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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문 동북아역사재단 2019 東北亞歷史論叢 Vol.- No.64
This paper highlights close connections between the establishment and operations of comfort stations with military actions, and identifies that these stations were part of the facilities of a specific troop. Thus, this paper focuses more on the comfort stations than the comfort women. This paper is based on a detailed analysis of war diaries (陣中日誌, jinchunisshi) as an evidence to confirm the fact that the comfort stations were ancillary facilities of the military. War diaries refer to daily records which were written by units higher than company throughout the mobilization period and contain general related with military operations. Operations of the comfort stations complied with every troop actions such as stationing, operation and drill. In this respect, the comfort station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civilian brothels, which were sought by soldiers during their personal leaves. Soldier’s leave was an official and institutional act, which connected the soldiers to the comfort stations and the comfort women—in other words, these stations were the products of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system. 이 연구의 주된 관심은 일본군 위안소의 개설과 운용이 해당 부대의 작전 및 주둔 태세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었으며, 위안소가 해당 부대의 실질적인 부속시설이었다는 사실을 논증하는 데 있다. 아울러 일본군이 위안소를 출입하는 행위는 ‘외출’에서부터 비롯되는 공식적인 군사 행동이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진중일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진중일지는중대 이상의 부대가 동원된 날부터 복원된 날까지 날마다 작성해야 했던 일지형식의 기록물을 가리키며, 거기에는 부대의 움직임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이망라되어 있다. 진중일지를 활용함으로써 점으로만 존재했던 위안소 관련 자료를 연결하여 전시 성폭력의 실체를 선으로 면으로 구체화해 나갈 수 있게된다. 이 연구를 통해 위안소에 관한 간단하고도 새로운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위안소의 이용과 관리는 처음부터 부대의 운용이라는 틀 속에서 계획되고 실행에옮겨졌으며, 병사들은 외출을 통해 부대로부터 허가를 받은 공식적인 ‘위안’을 얻기 위해 위안소를 출입하였다. 외출은 병사와 위안소·위안부를 연결시켜 주는 바꿔 말하면 일본군 성노예 시스템을 발생시키는 공식적·제도적 행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