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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그리고 우리의 동시대적인 비동시성의 물음 -다산 정약용의 문예적인 시대 정신의 경우
위상복 한국헤겔학회 2002 헤겔연구 Vol.12 No.-
이 논문은 헤겔과 동시대를 살다간 다산 정약용의 문예적인 시대 의식 또는 그 시대 정신을 가능한 한 헤겔의 시각에서 반성적으로 고찰해보려는 의도를 갖는다. 물론 헤겔 철학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후반부터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헤 겔 철학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헤겔과 정약용이 죽은 뒤 100여 년이 지나서다. 헤겔과 정약용이 동시대를 살다갔다고 할지라도 헤겔 철학과 정 약용의 사상을 직접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그 어떤 철학적인 근거는 물론 없다. 가령 정약용의 사상 속에 변증법적인 어떤 개념들이 파악 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헤겔의 변증법과 당장 비교할 수 있는 어떤 맥락을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일 것이다. 만일 이와 같은 비교 철 학적 방법이 논의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헤겔 철학의 경우 아직은 접근하기 힘든 문제가 아닐까싶다. 그 때문에 여기에서는 다 산의 경학적인 또는 경세학적인 문제를 떠나 문예적인 시대 정신을 가능한 한 헤겔의 시각에서 극히 제한적으로만 고찰하려는 것을 주제로 한다. 이와 같은 시도가 의미하는 것은 헤겔 철학을 통하여 우리의 정 신사에서 근 · 현대성을 묻는 물음의 일환이기도 하며, 곧 서구적 인 근 · 현대성의 핵심 개념으로서의 주체성에 대한 동일한 지평으로서의 우리의 주체성에 대한 물음인 것이다 헤겔 철학 속에서의 우리의 주체성은 어디에 있는가?
헤겔에 있어 논리학의 체계와 체계의 개념 —그의 『김나지움 논리학입문』을 중심으로—
위상복 범한철학회 2008 汎韓哲學 Vol.48 No.1
Der vorliegede Aufsatz behandelt das Problem des logischen Systems in Hegels propädeutischer Logik für die Klassen im Gymnasium. Seit der Jenaer Periode hat er auch während seiner acht Nürnberger Jahre(1808- 1816) die Arbeit unmittelbar im folgenden ausgeführt, die sich auf das System der Wissenschaft bezieht. Daher wurde erst durch J.Hoffmeisters Ausgabe der Nürnberger Schriften(1938) der ganze Umfang von seiner Tätigkeit als Gymnasiallehrer und Rektor dokumentiert. Im Jahre 1970 wurden sie von Suhrkamp Verlag in Frankfurt a.M. als ein Band der Werke in zwnanzig Bänden Hegels nochmals editiert, der im Bd.4, die Nürnberger und Heidelberger Schriften 1808-1817 enthält. Das System definiert als Hauptbegriff der hegelschen Philosophie das Wort ‘Wissenschaft’, die allemal systematisch und logisch werden muß. Die Wissenschaften müssen also das Logische beinhalten, das ‘das ewig einfache Wesen in sich selbst’ ist. So teilt sich das Ganze der Wissenschaft in die drei Hauptteile: die Logik, die Wissenschaft der Natur und die Wissenschaft des Geistes. Das in der Logik realisierte System unterteilt sich wiederum in die 2 Bereiche der natur-und geisteswissenschaft-lichen Betrachtung. Abschließend kehren nach dem logischen Weg und Gang auch in solches Ganze, Wissenschaft der Natur und des Geistes in die reine Wissenschaft als die Logik zurück. Das nennen wir ‘dialektisches System’ und ‘Dialektik’. 본 논문은 헤겔의 논리학적인 체계 개념을 그의 대논리학의 출간 이전, 즉 뉘른베르크의 김나지움에서 교장으로서, 그리고 교수로서 강의했던 논리학에 대한 5개의 강의록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헤겔이 뉘른베르크에 머무르게 된 1808년부터 1816년까지 8년 동안의 학문적인 작업은 1812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대논리학으로 집중된 것이었으며, 따라서 김나지움 논리학입문은 그러한 헤겔의 작업을 위한 직접적인 초석의 구실을 한 강의록인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이전의 예나 시기에 있어서도 그의 정신현상학의 저술이 대논리학에 이르는 논리학적 여정의 서술이었다고 한다면, 이 김나지움 논리학입문은 전통적인 논리학적 구도 속에서, 그리고 그러한 구도를 벗어나 보다 새로운 체계와 관점을 직접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논리학의 구도 및 체계와는 많은 세세한 차이를 보이며, 연차적으로 차츰 대논리학의 구도와 체계로 접근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물론 대논리학의 출간으로 헤겔의 논리학적인 체계구성이 끝나는 것은 아니며, 그 이후에도 부단히 철학적 학문의 백과전서의 일부로 서술된 소논리학을 통해 더욱 정교한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 그리하여 서거 바로 직전 출간한 존재 논리학이 그러한 과정 속에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맑스의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에 대한 이해(Ⅱ) : 제8테제에서 제11테제까지 From 8 Thesis to 11 Thesis
위상복 全南大學校 人文科學硏究所 1993 용봉인문논총 Vol.22 No.-
나는 맑스의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을 네 부류로 구별했었다. 1) 즉 제1, 2, 3테제들은 종래의 유물론 일반에 대한 비판과 맑스 자신의 새로운 철학적 세계관의 제시, 제4, 5, 6, 7테제들은 포이에르바하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비판형태를 띠면서, 앞선 테제들에 대한 내재적 연관성을 갖는 테제들이며, 제8, 9, 10테제들은 특정한 사회형태와 관련된 맑스 자신의 유물론 철학의 제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11테제는 전체 테제들을 총괄한다는 의미에서의 철학 일반의 방향에 대한 맑스의 규정으로 구별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