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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지역의 공동체연극 : 공동체연극으로서의 세월마을학교축제 '달님과 손뼉치기' 공연사례를 중심으로

        정지은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0 국내석사

        RANK : 250703

        논문 개요 공동체연극은 연극 예술가들이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공동 작업으로, 참가한 사람들의 삶이 직접적인 주제가 되고 집단적인 의미를 표시하는 연극을 통칭한다. 한국에서는 공동체연극의 실행과 논의가 부족하지만, 서구에서는 68운동 이후 아방가르드시기에 대안연극으로 그 실행과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서구 공동체연극이 가지는 가치는, 우선 현대 사회의 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공동체연극은 구성원들이 문화예술행위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고 개인의 삶을 서사화하여 삶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 자신의 삶의 문제와 공동체의 문제를 참여적 의사소통으로 다른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공동체연극은 문화로부터 소외되었던 일반인들이 연극에 참여하여 문화의 주체가 됨으로써 그들의 견해가 폭넓게 공유되는 현장이 된다. 이것은 문화민주주의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연극은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민주적 의사소통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둘째, 서구 공동체연극은, 발달하는 미디어와 소비적 대중문화 때문에 위축되어 가는 연극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그 가치를 보여주었다. 공동체연극은 기존의 전통적인 연극과는 다른, 새로운 참여 방식들을 발전시켰다. 기존의 연극의 형식들을 해체하고, 일상 세계 안에 극적 세계를 병치시켜, 그 이중성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공연자와 관객이 통합되어 집단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축제적 소통의 방식을 지향한다. 셋째, 예술행위에 일반인들을 참여시켜 결과적으로 그들이 속한 공동체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20세기 후반 대안문화의 하나로 출발한 서구 공동체연극은 연극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연극이 비판적 사회 인식을 넓히고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데 주목한다. 연극에 참여하는 일반인들은 관조적 감상자가 아니며, 어려운 예술 미학의 세계가 아닌 일상의 삶을 예술로 만난다. 이렇게 공동체연극은 일상의 삶을 거울로 비추어 보게 하여 사회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연극을 삶의 친숙한 생활 예술로 만나게 한다. 존 듀이의 ‘민주 공동체’ 이론과 서구 공동체연극의 실천과정은, 공동체연극이 참여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소통과 민주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기여하고,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며 새로운 대안연극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다루는 양평 세월마을학교 축제 ‘달님과 손뼉치기’ 공동체연극은, 농촌 지역의 초등학교가 ‘마을’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자료를 모아 지역 주민과 학교가 함께 연극을 만든 것이다. 세월마을학교 ‘달님과 손뼉치기’ 연극사례는 공동체연극으로서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1. 주민의 참여를 통한 갈등과 소통의 기제 2. 마을 공동체의 문화 축제 3. 농촌지역의 주체적 문화민주주의 실현 4. 농촌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모델 ‘달님과 손뼉치기’ 공동체연극은, 농촌 지역에서 ‘연극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소통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진행자 모두는 지역 소통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에서 일상적 삶의 문화를 바꾸기 위한 대안적 예술행위로 교육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구자는 이 사례를 통해, 공동체연극이 지역공동체가 소통하고 만나는 공적 담론의 터전을 형성할 수 있고, 연극이 새로운 민주적 소통을 창조하는 대안적 예술 행위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 사례는 공동체연극에 대한 관심과 대중적 확산을 위한 모델로서도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비슷한 시도가 있을 때 본 논문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초등교육과정 예술교육으로서의 교육연극 통합수업 연구 :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를 중심으로

        정경림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0 국내석사

        RANK : 250671

        초등교육과정 예술교육으로서 교육연극 통합수업 연구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를 중심으로- 사회와 학문 그리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교육계에서 인식하게 된 것은 개별적으로 발달해오던 학문은 점점 더 학문 간의 벽을 낮추고 통합해야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과 계별 교과 수업으로 전달되던 정보는 학습자에게 낱개의 지식이 추상적으로 남아 종합적이고 확산적인 사고를 신장시키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통합교육은 학습자들이 개별교과 지식을 여러 교과의 시각과 연계하여 바라보도록 하며, 편견과 왜곡됨 없이 학습 대상을 여러 교과의 특수성을 살린 시각으로 확산적이고 종합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다. 통합교육의 이러한 특성은 바로 전인교육을 달성하는데 매우 적절한 교육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과거와 별 다름없이 주지교과에 더 많은 시간과 비중을 두고 있는 실태이다. 이러한 현실에 맞추어서 주지교과에 예술교육인 교육연극의 요소를 도입한 통합교육 과정을 적용한다면 학습효과 면에서 현재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연극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학습자들의 학습 효과를 산출하도록 하는 것으로, 교육연극 통합수업은 감성과 이성을 모두 활용하는 학습방법이다. 그로인해 교육연극 통합수업은 단지 지식 습득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고 예술적인 측면을 활용하여 학습목표와 연관하여 통합적으로 교수-학습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통합교육 측면에서는 학습자들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 것 보다 어떤 방법으로 배우는가가 중요하다. 초등교육과정의 학습자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하며 놀이를 통해 배운다. 이 시기 학습자가 지닌 놀이적 특성은 연극의 본질과 맞닿아 있으며, 따라서 학습자에게 놀이성이 살아있는 연극적인 방법과 타 교과간의 통합 교수-학습은 학습자들에게 지식과 감성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다. 연극과 타 교과간의 통합교육의 필요성은 학습자의 성장은 분리되어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미적 체험활동의 기회가 확대되고 타 교과의 지식 습득을 돕는다는 교육과정 운영 면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타 교과와 연극과 통합교육 방안 모색을 위하여 먼저 문헌을 통하여 통합 교육의 이론을 고찰해 보고 타 교과와 연극과의 내용을 분석한 후 통합 적용되는 교수-학습 활동을 통하여 통합 교육의 실효성 및 타당성을 검증하도록 한다. 본 연구의 1장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내용, 방법을 소개했고, 2장에서는 통합교육과 교육과정의 의미 및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연극의 교육적 가치와 통합교육으로서의 기능을 일람하였으며, 4장에서는 교육연극의 통합 지도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5장에서는 교육연극과 초등학교 6학년 교과 간 연계통합수업 과정을 교육연극과 국어, 사회, 도덕에 따른 수업 모형과 결과를 다루었다. 연극과 타 교과와의 부분적 통합을 시도함으로써 연극만의 독자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상황 속에 연극적인 방법을 응용하여 각 교과에 기여적인 성격을 가지도록 통합하였다. 따라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연극교육 경험을 통하여 연극과 타 교과와의 통합수업 활동 적용 시 어떠한 발전과 효과가 있는지 면밀히 확인 보완하면서 가장 근접한 통합적 수업 모형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결과 교육연극 통합수업은 주변 현상의 관련된 이해와 구체적인 경험을 통하여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학습자들이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 즐겁고 쉽게 타 교과에 접근했으며 학업 성취도도 높았다. 특히 학습자들은 연극에 대한 특수성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통합한 교과의 상관성을 의식 하였다. 또한 연극과 타 교과간의 통합교육은 연극이 인간에게 주는 유용성을 극대화 하면서 다른 사회적 경험이나 활동과 통합하여 교육함으로써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학습자들에게 통합적이고 본질적인 경험과 인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 사서의 독서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조사 : 병원도서관을 중심으로

        박정미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1 국내석사

        RANK : 250655

        본 연구의 목적은 사서를 대상으로 병원도서관의 독서지원서비스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사서들의 인식도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도서관의 독서지원서비스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 회원 도서관 중에서 병원도서관 80개를 대상으로 사서 93명에게 이메일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50개 병원에서 62명이 응답하였으나 행정직이 응답한 자료를 제외한 총 60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병원도서관의 독서지원서비스 운영 실태를 조사한 후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환자도서관의 설치 비율이 31.7%정도로 낮게 나타났다. 2) 예산이 있는 곳은 36.7%이었으며, 연간 예산은 평균 200만 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3) 환자용 자료 열람 공간이 분리되어 설치된 비율은 30.8%로 낮게 나타났다. 4) 자료 구입은 사서가 35.3%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자료이용 담당자는 50%가 자원봉사자, 병실 이동문고 담당자 또한 54.1%가 자원 봉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 장기 입원 환자의 비율은 37.9%이었으며, 32.9%는 단기 입원 환자로 나타났다. 6) 환자 대상 도서 검색 프로그램은 10%의 기관에서 제공하였다. 7) 서비스 종류는 도서 대출이 50%이었으며, 자료 열람 및 대출은 34.3%로 나타났다. 8) 자료이용은 문학 서적이 35% 이었으며, 44%가 종이책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 보건 정보자료 요구도는 약 19%이고, 근거 자료는 44.8% 가 제공하지 않았으며, 사서의 회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41.3%가 병원 시스템상 사서 단독으로는 피드백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서들의 독서지원서비스 인식, 독서교육과정 이수, 제도 개선, 지원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인식과 방해 요인에 대한 문항 등을 조사한 후 빈도분석과 T-Test, Ana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사서의 배경 변인 중 성별, 학력, 사서 자격 종류 등은 평균 점수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대 별, 의료 기관 형태 별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연령 변인에서는 병원도서관 활성화, 사서의 업무 영역 확대, 독서치료, 저자 초청 간담회, 독서관련 학회 세미나 참석, 병원신임평가 항목 포함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20대와 40대, 그리고 50대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30대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병원도서관에 입사할 20대에는 업무에 의욕이 많이 생기다가, 30대에는 의욕이 떨어지다가 다시 40대와 50대에는 중견 관리자가 되어 모든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의료진 대상 서비스 외에도 환자 대상 서비스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2) 의료기관 형태 변인에서는 상급종합병원보다 종합병원에서 장기 입원환자, 소아암환자, 성인암환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높게 응답하였다. 상급종합병원 사서들은 주로 의과대학 도서관을 병행하고 있어 학생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종합병원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이제 병원도서관 사서들은 환자 대상으로 독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앞으로 1) 별도의 독서지원서비스팀을 구성하여 질병관련 근거 기반 정보 자료, 독서치료, 신간 안내,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2)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어지고 환자도서관 설치가 의무화 되도록 의료법을 개정한다. 3)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나 관련 단체와 연계한 독서전문가나 독서치료사의 전문 교육 과정이 매우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가 국내 병원도서관에서 독서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병원도서관 사서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he current conditions of reading advisory services of hospital libraries, to conduct survey on the librarians of perception about reading advisory services, and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urvey, to provide basic data for reading advisory services of hospital libraries. To do this, email survey was conducted on 93 librarians of 80 hospital libraries among the member libraries of The Korean Medical Library Association, and 62 librarians of 50 hospitals responded to the survey and 2 responses from the administrative job group were excluded from those responses, so a total of 60 copies of responses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In this research, first, after investigating the current conditions of what kinds of reading support service the hospital libraries provide for the patients, the frequency analysis was conducte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ed was very low with. Second, after investigating the questions about the perception of, and hindering factors for, the librarians’ reading support services, completing reading education courses, improvement of the system, establishing the support cooperation system, the frequency analysis, T-Test, ANOVA analysis were conducte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ed that the librarians’ background variables age groups and the types of medical organizations were found to make differences. 1) In the perception about the vitalization of hospital libraries, expansion of librarians’ job responsibilities, reading therapy, meeting with invited authors, attending seminar related to reading, inclusion of evaluation of reliability of hospitals according to age variable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ose in their twenties and forties, and in their fifties bu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ose in their thirties. 2) In the variable of the types of medical organizations, the respondents responded more highly to providing services for long-stay patients, child cancer patients, adult cancer patients in general hospitals than in upper-scale general hospitals. It is considered that this is probably due to the fact that librarians in upper-scale general hospitals provide service for students and professors since they work concurrently in the medical college library and that in the general hospitals, they provide services for all medical teams and patients. Through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it can be seen that the librarians in the hospital libraries perceive highly of providing reading support services for the patients. It also can be seen that in order to provide the reading support services, 1) the reading support service team should be established separately and should provide evidence-based information data related to diseases, bibliotherapy, book notices, and online information service through the library homepage, 2) the medical law should be revised so that the government’s policy-based supports can be expanded and to make it mandatory to establish patients library, 3) it is very important to establish specialized educational courses for reading specialists or biblioherapist in association with The Korean Medical Library Association and related organizations. Finally, it is expected that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will induce the hospital libraries’ librarians’ interest in providing the reading support services to the country’s hospital libraries and contribute to the vitalization of the related researches.

      • 독서지도를 활용한 시 창작 지도 방안 연구

        황보현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0 국내석사

        RANK : 250655

        【 논 문 개 요 】 독서지도를 활용한 시 창작 지도 방안 연구 황 보 현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독서지도학과 지도교수 이경영 본 연구의 목적은 독서지도를 활용한 시 창작 지도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정리하였다. 본 연구는 교육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독서를 하는 창의적인 지식인을 양성하고 아울러 시 창작능력을 발전시켜 어떻게 문학적 능력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될 것이다. 문학교육은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 문학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게 하고 상상력을 통해 창의적인 체험을 하여 미적 감수성을 기르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의 문학은 방법론적 측면에서 신비평의 분석주의가 도입되어 학생들보다는 교사 중심의 강의식, 주입식 교육이 위주였다. 이는 개별 문학 작품에 대한 학생 스스로의 체험 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문학적 이론과 해설을 단순히 수용하도록 하는 결과 중심의 문학교육으로 수동적인 입장을 강조해 온 것이다. 이러한 문학교육은 학습자를 수동적 존재로 만들기 쉽다. 그러나 문학을 창작하는 교육은 학습자를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주체적이고 능동적 존재로 일깨워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보다 향상시켜 줄 수 있다. 창작을 하는 데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글의 소재를 찾는 것인데 본 연구에서는 그 소재를 독서지도를 통하여 얻고자 하였다. 창작의 소재를 다양한 독서지도와 시를 창작하는 과정과 연계하여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함으로써 창작을 시도하여 보았다. 독서지도에 활용할 도서의 선정은 제4차 이후 현 제7차 교육 과정에 따른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근거로 선정기준을 정하였다. 그리고 교수- 학습 과정에서는 기존의 시 창작 지도에 관련된 교수-학습지도 모형을 바탕으로 독서지도를 활용한 시창작지도 모형을 개발하였다. 시 창작의 원리 중에서는 중등학생에 접근이 용이한 이미지의 형상화 전략을 활용하였다. 시를 쓰기 어려워하는 학습자들에게 평이하게 접근하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사물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들어 있는 독서를 하고 그것을 시 쓰기에 활용하도록 지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독서지도와 시 창작 지도의 원리를 바탕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지금까지의 창작지도는 창작의 원리를 교수-학습하고 학생들의 창작물의 사례를 제시하는 데 그친 연구가 대부분이다. 그 결과 학생들의 창작물이 문학적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또한 시적 소재를 얻는 방법에서 브레인스토밍이나 마인드 맵, 일기쓰기 등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우가 많아 아직은 어린 청소년들이 시를 창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그러한 시적 대상을 문학을 읽는 것에서 찾고자 하였다. 창작을 지도한 후 학습자들이 작품을 제출했을 때 퇴고를 하는 것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의 연구물들이 퇴고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의 연구가 많지 않아서 사례를 수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창작의 원리를 지도하여 초고를 만들고 퇴고를 통하여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주력하였다. 학생들 또한 이를 통하여 자신의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학습에 임하는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이 결과물들이 학생들의 시 창작 지도를 함에 있어 문학적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여 일선 교육 현장에 다양한 창작 교육이 시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결과가 공유 된다면 창작 교육의 본질과 그 기본 이념이 충실히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어 : 독서지도, 시 창작지도, 문학적 능력, 능동적 존재, 이미지 형상 화전략, 창작의 원리

      • 배우 오현경 연구

        전형재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1 국내석사

        RANK : 250655

        배우 오현경은 연극무대와 TV에서 50년이 넘는 세월을 연기자로 살아왔다. 연극무대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밀도 있는 발음과 힘 있는 발성, 말을 할 때 언제 숨을 쉬는지 모를 길고 매끄러운 호흡과 함께 우리나라 화술의 전범을 보여주며 다양한 배역에서 명연기를 보여줬다. 배우 오현경은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에서 작지 않은 족적을 남긴 배우이다. 그러나 연극이 배우예술임에도 불구하고 극작가나 연출가에 대한 연구에 비해 배우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미하다. 이것은 배우에 대한 시대적 관심의 결여이며 한 시대를 이끌어가는 예술가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 오현경은 1960년대부터 그의 작품에서 사실주의 연기를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1960년대는 물론이고 70년대를 전후해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불균형한 소개로 혼란이 가중되고 심화 고착되었으며, 오사량의『배우수업』은 그 영향력도 컸지만 부작용 또한 컸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신극이 한국에 유입된 이래 1980년대 후반 까지도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이 실제로 우리나라 배우들에게 완전히 이해되어 적용되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본격적인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논의는 최소 1990년대 접어들어서일 것이다. 90년대 이후에 논의된 스타니슬랍스키의 내용은 크게 보아 ‘자신에 대한 배우의 작업’과 ‘역할에 대한 배우의 작업’으로 나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이 두 가지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창조하는 것이 스타니슬랍스키 배우교육의 최종적인 교육목표이다. ‘자신에 대한 배우의 작업’ 단계에서는 배우는 자기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무대나 배역의 조건에 잘 맞도록 조율하고 훈련한다. 이것은 배우의 심리상태와 몸이 연극의 도구나 재료로 능숙하게 다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배우가 거쳐야 할 기본 단계이다. ‘역할에 대한 배우의 작업’은 궁극적으로 작가에 의해 제공된 상황 즉, 허구의 상황 속에서 만난 배역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훈련을 토대로 대사와 지문, 무대배경을 근거로 상황분석과 인물분석, 그리고 대사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것을 배우가 상상력으로 읽어내고 무대에 구현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스템’의 이론적 근거를 통해 오현경의 연기를 유추한다면 사실주의 이론에 근거한 연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오현경의 연기가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관객에게 왜곡됨이 없이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달된 시·청각적 이미지들이 현실사회를 최대한 정교하게 모방 또는 재현하는 것을 두고 일컫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배우 오현경을 연구함에 있어, 오현경이 활동을 시작한 196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극, 영화,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오현경의 인물창조 방식과 인물을 표현하는 구체적인 연기술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그의 연기술이 후학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밝히고자 한다. 오현경은 1960년대 동인제 극단 창설의 기폭제가 되었던 극단 ‘실험극장’을 통해 소극장 연극운동에 일익을 담당했고, 사실주의 연극의 기본이 되는 배우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TV 연기자로 인기를 누릴 때도 연극무대를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그는 연극을 너무도 사랑한 배우였으며, 자신의 연기에 품위와 향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배우였다. 오현경은 실로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다. 지금까지 출연한 연극만 60여 편이고, 영화가 20편, TV 드라마가 100여 편이 넘는다. 그가 출연한 작품을 모두 합치면 200여 편에 달한다. 이 연구에서는 오현경의 연기 인생을 연대순으로 개괄, 정리하고, 주요 작품 속에 나타나는 연기의 특성과 그 연극사적 의미를 짚어가고자 한다. 오현경이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했지만, 그가 가장 애착을 보였던 장르는 연극이고, 이 논문의 주요 연구 대상도 그가 출연했던 연극이 될 것이다. 그 외 영화의 경우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행복한 장의사》와 《혈의 누》가 그런 대상에 들어갈 수 있고, 드라마의 경우는 《TV 손자병법》이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의 초기 연극무대였던 드라마센터에서는 《햄릿》의 ‘마셀러스’, 《포기와 베스》의 ‘사이먼 폴레더’, 《한강은 흐른다》의 ‘미꾸리’, 《세일즈맨의 죽음》의 ‘해피’를 연기한다. 특히 《포기와 베스》의 흑인 변호사 ‘사이먼 폴레더’는 그에게 적역이라고 할 수 없는 역할이었음에도 27살 약관의 나이에 매끄럽고 윤기 있게 배역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역할로 유치진 선생의 눈에 들고, 다음 작품인 《한강은 흐른다》에서 제법 큰 역할인 ‘미꾸리’ 역을 맡게 되는 행운을 잡는다. 66년 명동국립극장 무대에서 공연됐던 《아들을 위하여》는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시련과 동시에 아픔을 준 작품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안겨줬던 뜻밖의 성공작이 되었다. 그의 연기생활 초기의 명연기로는 ‘실험극장’의 《휘가로의 결혼》의 ‘휘가로’, 《허생전》의 ‘허생’, 《맹진사댁 경사》의 ‘맹노인’, 《화니》의 ‘빠니스’를 꼽을 수 있다. 70년대에 와서는 《동천홍》의 ‘시마무라 서기관’, 그에게 대한민국연극제 연기상을 안겨준 83년 《호모 세파라투스》, 그의 라이벌이었던 김동훈과 호흡을 맞추며 85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아메리카의 이브》같은 작품들은 ‘실험극장’에서 젊은 연출가들과 작업한 명작들이었다. 오현경은 극단 ‘실험극장’의 작품 이외에도 여러 극단의 연출가들과 작업한다. ‘춘추’의 84년 《드레서》, 91년 《막차 탄 동기동창》, 84년 ‘성좌’의 《봄날》, 2002년 ‘물리’의 《광해유감》, 2008년 ‘미연’의 《주인공》으로 서울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까지 끊임없이 그의 무대는 이어졌다. 2009년 극단 ‘백수광부’의 《봄날》에서 그는 ‘아버지’ 역을 맡으며 마치 연극계의 후배들에게 본을 보이기라도 하듯 75살의 나이가 무색한 명연기를 펼쳤다. 그에게 주어진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연기상은 그의 연기열정에 대한 당연한 대가다. 이 후 연구자가 마지막 본 2009년 《베니스의 상인》에서 그는 ‘샤일록’을 통해 명동예술극장 구석구석을 울리는 또렷한 발성과 화술로 강력하고 큼직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TV 드라마에서도 평범한 배역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범한 재주로 우리들 기억에 남는 새로운 인물들을 창조해 냈다. 《내 멋에 산다》, 《서울야곡》, 《TV 손자병법》등에서의 그의 코믹연기는 앙상블 코미디연기의 전형을 보여줬으며, 코미디 연기뿐만 아니라 사극영화 《혈의 누》의 ‘김치성 대감’은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그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젊은 시절 파격적인 광고 제의를 거절하며 순수 연극정신을 잃지 않았고, 인기를 누리면서도 상업적인 것에 영합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지켜가고 있다. 오현경의 연기술은 1960년대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전모가 알려지기 이전부터 그 만의 독특한 역할창조 방식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만들어 냈다. 오현경의 역할창조는 시스템 초기 이론인 ‘정서’로부터의 입장을 넘어서서 ‘행동’으로부터의 연기적 입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들을 위하여》, 《드레서》, 《막차 탄 동기동창》과 같은 심리-정서적 사실주의부터 《휘가로의 결혼》, 《허생전》, 《맹진사댁 경사》와 같은 신체-행동 사실주의 연기까지를 시도하였던 것이다. 《봄날》과 같은 비사실주의 연극에서도 사실주의 연기를 일부 도입하여 연기의 골격을 세우면서 한국의 연극 현실을 반영한 오현경만의 독특한 연기형식을 만들어 냈다. 오현경의 연기는 서구 연극이론이 유입되기 이전에 이미 한국의 배우들에게 독자적인 연기술이 있었다는 반증이 된다. 그중 오현경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화술’이다. ‘화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그것이 연극의 형식적 차이를 성취할 뿐 아니라 사실주의 연극에서 중요한 소통수단인 언어가 올바르게 사용되지 못함으로 해서 야기되는 관객과의 소통 때문이다. 그는 무대화술이 다른 매체연기 화술과 분명히 구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첫째는 ‘일상’의 언어, 대화와 ‘자연스러운 대화’, 그 둘의 의미를 둘러싼 뉘앙스의 오류와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연극배우라면 표준말을 정확히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그 밖에도 그는 ‘연기의 크기 조절’과 ‘앙상블’의 중요성을 연기의 가장 큰 덕목으로 꼽는다. 그는 이제 자신의 연기, 자신의 작품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후배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연기 노하우를 열심히 훔쳐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가 병에서 일어난 후 2001년 만든 연기 스튜디오 “송백당”을 설립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기성연기자는 물론이고 신인연기자들에게 극 화술지도를 위한 배우 재교육연구소를 세운 것이다. 3년간 운영하다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에는 여건이 너무 힘들어서 종내는 그만 두고 말았지만 지금도 어디서든 화술지도를 부탁받으면 노구를 이끌고 한 걸음에 달려간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간절한 애정이 아쉬움으로 남는 이유는 무대에서 행해지는 배우들의 실제 연기행위와 그 연기행위에 대한 이론적 배경, 즉 방법론에 대한 연관성의 부족 때문이다. 외국의 유수한 연기 방법론은 이미 각 대학이나 연기지망생들에게 교육되고 있고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이론적 성과로도 남았다. 그러나 현실에 비추어 정작 무대에서 벌어지는 실제적 연기와 그 연기의 이론적 근거를 실증적으로 접목하는 작업은 여전히 미미하다. 배우 오현경이 한국연극에 쏟고 있는 애정에 비해 그에 대한 평가와 논의가 부족한 것은 그런 우리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연극의 형식과 실제 연기 그리고 그것의 이론적 정리가 하나로 이어지는 실증적인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그것이 한국연극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다.

      • 타로 4원소와 명리학 오행의 비교연구

        김태희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5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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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our Elements in Western philosophy and the Five Elements in Eastern philosophy are ancient heritages which have been passed down for thousands of years. Some modern people denigrate it as a relic of a bygone age or consider it as a superstition. However, over the years, the Four Elements and the Five Elements have shaped 'rational' world views, creating values worth sharing and a form of culture. Therefore, they came to have a wide sphere of influence on society, science, culture, philosophy and so on. The Four Elements and the Five-Element philosophy were a key to resolving the curiosity of both Westerners and Easterners historically, as a viewpoint and a solution for understanding the world. The development of Western science to examine a substance was based on hydrography and the Four Elements. The Four Elements have formed the foundation of the science which has developed in the West. In addition, modern education in South Korea mostly derives from Western education. In this context, the Five Elements appear rarely as a theme of children's books, while books on the Four Elements are common on the market. Also we unconsciously have given more respect to the Four Elements than the Five Elements, as we even include the origin of the Four Elements in text books. Besides, in the case of fortune cards and Tarot which are based on the Four Elements of Western countries, they have come into the spotlight as a good fortune-telling method by making the impression of being intimate and easy to access, using only symbols of pictures and numbers for counselling. On the other hand, Eastern philosophy has been considered as a difficult study which is hard for the public to access. For example, almost all books on the Five Elements, a foundation of Eastern philosophy, contain complex Chinese Characters. Furthermore, the 'Four-Pillar Myung Ri', rooted in the Five Elements, is easily regarded as a highly complicated and professional study. That is, the preconception of feeling difficult to learn, predominates over curiosity on the study and inhibits the discovery of authentic aspects of Eastern philosophy. For this reason, this paper aims to examine relationships between the two element theories by analyzing the Four Elements of Tarot and the Five Elements of Myung Ri which have contrasting positions. The Four Elements of Western philosophy are composed of Fire, Water, Air and Earth, which we can transform in accordance with the Tarot: fire is replaced by a stick, water by a cup (the Holy Grail), Air by a sword and earth by a coin. Here, all the Western theories, thoughts, world views, and cultures are integrated. On the other hand, the Five Elements are composed of Tree (木), Fire (火), Earth (土), Gold(金) and Water (水). The biggest difference of the Five Elements compared to the Four Elements is that the energy of Earth neutralizes other energies in the middle and links four extreme energies. For instance, each of the Four Elements is equivalent to one of the four seasons: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 whereas the Five Elements embrace 'Earth' as the turning of the seasons, in addition to Spring, Summer, Fall and Winter. These Four Elements seem to have a relationship with the Teleological perspective of Western thought and a religious perspective of Protestantism. In the case of the Five Elements of Eastern thought, it relates to Interactions Between Heaven and Mankind (天人感應) and cyclical views of history. These different world views and concepts in the East and West seem to induce the difference of the elements. In turn, it can also be considered that the element theories evolve into other theories generating cultural differences. Eastern and Western fortune tellings both existed for a good defense against the unhappiness which we encounter since we are born, as well as to bring happiness. In this perspective, both 'Tarot' and 'the Four- Pillar Myung Ri' have an equal amount of importance in fortune telling. This is why this paper attempts to define comparabilities and dissimilarities by contrasting the Four Elements of Tarot to the Five Elements of Myung Ri. Moreover, by analyzing in comparison the Five Elements and the Four Elements which form the foundation of Eastern and Western fortune tellings, we would find further possibilities for South Korean Myung Ri in communication and exchange. 서양의 4원소와 동양의 오행사상은 수천 년을 내려 온 고대의 산물로, 일부 현대인들은 구시대적이라고 폄훼하거나 미신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4원소와 오행사상은 세월을 거쳐 ‘합리적’인 세계관을 형성하였고, 이를 통해 나눌가치와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다. 그래서 사회·과학·문화·철학 등 폭넓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4원소와 오행사상은 그 시대의 동 서양인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자 해결책의 하나로써 궁금증을 푸는 해결의 열쇠였다. 서양 과학의 발달은 수리학과 사원소를 기본으로 물질을 탐구하는 것이다. 서양에서 발달한 과학의 밑바탕에는 4원소가 깔려 있다. 또, 현대 한국의 교육은 서양식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그러다 보니, 시중에서 판매하는 서적 중에는 4원소를 주제로 한 동화책이 있지만 오행에 관한 동화책은 없다. 또한 교과서에 4원소 기원설이 실려져 있을 만큼, 우리도 모르게 오행보다 4원소를 후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밖에 서양의 4원소를 기초로 하는 점술카드, 타로의 경우 그림의 상징, 숫자만으로도 상담을 할 수 있는 쉽고 친밀하다는 느낌을 주어 점술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에 반면 지금까지 동양철학의 경우 대중에게 보편적이지 않고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되어왔다. 그 중 동양철학의 기초라 볼 수 있는 오행에 대한 대부분의 서적은 어려운 한자가 사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행을 기반으로 하는 ‘사주명리’의 경우 매우 어렵고 전문적으로 보이기 쉽다. 즉, 학문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익히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앞서기 때문에, 진정한 동양철학의 면모를 알아보기 힘들었던 점도 있다. 그러한 이유로 타로에서 다루고 있는 대립적 개념인 사원소와 명리의 오행을 분석하여 두 원소사상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밝혀내고자 한다. 서양의 4원소는 불(Fire) - 물(Water) - 공기(Air) - 흙(Earth)으로 불리는 데, 이를 타로에 맞게 변형시키면 불은 지팡이로, 물은 컵(성배)로, 공기는 검으로, 흙은 동전으로 대입된다. 여기에는 서양의 사상과 시대상, 세계관, 문화 가 집결되어 있다 반면 오행은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로 이루어져 있다. 오행이 4원소와 가장 다른 점은 ‘토(土)’라는 기운이 중간에서 설기 시켜주며 4개의 극과 극의 기운을 이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4원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에 각각 대행되지만, 오행의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외 ‘토’라는 환절기가 존재한다. 이러한 4원소는 서양의 목적론적 관념과 기독교 개신교의 종교관이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동양의 오행의 경우는 천인감응 사상과, 순환적 역사관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서양의 다른 세계관과 개념에서 원소와의 차이점이 생겨나고, 원소사상이 발전되어 또 다른 사상과 문화적 차이를 낳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서양의 점술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마주치는 불행을 막고, 행복을 가져다 주기위해 존재했다. 때문에 ‘타로’와 ‘사주명리’ 둘 다 점복행위라는 똑같은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타로와 명리에 있어 기본사상이 되는 4원소와 오행을 비교함으로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고자 했다. 그 밖에 동양과 서양 점술 중 그 기본 바탕이 되는 오행과 4원소를 비교 분석하여,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한국 명리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 우쿨렐레연주 중심의 음악치료가 사회복지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미치는 영향

        강문주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4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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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음악치료가 사회복지사의 직무스트레스와 대처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E시 J 장애인 거주 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 중 연구목적에 동의하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9명의 사회복지사들이며 단일 실험 집단으로 구성되었다. 음악치료는 2013년 7월부터 6주간에 걸쳐 주 2회로 1회 60분씩 총 12회기로 시행하였고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우쿨렐레 연주를 중심으로 노래 부르기, 음악과 미술, 음악과 동작, 토의 등의 활동이 포함되었다. 우쿨렐레는 기타와 같은 발현악기로 기타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기타보다 배우기 쉬운 실용적인 악기이다. 음악치료 결과 분석을 위한 평가 도구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척도(KOSS)와 스트레스 대처 방식 척도(K-CSI)를 사용하여 사전․사후에 실시한 후 t검증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대상자들의 전체스트레스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변화하였다(p=0.008). 특히 직무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물리환경(p=0.016), 직무요구(p=0.02), 직무자율성결여(p=0.366), 관계갈등(p=0.01 9), 직무불안정(p=0.155), 조직체계(p=0.013)의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변화하였고, 보상부적절, 직장문화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스트레스 대처 방식에서는 하위요인으로 사회적지지 추구 대처(p=0.045), 문제해결중심 대처(p=0.005)의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변화하였고, 회피 중심 대처는 근소하게 높았으나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다. 본 연구 결과로 음악치료가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음악치료가 직무스트레스와 대처 방식에 효과적인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 of ukulele-based music therapy on the job stress and the coping mechanism for the social workers. Within a single experimental study design, nine social workers consented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 and were assigned to a music therapy treatment group. The social workers were working at the J residential facility for the disabled people located in E city. The music therapy sessions were conducted two days per week for six weeks starting from July of 2013, consisting of 12 sessions in total. The program was consisted of ukulele playing, including various activities, such as song singing, music and art, music and movements, and discussion. Ukulele is a string instrument and has every merit like guitar. It is easy to learn and a practical instrument. In order to verify the effect of music therapy, this study utilized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KOSS) and Korean Coping Strategy Indicator (K-CSI). The outcome measurements were undertaken before and after the music therapy intervention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Paired T-Test.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total job stress figu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p=0.008). Especially, the figures of the job stress sub-factors: 1) job stress of physical environment(p=0.016), 2) job demand(p=0.020), 3) insufficient job control(p=0.366), 4) interpersonal conflict(p=0.019), 5) job insecurity(p=0.155), and 6) organizational system (p=0.366)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addition, the figures of lack of reward and occupational climate were decreased but it we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results of the stress coping mechanism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the total figures of pursuit of social support seeking(p=0.045), and problem solving (p=0.005). Although the degree of figure was not significant, there was also some increase in the figure of avoidance based mechanism. This study shows that music therapy program reduces job stress and gives positive influences on coping mechanism against stress and it also indicates that music therapy could be a viable intervention in job stress reduction and stress coping mechanism.

      • 조선시대 관상학 연구 :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중심으로

        홍성민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5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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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증보산림경제』의 관상학 내용을 위주로 하여 ‘조선시대의 관상학’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시대 관상학 문화와 특징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되고, 문헌자료를 통하여 관상학이 조선시대의 사회․문화적인 현상이었음을 밝혀보고자 했다. 또한 문헌 고증을 통하여 조선시대 관상을 현대적인 시각적 이미지로 재현하여 분석하고, 현대 관상학의 응용분야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증보산림경제』는 조선시대 어떠한 책이며 사회적인 영향력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둘째, 『증보산림경제』에 나타난 관상학 내용을 정리하고, 중국의 전문 관상서와 비교 분석을 통하여 조선시대 관상학 문화와 특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셋째, 조선시대 다른 문헌에 나타난 관상학과 관련된 내용을 분석하여, 당시 관상학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효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증보산림경제』에 나타난 관상학과 다른 문헌에 나타난 관상학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넷째, 『증보산림경제』에 나타난 여성과 아이의 관상을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한 현대적인 관상으로 시각화 하였다. 특히 조선시대 대중문화인 판소리 중에서 ‘뺑덕어멈의 관상’과 ‘이몽룡의 관상’을 고증하여, 시각적으로 재현해 보았다. 이러한 시각화 작업을 통하여, 조선시대 길흉(吉凶)의 관상을 현대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다섯째, 조선시대 관상학을 현대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응용 분야와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응용분야로 의학, 이미지컨설팅, 관광상품 분야를 살펴보았다. 또한 심리학․미용학․의학․한방학․이미지컨설팅․인사관리 분야와 융합하여 현대관상학의 신설교과목의 발전 가능성을 검토해 보았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사대부는 물론이고 일반 백성들까지 관상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았다. 당시 단편적인 관상학적 지식이 대중화․일반화․문화적인 상식으로 서적과 판소리, 속담 등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조선시대는 충효(忠孝)사상이 중심이 되는 유교사회로서, 제례(祭禮)문화와 가계(家繼)계승이라는 차원에서, 출산력이 높을 여성의 관상과 장수할 아이의 관상을 살피는 법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다. 영유아사망률이 높은 당시의 평균수명을 고려할 때 장수와 단명은 관상 판별의 주요한 관점이었다. 셋째, 조선시대 여성의 관상은 자녀양육과 출산을 위하여 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판단 요소였으며, 가정 대백과사전류의 문헌에서 여성의 관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남성의 관상 판별법은 사람을 선택하는 방편으로 활용하였고, 인재선별이 관상 판별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넷째, 조선시대 관상학이 현대의 어떤 분야에서 응용 가능한지 그 실용성을 위주로 검토해본 결과, 새로운 교과목의 신설이 가능했다. 심리상담관상학․성형관상학․한방관상학․이미지컨설팅관상학․미용메이크업관상학․캐릭터관상학․아동관상학․인사관리관상학 등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증보산림경제』에 나타난 관상학적 내용의 많은 부분이, 중국의 전문 관상서인 『유장상법』을 베낀 필사본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오자나 탈자로 인한 관상학적 오류가 나타나게 되었다. 당시 인쇄기술이 발달되지 않고 필사본으로 전해져 오는 과정에서 생긴 오‧탈자를 그 이유로 추론해 보았다. 둘째, 조선시대는 유교문화의 특성을 반영하여, 대를 이을 자식 생산의 차원에서 여성의 관상을 주로 다루고 있다. 영유아사망률이 높은 시대 상황에서 아이의 관상은 수명을 위주로 판단하였다. 특히 흉(凶)한 관상일 경우 민간의 처방으로 피해나가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은, 중국의 전문 관상서와 차별화된 조선시대 관상학의 특징이다. 셋째, 조선시대 관상학을 응용한 현대관상학의 미래는 대단히 희망적이다. 그러나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관상학의 과학화․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 관상 용어 표준화와 학술적인 논리성과 과학적 연구방법론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전공분야와 학술적인 공동 연구 등을 통하여, 융합학문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추구해야 한다.

      • 배우의 역할 변신 기법에 관한 연구 : 김성녀의 <벽 속의 요정>을 중심으로

        박초롱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1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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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작품 안에서 빠른 시간 내의 역할 변신을 통해 다양한 인물 군상을 표현하는 일인다역을 연기하는 것은 배우에게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임과 동시에 일종의 도전이 되기도 한다. 한 작품 안에 존재하는 다수의 인물을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희곡에 제시된 작은 정보만 가지고 배우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살아있는 인물로 만드는 것은, 일반 작품에서 배우가 하나의 인물을 창조하는 것 보다 수 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또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역할로 변신을 해서 다른 인물처럼 보이도록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인다역은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매력을 느끼게 함으로써 국내외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첫 번째로 한 작품 전체를 혼자 책임지고 일인 십역 이상을 소화하며 연기해야 하는 모노드라마가 있으며, 두 번째로 브레히트 서사극의 생소화 효과를 위한 연기술로 일인다역을 활용한 예를 들 수 있다. 세 번째 예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으로서, 한 작품 안에서 한 명의 배우가 일인다역을 연기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일인 일역이 각 장면에 따라 다른 역할처럼 보이도록 연기 변신을 필요로 하는 형식을 일인다역의 예로 들 수 있다. 위와 같이 일인다역의 다양한 형식들 중에서 본 연구자는 역할 변신 기법과 관련하여 배우의 능력과 역할이 가장 중요시되는 모노드라마를 중심으로, 김성녀 배우가 1인 32역으로 분하였던 《벽 속의 요정》공연을 연구의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벽 속의 요정》은 스페인 내전 당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져와 한국의 실정에 맞게 번안된 작품이며, 김성녀 배우는 이 작품에서의 다양한 역할 변신을 통해 그녀만의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 예술의 판타지와 예술적 가치를 일깨워 주었다. 본 연구자는 《벽 속의 요정》을 통한 김성녀 배우의 역할 변신 기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김성녀라는 중견 배우가 1인 32역에 대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 하였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것은, 김성녀 배우가 연극 연출가 아버지와 여성 국극 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어렸을 적부터 무대와 가까이 하며 자라면서 뮤지컬, 마당극, 악극, 정통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였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벽 속의 요정》에서도 그녀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를 소화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그녀의 연기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김성녀가 《벽 속의 요정》에서 역할 변신을 수행하기 위해 활용한 접근 방법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진실성의 추구를 들 수 있다. 진실성은 어떠한 연기론에 의하여, 어떠한 연기술을 사용하여 역할에 접근을 하든 간에 배우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것으로 모든 연기의 출발점이 된다. 특히 빠른 역할 변신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모노드라마에서 각각의 인물을 형상화할 때 진실성이 결여된다면 관객은 배우의 역할 변신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된다. 따라서 김성녀는 진실성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찰과 정서적 기억’, ‘감각의 활성화’를 활용한다.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오감을 열고 받아들이며 이를 정서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인물로 변신하여 진실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전통적 연기술의 활용이다. 김성녀는 마당놀이 1세대 배우로서 30년간 마당놀이 무대에 서왔으며, 어린 시절부터 국악과 판소리를 훈련한 경험에 의하여 전통적인 연기술을 구사하며 작품에 한국적인 정서를 녹여내었다. 그 방법으로 한국적인 화술을 구사하고 마당놀이의 비재현적 연기술을 도입한다. 우선 한국적인 화술은 전통적인 이야기판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의 화술과 우리나라 고유의 모노드라마인 판소리 창자(唱者)의 화술을 통해 구사된다. 이야기꾼의 화술은 실감나는 몸짓과 말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며 역할 변신을 가능하게 하고, 판소리 창자의 화술은 단전호흡을 통해 다양한 호흡을 운용함으로써 여러 인물의 정서를 표현하며 역할 변신을 수행한다. 또 사투리의 활용과 명확한 끊어 읽기, 장단음의 구별을 통해 각 역할에 맞게 다양한 대사의 리듬을 부여하여 역할 변신을 시도한다. 마당놀이의 비재현적 연기술은 역할에의 몰입과 거리두기의 반복,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역할 가지고 놀기, 즉흥 연기 등을 통해 유희적 측면에서 접근함으로써 나타난다. 또 역할에 대해 외형적인 특징을 먼저 만들고 내적인 정서를 찾아 들어감으로써 빠른 역할 변신을 유연하게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무대 요소의 효율적 활용을 들 수 있다. 《벽 속의 요정》에서 무대 장치, 조명, 분장, 의상, 소품 등의 무대 요소는 극히 절제되고 상징화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김성녀는 절제된 무대 요소를 적극적으로 연기에 활용하여 자유롭게 시공간을 창조하고 변화시키며 역할 변신을 수행한다. 또한 구체적인 시각적 이미지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의상과 분장의 변화를 주고, 변신한 역할에 필요한 대표적인 소품만을 제한적으로 사용하여 역할 변신을 꾀한다. 중요한 것은 모노드라마에서 상기의 역할 변신 접근 방법은, 배우의 연기술을 바탕으로 관객의 연극적 상상력과 연상 작용을 활용해야만 인물의 구체적인 형상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즉 배우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활용한 연기를 통해 역할 변신을 제시하며, 그 위에 연극적 약속을 인지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의 상상력과 연상 작용이 더해져서 작품이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지며 완성된다. 본 연구는 역할 변신 기법에 대한 실제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기록이 흔하지 않은 현실에서 선배 배우의 실제 연기 접근법을 분석하고 연구,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울러 본 연구자가 배우로서 비슷한 형식의 작품을 경험하게 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고자 하며, 연기 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실제적인 모형을 제시하여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 《살인의 추억》과 《날 보러 와요》의 극의 구조 비교를 통해서 본 극중인물 이력서 연구 : 인물 창조과정을 중심으로

        박경희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2010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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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문 초 록 《살인의 추억》과 《날 보러 와요》의 극의 구조 비교를 통해서 본 극중인물 이력서 연구 - 인물 창조과정을 중심으로 경기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연극학과 박 경 희 오늘날 거대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그 지평이 점점 더 넓어지는 영상극(영화나 TV드라마)에 비해 연극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극은 영상극이나 연극이라는 매체에 상관없이 관객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그 극중인물은 시대와 나라를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 숨쉰다. 본 논문은 그런 극중인물을 창조하기 위한 극작술이란 무엇일까 하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동일한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살인의 추억》과 연극《날 보러 와요》의 극본과 공연물을 비교분석하였다. 영상극과 연극의 극의 구조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본 논문은 시드 필드의 “패러다임 구성”을 원용하였다. 시드 필드의 3막 4단의 “패러다임 구성”은 처음, 중간, 끝으로 이루어진 3막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2막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4개의 균등한 시간 단락으로 분할하고 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3막 구성을 이론적 토대로 하고 있어 보편적 극의 구조와 극중인물을 탐구하기에 적절한 구성법이다. 이 3막 4단의 구조 속에 들어있는 8개의 극적 요소(설정, 구성점Ⅰ, 밀착점Ⅰ, 중간점, 밀착점Ⅱ, 구성점Ⅱ, 절정, 해결)를 찾아 극의 구조를 비교한 다음, 극이 될 수밖에 없는 대표공간과 시간 설정을 비교분석하였다. 그리고 영상극의 영상화법(映像畵法)과 연극의 극작법(劇作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선택된 장면 속에 은폐됨으로써 오히려 생생하게 드러나는 극중인물 이력서를 찾아보았다. 상영시간이 129분인 영화《살인의 추억》과 공연시간이 119분인 연극《날 보러 와요》의 선택된 장면의 대표공간과 시간 설정은 각각 다음과 같은 확연한 차이점을 보였다. 《살인의 추억》은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광활한 들판인 ‘논’에서 시작된 1년간과 그 후 15년의 이야기이며, 《날 보러 와요》는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는 ‘화성 특별수사본부,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무대 공간에서 벌어진 3개월간과 그 후 1년의 이야기이다. 8개의 극적 요소는 《살인의 추억》과 《날 보러 와요》의 극의 구조 속에 비교적 정해진 시간 틀에 배열되었다. 그러나 116개의 장면으로 완성된《살인의 추억》은 이야기의 덩어리인 시퀀스가 잘 분할되어 8개의 극적 요소가 각 장면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데 반해, 《날 보러 와요》는 무대의 특성상 19개라는 적은 수의 장면으로 극이 운반됨으로써, 8개의 극적 요소가 장면 속의 대사와 상황으로 분석되었다. 《살인의 추억》과 《날 보러 와요》의 극중인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역할은 영상극과 연극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살인의 추억》은 극중인물의 용모와 분위기 등이 거의 비슷한 배우가 그 역할을 맡아 극중인물과 배우가 동일시된 반면, 《날 보러 와요》는 살인 용의자인 3명과 범인 1명의 역할을 한 사람의 배우가 1인 4역을 함으로써 극중인물의 역할이 모든 배우에게 열려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살인의 추억》과 《날 보러 와요》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영상극과 연극에서 살아 숨쉬는 극중인물이란 잘 짜여진 극의 구조 속에서 초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행위를 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화법과 극작법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극중인물은 암시와 복선을 통해 두 번째 장면에서 상황을 전달하고, 진실을 묻어둔 이중대사로 매 장면을 위기와 반전으로 몰고 가는 행위를 하게 됨으로써, 관객은 극의 절정에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관객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극중인물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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