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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鍾宇 圓光大學校 鄕土文化硏究所 1989 鄕土文化硏究 Vol.5 No.-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중앙집권적 정치제도가 확립되어 오랫동안 중앙집권 역사ㆍ사회 속에서 살아 왔다. 따라서 우리 역사도 「중앙사」위주였고 그 내용도 정치, 행정, 군사, 외교 등의 「유일사건」중심이었으며, 그 역사의 담당자들도 중앙의 권력자 중심으로 기술되는 성향이 짙었다. 조선시대 오백년동안 향토사나 향토문화에 대한 자료는 편찬되었고 각지의 「지」류도 적잖게 있어 왔으나 이것 역시 행정시책이나 통치를 위한 사정자료의 성격이 짙고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역사ㆍ사회적 현상을 밝혀 전체적 시야에서 기술, 분석한 것은 드물다. 이러한 사실들은 모든 것이 <서울>에 집중되고 서울의 중앙은 자기가 전체인 것처럼 착각한 데서 기인했으며, 지방향토에 대하여 중앙사대주의를 조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