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된 미술관을 통한 장소의 구성에 관한 연구

홍정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성장과 확대 위주의 도시개발에 따라 현대도시는 그동안 양적 그리고 기능적 측면에서 도시를 향상시켜 왔다. 이러한 개발은 철거와 신축을 기반으로 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균등한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 결과, 도시환경의 물리적 조건은 충족되었으며,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인 도시의 질을 추구하는 것이 요구된다. 도시의 질은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의 질을 뜻한다. 따라서 사람과 관계맺는 도시의 환경이 중요해진다. 사람과 물리적 환경의 관계맺음은 장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장소는 개인적인 경험, 문화적 의미, 공동의 가치 등이 ‘쌓여’ 인간을 외부 사회와 연결시켜주는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배경이다. 따라서 장소는 시간에 무관할 수 없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를 형성하게 된 단 하나의 지점이다. 장소를 이용하여 현대도시의 질을 높이는 건축적 방법의 하나로 노후화된 건축물의 컨버전이 주목된다. 컨버전은 인간이 살아온 시간과 공간을 구체적 형태인 건축물을 통해 현대적 도시 안에 위치시키며, 시간의 폭이 넓지 않아 인간과 충분한 관계를 맺지 못한 현대도시 안에 개인적이고 공동적인 초점을 형성한다. 여러 시대와 용도로 사용되었던 도시 곳곳의 건축물들은 컨버전에 의해 새로운 용도와 의미를 획득하여 시간의 깊이를 만들어나가고 인간과 관계를 맺을 장소를 제공한다. 본 논문에서는 컨버전된 건축물이 장소를 구성하는 방법과 그에 따른 효과를 장소 만들기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미술관으로 컨버전되는 건축물을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한 초기의 컨버전된 미술관과 현재에 컨버전된 미술관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공통된 방법과 효과, 그리고 새로운 경향과 의의를 도출하고 현대도시에서 컨버전이 장소를 구성하는 건축적 방법을 모색하고 그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내외 유휴공간의 컨버전 사례를 통한 재생 디자인 연구

신초희 고려대학교 대학원 2021 국내석사

과거 필요에 의해 건설되었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외면받아 방치되고 버려지는 유휴공간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유휴공간은 긴 시간을 사용되어오며 다양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담긴 가치를 담고 있는 건축물이지만, 도시 미관의 저해와 지역의 쇠퇴 조장 등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여 맹목적인 철거와 개발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철거라는 단순화된 논리가 아닌 건축물의 가치 판단을 통해 균형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유휴공간을 재활성화할 수 있는 건축적인 방안으로 물리적 요소와 비물리적 요소의 변화를 통해 건축물을 새롭게 구현하는 계획 방법인 컨버전(conversion)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휴공간에 내재된 가능성을 고찰하고, 이를 토대로 유휴공간의 컨버전 방법에 대해 분석하여 유휴공간의 재활성화 방안으로 컨버전을 제안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휴공간과 컨버전의 개념과 가능성에 대해 이론적 고찰과 재생 건축 디자인 분석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분석의 틀을 만들어 국내외 유휴공간의 컨버전 디자인 사례를 분석한다. 도출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유휴공간에 컨버전을 적용하여 디자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건축물의 용도에 근거한 컨버전 방법론에 관한 연구

이준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석사

본 연구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던 건축물이 새로운 용도로 사용이 되는 현상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한다. 우선 건축물의 컨버전에서 기존 용도가 남 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기존의 용도가 새로운 용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에 따른 컨버전 방법을 분석하는데 주목한다. 건축물의 컨버전 과정에서는 필수적으로 용도가 변화하며, 신축 건축물과는 다르게 기존의 용도가 남아 있고, 남아있는 기존의 용도가 새로운 용도에 관여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시대의 변화 등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 새로운 용도의 시설이 요구된다. 새로운 용도의 시설을 만드는데 있어 일반적인 방법은 기 존 건축물의 철거 후 새로운 신축 건축물을 짓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 법은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맥락과 주변과의 관계 등 작게는 건축물 그 자체의 용도와 흔적부터 크게는 도시 안에서의 역할까지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지워버린다. 컨버전된 건축물에서 물질을 통해 남게된 기존의 용도와 새로운 용도의 관계를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임의로 선정한 7개의 컨버전된 건축물을 사례로 하여 컨버전 방법론의 스펙트럼을 도출한다. 컨버전 방법 론은 기존 용도와 새로운 용도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부터 각각의 용도 가 융합하는 것 까지의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 그 뒤, 스펙트럼의 양 극단 에 위치하는 사례인 헤드마크 박물관과 카이샤포룸 마드리드를 기존의 용 도와 새로운 용도의 관점으로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건축물의 컨버전은 유명 작가들의 건축물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건축물 에서도 흔히 일어나고 있는 건축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버전된 건축물 은 기존의 용도와 새로운 용도의 관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관련 연구와 서적에서도 그 방법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하나의 건축물 컨버전 방법론의 체계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

에릭 오웬 모스 건축의 특성과 컨버전 디자인의 관계에 관한 연구 : LA 컬버시티 건축물을 중심으로

차수민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2014 국내석사

The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architecture and the relation with conversion design is about that an architect converted warehouses into conversion designed buildings which located in Culver City, Los Angeles. The LA-based architect became famous because he converted those abandoned buildings that is located in Culver city due to declining of film industry into conversion-designed building so that can regenerate the city. Also there are various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representations in advertising company which he designed and converted. Firstly, it appears that There is a transformation of Euclidean geometry, a transformation by inserting shape ,The combination of an objet-shape and vertical circulation and also an indigenousness of existing trace for the morpholosical characteristic. Secondly, it appears that there is the transformation by insertion of spatial case ,The introduction of the square and colonnade room, and a space of mutual penetration for spatial characteristic Thirdly, t appears that there is The use of industrial materials and hybrid materials used for meterial characteristic It can be seen what Eric owen moss could transform warehouses or factories to his distinct architecture is that he designed with a morpholosical and spatial impact and the use of indigenous materials through the his converted designed budling in Culver city. Conversion is that he shows us how a space can be transformed into impact space through his own architectural thinking and action. I hope that we could meet various architectural trials that are not only new construction but conversion design like owen moss's works which is distinct and very efficient. 에릭 오웬 모스의 건축의 특성과 컨버전 디자인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건축가가 LA와 컬버시티에 위치한 공장들을 컨버전 디자인한 건축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는 영화산업의 사양화로 버려진 컬버시티의 공장이나 창고들을 창조적으로 컨버전 디자인, 도시를 재생시켜 유명해진 건축가이다. 그가 디자인이나 광고회사 사무실로 컨버전한 건축물들에는 다양한 건축적 표현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형태적 특성으로는 유클리트 기하학의 변형이나 형태 삽입에 의한 변형, 그리고 오브제 형태와 수직 동선의 결합이나 기존 흔적을 표현한 것은 토착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공간적 특성으로는 공간적 사건의 삽입에 의한 변형, 실내 광장과 주랑의 도입, 공간의 상호관입이 나다나고 있다. 셋째, 재료적 특성으로는 공업용재료의 사용과 재료의 혼성적 사용이 나타나고 있다. 위와 같은 분석을 통하여 에릭 오웬 모스의 컬버시티의 컨버전 디자인한 건축물들이라는 특성을 공장이나 창고라는 건물에 형태적, 공간적 임팩트와 함께 토착 재료의 사용으로 그만의 특징적인 건축물로 디자인하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컨버전이라는 작업에서 그만의 건축적 사고를 통하여 어떻게 표현하여 임팩트를 주는 공간으로 변모시키는가를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신축만이 아닌 컨버전 디자인을 통하여 에릭 오웬 모스의 작품처럼 창의적이면서 다양한 시도를 접할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이다.

중국 상하이 산업유산을 컨버전디자인한 문화산업단지 특성에 관한 연구

유영남 건국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석사

Shanghai City was the center of China's modern industrial industry, but in the late 20th century, large amounts of industrial buildings were neglected or demolished as they changed into new industrial structures. Recently, with the enactment of the Chinese government's industrial heritage policy, a convergence design that preserves and utilizes industrial heritage has been carried out in paralle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nd evaluate the converted cultural industrial complex after grasping the industrial heritage and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industry in Shanghai. The research method is as follows. First, the concept of cultural industrial complex regeneration and convergence design of industrial heritage was defined by examining the literature. It understands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version design expression of the cultural industrial complex that regenerated the industrial heritage. Second, the case is investigated by limiting the scope of the study to the cultural industrial complex to which the convergence design expression characteristics are applied. Third, based on theoretical considerations and case studies, cases are analyzed through the spatial composition of cultural industrial complexes and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convergence designs. The conclusion is as follows. First, the cultural industrial complex, which has been converted because of its historical and social value as an industrial heritage itself, preserves the structure and appearance of the industrial heritage as it is. Second, the converted cultural industrial complex space should consider creating the value of the complex itself and co-prosperity development with the surrounding commercial complexes. Third, the high openness of the indoor and outdoor space of the converted cultural industrial complex creates more possibilities for use in the convergence process. Fourth, the high accessibility of the converted cultural industrial complex is a prerequisite for the successful development and operation of the industrial complex. Convergence design should be done while preserving existing buildings for the purpose of highligh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cultural industry and the historical value of industrial heritage through clear positioning of cultural industrial complexes. 상하이시는 중국 근대 공업의 중심지였지만 20세기 후반, 새로운 산업 구조의 형태로 변화하면서 대량의 산업 건축물이 방치되거나 철거되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산업유산정책 제정과 함께 산업유산을 보존하여 활용하는 컨버전 디자인이 병행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하이시의 산업유산과 문화산업의 특성을 파악한 후, 컨버전 디자인된 문화산업단지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을 고찰하여 산업유산의 문화산업단지 재생, 컨버전 디자인의 개념을 정의하고. 산업유산을 재생한 문화산업단지의 컨버전 디자인 표현특성에 대해 파악한다. 둘째, 연구의 범위를 컨버전 디자인 표현특성이 적용된 문화산업단지로 한정하여 사례를 조사한다. 셋째, 이론적 고찰과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문화산업단지 공간구성과 컨버전 디자인의 표현 특성을 통해 사례를 분석한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유산 자체로서의 역사적, 사회적 가치 때문에 컨버전된 문화산업단지는 산업유산의 구조와 외관을 그대로 보존한다. 둘째, 컨버전된 문화산업단지 공간은 상업 공간 위주로 단지 자체의 가치 창출과 동시에 주변 상업단지와의 상생 발전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컨버전 된 문화산업단지의 실내외 공간의 높은 개방성은 컨버전 과정에서 더 많은 활용 가능성을 창출한다. 넷째, 컨버전 디자인된 문화산업단지의 높은 접근성은 산업단지의 성공적 개발과 운영의 전제 조건이다. 컨버전 디자인은 문화산업단지에 대한 명확한 포지셔닝을 통해 문화산업의 특색, 산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건물을 보존하면서 이뤄져야 한다.

런던 파리의 도심 부티크호텔의 공용 공간 계획에 관한 연구 : 컨버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정민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2010 국내석사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의 힘이 강화하면서 호텔의 디자인 역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런던과 파리의 호텔 역시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대형화 체인 호텔들에 의해 소형의 호텔들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 부티크호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작은 호텔의 강점을 살려 고객맞춤 서비스를 시작한 디자인과 서비스의 만족으로 다양한 부티크의 호텔들이 생겨났고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작품들이 호텔 내부에서 만날 수 있었다. 런던과 파리의 부티크호텔을 살펴볼 때, 오랜 호텔 역사을 가지고 시작한 경우도 있지만 주거나 상업건축에서 컨버전하여 호텔로 변화하면서 공간을 과거와 현재의 공간을 연결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역시 함께하여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재건축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 하게 만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축에서도 지역적인 장소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을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새롭게 구성하여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하는 컨버전 디자인을 부티크호텔에 적용하였을 때 외국여행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까지 우리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달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본 연구는 컨버전디자인이 적용된 부티크호텔의 기존 건축물의 요구조건과 물리적인 환경적인 요구와 시간성을 바탕으로 혼성이 가지는 부티크 호텔 공용공간을 분석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연구 진행하였다. 첫째는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부티크 호텔의 배경과 전반적인것을 살펴본 후 개념과 특성을 알아보았다 둘째 부티크호텔의 강하게 들어나는 런던과 파리의 현황을 알아보고 공용공간과 건축적인 특성으로 컨버전인 사례중심으로 분석조사 하였다. 위와 같이 연구한 결론이 다음과 같다. 부티크의 호텔은 시간적 공간적으로 혼성되는 경우가 많았고, 오브제 요소를 사용하여 공간의 강한 이미지로 남기고 전체를 활성화하기도 하였다. 시간적인 혼성이 가지는 기존의 건축의 형태와 현대적인 스타일과 병치 혼합되면서 강한 인상을 주었다. 컨버전호텔 역시 건축공간의 재생과 활용하면서 기존의 가지고 있는 장소성과 시간성의 혼합에서 가지고 있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경제적 측면이나 문화적측면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컨버전된 호텔은 디자인은 새로운 미적구성의 과정이며 시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인 공간 디자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재건축이 가지고 있는 시각적인 면을 다양한 방법의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도시 쇠퇴지 활성화 전략으로써 근대역사문화자원 활용방안 연구

오종화 가천대학교 대학원 2014 국내석사

Under the influence of rapid growth and deindustrialization, industrial complex is closed or transferred outside city area. In this process, industrial facilities’ lands have been abandoned spaces, and have acted major cause of decline of the city. Also, in Japanese colonial era’s modern buildings are shaded from exploitation of Japanese imperialism’s humiliated history. Not receiving attention but as they are abandoned, it has affected a cause of decline of the city. The case of Anyang, it developed by opening the the Gyeongbu line, but after the year 1970, it slowly started to decrease while national policy changed. Anyang, which was located in manufacturing area, not only decline of physical deterioration, but also formation of new town in Pyeongchon, is placed in central urban area. So manufacturing area made a transfer since the land price become increasing. Since then, occurred vaccum spaces have been neglected and is causing community problem. The part of vaccum spaces in decaying area is utilized as resources in many foreign cities. Above all, urban generation that is grafting onto culture and arts and applying is the utmost methodology and has been gotten recognition. Recently in Korea, social interest of historic culture resources are mounting, so the movement which tries to utilize the urban regeneration is gradually increasing. There are historic culture resources in place, and if we use them in purpose of city image identity establishment and regional economic vitalization, it can be fine resource. As architectural method, conversion would utilize. Therefore, on this research, as activation strategy of city decaying area, I considered application plan for historic culture resources by applying conversion construction conception. Through this idea, I could sort out category and characteristic expression, and proposed coexistence complex culture space of Anyang by investigating and analyzing of a successful foreign case which used urban regeneration. In the event of the plan for coexistence complex culture space of Anyang, it regards as meaningful that it suggests durable urban regeneration ways which would be able to increase city competitiveness. Those are things that consider economic growth of driving force such as industrial’s potential value, availability, and as reflect local culture, it improves the quality of life and the last, through historical remain, it establishes identity of the city. On this wise, conversion architecture, which are made full use of historic cultural resources, anticipates that it will be able to utilize a data for strategy of urban regeneration. 급속한 경제성장과 탈산업화의 영향으로 공업단지의 폐쇄나 수도권 외각 지역으로의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시설 이전적지는 도시 내 방치된 공간으로 존재하며 도시 쇠퇴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시대의 근대건축물들은 일제 수탈의 치욕의 역사라는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하고 방치됨으로써 도시 쇠퇴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양의 경우 경부선의 개통과 함께 공업도시로써 발전하였으나 1970년대 이후 국가정책이 변화하면서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안양은 물리적 노후화에 따른 쇠퇴뿐만 아니라 평촌 신도시의 형성으로 인해 공업 지역이 위치하던 도시 외각 지역이 도시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공업지역들은 지가 상승으로 인해 이전하게 되었다. 이후 생겨난 유휴 산업부지는 방치되어 지역사회에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쇠퇴한 도시 내 유휴공간은 세계 각 도시에서 지역재생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그 중 예술과 문화를 접목하여 활용하는 지역재생이 도시를 활성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근대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유휴공간 문제와 관련된 정책 및 사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도시 이미지 정체성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활용된다면 도시재생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건축적 방법으로 컨버전이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 쇠퇴지 활성화 전략으로써 컨버전 건축 개념을 적용한 근대역사문화자원의 활용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컨버전 건축의 표현특성과 유형을 분류할 수 있었고, 도시재생으로 성공을 이룬 해외 사례의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안양 공존 복합 문화공간을 제안하였다. 안양 공존 복합 문화공간 계획안의 경우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산업시설의 잠재적 가치와 활용성을 고려하고 지역 문화를 반영하여 지역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역사유적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쇠퇴지 활성화 전략으로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컨버전 건축은 향후 국내 도시재생 전략으로 활용 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숭고론을 통한 산업유산의 미적 체험 연구

이현열 인하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박사

본 논문은 숭고론을 통한 산업유산의 미적 체험에 대한 연구이다. 이제까지 산업유산 컨버전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고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연구는 산업유산의 컨버전에 해당하는 사례 제시나 분석 또는 산업유산을 컨버전하기 위한 사업시행 제안 등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산업유산 컨버전이 대부분 문화적인 분야와 관점에서, 특히 미술과 관련된 분야와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유산 컨버전이 어떠한 미적 체험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논의나 연구는 전혀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 논문은 산업유산의 컨버전에 대한 최초의 미학적 연구이며, 또한 가치 측면, 특히 그 이론적 토대를 숭고론에 바탕을 둔 최초의 미학 논문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의의를 논증하기 위해 칸트(Kant), 쉴러(Schiler), 리오타르(Lyotard)의 숭고 미학에 그 이론적 바탕을 두었다. 우리 시대의 미적 체험에 대한 고민을 산업유산 공간과 결부시켜 논구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예술과 예술적 체험에서 진리의 징표를 찾고자 하는 철학의 현대적 경향으로 볼 때, 우리 시대의 새로운 미적 체험은 우미 개념으로 대표되는 고전주의적 미 개념으로는 설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었으며, 따라서 ‘숭고’라는 미학적 개념을 문화공간과 연결하여 우리 시대의 심미적 체험의 핵심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산업유산의 공간양상, 역사성, 참여성, 장소성 등의 공간 체험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대상으로는 졸퍼라인(Zollverein), 테이트모던(Tate Modern)미술관, 체르노빌(Chernobyl), 군함도(Gunkan Jima) 등 4개의 사례를 선택하였다. 산업유산에 대한 공간 체험은 각 공간이 가진 사회적, 역사적, 예술적, 문화적 무게감, 과거의 기억과 미래적 지향을 추구하는 산업유산의 현대적 변환이라는 논지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본 논문이 의도하는 숭고론 연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핵심을 이루는 산업유산에 대한 숭고의 해석은 수학적, 역학적, 도덕적 숭고론에 바탕을 두었다. 첫째, 칸트의 수학적 숭고에 따르면 이는 단적으로 큰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 최대의 것이 절대적 척도로서 수용되는 경우 숭고의 이념이 상정될 수 있다. 99m의 거대한 굴뚝에서 검회색의 연기를 뿜어대며 산업혁명의 위상을 대표했던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는 테이트모던 미술관으로 탈바꿈하였다. 테이트모던은 칸트가 언급한 것처럼 무한의 감정 속에서 우리의 상상력이 끝없이 확장하는 현상을 보여준 것이다. 인적・물적 어려운 상황에서 미적 공간 변환의 성공을 차지하고도 말이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거대함 그 자체이다. 물리적, 심리적, 환경적 거대함이 결합된 총체적 양상의 표본이다. 체르노빌은 영국 대성당의 장엄함, 이집트 피라미드의 거대함이 표출하는 숭고함과 같이, 칸트의 수학적 숭고와 접점의 수위가 매우 높다고 하겠다. 군함도는 가히 산업유산을 넘어 산업혁명유산이라 지칭할 수 있다. 연간 41만여 톤 이상의 최고 출탄 기록, 1960년 도쿄의 인구 밀도 9배의 상회, 폐광까지 약 1,570만 톤의 석탄 채굴 등 규모가 전달하는 의미와 내용 등을 감안할 때, 수학적 숭고의 면모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칸트에 의하면 역학적 숭고의 가장 큰 특징은 공포를 수반하는 쾌락이다. 상상력의 고양과 희열이 유발된다는 의미다. 먼저 테이트모던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낙후되고 폐쇄된 화력발전소가 미술관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경험하게 된 이미지 변화에서 새로운 미적 체험을 경험한다. 폐쇄된 산업유산 공간에 문화적 요소의 투입은 이렇게 공포에서 쾌락으로의 반전을 일으킨다. 99m의 굴뚝은 이제 산업폐기물 연기가 아닌 예술로 승화된 문화의 표상이 된다. 내부의 전시공간은 심미적 체험을 유도하는 숭고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한다. 역학적 숭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체르노빌의 투어리즘이다. 특히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내재성을 극대화시켜 집단의 기억과 연결시킨 것이 주효하였다. 공포의 순간을 투어리즘으로 연결시켜 문화적 공간에서 미적 체험을 고양시킨 체르노빌은 공포와 쾌락의 양가적 감정을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게 하는 역학적 숭고의 대표적인 사례다. 리오타르가 언급한 것처럼 불쾌와 쾌의 만남이 승화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역학적 숭고다. 죽음의 섬인 군함도가 생명의 섬으로 탄생될 수 있는 요인이 바로 이것이다. 이는 심미적 체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설파하고 있다. 셋째, 숭고한 영혼에게는 도덕적 힘을 통해 충동을 조절하는 정신의 자유가 존재한다는 것이 도덕적 숭고론의 핵심이다. 쉴러는 숭고 개념을 예술 이론에 접목시킴으로써, 현실과 도덕의 갈등을 다루는 비극이 부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컨버전은 신축 비용보다 상상할 수 없는 비용이 추가되는 공간변환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를 기억하려는 것과 과거의 시간을 현대의 시간과 혼합하려는 예술적 시도라 할 수 있다. 규정을 벗어난 숭고한 영혼에서의 도덕적 선택이자 도덕적 숭고이다. 체르노빌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억과 체험을 통한 예술적 숭고의 경험이다. 이는 쉴러의 예술적 견지와 정확히 호응한다. 시간에서는 벗어났지만 혼합된 감정은 체르노빌 공간에서의 미적 체험을 통해 도덕적 숭고가 한층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함도에서는 집단의 기억으로 국가의 집단적 이데올로기가 구현되고 있다. 쉴러가 말한 것처럼 바람직한 이상의 숭고이자 인류사회의 미래 가치인 도덕적 숭고로 더욱 밀착되기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에 대한 시인과 사죄가 요구된다. 과거 범죄 장소로서 불쾌와 경악이 주된 이미지인 군함도가 치유의 장소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 하겠다. 단순한 용서의 차원을 지나 치유와 회복이라는 도덕적 가치를 고양할 수 있다는 점도 도덕적 숭고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산업유산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고 우리 시대의 유의미한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심미적 가치가 도출되고 또 체험하게 되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숭고적 심미 체험은 고전적 우미 체험과 달리 우리 시대의 현대적 심미 체험으로서 이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산업유산을 문화공간으로 컨버전하는 시대적 요구에 새로운 단초를 마련한 본 연구를 통해, 숭고론을 통한 미적 체험 연구가 더욱 심화되고, 산업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

컨버전을 통해 유휴산업시설에서 나타나는 지속가능성에 관한 연구

임시현 조선대학교 2016 국내석사

미디어 컨버전 현상 속에 등장한 원맨비디오저널리즘에 관한 연구

이종탁 경일대학교 2002 국내석사

The aim of this study is to survey how the appearance of the one­man video journalism has positioned under the circumstance of Korean media, to understand the status of the media conversion of an age, and to grasp the present position of the video journalists who have appeared through the economic crisis since the end of 1992. The one­man video journalism has appeared through undergoing sudden change of the present circumstance of media. The appearance of ‘New York 1’ of America gave those existing broadcast media a fresh shock. In case of Korea, the ‘Asian Report’ that was produced and broadcasted by the documentary channel Q that introduced the one­man video journalism the very first had a much effect on the broadcast media. Such change is taking a position as a new journalism in the crisis of foreign exchange. Entering 21^st century, by the new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 of ‘digital’, ‘multi­media’ and ‘internet’ media are once again required to be changed. The circumstance of media changes by the introduction of multi­channel age of cable TV, satellite broadcasting and etc, and by the sudden expansion of the on­line media. Therefore in this study, I am going to assure what kind of conversion the appearance of new media requires on the existing media, how the present media try to be converted, how the technical development of communication and digital exerts influence on the existing media, how the existing media make use of it, and what is the expending effect of expanding its territory by the image media and the on­line media. In addition, I studied about how the one­man video journalism which has appeared under the special circumstance of Korea is setting into shape, and about whether video journalists can be within the bounds of possibility under such circumstance of media through the merits of one­man system. To understand the status of media conversion, it must precede to grasp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media and their present status. For this I referred to historical documents and studied them by making practical application of existing statistical data. And to adjust myself to the circumstance of media conversion, I analyzed various cases which are promoted by the existing media, and the appearance of the conversion by means of case by case. To grasp the present status of video journalists who are the main objects in the study of one­man video journalism, I made up questions on the video journalists who are in activity and have an experience in producing programs and showing them. As a result, 'the intimate relation between objects and journalists' is known as a merit of one­man video journalism. And most of the video journalists are satisfied in their activity, but take a gloomy view of the future. And in reality one­man system is carried together with two­man system in which a journalist works together with a producer or a script editor. I note that there’s some limitation in this study ; First : the circumstance of media is changeable and that is a status still going on. Second : the term I analyzed them is only a few years when we consider ‘Asian Report’ of channel Q as the time of the appearance of one­man video journalism in Korea. Third : the study was on the video journalists who were appeared suddenly through a special economic situation. In reality of media the influence of newspaper will be reduced furthermore. Therefore to recover this, more aggressive attempts are made by starting on­line businesses on an enlarged scale, by combining broadcasting, newspaper and communication. The appearance of video journalists through such a media conversion is one of a natural status of media of an age. The economic situation growing worse, and to make most of the contents, photo journalists also can enlarge their territory from using only still photos to making the most of mobile images. For instance the Platypus movement in America is the same aspect as the activity of the video journalists in Korea. From now on, journalists who used only still cameras can carry out their work by using a digital video camera. For the journalists to make one­man system become activity without staying as a simple video camera man, now video journalists are required to try to raise the ability of making plans and gathering information, and to try to be near completion. As one of an environmental change of media, the rate of outside product is being raised legally. The participation shows are increasing in the age of multi­channel. The scope of making use of images is being enlarged than ever. These positive environmental conversion will accelerate democratizing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