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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수(CHO, Eun-su),서정형(SUH, Jung-hyung) 불교학연구회 2014 불교학연구 Vol.41 No.-
동아시아 불교계의 교학 전통에서 쓰여온 과문(科文)의 전통은 불교의 문헌 분석 방법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과문이란 경론을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시각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경론의 해석을 위하여 경론의 구조를 장절(章節)로 분석, 트리 구조로 도식화한 것이라 간단히 정의할 수 있지만, 그 형식을 하나로 통일하여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과문은 한문 문화권에서 불교의 주석 전통 발달에 따라 오래 내려온 독특한 문헌 장르로서, 동아시아 불교의 학술 전통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불교 문헌들이 한문으로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문헌이 지닌 의리를 구분하고 자구를 체계적으로 쪼개어 분석하고 해석하는 주석의 전통이 크게 발전한다. 주석은 분류와 분석이라는 학술적 행위를 기반으로 삼으며 이러한 주석의 전통을 담지해온 방법 또는 형식이 바로 과문이다. 과문은 대량의 주석 문헌이 생산됨에따라 그것을 읽고 연구하고 비교하는 중요한 도구이자 문헌간의 관계를 정하고 평가하는 일종의 표준이 되었다. 대규모의 원전과 다층의 장소들을 수십 단계에 달하는 복잡한 구조로 분석하고 이를 다시 하나의 체계로 묶어서 통합시키는 방법을 통해 주석문헌을 체계화하고 정교하게 한 것이니 일종의 문헌분석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주석전통의 전개와 과문의 발달 간의 상관관계를 살피고자 150여건의 과문 문헌들을 분석하여 형식적인 유형에 따라 분류하였다. 형태적으로 분류하는 것 외에, 주석 형식의 변화에 따라 과문의 형식이 분화해간다는 것도 보이고자 했다. 주석 전통이 발달함에 따라 주석서는 총서(總序) 및 현담(玄談)의 서술, 과단(科段)의 설명, 과문(科文)에 의한 본문 해설의 순으로 표준적으로 구성되는 경향을 보인다. 과문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실행되면서 불교의 학문 전통과 교육 전통의 전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동아시아 불교 전통 내지 동아시아의 철학 전통의 이면에 독특한 사유 구조가 존재한다면 이러한 논리 구조를 밝히는데 과문 분석은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 나아가 불교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를 포함한 아시아 고전의 독해법과 논리 및 논증의 체계를 이해하여 앞으로 동양의 고전 해석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As Buddhist texts were translated to Classical Chinese in East Asia, a rich tradition of commentary and analysis developed. These commentaries analyze the sūtra’s structure and classify them according to their meaning. They also comprehensively dissect a scripture’s phraseology and wording. Gwamun in Korean or Kewen in Chinese 科文 is a methodology and structure that effectively captures this commentarial tradition of analysis and classification. In simple terms, a gwamun is an analysis of a commentary or scripture in the form of a multi-level, hierarchical tree diagram of topics connected by complicated lines, which reduces a multi-dimensional network of texts, commentaries, and sub-commentaries into a two dimensional visual form. Gwamun have served as an important tool to read, study, and compare the enormous amount of commentarial literature that accompanied the development of the many doctrinal sects in East Asia. As the culture of gwamun developed and their structure became codified, a standard, systematic methodology of scriptural analysis unique to East Asian Buddhism developed around the principles of gwamun structural organization beginning in the 6th Century CE. Gwamun and commentary shared a close interrelationship–the systematization of commentary structure led to a standardization of gwamun, and vice versa. Now commentary was a way of re-producing the scripture while also being able to introduce original thought. It seems that gwamun were first used to analyze the body of the text as detailed exegesis. As the addition of the interpretive essay became standardized, gwamun expanded its focus to cover the entirety of the commentary, including the author’s interpretation. Gwamun became a major insightful tool to understand the entirety of not only a commentary’s form but also its content. In this paper we will showcase the results of our project to analyze over 150 gwamun texts, examine their characteristic forms, and argue that the Buddhist scholars’ efforts to codify and standardize the tradition of commentarial literature were one aspect of a broader intent to intellectually and logically systematize the entire scope of East Asian Buddhism, its texts, and the theories contained within. At a time when many different texts and thought competed with each other, their structural coherence, complexity, and completeness of logical organization could demonstrate the superiority and legitimacy of their doctrine. Through this culture of commentary and gwamun organization, scholastic Buddhism in East Asia reached a new level of development.
불교와 환경, 과연 동행자인가 : 이론적 가치와 실천적 전망
조은수(Eun-su Cho)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2011 인간 · 환경 · 미래 Vol.- No.6
환경 문제가 전 지구적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양 사상에서 환경 보호적 사유를 찾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타났다. 이중 불교는 자연, 환경, 생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환경과 생태계의 보존을 뒷받침하는 이론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본 논문은 불교적 이념이 환경적 가치 실현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유념하면서, 불교 교리 내에서 환경 내지 생태와 유관성을 갖는 이론들을 분석하고, 현대 한국 불교계에서 나타난 환경운동들이 불교 교리의 실천적 표현이라고 이해될 만큼 이론적 연관성과 건전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져 본다. 불교가 환경 윤리적인 함축을 가지고 있고 나아가 생태적으로 친화적인 종교임을 주장하는 근거로는 교리적, 그리고 문화적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교리적으로는 불교의 생명관과 자연관, 그리고 연기설, 무아설, 공 등의 이론으로 대표되는 불교의 세계관을 들 수 있다. 특히 연기설은 환경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들 간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생태 철학적 가치가 높다. 한편 불교에서 인간은 육취의 하나로서 다른 존재들과 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평등하다. 나의 몸은 음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하여, 몸과 자아에 집착하여 무생물이나 다른 생명들과 차별하여 보는 것을 뒤집어보라고 한다. 또한 자아와 세계는 공하지만 이것을 깨달은 보살은 세상 속에서 방편으로서 각종 이타행을 하며 공을 실천한다. 공에 기반한, 행위의 윤리학이다. 이러한 이론적 기반 위에서 불교의 수행과 문화 전통 속에서 드러나는 생태적 가치는 뚜렷하다. 더구나 지난 십년간 한국 불교계에 나타나던 환경운동은 대규모 개발에 맞서서 환경 보호와 생태적 삶의 가치에 대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도 제공하였다. 환경 운동의 이론적 실천적 주체가 됨으로써 한국불교는 모처럼 자신의 역동성을 대중들에게 확인시켜줄 수 있었다. As environmental issues become global concerns, Asian philosophical traditions are searched for answers on the ecological crisis. Buddhism has received special attention with its unique interpretations on nature, environment and ecology, and is seen as possibly providing a theoretical framework in guiding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and the preservation of nature.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relevant doctrines innate to Buddhist thought and to examine if the current environmental movements which merged within the Buddhist society retain theoretical relevancy to the issue and are practically sound. The assertion that Buddhism is both eco-friendly and eco-supportive is based in its doctrine and culture. The former refers to the Buddhist view of life, where nature and its world view is expressed as theories of dependent-arising, no-self, and emptiness. The theory of dependent-arising is highly relevant and efficacious in serving as an eco-philosophy, since it illustrates the interconnectedness and interdependence among the compositional elements of the world. With the backing of these theoretical perspectives, the ecological implications of Buddhist practice and culture are great. Monastic communities nestled in the deep mountains, surrounded by rivers are self-contained, eco-conscious and organic, setting itself as an example. And environmental events led by Buddhist monastics in contemporary Korea, as outer expressions of their social concerns, not only generated momentum for raising public awareness about environmental issues but also provided an opportunity for the public to critically reflect on its own materialism. By leading the environmental movement, in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ways, Korean Buddhism has revived itself after a long silence in the public domain.
『梵網經』異本을 통한 고려대장경과 돈황 유서 비교 연구
조은수(Eun-su Cho) 보조사상연구원 2009 보조사상 Vol.32 No.-
본 논문은 梵網經 (K. 0527, T. 1484)에 대해 돈황사본, 고려 초조대장경, 그리고 고려 재조대장경의 다른 판본들을 대조하여, 범망경의 구성과 성립 과정에 대해 시사점을 가지는 문헌상의 몇 가지 특징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범망경은 5세기경 중국에서 성립된 위경이며, 대승보살계를 설하는 주요 경전으로 동아시아 불교의 계율사상 형성에 핵심이 되는 문헌이다. 본 연구에서는 50종 총 342 점에 이르는 돈황사본을 활용하여 이들 사본과 인경본들을 검토한 결과 범망경은 그 글자의 출입이 상당하며 오랜 시일을 거쳐 많은 교열 과정을 거친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대장경 재조본은 상권·하권이 모두 존재하는 반면, 초조본은 하권만 존재하는 등, 판본에 따라 경전의 수록 범위도 다르며, 글자 교열을 통해서 내용의 수정도 가해져서 흥미로운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같이 필사본과 인쇄본 등을 대조 연구함으로써 상이한 매체에 따라 어떻게 지식이 교정되고 선택되며 표준이 정립되어 가는지에 대한 추정이 가능하다. This study aims to present notable characteristics identified in various recensions of the Fanwangjing (K. 0527, T. 1484) by conducting a comparative examinations of the many Dunhuang manuscripts and the first and the second-editions of the Tripitaka Koreana. The Fanwangjing, an apocrypha Buddhist text, presumably created around 5th century China, is a popular sutra in East Asian Buddhism, famous as a major textual source that systematically presents the Mahayana Bodhisattva precepts. Over time, significant corrections were made, hence the breadth of changes to the contents, and even the range of the inclusion of texts varied depending on the versions. By investigating these exciting features of diversity and variation, we were able to come up with an explanation about the course of the life of the Fanwangjing, presenting an interesting case study of how knowledge can be distributed differently according to the different media, how it can be corrected and selected in order to make a standard version that asserts an authenticity both in the form and contents it provides.
조은수(Cho, Eun-su)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2018 佛敎學報 Vol.0 No.82
본 논문은 국제적 비파사나 명상 네트워크인 고엥카의 “비파사나 명상 센터”(Vipassana Meditation Center)의 운영 방식을 주목하여, 그 운영의 원칙 속에 녹아서 작동하는 초기불교의 이념을 분석해 보임으로써, 가르치는 법(法, Dharma)의 내용과 이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 간에 존재하는 일관성이 이 단체를 세계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음을 보이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교한 체계와 광범한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운영의 원칙은 프로그램의 내용과 상관성을 가지며 명실상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열흘간의 수행프로그램을 통해 수련생들은 명상법과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느끼며, 궁극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의 원칙이 불교의 담마(Dhamma)에 기반하고 있음을 체험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존경 뿐 만 아니라 나아가 여기서 가르치는 명상법의 유효성도 받아들이게 된다. 즉 주도하는 이념과 실천 방식 간에 유기적인 관련이 있는가의 여부에서 그 체제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가 발생한다. 리더십은 외부적 관련을 염두에 두면서 자신의 내면적 가치와 통찰에 걸맞은 방식으로 세계와 주체적으로 접촉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내면적 통찰의 힘을 불교적 가치에서 끌어 내서 자신의 삶 속에서 세계와의 접촉에 적용할 때 ‘불교 리더십’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불교의 이념과 원칙에 기반하여 삶속에서 실천하는 불교 리더십의 모형을 고엥카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본 논문에서는 고엥카 리더십의 구성요소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고엥카는 개인적인품과 카리스마의 기반 위에, (1) 도덕성의 함양을 프로그램의 지표로 삼고, (2) 트랜스내셔설하며 다문화적 관점을 포용하는 개방적 문화를 실천하며, (3) 종교적 색채를 지양하는, 합리성과 논리성에 기반한 이념과 실천법을 제시하고, (4) 자칫 교조적으로 전락할 수 있는 수행 환경에서, 불교적 가치와 명상법을 실용적 태도를 가지고 교육함으로써, 세계인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었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으로, 보시와 공덕과 은혜의 삼원적 체계, 윤리적 실천의 요소, 초종파적 초국가적 다문화적 다언어적 성격, 개인이 아니고 조직이 움직이며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담마가 하는 일이라는 하심의 정신, 개별성과 공동체, 로칼리티와 보편성 간의 조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 등을 들 수 있다. 나아가 이상 열거한 운영원칙이 불교의 가르침과 연관성을 가지고 실천되고 있음을 보이고, 이러한 점이 한국 불교의 조직화와 국제화를 입안하는 데에 있어서 큰 시사점을 가질 수 있음도 주장하고자 한다. This paper analyzes the operating principle of S. N. Goenka’s Vipassana meditation program and shows that the coherency that exists between the underlying ideological principle, which is based on early Buddhist doctrinal concerns, and the way in which this principle is carried out provides the moral confidence and integrity necessary for teaching this program. I would argue that these qualities have become essential and are responsible for the program’s rise to current world prominence, receiving genuine respect from those looking for a rational and practical way of escaping life’s dissatisfaction. In this paper, I define leadership as a method of living a good and meaningful life in consideration of others and the surrounding world. Equipped with a mature insight on the nature of life and the world, which is characterized by transitory and impermanent nature, we can bring about good results in whatever we do through interactions with the outside world. When this power of insight is drawn from the Buddhist value to be applied in real life, it can become known as “Buddhist leadership.” I argue that Goenka’s program provides a good model for Buddhist leadership where Buddhist ideas and principles are applied in real life. This paper will touch on five qualities that enable Goenka’s leadership: (1) personal integrity and charisma, (2) transnational and multicultural considerations, (3) transcendent attitudes toward different religions and ideologies, (4) emphasis on moral integrity, (5) focus on practical and applicable knowledge. In addition, the paper addresses the ternary connections between generosity, merit, and benefit; humility and attitude based on deferring to the anonymous and community working spirit; harmony between locality and universality; and autonomous and horizontal work relations. The aforementioned principles are at work in the meditation program’s organization. I also argue that these points can have great implications on the success of current Korean Buddhist organizations’ internationalization efforts in the present and future.
조은수(Cho, Eun-Su)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11 철학사상 Vol.41 No.-
지율스님의 천성산 개발 반대 운동과 도롱뇽을 원고로 하는 ‘자연의 권리’ 소송은, 환경 훼손을 감수하고 진행하는 개발의 가치에 대해 사회 일반에게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환경 운동이 생명의 존엄성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한국 사회의 인식을 환기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흔히 그가 불교 승려이고 여성이라는 점에서 그의 생태관은 당연히 불교나 여성주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실질적 분석은 행해지지 않고 있다. 본 논문은 지율스님의 글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그의 생태관을 분석하여, ‘불교’와 ‘여성’이 실제로 그의 생태 사상의 두 주요 축이 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는 환경과 생태를 모두 일종의 생명으로 본다. 이러한 생명들 간의 소통부재가 현재의 생태 파괴를 가져왔으며 소통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글과 사진을 중요한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특히 그의 포토저널리즘은 무상하고 공하며 연기로 얽힌 우리의 삶의 파라독스를 미학적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연은 침탈의 대상이 아니며 인간과 자연은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그는 이것을 화엄불교 사상의 언어와 논리로서 설명한다. 화엄의 중중무진연기를 이해함으로써 세계와 내가 동체이며, 나와 다른 생명과의 평등성을 깨달을 수 있다. 그의 생태관은 자연계와 인간계 간의 평등한 관계의 회복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여성과 남성간의 가부장적 지배관계와 자연과 인간 사이의 지배관계 사이의 관련성에 주목하는 에코 페미니즘의 원리와 공명하고 있다. This paper introduces and explores Jiyul Sunim’s efforts to protect nature and the environment in Korea, an undertaking necessitated by the widespread and rapid industrialization and growth in modern Korea. Although her efforts in fighting for nature have created a huge response in Korean society and have elicited many analyses of her protest movement, there has as of yet been no discussion of the strong Buddhist convictions that underlie her activism, particularly the Huayen doctrine of dependent causality. Her Green Resonance movement is intended to raise awareness and sensitivity about our own reciprocity of being, as it is inherently connected to nature. That is, we too are connected to nature, although we can become insensitive to that connection through a lack of communication. This broader vision of connection gestures also to a broader approach to communication, through channels other than language and media. The language of nature, for example, is especially expressed through visual presentations. Jiyul Sunim’s exceptionally visual presentations in photo journals and other digital media represent her holistic vision of the Buddhist world. Her activism offers an exceptional case study of the application of Buddhist ideas on nature and environmentalism, while also demonstrating a particular interpretation of eco-feminism drawn from Buddhist conce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