize the violence that existed on the 1990s. 박종수, 2020, 이현화의 「키리에–위대한 위증」에 나타난 희생제의적 폭력의 의미와 한계, 어문연구, 186 : 275~293 이 글은 이현화의 「키리에 – 위대한 위증」에 나타난 희생제의적 폭력이 이전의 작품들과 차이를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그것이 지닌 의미와 한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키리에 – 위대한 위증」은 희생제의를 위하여 폭력에 순응하는 두 명의 희생양을 통해 희생제의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의 희생제의는 폭력을 통해 더 큰 폭력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신성시된다. 반면 현재의 희생제의는 희생양이 헛된 폭력의 대상임을 밝힘으로써 희생제의까지도 반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반성은 관객들이 가해자임을 깨닫게 함으로써 폭력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희생제의에 대한 상반된 평가는 199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에 이르러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희생제의가 아닌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폭력으로부터 해방된 현실에 대한 추구는 1990년대에 존재하고 있었던 폭력을 인식하는 것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박종수,Park, Jong-Su 한국유가공협회 1995 牛乳 Vol.61 No.-
이글은 한국유가공협회가 지난 5월 25일 개최한 '우유 및 유제품의 위생관리와 소비자 보호세미나'에서 박종수교수가 발표한 주제내용으로 전재한다.
남성의 환상에 나타난 여성상 - 잠언 7:6~23을 중심으로 -
박종수 한국정신분석심리상담학회 2007 정신분석심리상담(구 정신역동치료) Vol.2 No.-
잠언 7장 6-23절은 한 젊은 미혼 남성과 결혼한 여성 사이에 발생한 외도를 다루고 있다. 마치 현실적 사건처럼 진행되고 있는 성서의 이야기는 부당한 성관계를 경계하는 현자의 경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현자의 내면세계가 꿈과 환상의 언어로 전개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 사건은 세 사람의 입장에서 검토해 보아야 한다. 6-23절에 소개된 예시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결혼한 여인이다. 부유한 남편을 둔 여성이 젊은 남성을 유혹하는 장면은 남녀 간의 관계가 사회적으로 정해진 가족체계와 경제적 환경을 초월하여 심리적 관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여인에게 유혹당한 젊은이의 경우이다. 여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끌려가는 남성의 모습은 마치 내면의 영혼인 아니마에 의해 사로잡힌 남성심리를 보여준다. 잠언을 통해 음녀와의 관계를 경고하고 있는 현자의 모습은 한 여인에게 끌려가는 젊은이의 모습에 투사되어 나타난다. 현자의 그림자가 젊은이에게 투사되어 마치 다른 사람의 사건처럼 전개되고 있는 잠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모습일 수 있다. 잠언 7장을 소개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현자는 여인에게 끌려가는 한 젊은이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았음이 틀림없다. 어쩌면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전해줌으로써 아들이 온전한 이성관계를 맺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혜자의 가면을 벗고 자신 안에 있는 영혼의 세계를 바라보는 자세야말로 삶을 아름답게 한다. 잠언 7장의 여인은 지혜자의 영혼인 아니마이면서 동시에 많은 남성들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