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기독신우회 설교

성기준 성결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2011 국내석사

This thesis is to develop the forms and various models of preaching for Korean work mission. The research presented preaching model actually to work mission on the basis of the Biblical and practical theology. Chaper 1 managed the necessity, purpose, sphere, method of research for work mission preaching and then the thesis examined precedent researches connected with the limit of research. Chapter 2 is the comprehension of work mission. It dealt with the theological basis of the request and problems of the realistic life of christian workers. It examined the present condition and classification of the work missionary and argued about the duty and role of christian group in the company, the solution of the problems and the work mission. Chapter 3 discussed on the preaching for work mission in terms of preaching as God's word, biblical basis, and interaction between church and culture. Based on these, this study dealt with its purpose and method. Chapter 4 as a conclusion of this thesis summarized, theorized, and proposed the issues to keep studying. 본 논문은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제시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설교모델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연구되었다. 본 연구는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와 관련하여 직장선교,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자, 설교, 회중 등의 관계를 실천신학적인 측면에서 규명하였다. 연구자는 직장 기독신우회의 이해,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의 신학적 근거와 이해를 토대로 실제 직장 기독신우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설교모델을 개발, 제시하였다. 제 I장은 직장 기독신우회의 설교를 위한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연구의 범위와 방법을 다루었다. 아울러 연구의 제한점과 관련 선행연구로 본 논문의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제 II장은 직장 기독신우회에 대한 이해이다. 직장 기독신우회 사역을 이해하기 위해서 직장선교의 현황과 분류를 살펴보고, 직장 기독신우회를 정의하기 위해 신학적 근거를 찾았다. 그리고 직장 기독신우회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제 III장은 직장 기독신우회의 이해를 넘어, 이 기구에서 행해지는 설교에 대해 다루었다. 제 III장에서는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회중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대화로서의 설교, 성경에 기초한 설교, 교회와 문화 간의 상호작용으로서의 설교, 성경적인 직업관에 기초한 설교의 신학적 개념과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의 목적을 살펴보았다. 직장 기독신우회의 설교는 ‘무엇을 설교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라는 방법이 관건이다. ‘무엇을 설교할 것인가’라는 설교의 내용을 위해서 주요 주제들을 소개하고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위해서 설교 의 대상을 논의 하였다. 이어서 지금까지 논의해온 사항들을 근거로 실제 설교사역에 적용시킬 수 있는 직장 기독신우회의 유형별 설교모델과 52주 커리큘럼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에는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자에 대해 다루었다. 제 IV장은 본 연구의 결론으로 요약과 논의, 그리고 본 연구자가 미처 다루지 못한 것과 앞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부분을 추후 연구과제로 제언하였다. 본 연구자는 직장 기독신우회 설교의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하여 직장 선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日帝下 基督敎 民族運動의 政治經濟思想 : 安昌浩·李承晩 계열을 중심으로

장규식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0 국내박사

본 연구는 韓國 近代民族主義의 사상이론을 계통적으로 해명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그 한 축을 이루고 있었던 基督敎 民族主義를 일제하 기독교 민족운동을 통해 살펴본 것이다. 대한제국 말기 新民會와 皇城基督敎靑年會를 거점으로 대두한 기독교 민족운동은 관서지방의 신흥상공인층과 신지식층, 기호지방의 신지식층과 개혁관료층을 주축으로 하는 基督敎 政治社會勢力化의 한 매듭이었다. 이 시기 기독교 민족운동 세력은 독립협회 이래 漸進的 文明開化論의 연장선상에서 宗敎·敎育·殖産運動을 전개하면서, 기독교를 통해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실력양성의 기반이 되는 근대적 시민의식과 지식을 습득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韓日合倂’과 일제의 무단통치는 근대시민의 육성을 통한 자유문명국가, 실력양성을 통한 근대 자본주의국가의 건설이라는 그들의 당초 구상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다. 그러한 가운데 ‘105人事件’을 거치며 새로운 청년 학생세대들에 의해 武裝鬪爭論이 제기되었다. 더불어 일제 무단통치를 정당화하는 社會進化論的 强權主義에 대한 이론적 극복이 시도되었는데, 그것은 共和主義와 人道主義의 수용으로 나타났다. 이 때 인도주의와 民族自決主義는 기독교세력이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에 이르는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 한편 워싱턴軍縮會議를 전기로 민족자결주의가 퇴조하고 부르주아민족운동 내부에 실력양성 노선이 전면화하는 가운데, 기독교 민족운동의 개량주의적 재편이 기독교 선교의 양대 거점인 평양과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안창호 계열의 平壤YMCA·修養同友會·基督信友會 등과 이승만 계열의 中央YMCA·興業俱樂部·積極信仰團으로 대표되는 기독교계 개량주의적 민족운동의 진영이 형성되었다. 3·1운동 이후 기독교세력은 平和的인 방법으로, 世界改造의 새로운 기운에 부응하는 正義와 人道의 실현으로서 한국의 독립을 전망하고, 그 방략으로 外交論과 實力養成論을 제기하였다. 한편 1920년대 중반 대두한 사회주의자들의 反宗敎運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독교세력 내부에 민족문제인식, 사회인식상의 일정한 편차가 나타났다. 그것은 기독교와 사회주의의 사상적 결합과 민중적 기독교를 모색하는 基督敎社會主義, 近代主義에 입각한 社會福音主義로 대별되었다. 신간회의 출범 이후 기독교계의 사회참여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예루살렘 국제선교대회를 거치며 맑스주의와 구별되는 기독교적 사회실천의 이론으로 ‘基督主義’가 등장하였다. 1929년 기독신우회의 ‘宣言’을 통해 공식 천명된 기독주의는 대공황기 반종교운동과 엇물리면서 反唯物論 이념투쟁으로 굴절되었는데, 그것은 이후 기독교계 내부에 冷戰意識이 자리잡는 과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였다. 한편 실력양성론과 더불어 일제하 기독교 민족운동을 특징짓는 또 다른 논리는 宗敎→敎育→實業→政治로 이어지는 漸進主義였다. 기독교세력은 근대 시민의식의 형성을 목표로 하는 종교·문화운동을 모든 운동의 근본운동으로 설정하고, 그에 기초하여 교육·경제적 실력양성과 정치적 방면의 민족적 합동을 이룸으로써 자주독립의 기초를 마련하려 하였다. 그러한 선상에서 그들이 설정한 새로운 독립국가의 모델은 국가를 개인의 단체적 결합으로 파악하고, 國家에 대한 市民社會의 가치우위를 내세우는 自由主義 國家였다. 그런데 일제 침략으로 시민사회의 자율성 확보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같은 국가론의 기조는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에 대한 非妥協의 원칙과 시민사회적 이해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구조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때 갈등의 소지가 된 문화운동과 정치운동 사이의 긴장관계를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한 人格修養이라는 논리로 끊어버린 李光洙의 「民族改造論」은 당시 일제의 민족분열정책으로 동요하던 기독교계 민족부르조아지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이에 대해 신간회운동기 趙炳玉, 朱耀翰의 修養同友會 改造運動과 안창호의 大公主義는 민족해방을 최우선의 과제로 부각시키고, 신자유주의 국가관을 수용하여 사회전체의 공익을 위한 ‘사회적 국가’의 개입을 정당화함으로써 시민사회의 사적 영역에 안주하려는 그같은 경향에 대응하려 한 경우였다. 이와 더불어 대공황기를 거치며 이승만 계열 일각에서는 申興雨와 그가 조직한 적극신앙단을 중심으로 파시즘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일제하 기독교 민족운동의 민족경제건설 노선은 평양과 서울을 양대 거점으로 하여 전개된 자본주의 경제운동과 농촌운동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曺晩植을 구심점으로 物産奬勵運動·企業設立運動·節制運動 등의 방면에 걸쳐 전개된 관서 기독교계의 자본주의 경제운동은 ‘庶民型’ 中小資本家의 이해를 대변하는 가운데, 국가권력과 구별되는 시민사회의 자율성 논리에 기초하여 생산·유통·소비에 걸친 自作自給과 內資蓄積을 통한 自立的 近代化를 추구하였다. 그리고 기호 기독교계의 實業敎育運動은 근면성 성실성 책임감과 독립자영의 능력을 갖춘 基督敎的 市民層, 自立的 中産層의 양성에 촛점을 맞추었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 계열의 인사들은 外資導入論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한편 기독교계의 농촌운동은 YMCA연합회 농촌부와 장로회총회 농촌부를 양대 축으로 하여 전개되었다. 먼저 신홍우를 비롯한 이승만 계열 인사들에 의해 주도된 YMCA 農村事業은 産業化를 통한 농촌 과잉인구의 도시 흡수, 아일랜드를 모델로 한 유상매상·유상분배의 農地改革, 덴마크를 모델로 한 協同組合의 조직을 농촌재건의 밑그림으로 하는 近代主義的 農村運動이었다. 다음으로 안창호·조만식 계열에 의해 주도된 長老會 農村運動은 농촌의 경제적 파산과 문화적 낙오, 도덕적 타락을 한데 아울러 농촌피폐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모범농촌을 건설함으로써 그같은 문제들을 풀어 나가려 한 福音主義的 農村運動이었다. 이와같이 일제하 기독교 민족운동은 개인의 自我革新 곧 近代 市民意識의 형성을 운동의 출발점으로 삼아, 이를 中産層의 육성과 中小資本 중심의 資本主義 近代化, 협동조합 등을 통한 自立的 小農體制의 확립으로 연결시키고, 나아가 시민사회의 輿論政治 원리에 입각한 민족적 대동단결과 자주독립을 전망하였던 민족개량주의운동이었다. 그러한 면에서 기독교 민족운동의 정치경제사상은 新興 中間階級의 이해를 대변하는, 自由主義 원리에 기초한 市民社會論的 民族主義였다. 그런데 이 시기 기독교세력은 양반 대지주 출신과 소빈농·노동자계급의 중간에서 市民革命論·絶對獨立論이 아닌 漸進的 文明開化論·民族改良主義 노선을 선택하면서 대지주·자본가와 계급적인 연합을 하였다. 그리고 反唯物論的 사상의식과 自由主義的 市民社會論의 이론적 정합성을 기초로 해방후 남한 자본주의국가의 체제이념과 자유민주주의 논리를 확립하는 데 열성적으로 참여하였다. 일제하 기독교 민족운동이 해방후 분단체제의 형성과 관련하여 갖는 역사적 함의는 바로 여기에서 찾아질 수 있다. This thesis explores the christian nationalism on the basis of christian national movement in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 rule, through which we can systematically clarify the traditional ideas of modern nationalism of Korea. In the late Daehan Empire period, christian national movement, which was based on the Shinminhoe(New People's Society) and the Hwangseong(Seoul) YMCA, represented the politicalization and socialization of christian power. It prevailed into the independent middle class in Kwanseo(Northwest) area and into the reformist bureaucrats and the new educated class in Kiho(Central) area. In this period, the christian nationalists developed the new movement in religion and education, insisting on learning the modem citizenship & knowledge and on expanding the independent spirit through christianity. However, the forceful occupation and military rule of Japan made their early plans fruitless. Their plan was to establish a civilized nation and a modem capitalistic economic system in Korea. Meanwhile, a group of new younger students introduced the armed independence movement through the 105 In Sageon (Incident of 105 People). At the same time, it was tried to overcome the social-evolutionary authoritarianism theoretically, which resulted in acceptance of republicanism and humanism. The humanism and the principle of self-determination of peoples had become the ideological background of the March 1st Independence Movement. While the principle of self-determination of peoples decayed and the idea of fostering real ability surged, the reorganization of christian national movement according to the policy of gradual improvement developed in the two top christian centers of Seoul and Pyongyang. In the process of this change, the christian nationalist camp along the line of gradual improvement formed, which included the groups following the lines of An Changho and Rhee Seungman respectively. After March lst Movement, christians anticipated the independence of Korea as a realization of justice and humanism and they raised diplomacy and fostering real ability as a strategy. In the middle of 1920s, there were two tendencies among christian nationalists in response to Anti-Religion Movement of socialists. They were christian socialism, which was based on the combination of christianity and socialism, and social gospel, which was based on the modernism. After the appearance of Shinganhoe(National United Front), a new christianism was introduced as a christian practical morality, which was raised through Jerusalem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 distinguishing itself from marxism. The christianism interacted with Anti-Religion Movement and developed into an ideological fighting against materialism. This event had become a case of settling down of the cold war mentality in christian society. Another logic of christian national movement was characterized by the gradual progressivism, which panned to take the steps of religion, education, industry, and politics successively. All the christian groups set the movement of religion and culture as a base of all kinds of social movements. With this idea, they were willing to establish the base of the self-independence of Korea by fostering real ability in education and economy and by making a national union in political aspects. In this situation, their new model of independent state was based on liberalism, which regarded a nation as a union of people and gave priority to the civil society over nation. However, under the situation of Japanese colonial rule, it was impossible to protect the self-autonomy of civil society and as a result liberalism could not take root. It was the conflict structure between the principle of uncompromization with Japanese imperialism and the interest of civil society. In this social situation, Lee Kwangsu introduced his idea of remodelling a national movement, which represented for the position of christian national bourgeoisie. His opinion is that the tension between cultural movement and political movement can be solved by the cultivation of personality without political color. Against this ideological tendency, Suyang Dongwoohoe(Mental Training Society) Reforming Movement under the leadership of Chu Yohan and Cho Byongok and Daegongism of An Changho were raised, which were based on the new liberalism. They hilighted national liberation as a primary task, and justified the government intervention in social affairs for the public interest. Meanwhile, along the line of Rhee Seungman, the movement of accepting fascism appeared centering around the Jeokkeuk Shinangdan(Positive Faith Team) under the leadership of Cynn Heungwoo. We can examine the ideas of national economic construction through capitalistic economic movement and rural movement, which centered in two central cities, Seoul and Pyongyang. Economic movement of Kwanseo(Northwest) area christians spoke for the small and medium capitalists, was based on the self-regulation of civil society distinguished from the government power, and pursued the independent industrialization through the self-sufficiency and the national capital accumulation. In addition, the vocational training movement of Kiho(Central) area christians focused on fostering christian civil class and independent middle class, who was qualified on diligence, sincerity, and spirit of independence. In this process, people following the line of Rhee Seungman suggested the introduction of foreign capital. The rural movement of christians expanded centering around the YMCA and the Presbyterian Church. First, the rural work of YMCA, which was led by the people in line of Rhee Seungman, was rural reconstruction movement based on the westernization theory. The idea centered on the creation of cooperatives following the model of Denmark, agricultural reforms based on the model of Ireland, and absorption of surplus agricultural population into cities through industrialization. Second, the rural movement of Presbyterian Church, which was led by the people in line of An Changho and Cho Mansik, was a movement based on the christianism. They recognized the causes of the rural problems as economic bankruptcy, cultural degradation, and moral depravity. And they were willing to build the model rural community centering around the church. Christian national movement under the Japanese colonial rule started as a policy gradual improvement, stressing the importance of personal self-reformation or creation of modem citizenship. It also pursued industrialization centering around small and medium enterprise, and around rural reconstruction based on independent small-farm system such as cooperative. It anticipated national union and liberation, too, which was based on the principle of pubic opinion of civil society. In this respect, the political-economic ideas of christian national movement was a nationalism of civil society which was based on the principle of liberalism and tried to protect the interest of a new middle class. In this period, the groups of christian nationalists tried to associate with the landlords and the capitalists, not tenants and laborers. And it was supported by the political line of gradual progressivism, not of the civil revolution and an absolute liberation. After the Korean Liberation, they participated in establishing the ideas of capitalism and the principle of liberal democracy in South Korea. It is in this point that we can relate the historical implications of the christian national movement with the division of Korean Peninsula.

1920~30년대 基督靑年勉勵會 硏究

김덕 延世大學校 大學院 2002 국내석사

이 글은 일제하에 가장 큰 교세를 확보하고 있었던 기독교 장로교 교단의 청년조직이었던 基督靑年勉勵會의 활동과 성격에 대한 연구이다. 기독청년면려회는 1881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전파된 국제적이며 초교파적 성격을 가진 청년조직이었다. 국내에는 1900년대 北長老敎 宣敎師들에 의해 소개되어 1921년을 기점으로 전국 장로교단내에 빠르게 조직되었다. 이것은 당시 3·1운동 이후 청년운동의 활성화의 흐름속에서 진행된 것이었다. 민족운동에 대한 새로운 주체로 부상한 청년세력은 전국적으로 각종 청년단체를 결성하고 있었고, 기독교 내의 청년운동 또한 YMCA나 엡?청년회, 면려청년회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기독청년면려회는 1921년 경북지역 선교사 安大善에 의해 주도적으로 조직되어 1924년 基督靑年勉勵會 朝鮮聯合會를 결성하면서 전국적으로 산재한 면려청년회를 아우르는 전국연합회를 갖게 되었다. 이 시기까지 면려운동은 주로 신앙을 강조하면서 기독청년들을 교양하고 훈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었다. 1924년 조선연합회의 결성과 활동은 당시 사회주의 세력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던 반종교운동의 영향과 일반 청년운동의 추이와 밀접한 연과성을 갖고 있었다. 사회주의에 경도되어 가는 기독청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조선연합회는 면려운동의 이론적 강화를 위해 기관지『眞生』을 발행하였다. 면려운동의 지도부들은 『眞生』을 통해서 면려운동의 이론적 지침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당시 거론되고 있었던 기독교계의 문제나 일반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면려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였다. 1928년 개최된 1차 長老敎靑年修養會는 勉勵運動의 질적인 변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것은 지도부의 확대개편과 면려운동 사업의 확대로 나타났다. 이시기 면려운동의 지도부는 세 계열의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확대되었다. 이들은 장로교총회 종교교육부 임원들과, 당시 기독교민족운동의 구심점 중의 하나였던 수양동우회 인물들과 京畿勉勵聯合會를 중심으로 한 畿湖地域 인물들 이었다. 이들은 면려운동이 신앙확립과 인격개조를 위한 훈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개조에까지 이르게하고자 하였고,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戒毒事業의 강화와 農村事業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면려운동의 확대는 당시 기독교계내에서 사회복음주의의 기치아래 기독신앙의 실제화와 사회화를 부르짖으며 조직되었던 基督信友會의 결성이나 기독교 농촌운동의 전개와 맞물리는 것이었다. 1930년대에 들어 장로교총회에서는 면려부를 설치하여 면려운동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였다. 면려부와 조선연합회의 공조체제 하에서 진행된 면려운동은 이 시기 절정기를 맞이하며 발전하여 나갔다. 면려회의 주도로 진행된 대표적인 사회개조 사업은 계독사업과 농촌사업이었다. 계독사업은 禁酒·斷煙, 소비절약 등을 아우르는 사업으로써 윤리적 신앙적 차원의 성격과 소극적 형태의 경제운동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 계독사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금주·단연운동이었다. 조선연합회는 매년 음력 단오절을 기해 전국적으로 선전활동을 하였고 각 지역마다 금주회를 조직하여 지속적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하였다. 농촌사업은 농민에 대한 경제지식 함양, 농사개량의 강습, 농민의식 고취 등 전체적으로 계몽운동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며, 농촌경제 해결대안으로 공동경작을 강조하였다. 면려청년회가 진행한 계독사업이나 농촌사업은 개인과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신앙을 확립하고 인격을 개조하여 교회를 개혁하고 나아가 사회를 개조하여 이 땅을 ‘天國化’ 하는데 그 목적을 두는 것이었다. 이러한 면려청년회는 1930년대 후반 해체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결정적 계기는 同友會事件으로 나타난 일제의 탄압이었다. 그러나 면려청년회 내부에서도 이미 1930년대 중반 積極信仰團 사건으로 경기면려연합회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지도부가 탈퇴하고 있었고, 장로교단내의 보수적 분위기로 인해 기독교사회사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었으며, 1937년에는 신사참배를 가결하여 일제의 황민화정책에 굴복하는 등 면려운동이 지속될 수 없는 요인을 내포하고 있었다. 1920∼30년대 기독교내에 가장 큰 대중 조직 기반을 이루었던 기독면려청년회의 활동은 신앙훈련과 개인적인 인격수양 훈련은 물론 계독사업과 농촌사업을 통하여 당시 조선민족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의 성격은 지도자 중심의 계몽적인 방법론 속에 진행되었고 당시 개량적인 실력양성론에 입각한 운동의 논리적 구조와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었다.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activiti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Society of Christian Endeavor(基督靑年勉勵會, CE), which was the youth organization of the Christian Presbyterian sect, the largest Christian power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CE started in 1881 from the United States and spread throughout the world thanks to its international and sect-transcending character. It was introduced into Korea during the 1900s by North Presbyterian missionaries and was organized under the Presbyterian umbrella to be spread nationwide in the early 1920s. This was possible because of the vitalizing youth movement after the 1919 independence demonstration in Korea. The youth power soon became the leading new force in national independence movement, which enabled it to form various youth groups. The Christian youth movement actively became a part of this trend, resulting in the foundation of YMCA and Society of CE, and so on. CE was founded in 1921 by the Dae-sun Ahn(安大善), who was a missionary in the Kyungbuk region. In 1924, it generated the Choson Coalition Association(朝鮮聯合會, CCA) of the CE, so as to become the centre of Korean YEAs. Until this time, the Effort Movement usually emphasized the Christian faith, as well as instructing and training Christian youths. The founding and activities of CE went hand in hand with the developments of the anti-religion movement, which was led by socialist groups, and general youth movements. Especially, CE actively sought to protect those Christian youths who were leaning towards socialism. CCA also published the bulletin jinseng(眞生) to enhance the theoretical aspect of CE. Through jinseng, the CE pointed out the problems inside and outside of the Christian circle, as well as directing the future of the Effort Movement. The first Presbyterian Youth Moral Culture Convention(長老交靑年修養會) of 1928 became the turning point of the Christian Endeavor Movement(勉勵運動, CEM) in terms of upgrading its status. This was clearly expressed with the expansion of both the leading circle and CEM. The leading group of CEM was thickened with the parcipitation of three lines of individuals. This consisted of the executives of the religious education department of the Presbyterian general meeting, the personalities of Suyang Donguhoe(修養同友會:Mental Training Society), which was one of the headquarters of the Christian national movement, and those of the capital region centering around the CE of the Kyungki province. These people aimed the CEM to be the training tool to establish faith and character improvement and went as far as to seeking the social change itself. Based on such principles, CEM's specific programs were concentrated on ke-dok(戒毒) and on farming villages. Such expansion of CEM maintained close relationships with the formation of Gidoc Sinuhoe(基督信友會: Christian United Fellowship), which focused on the realization and socialization of the Christian faith under the slogan of socio-gospelism within the Christian circle, and the progress of the Christian village movement. In the 1930s, the Presbyterian general meeting established the Christian Endeavor Department(勉勵部, CED) to enhance CEM, which reached its zenith under the mutual assistance of the CED and the CCA. The ke-dok program was comprised of anti-alcohol, anti-tobacco, and 'reducing the consumption' activities. It also maintained the ethical, religious nature and even had the colour of passive economic movement. The most important ke-dok programs were anti-alcohol, anti-tobacco activities. Its nationwide propaganda was held during the Dano festive day and anti-alcohol groups were organized to effectively carry out such movements. The farming village program was realized through the method of the enlightenment movement, which was composed of increasing economic knowledge of farmers, lecturing on the farming betterment, and fostering 'farmer-consciousness'. It stressed on joint cultivation as an alternative to solving the farming economy. The main objectives of such programs, which was executed by the Effort Youth Association, were to implement faith through individual and church communities, to alter one's character, to reform the church itself, and lastly to innovate the society in order to 'heavenize'(天國化) korea. However, such energetic activities of the CE faced breakups in the late 1930s. The decisive factor was the harsh persecution of the Japanese through the 'Dong-u Association incident'(同友會事件). The fall of the CE showed its symptoms earlier with the Jeokgeuk Sinangdan(積極信仰團: Positive Faith Team) incident in the mid-1930s, which brought about the boycott of the leading circle who were active in the Kyungki of CE. Also, the conservative mood of the Presbyterian sect soon raised its voice against the Christian social programs. In 1937, it even granted praying in the Japanese Shrine, so as to become a victim of the Japanization policy. Such decadence became the direct reason for CEM to meet its doom. The activities of CE, which had the largest public organizations within Korean Christianity in the 1920s and 1930s, sought to overcome the realities of the Korean people at the time through such programs as training the faith and individual moral character, ke-dok and village programs. However, these activities were mostly under the influence of the enlightenment methodology of the leader-oriented nature and were strikingly similar to the logical structure of the Ability Fostering Theory of the time.

신간회 운동 연구

윤효정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박사

이 논문은 신간회(1927~1931)의 창립, 성장, 쇠퇴 과정을 검토했다. 이 논문을 통해 필자는 선행 연구에서 해명하지 못한 다음의 문제들에 주목했다. 첫째, 신간회의 창립에 대한 조선공산당(이하 조공)의 역할이다. 조공은 여타의 민족주의 세력, 가령 흥업구락부나 천도교 구파 보다 신간회 창립에 더 많은 기여를 했다. 필자는 이를 제2차 당대회의 민족당 ‘가입’ 방침과 조선사회단체중앙협의회 비상설을 통해 논증했다. 둘째, 신간회의 성장 동력 문제이다. 우선 조공의 콤그룹 통합운동에 주목했다. 신간회는 조공의 진용이 단일할수록 성장했고, 분열될수록 위축되었다. 또한 좌우의 연대가 강할수록 신간회는 성장세를 달렸다. 셋째, 신간회 쇠퇴 동인이다. 신간회는 1927~1928년 성장 국면이었던 반면 1929년부터는 쇠퇴 국면에 들어갔다. 이와 같은 쇠퇴를 불러온 동인은 1) 일제의 탄압 강화, 2) 지방제도의 개정과 지역 사회의 동요, 3) 대중투쟁의 고양과 전반적인 민족해방운동의 재편이었다. 이 속에서 신간회는 이미 해소(1930.12)가 제기되기 이전 ‘소멸’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요컨대 신간회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전반부에 해당하는 1927~1928년이었다. 이 시기 신간회 운동은 일제의 법률을 역이용한 反식민주의 운동이었다. 또한 민족협동전선운동으로서 독창적인 지점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신간회의 재만동포옹호 운동은 대중적 차원에서 화교배척으로 폭발된 배외주의적 민족 감정을 억누르면서 국제연대와 민족주의를 조화시킨 운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