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 좁혀본 항목 보기순서

        • 원문유무
        • 원문제공처
          펼치기
        • 등재정보
        • 학술지명
          펼치기
        • 주제분류
          펼치기
        • 발행연도
          펼치기
        • 작성언어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무료
      • 기관 내 무료
      • 유료
      • KCI등재

        Les invraisemblances du Grand Meaulnes

        이재욱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2010 프랑스어문교육 Vol.34 No.-

        On sait que Le Grand Meaulnes d’Alain-Fournier est un roman tiré de la vie de son auteur. Les éléments autobiographiques y sont tellement abondants et transparents que certains de ses commentateurs ont été amenés à prétendre que tout est réel ou presque dans ce roman. En effet, un pèlerin littéraire dans le pays d’Alain-Fournier, le Berry, s’il gardait en mémoire les pages du seul et unique roman de cet écrivain, aurait l’impression de voyager dans le monde romanesque. Une route traversant la vaste campagne sous un grand ciel vide, c’est là que Meaulnes se serait perdu. Un des châteaux qu’on voit dans cette région aurait pu être le modèle du « Domaine mystérieux » où le héros du roman s’est mêlé dans la « Fête étrange ». A Epineuil-le-Fleuriel où Alain-Fournier a vécu de cinq à douze ans, il existe toujours cette « longue maison rouge, avec cinq portes vitrées », où il a appris à lire et à écrire en classe de son père, et qui est devenue la maison-école de Sainte-Agathe dans son roman. Aujourd’hui, elle est transformée en musée baptisé la Maison Ecole du Grand Meaulnes.

      • KCI등재

        La Poésie de la vie - Alain-Fournier lu autrement -

        이재욱 프랑스학회 2009 프랑스학연구 Vol.49 No.-

        1세기에 가까운 알랭 푸르니에Alain-Fournier 비평은 그의 문학세계를 유년기에 대한 향수와 몽상으로 정의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의 서간집들과 소설 『르 그랑 몬느Le Grand Meaulnes』를 선입견 없이 면밀히 읽은 비평가라면 요절한 이 작가의 이제껏 강조되지 않은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서간집, 특히 자크 리비에르에게 보낸 편지들에서 우리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매순간 온 존재로 느끼고 싶어 하는 알랭 푸르니에의 강한 욕구의 잦은 표출에 주목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유년기에 대한 그의 향수는 보호된 세계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라 감각이 지배했던 시절, 그리하여 생명력으로 넘쳤던 삶에 대한 그리움이다. 『르 그랑 몬느』의 명성의 실체를 의심하는 장 이브 타디에Jean-Yves Tadié가 “죽어가는 상징주의의 골동품상un bric-à-brac du symbolisme mourant”이라 혹평한 알랭 푸르니에의 소설은 생명의 시란 관점에서 새롭게 읽혀야 한다. 알랭 푸르니에는 『지상의 양식 Les Nourritures terrestres』 세대다. 감각과 욕망이 그의 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본격적 고찰이 없었던 것은 그에 대한 평가가 앞서 언급한 비평관에 갇혀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본고 1장에서는 『르 그랑 몬느』 속 감각의 문학적 구현과 그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살아있음의 확인이란 관점에서 알랭 푸르니에의 문학에 접근한 본고 2장에서는 이러한 확인이 이야기와 맺는 관계를 살피고 있다. 『르 그랑 몬느』의 압권으로 평가되는 1부 마지막 열 개의 장 에피소드가 화자 프랑수와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되기 전 두 차례 이야기된 점에 주목하면서 각각의 상황에서 이야기가 갖는 기능들, 죽음을 닮은 무료를 쫒는 기능, 범상의 열등감 탈피를 가능케 하는 기능, 동질성 회복 기능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알랭 푸르니에를 몽상문학의 범주에 가두어 온 비평가들은 그가 가족들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이러한 종류의 문학을 비웃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금치 못할 것이다. 사실 『르 그랑 몬느』의 상당부분은 땅에 단단히 발을 붙인 시골사람들의 이야기다. 본고 3장에서는 이들 삶에 대한 알랭 푸르니에의 관찰을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소박하지만 생명력에 넘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일랭 푸르니에의 애정이다.

      • KCI등재

        La quête et la conquête

        Lee Jae-wook(이재욱)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0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32 No.-

        이 연구는 필자가 근자에 발표한 두 논문 「르 그랑 몬느의 원형」, 「어머니 여성 여주인공」과 더불어 알랭 푸르니에 연구를 통한 프로이드 학설 기여 작업이다. 상기 논문에서 필자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 관점에서 소설 『르 그랑 몬느』의 재해석을 시도했다. 본 연구는 선행 작업에서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진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경쟁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르 그랑 몬느』 연구에서 꾸준히 다루어진 주제 중 하나는 이 작품을 구도소설의 범주에 넣게 한 ‘탐구’란 테마다. 알랭 푸르니에의 한 서신분석을 통해 필자는 이 탐구를 억눌린 유년기의 성적 욕망을 의식의 표면으로 불러내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하고 글쓰기를 그 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알랭 푸르니에의 소설 창작은 금지된 욕망의 의식화이기에 그를 억압하는 아버지의 이미지에 대한 도전, 거세콤플렉스의 극복과정이다. 따라서 그의 글쓰기는 무의식적 욕망의 탐구인 동시에 그 욕망의 온전한 소유, 정복과정이다. 소유할 수 없는 여성을 어머니와 동일시하고 그 방해물로 아버지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알랭 푸르니에의 심리상태는 소설뿐 아니라 그의 편지, 초기 산문, 도처에 드러난다. 해군이 되어, “대서양을 다섯 번 넘나든 아버지를 둔 툴롱의 지체 높은 금발 처녀”에게 청혼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그의 편지 한 대목은 그 좋은 예이다. 이 ‘지체 높은 금발 처녀’는 『르 그랑 몬느』 여주인공으로 환생한다. 작가는 일단 그녀의 아버지 걀래씨를 파신 시켜 부권에 대한 첫 승리를 거머쥔다. 이어 걜래씨가 기사의 후손이라는 설정과 그의 상징적 대리물, 늙은 말의 등장을 통해 부권을 모욕할 준비를 한다. 소설의 이러한 해석은 정신분석학자가 환자의 꿈을 해석하듯 사용된 언어와 서사를 면밀히 살펴야 가능함은 물론이다. 우리는 걀래씨의 파산이 아들 프란츠 부채 때문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시 발해 이들이 아버지의 ‘경제적 죽음’을 가져온 것이다. 소설의 세 납자 주인공 중 몬느의 아버지가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죽은 것으로 설정된 것도 간과 할 수 없는 점이다. 그가 작가의 무의식 저편에서 돌아온 오이디푸스 역을 잘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부친이 처음부터 제거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작중화자이자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쇠렐의 부친이 다른 두 아버지와 달리 냉혹한 운명을 피하는 것은 그의 모델이 작가의 친부이기 때문일 것이다. ‘초자아’의 개입에 의해 알랭 푸르니에는 쇠렐의 부친에게 비교적 관대한 듯 보인다. 하지만 『르 그랑 몬느』를 면밀히 읽은 독자라면 그의 아들이 얼마나 자주 간접적인 방법으로 아버지를 폄하, 비하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친을 조소하는 태도에서 비롯돼, 교사라는 그의 직업을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쇠렐이 아버지와 같은 직업을 택하는 것은 일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오이디푸스콤플렉스 속에는 부친에 대한 증오와 그와의 동일시 욕망이 동시에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르 그랑 몬느』의 세 남자 주인공들은 이 두 욕망을 분담해 실현하고 있다. 화자이기에 작가의 가장 완벽한 분신인 쇠렐은 동일시 욕망을 살현하면서 그의 두 친구, 알랭 푸르니에의 또 다른 분신들인 몬느와 프란츠가 부권에 대항하는 모습을 작가의 욕망을 대변해 서사하고 있다.

      • KCI등재

        L'adolescence et l'écriture chez Alain-Fournier

        이재욱 프랑스학회 2014 프랑스학연구 Vol.70 No.-

        사춘기 증후군이 궁극적으로 정체성 위기의 표출이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자아형성 과정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일종의 롤모델을 찾는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정신적 방황이 유달리 길었던 알랭 푸르니에는 사춘기의 모방 욕망을 뿌리치고 차별성 추구를 통해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려고 한 경우다. “펜을 들고 ‘그 어떤 다른 것’을 말해 보고자 할 때 비로소 어른이다.” 해군장교의 꿈을 접고, 새로이 택한 진로인 고등사범학교 진학에 대해서도 회의를 품게 된 19세의 푸르니에가 리비에르에게 보낸 편지의 한 대목이다. 이 일구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겠다는 그의 결심을 시사한다. 글쓰기와 성인으로 성장을 같은 차원에 놓는 점 이상으로 주목을 끄는 것은 글을 통해 구현해야 할 ‘그 어떤 다른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독창성에 대한 단순한 집착을 넘어서 자기 안의 타자에 대한 강한 반발을 반증하고 있다. 푸르니에에게 정체성 위기가 찾아온 것은 사춘기의 어느 시점, 어떤 상황에서 이었을까? 글쓰기에 대한 그의 욕망이 이 위기의 도래에서 비롯되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어떤 점에서 글쓰기, 정확히는 소설 창작이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일까? 부모와 친구들에게 보낸 푸르니에의 편지 분석을 토대로 한 본 연구는 이러한 일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구의 지향점은 유래가 드물게 긴 시간을 요구했던 그의 유일한 소설 <르 그랑 몬느>의 창작이 유달리 길었던 그의 사춘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 KCI등재

        Le Grand Meaulnes mal lu

        이재욱(LEE, Jae-Wook) 프랑스학회 2008 프랑스학연구 Vol.46 No.-

        적지 않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문학장르의 개념은 시대와 작가를 달리하는 여려 문학작품의 공통분모를 찾고 그를 바탕으로 한 문학이론 정립을 가능케 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비평가가 한 문학작품을 그 어떤 범주의틀 속에서 해석하려 할 때 그로 말미암아 작품을 곡해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 다. 알랭 푸르니에 Alain-Fournier의 소설 『르 그랑 몬느Le Grand Meaulnes』의 초기 평자 중 알베르 티보데 Albert Thibaudet와 레옹 셀리에 Léon Cellier는 이러한 오류를 범한 것으로 보인다. 1938년에 발간된 소설에 대한 숙고 Réflexions sur le roman 에서 티보데는 『르 그랑 몬느』를 “프랑스식 모험소설 le roman d'aventures à la française”의 걸작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눈에 이 소설의 후반 100여 쪽은 사족, 앞의 이야기의 “재탕”이다. 즉, 티보데에에 의하면 알랭 푸르니에의 소설은 구성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 그랑 몬느』를 “걸작” 으로 평가하는 것은 모순일 뿐 아니라 과연 그가 지적한 이 소설의 후반부가 사족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알랭 푸르니에의 서간집 Correspondance 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르 그랑 몬느』는 저자가 구성에 각별히 공을 드린 소설이며 장 이브 타디에 Jean-Yves Tadié는 이 소설의 “순환적 구조 la structure circulaire”를 미학적으로 가장 돋보이는 부분으로 평가하고 있다. 티보데가 『르 그랑 몬느』의 후반부를 폄하한 것은 이 작품을 “프랑스식 모험소설”의 범주에 부합 시키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이 소설을 등장인물 몬느의 모험에 초점을 맞춰 읽고 있으며 그리하여 “프랑스식 모험소설”이란 분류가 가능했다. 한데 소설 후반부는 몬느의 역할이 미미하며 작중화자 프랑수아가 행동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르 그랑 몬느』가 “프랑스식 모험소설”의 범주에 완벽히 부합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사족으로 치부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티보데는 몬느가 이 소설의 유일한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린 『르 그랑 몬느』는 몬느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그와 한 살 터울의 작중화자 프랑수아의 이야기기도 하다. 어떤 면에서 후자의 ‘내면적 모험’이 이 소설의 진정한 주제일 수도있다. 티보데의 평가 후 약 사반세기가 지나 발표된 『르 그랑 몬느』또는 실패한구도 Le Grand Meaulnes ou l'initiation manquée 에서 저자 레옹 셀리에는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르 그랑 몬느』는 “구도소설(求道小說)”이되 이 장르에서 “실패한 소설”이다. 티보데와 마찬가지로 몬느의 인생역정에 초점을 맞춘 셀리에의 『르 그랑 몬느』읽기는 선악이원론적이다. 그는 이 소설을 구도자인 몬느를 가운데 놓고 선을 상징하는 프랑수와-이본느의 짝과 악을 상징하는 프란츠-발랑틴느 짝이 벌이는 투쟁으로 보고있다. 이런 맥락에서 후자들은 재결합하고 전자들은 사별하는 소설의 대미는 악의 승리, 즉 몬느의 구도 실패를 의미한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르 그랑 몬느』는 그 저자인 알랭 푸르니에 만큼이나 비기독교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을 페르스발 또는 성배를 찾아서 Perceval ou la quête du Graal 에 비춰 읽은 셀리에의 독서는 그 관점 자체에 문제가 있다. 게다가 성배에 얽힌 전설은 유럽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부터 있어온 이야기다. 르

      • KCI등재

        행복 미루기 -알랭 푸르니에와 앙드레 지드의 한 접점-

        이재욱 ( Jae Wook Lee ) 한국불어불문학회 2012 불어불문학연구 Vol.0 No.90

        지드에게 첫 대중적 성공을 안긴 『좁은 문』과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던 알랭 푸르니에의 유일한 소설 『르 그랑 몬느』는 각각 1909년과 1913년에 발간된 동시대 작품이다. 형식과 주제 면에서 두 작품은 놀라운 유사성을 띠고 있어 그들의 비교연구의 부재 이유가 사뭇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형식면에서 『좁은 문』과 『르 그랑 몬느』는 둘 다 작가의 애정경험에 바탕을 둔 자전적 소설이다. 화자 역시 동일하게 작중인물이며 제롬과 마찬가지로 쇠렐 역시 그의 이야기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기는 하나 주인공은 아니다. 이들 주 작중화자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는 알리사와 몬느의 내면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이들의 편지와 일기를 옮기고 있는 것도 두 작품의 공통점이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은 또한 전자는 ``에필로그``로 후자는 그에 상응하는 독립된 장으로 끝을 맺고 있다. 두 작품의 이러한 형식상 공통점은 주제의 동일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은 구도소설, 또는 성장소설의 장르에 속한다. 각각의 이야기의 초반, 이본느를 만난 순간 몬느를 사로잡은 감정, 어머니의 외도로 불행한 알리사의 사랑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 제롬이 느낀 고양감은 둘 다 삶의 목표를 발견한 자의 환희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의 후반부는 이러한 지고의 환희가 그것을 낳게 한 대상 보다는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은 감정 주체의 영혼의 순수함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알랭 푸르니에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의 편지와 일기 속에서 성장과 함께 필연적인 순수의 상실을 개탄하고 있다. 한편 지드는 같은 변화를 겪는 제롬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알리사의 목소리를 통해, 즉 그녀의 편지와 일기를 통해, 회복이 불가능한 영혼의 순수성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있다. 사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의 유사성에 주목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제롬보다 확연히 비중이 커지는 알리사가 작중화자 못지않은 지드의 소설적 분신이라는 것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 『르 그랑 몬느』와 『좁은 문』의 주제의 공통점은 순수의 시대에 대한 향수에 그치는 것일까? 두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보다 중요한 공통된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들 결말의 비극성에 대한 의문을 품어야한다. 동생이 제롬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알리사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했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원하지 않았던 결혼을 한 줄리에트가 그 결혼에 만족하게 된 이상 그녀 언니는 제롬과의 약혼을 미룰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우여곡절 끝에 이본느와 결혼한 몬느 역시 결혼식 다음 날로 그녀의 곁을 떠날 수긍할 만한 이유가 없었다. 프란츠와 발랑틴느를 찾아 그들을 재결합 시키겠다는 그의 여행 목적은 알리사의 희생만큼이나 하나의 구실로 보인다. 알랭 푸르니에와 지드의 소설적 분신인 이 두 등장인물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은 두 작품의 초반, 이야기의 촉매가 된 환희의 성격과 관계가 있다. 제롬이 경험주체이고 지드의 또 다른 소설적 분신인 알리사의 일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 환희는 궁극적으로 작가가 사촌 마들렌느와 관계에서 실지로 경험한 감정이다. 전기적 관점에서 볼 때 몬느의 환희 역시 소설의 여주인공과 동명 여인인 이본느와의 짧은 만남에서 경험했을 알랭 푸르니에의 감정이다. 두 작가는 이 환희가 행복감과는 구별되는 것임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행복에 만족할 때 이런 종류의 환희는 맛볼 수 없는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행복의 육화인 대상의 소유보다 그 대상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맛보는 환희를 더 소중한 것으로 여겼던 알랭 푸르느에와 지드에게 행복은 그들의 소설적 피조물에게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미루어야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바로 이점에서 일견 매우 상이한 두 문인은 만나고 있다.

      • KCI등재

        환희의 한 측면 -알랭 푸르니에와 앙드레 지드의 또 다른 접점-

        이재욱 ( Jae Wook Lee ) 한국불어불문학회 2012 불어불문학연구 Vol.0 No.92

        이 논문은 알랭 푸르니에와 앙드레 지드 비교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연구다. 두 작가의 자전적 소설 『르 그랑 본느 Le Grand Meaulnes』와 『좁은 문 La Porte etroite』의 형식과 테마의 유사성을 살핀 첫 번째 연구 「행복 미루기 Le Bonheur differe」에서 우리는 일견 상이한 인생관을 가진 듯 보이는 두문인이 궁극적으로 환희의 예찬에서 만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그 예찬의 동기를 두 작가의 분신인 몬느와 제롬의 유년기 경험 분석을 통해 밝히고 이 동기의 공통점에서 알랭 푸르니에와 지드가 또 다시 만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의 대상이 된 경험은 제롬의 경우 그를 관능에 눈뜨게 한 숙모 뤼실의 은밀한 유혹이다. 청교도적 환경에서 자란 그의 이로 인한 갈등과 심리적 매듭을 풀려는 노력에 분석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편 몬느의 경우 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반영하는 유년기의 몽상이 분석의 대상이다. 제롬과 몬느가 각각 알리사와 이본느룰 통해 갈등을 승화하고 그것에서 환희를 맛보고 있다면 이 환희가 단순히 심리적 역경을 이겨낸 자의 희열이 아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등장인물이 각각 ‘신비한 환희 la joie mystique’, ‘설명할 수 없는 감동 une emotion explicable’이라 표현하는 이감정은 궁극적으로 불가능에 도전했다고 믿는, 그것에서 자기 존재의 특별함을 찾는 자의 자긍심 la fierte de soi이다. 또한 행복한 결합으로 이어지지 않는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 결혼과 함께 이별하는 몬느와 이본느, 이들의 ‘행복 미루기’는 이 자긍심을 끊임없이 가꾸기 위함이다. 보조 자료로 활용한 지드의 자서전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않는다면 Si le grain ne meurt』과 알랭 푸르니에와 리비에르의 『서간집 Correspondance』은 두 작가의 피조물인 제롬과 몬느의 경험이 그들의 것과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문명을 얻고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받아들이며 또 다른 종류의 자긍심과 환희를 찾을 수 있었던 지드가 『좁은 문』에 서술된 경험에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었다면 알랭 푸르니에는 그의 짧은 전생을 통해 욕구불만을 환희의 대가로 감내했던 것으로 보인다.

      • KCI등재

        Une certaine facette de la joie - Nouveau rapprochement entre Alain-Fournier et André Gide -

        이재욱 한국불어불문학회 2012 불어불문학연구 Vol.0 No.92

        이 논문은 알랭 푸르니에와 앙드레 지드 비교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연구다. 두 작가의 자전적 소설 『르 그랑 본느 Le Grand Meaulnes』와 『좁은 문 La Porte étroite』의 형식과 테마의 유사성을 살핀 첫 번째 연구 「행복 미루기 Le Bonheur différé」에서 우리는 일견 상이한 인생관을 가진 듯 보이는 두 문인이 궁극적으로 환희의 예찬에서 만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그 예찬의 동기를 두 작가의 분신인 몬느와 제롬의 유년기 경험 분석을 통해 밝히고 이 동기의 공통점에서 알랭 푸르니에와 지드가 또 다시 만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분석의 대상이 된 경험은 제롬의 경우 그를 관능에 눈뜨게 한 숙모 뤼실의 은밀한 유혹이다. 청교도적 환경에서 자란 그의 이로 인한 갈등과 심리적 매듭을 풀려는 노력에 분석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편 몬느의 경우 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반영하는 유년기의 몽상이 분석의 대상이다. 제롬과 몬느가 각각 알리사와 이본느룰 통해 갈등을 승화하고 그것에서 환희를 맛보고 있다면 이 환희가 단순히 심리적 역경을 이겨낸 자의 희열이 아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등장인물이 각각 ‘신비한 환희 la joie mystique’, ‘설명할 수 없는 감동 une émotion explicable’이라 표현하는 이 감정은 궁극적으로 불가능에 도전했다고 믿는, 그것에서 자기 존재의 특별함을 찾는 자의 자긍심 la fierté de soi이다. 또한 행복한 결합으로 이어지지 않는 제롬과 알리사의 사랑, 결혼과 함께 이별하는 몬느와 이본느, 이들의 ‘행복 미루기’는 이 자긍심을 끊임없이 가꾸기 위함이다. 보조 자료로 활용한 지드의 자서전 『한 알의 밀알이 죽지 않는다면 Si le grain ne meurt』과 알랭 푸르니에와 리비에르의 『서간집 Correspondance』은 두 작가의 피조물인 제롬과 몬느의 경험이 그들의 것과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문명을 얻고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받아들이며 또 다른 종류의 자긍심과 환희를 찾을 수 있었던 지드가 『좁은 문』에 서술된 경험에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었다면 알랭 푸르니에는 그의 짧은 전생을 통해 욕구불만을 환희의 대가로 감내했던 것으로 보인다.

      • KCI등재

        L’absence et l’écriture chez Alain-Fournier

        Lee Jae-wook(이재욱)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08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25 No.-

        이 논문은 자전적 글쓰기의 한 동기에 대한 고찰이다. 무엇이 한 작가로 하여금 자신의 지난 삶을 자서전, 회고록, 일기, 또는 자전소설의 형태로 기록하게 만드는가 ?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기억 속에서 과거를 다시 살아보고자 하는 욕망이 이런 종류의 글쓰기를 촉발시킨다면 그 욕망의 근원은 무엇인가 ? 과거의 향수는 정확히 무엇에 대한 그리움인가 ? 알랭 푸르니에의 자전소설 『르 그랑 몬느』의 창작동기를 고찰대상으로 삼은 이 논문은 이 같은 일련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앙드레 지드와 동시대 인불인 알랭 푸르니에는 『지상의 양식』의 저자처럼 욕망을 삶의 에너지, 더 나아가 삶 그 자체로 보고 있으며 욕망의 강도가 그 대상과의 거리에 비례함을 잘 알고있다. 사실 행복했다고 할수 없는 그의 유년기가 그에게 아름다웠던 것은 물질적, 정서적 결핍이 어린 소년으로 하여금 부재하는 것을 갈구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그의 유년기가 생명력으로 충만되었기 때문이다. 『르 그랑 몬느』의 여주인공모델인 이본느에 대한 열정 역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란 의식, 욕망 대상의 부재에 대한 의식으로 평생을 뜨겁게 타올랐다고 하겠다. 『르 그랑 몬느』의 압도적 두 구성요소는 작가의 유년시절과 이본느와의 만남이다. 알랭 푸르니에가 이 추억들을 소설화 한 것은 기억에 실체감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반대로 그의 삶에 가장 아름다웠던 유년기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 그의 삶을 잠깐 동안 찬란히 비추었던 여인이 손닿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인시키기 위함이다. 즉, 그리움의 대상의 부재를 보다 강하게 의식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욕망을 배가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자전적 글쓰기의 목적이다. 알랭 푸르니에에게 있어 글쓰기는 이렇게 말하자면 욕망을 기르고 가꾸는 작업이다.

      • KCI등재

        La fascination de la mort chez Alain-Fournier

        LEE Jae-Wook(이재욱)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5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53 No.-

        “결코 우리와 완전히 함께 있지 않았던 영혼.” 알랭 푸르니에를 평가한 그의 절친한 친구 작크 리비에르의 이 표현은 스물여덟에 전장에서 사라진 『르 그랑 몬느』의 저자를 신비의 인물로 부각하고 있다. 사실 많은 그의 전기와 비평서에서 볼 수 있듯이 ‘신비’는 이 요절한 작가를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수식어이다. 그리고 그의 내적 세계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한 연구자들에게 죽음은 자주 다루어진 테마이다. 한 예로 『르 그랑 몬느』 속 음울하고 불길한 이미지를 고찰한 미셀 기오마르는 이들 이미지가 저자가 시달린 죽음의 유혹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설 뿐 아니라 여러 편지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죽음 언급은 알랭 푸르니에의 한 강박관념의 표출일까? 피할 수도 있었던 최전선의 배치를 그가 받아들인 것은 죽음의 그 어떤 신비한 유혹 때문이었을까? 사실 몇몇 알랭 푸르니에 연구자들은 이를 토대로 그를 죽음에 매료된 한 젊은이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는 ‘알랭 푸르니에 신화’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르 그랑 몬느』저자 사후 백년, 최근 새롭게 밝혀진 여러 사실들을 토대로 이제는 이 작가에게 그의 진정한 모습, ‘인간적인 얼굴’을 돌려주어야할 때다. 그 한 시도로 본 연구에서는 죽음에 대한 그의 태도를 매우 세속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한 예로 우리는 “열망의 나라로 도피하는 열쇠는 아마도 죽음”이란 자주 인용된 그의 서신의 한 구절을 미랑드 군복무 시절 ‘타락한 여자의 집’에서 보낸 그의 하룻밤과 연관시켜 해석하고 있다. 그의 편지의 또 다른 한 구절, “죽기 전 무엇인가를 알아야한다”는 말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자 했던 것일까’란 질문을 던지기보다 삶의 유한성에 대한 그의 절실한 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동시에 그것을 차분히 받아들이는 자는 삶의 매순간이 소중하다. 따라서 그에게 죽음의 매혹은 곧 삶의 매혹인 셈이다. 이것이 죽음에 대한 알랭 푸르니에 태도의 실체가 아니었을까? 이런 관점에서, 미셀 기오마르가 지적한 줄거리 전개와 무관한 소설속 여러 죽음들 중 하나는 저자의 한 어린시절 경험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해석을 요구한다. 한편, 기오마르의 또 다른 지적,『르 그랑 몬느』의 화자가 틈틈이 독자에게 그의 이야기가 ‘돌이킬 수 없는 지나간 시간에 갇힌 사건들’임을 상기시키는 것은 죽음의 속삭임과는 무관한 작품소재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