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메타식스적 예술가로서의 롤랑 바르트 - 작가의 죽음과 부활 사이에서 -

최은녕 한국문화융합학회 2022 문화와 융합 Vol.44 No.8

본 연구는 다양한 문화들이 동시에 공존하며 상호작용하는 초문화 시대에 현대의 인간들이 하나의 고정된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문화 현상을 메타모더니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통해서 21세기에 유효할 수 있는 인간론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하여 평생 포스트모더니즘적 자아 이상과 모더니즘적 이상 자아의 불일치로 인해서 주체의 분열을 겪으며 살아온 롤랑바르트의 예를 통해서 전형적인 메타식스적 예술가의 인생과 예술 세계를 연구한다. 본 연구는 더 나아가 바르트가 메타언어적 비평가에서 문학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혼란을 극복하는 모습을소개하며,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 희망적인 인간관의 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작은 동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사이버네틱스 인간론 Ⅱ -창발현상. 21세기의 메타모더니즘적 인간형에 관한 자연과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최은녕 한국브레히트학회 2019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Vol.0 No.41

Die Komplexitätswissenschaft zielt auf das Verständnis von komplexen Systemen, welche durch eine neuartige Regelmäßigkeit in Gang gesetzt werden, die weder auf den völligen Ordnungs- noch auf den völligen Unordnungszustand schließen lässt, sondern auf einen dritten Raum, einen Zwischenraum, in dem sich Unordnung und Ordnung vermischen und sich ausgleichen. Die dritte Kybernetik versucht die Essenz des Lebens als ein Phänomen der Emergenz mithilfe der Komplexitätswissenschaft zu erklären. Zunächst simuliert sie mithilfe der digitalen Medien das Entstehen von Komplexität bei lebenden Wesen, die sich durch kontinuierliche Wirkungen herausbildet, indem die komplexen Ordnungen der höheren Ebene aus den einfachen Elementen der ungeordneten Nichtgleichgewichtssysteme entstehen und sich so Emergenzen herausbilden. Danach experimentiert sie mit verschiedenen Erscheinungsformen des künstlichen Lebens, indem in der virtuellen Realität des Computers die gesamten Vorgänge von Geburt und Wachstum des künstlichen Lebens nach demselben emergenten Prinzip auf künstliche Weise reproduziert werden. Die Metamoderne stellt sich als eine Kunstästhetik dar, was als eine allgemeine Beschreibung für die transkulturell unterschiedlichen Formen des 21. Jahrhunderts 사이버네틱스 인간론 Ⅱ 397 gelten kann, die zwischen den Polen von der Ordnung der modernen Bestimmtheitskultur und der Unordnung der postmodernen Unbestimmtheitskultur oszilliert, dabei, beide Seiten miteinander verbindend, diese verschmilzt und so eine auf mehrere Kunstrichtungen gemeinsam anwendbare neue künstliche Form, eine dritte Kulturform, neu entstehen lässt. Und sie ist damit ein typisches Beispiel für das Emergenzphänomen der Komplexitätskultur, worin Chaos und Ordnung manchmal nebeneinander, manchmal aber auch fusionistisch wechselwirken und schließlich unerwartet eine mysteriöserweise neue Ordnung auf höherer Stufe daraus erzeugt wird. 복잡성 과학은 합리성과 비합리성이 융합된 사고에 의거하여 인간이 살아가는 자연과 사회를 분석하고, 무질서와 질서가 골고루 혼재하며 평형을 이루는 제3의 사이공간에서 양 특성들이 융합적으로 빚어내는 새로운 종류의 법칙성에 의해서 작동되는 시스템을 보이는 복잡계에 대한 이해를 연구목표로 삼는다. 3차 사이버네틱스는 생명의 본질을 복잡계 과학의 창발현상으로 설명하고, 무질서적인 비평형의 단순한 요소들로부터 보다 높은 수준의 복잡한질서들을 발현시키는 창발들의 연속작용을 통해서 탄생하는 생명체의 복잡성의 형성과정을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한 후에 컴퓨터의 가상현실 안에서 동일한 창발현상의 원리에 의해서 탄생과 성장의 생명과정을 인위적으로 재현하는 인공생명의 다양한 형태들을 실험한다. 메타모더니즘은 모더니즘적인 확실성 문화의 질서와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불확실성 문화의 무질서사이를 진동하면서 양자가 융합적으로 연결되어 발생하는 21세기의 다양한 초문화적 현상들을 통칭하기 위한 예술사조상의 명칭의 일종으로서, 질서와 혼돈이 때로는 병렬적으로, 때로는 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신비한 복잡성을 만들어 내는 복잡계 문화의 전형적인 창발현상의 한 예를 보여준다.

복잡계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생명현상, 정신현상, 문학창작의 발현 - 헤어프스트의 ‘가능성의 시학’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복잡계 물리와 문학 사이의 학제간 융합연구

최은녕 한국독어독문학회 2020 獨逸文學 Vol.61 No.2

Die Transkulturalität des 21. Jahrhunderts z.B. hebt die Grenzen der verschiedenen Kulturen auf, durch die sich jahrhundertelang Regionen, Völker und Länder unterschieden haben, und lässt diese ohne eindeutige Unterscheidung und Bewertung nebeneinander existieren. Heutzutage erscheint die kulturelle Vielfalt als Chaoszustand, in dem eine Ordnung oder Hierarchie zwischen den Kulturen verneint wird und die Sicht herrscht, dass vielerlei Kulturen wie Pilze emporschießen und anscheinend ohne erkennbare Ordnung nebeneinander existieren. Die Theorie komplexer Systeme interpretiert die Tendenzen der heutigen Kultur als eine Art komplexes System, nämlich als ein System, dessen Komplexität durch die wechselseitigen Interaktionen zwischen der entropischen Unordnung und der negentropischen Ordnung verursacht wird. Die vorliegende Arbeit versucht erstens die Grundthesen der Theorie komplexer Systeme zu verstehen, indem sie die Manifestationen von Lebensphänomenen als Emergenzphänomene deutet, die typisch sind für komplexe Systeme. Sie legt zweitens einen Schwerpunkt auf die Emergenz im Bereich des Geistes, die durch die komplexe Wechselwirkung zwischen Bewusstsein und Unbewusstem entsteht, ein typisches Phänomen komplexer Systeme. Als eine Herausforderung, die auf dem Gebiet der Geisteswissenschaften kaum angenommen wurde, ermöglicht diese Sicht eine neue Vorgehensweise, die Literatur als ein Phänomen komplexer Systeme zu interpretieren. Die Möglichkeitenpoetik von Alban Nikolai Herbst, der als ein dafür repräsentativer Autor der deutschen Literatur des 21. Jahrhunderts gilt, gibt Beispiele für solche Phänomene komplexer Systeme in der Literatur. 근대의 고전물리학은 눈에 보이는 확정성의 거시세계를 해명함으로써 합리성, 규칙성, 보편성 등에 기초한 세계관을 옹호했다면, 현대의 양자물리학은 불확정성의 미시세계에 연구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비합리성, 불규칙성, 개별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세계관을 발전시킨다. 그러나 21세기의 복잡계 이론은 양 세계관의 대립적 가치들을 더 이상 구분하지 않고, 오히려 동일한 문화권에서 서로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는 가운데 양 가치관들이 융합적으로 탄생시키는 제3의 하이브리드 세계관을 창조한다. 복잡계 이론은 오늘날의 문화의 경향을 엔트로피적 무질서와 네겐트로피적 질서가 서로 상호 작용을 하여 발생시키는 복잡성을 가진 시스템, 즉 일종의 복잡계로 해석한다. 본 논문은 첫 번째로 복잡계 현상의 가장 전형적인 예가 되는 생명현상의 발현에서 발견되는 복잡계의 창발현상을 고찰함으로써 복잡계 이론의 기본적인 테제들의 이해를 시도한다. 두 번째로는 의식과 무의식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서 발생하는 정신의 발현을 복잡계의 관점으로 해석한 후, 마지막으로 기존의 인문학 분야에서 거의 시도한 적이 없는 도전으로서 문학을 일종의 복잡계 현상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때 독일의 대표적인 21세기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헤어프스트의 ‘가능성의 시학’은 문학에서 발견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복잡계 문학으로서 복잡계 현상의 풍성한 예들을 제공해 준다.

교사가 함께 하는 쌓기 놀이가 유아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최은녕,홍순옥 인지발달중재학회 2012 인지발달중재학회지 Vol.3 No.1

본 연구는 교사와 함께 하는 쌓기 놀이가 유아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 H구에 위치한 B어린이집 만5세 유아 36명 이었다. 그 중 B어린이집 C반 유아들(남아 9명, 여아 9명)을 실험집단으로, A반 유 아들(남아 10명, 여아 8명)을 비교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실험집단에서는 주 2회 총 16회 의 교사와 함께 하는 쌓기 놀이가 실시되었고, 비교집단은 교사와 함께 하지 않는 쌓기 놀이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전경원(2000)이 제작한 ｢유아 종합 창의성 검사(Korean Comprehensive Creativity Test for Young Children, K-CCTYC」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 료는 통계적인 분석을 위하여 SPSS 1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처리 하였다. 자료 분 석 방법은 유아 창의성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 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와 함께 하는 쌓기 놀이는 유아의 창의성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사와 함께 하는 쌓기 놀이는 유아의 창의성 하위요인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상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교육의 효과가 증진되는 결과를 보였다.

그림책 읽기 반응 연구

최은녕 한국독서교육학연구회 2009 독서교육연구 Vol.- No.4

본 연구는 그림책 “오늘의 일기”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의 반응을 연구한 것으로 그림책이 유아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가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 림책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유아(7세 6명), 초등학생(2학년 4명, 3학년 1명), 중학생(도서부 12명), 학교 밖의 고등학생(17세 5명), 일반학부모(아이에게 그림책을 자주 읽어주는 학부모 5명) 독서지도사 (방과후에서 아이들과 독서수업을 하는 방과후도우미교사 5명) 그룹 등 6그룹의 사람들로 구성하 였고, 연구기간은 각 그룹에서 글과 그림을 따로 제시하고 그 다음에 원작인 그림책을 함께 보면 서 자신의 생각과 그림책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글과 그림을 어떻게 읽는지 그 반 응을 분석하기로 하겠다. 프로그램 실행 연구 결과, 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유아의 경우는 글보다는 그림에 비중을 두고 읽고 이해하는 경향이 많았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는 글과 그림의 비중이 비슷했다. 학교밖 고등학생과 일반 학부모의 경우는 그림보다는 글에 더 많은 부분을 의존하며 읽었고, 낯 선 그림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방과후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독서지도사의 경우는 글과 그림의 정보를 비슷하게 비중을 두고 그림책을 읽었지만 주제나 활동 등 교육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읽으려는 경향이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각 연령대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었지만 글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그림책을 읽었고, 유아와 초등학생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층은 이번 연구수업활동을 통해 글과 그림을 함께 읽어냄으로써 그림책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는 것 직접 체험했고, 온전 하게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글과 그림 모두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읽는연습이 필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 나타난 문양의 종류와 특성에 관한 연구

최은녕,김은아 한복문화학회 2004 한복문화학회 학술대회 Vol.- No.-

문학적 오토포이에시스 - 알반 니콜라이 헤어프스트의 사이버네틱스 사실주의를 중심으로

최은녕 ( Choi Eun Nyoung ) 한국브레히트학회 2020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Vol.0 No.43

헤어프스트는 21세기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서 그리고 메타모더니즘의 대표적인 문학적 예로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이버네틱스 사실주의를 창시한 독일 작가이다. 마치 컴퓨터의 가상 공간에서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처럼, 그의 사이버네틱스 사실주의의 공간은 작가의 두뇌 속에서 그의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정교하게 상호 작용하면서 발생하는 제3의 환상의 공간이다. 즉 이것은 모더니즘의 이성적인 의식 세계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비이성적인 무의식 세계가 상호 작용하여 발생하는 메타모더니즘적인 하이브리드 문학 공간을 의미한다. 오토포이에시스 개념은 마투라나와 바렐라에 따르면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스스로를 재생산 함으로써 생명을 보전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용어이며, 한국에서는 자기생산, 자기생성, 자기제작, 자기조직화 등의 용어로 불린다. 문학적 오토포이에시스는 헤어프스트의 문학에서 일차적으로 글쓰기 작업에서 작가 주체가 자기 스스로를 계속적으로 창조하는 행위를 뜻한다면, 이차적으로는 텍스트 안에서 스토리들이 자체적으로 증식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헤어프스트는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서 실제 현실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무의식적으로 잠재된 기억들을 통해서 새로운 자아상들과 상상적 현실들을 마주한다. 작가의 무의식이 무의식적 기억들을 통해서 무수히 많은 환상적 영상들을 발생시킨다면, 그의 의식은 그것들에 의해서 영감을 받아서 새로운 자아상들과 수많은 상상적 스토리들을 자기생성적으로 창조한다. Alban Nikolai Herbst begründete den Kybernetischen Realismus, der als neues literarisches Genre im 21. Jahrhundert gilt und als repräsentatives Beipiel für die Metamoderne Beachtung findet. Er trachtet danach, die optimierten kreativen Fähigkeiten des Künstlers zu verwirklichen. Der Raum des kybernetischen Realismus ist ein dritter Phantasieraum, der durch die Interaktion zwischen Bewusstsein und Unbewusstsein des Autors entsteht, so wie sich die unendliche imaginäre Welt auf dem virtuellen Computer-Bildschirm aufschließt. Er stellt nämlich einen hybriden Literaturraum der Metamoderne dar, der sich dadurch ergibt, dass sich die rationale Welt des Bewusstseins der Moderne und die irrationale Welt des Unbewusstseins der Postmoderne vermischen. Die Autopoiesis, die auch als Selbstproduktion, Selbsterschaffung oder Selbstorganisation bezeichnet wird, ist laut H. Maturana und F. Varela ein Begriff, der auf die Merkmale von Lebewesen oder lebenden Systemen verweist, die sich selbst erzeugen und somit ihr Leben weiterhin erhalten. In der Literatur wird die Autopoiesis als die Selbstthematisierung in Texten verstanden. Die literarische Autopoiesis bezieht sich in erster Linie darauf, dass das Autor-Subjekt das autopoietische Sich-Selbst-Schreiben während des Verfassens von literarischen Werken realisiert, und sie wird zweitens in Verbindung gesetzt mit dem Phänomen, dass sich die Storys in den Texten selbst autopoietisch vermehren. Der Autor Herbst wird in die Welt des Unbewusstseins hineinverwickelt und begegnet dort den unbewusst latenten neuen Selbstbildern und imaginären Realitäten, die er in seiner Realität weder gekannt noch erlebt hat. Wenn das Unbewusstsein des Autors durch unbewusste Gedächtnisse unzählige Phantasiebilder produziert, wird sein Bewusstsein von ihnen inspiriert und schafft die in ihm selbst autopoietisch erzeugten Selbstbilder, die das Auftreten von sich selbst organisierenden Storys in Texten ermöglichen.

사이버네틱스 인간론 Ⅰ - 근대의 휴머니즘적 인간형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 인간형으로의 변천에 관한 자연과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최은녕 ( Choi Eun Nyoung ) 한국뷔히너학회 2018 뷔히너와 현대문학 Vol.0 No.51

사이버네틱스는 1940년대에 미국의 수학자 위너 Norbert Wiener(1894-1964)에 의해서 제창된 학문분야로서 인간과 기계 사이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제어의 방법론에 대해서 다양한 학문분야들이 중첩되어 연구하는 학제간 연구이다. 20세기 중반기의 첫 발생에서부터 후반기의 전성기에 이르기까지 사이버네틱스가 단계적으로 밟아온 발전의 역사 안에는 모더니즘에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서서히 발전을 진행해온 20세기 현대 인류의 문화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1차 사이버네 틱스가 인간중심적 사이보그 사회로서 모더니즘의 휴머니즘적 인간형과 이런 주체에 의해서 제어되는 기계존재들에 관해 분석했다면, 2차 사이버네틱스는 시스템중심적 사이보그 사회로서 - 확장된 생명체의 범주 안에 새로이 편성된 -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과 이러한 (기계)시스템에 의해서 규정되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인간형에 관해 논했다. 본 연구는 - 사이버네틱스 이론의 형성사 안에서 투영되는 - 20세기 문화가 겪어 온 인간형의 변천과정, 즉 모더니즘적 인간에서 포스트모더니즘적 인간으로 변화되어 온 현대인의 자아상의 흔적을 사이버네틱스 연구가들에 의해서 활용된 자연과학적 테제들을 토대로 하여 추적해 보고, 인간과 기계가 결합되어 출현할 수 있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사회형태들 및 그에 따른 인간형의 모델들 또한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Die Kybernetik als Wissenschaft wurde in den 1940er Jahren vom amerikanischen Mathematiker Norbert Wiener begrundet und bezeichnet eine fachubergreifende interdisziplinare Wissenschaft, welche Modelle der Steuerung und Kommunikation untersucht, die gemeinsam auf Menschen wie Maschinen anwendbar sind. In der Theoriegeschichte der Kybernetik von der Entstehung bis zur Blutezeit in der zweiten Halfte des 20. Jahrhunderts schwingt echte Bewunderung fur die Kulturgeschichte der gegenwartigen Menschheit des 20. Jahrhunderts mit, wie sie sich von der Moderne bis zur Postmoderne entwickelte. Wahrend es sich bei der Kybernetik erster Ordnung um eine menschenorientierte Cyborg-Gesellschaft handelt, in der sich der humanistische Menschentyp der Moderne und die vom derartigen Subjekt kontrollierten humanoiden Maschinen verbinden, stellt die Kybernetik zweiter Ordnung eine systemorientierte Gesellschaft zur Debatte, wobei der Diskussionsfokus auf die Funktionsweise der Systeme und den von einem solchen Maschinensystem gesteuerten Menschentyp gelegt wird. Die vorliegende Arbeit soll den - auf die Kybernetik zu projizierenden - kulturellen Verwandlungsprozess der Menschentypen im 20. Jahrhundert verfolgen, und zwar mit Blick auf das Selbstverstandnis des modernen Menschen, das sich vom modernen Menschenbild zum postmodernen Menschenbild wandelt. Basierend auf den von den Kybernetikern gern zitierten naturwissenschaftlichen Thesen soll sie außerdem zwei weitere gesellschaftliche und menschliche Erscheinungsformen in Erwagung ziehen, die im posthumanen Zeitalter durch die Mensch-Maschine- Hybridbildungen moglich werden konnten.

21세기 새로운 예술미학으로서의 메타모더니즘

최은녕(Choi, Eun Nyoung) 한국카프카학회 2017 카프카연구 Vol.0 No.37

나무형과 리좀형의 하이브리드 모델로서의 메타모더니즘

최은녕 ( Choi Eun-nyoung ) 한국괴테학회 2019 괴테연구 Vol.- No.32

In unserem Zeitalter, dem 21. Jahrhundert, ist zu beobachten, dass die Grenzen zwischen der modernen Gewissheit und der postmodernen Ungewissheit immer weiter zerfließen, wobei beide heterogenen Vorstellungen koexistierend nach allen Richtungen schwingen und in aktiver Interaktion stehen, was als die Hyper-Unbestimmtheit definiert wird. Weiter wird mit der Metamoderne eine Hybridkultur als dritter Ansatz zwischen Moderne und Postmoderne bezeichnet. Dabei handelt es sich also um eine Hybridzeit, in der die Grenzen der bis jetzt als gewohnt angenommenen Zeiteinteilung verschwimmen und Hybridkulturen zwischen den verschiedenen Zeiten zur Welt gebracht werden, was als Crossover-Age (Zeit des Sich-Überkreuzens, des miteinander Verschmelzens) bezeichnet werden kann. In ihrem einflussreichen Werk Tausend Plateaus verwenden Gilles Deleuze und Pierre-Félix Guattari zwei Pflanzenmetaphern, das sogenannte Baummodell und das Rhizommodell, um dem Wissen und Denken der Moderne das Wissen und Denken der Postmoderne gegenüberzustellen. In der vorliegenden Arbeit wird versucht, eine Methode des literarischen Verstehens in der Hybridzeit zu präsentieren, indem sie sich der eben dargestellten Konzeptionen von Baum- und Rhizommodellen in metamoderner Hinsicht bemächtigt und eine neue Bestimmung der Metamoderne als ein hybrides Konzept liefert, in dem sich Baum- und Rhizommodelle, sich überschneidend und interagierend, zu einem beide Modelle einbeziehenden neuen Modell zusammenfinden. Diese Arbeit unterzieht den Versuch von Deleuze und Guattari der Kritik, das sich auf die Weltanschauung der Moderne beziehende Baummodell und das sich mit der Weltanschauung der Postmoderne verknüpfende Rhizommodell als zwei verschiedene, dichotome Konzepte vorauszusetzen, die sich im Gegensatz zueinander befinden und voneinander getrennt zu verwenden seien. Sie entwickelt stattdessen eine neue These, nämlich, dass die Prinzipien vom Baum- und Rhizommodell, welche von den Autoren des Buches Tausend Plateaus als Gegensätze interpretiert werden, in diesem Jahrhundert eine organische und untrennbare Beziehung eingehen (wie die zwei Seiten einer Münze) und auf verschiedenen Ebenen der Welt sich durchschneiden und sich aneinander anschließ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