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영성학, 영성 신학: 영성의 정의, 윤곽, 접근법에 대한 역사적 고찰

남기정(Kijung Nam) 감리교신학대학교 2020 신학과세계 Vol.- No.99

오늘날 영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영성 연구의 확산으로 인해 때로는 영성이라는 말이 무엇을 지시하는지 그 윤곽이 모호하고, 의미의 일관성이 흐려진 듯 보이는 논의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의미의 모호성과 일관성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영성 연구에 혼란과 열정의 낭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오늘날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영성의 정의와 윤곽 그리고 이에 대한 접근법을 정리하는 일은 영성 연구의 지속적 심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영성의 의미는 무엇이고 그것이 지시하는 영역의 윤곽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에 접근하고자 어떻게 노력해 왔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역사적 고찰을 진행하여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영성과 영성 연구에 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게 되었다. 이 연구를 위해 필자는 서방 교회의 역사를 초대 교부시대, 12세기부터 16세기까지, 그리고 17세기부터 20세기 전반까지, 그리고 오늘날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Recently, spirituality has got a great deal of attention in various fields. It grabs people"s attention in religions and almost every area, from popular devotion to social work. Yet, such popularity seems to bring vagueness into the meaning of spirituality and inconsistency into people"s consent on the boundary of the reality to which the word spirituality refers. In some discussions, presenters seem to doubt and are confused about what they refer to with the word spirituality. Such vagueness and inconsistency may be a stumbling block that defuses people"s interests and aspirations for further studies of spirituality. Thus to relieve these kinds of uncertainty, in this paper, I will delineate the meaning, contour of the notion of spirituality that can include contemporary discussions relevant to spirituality in the various fields. To do this, I will research some events and matters of the four periods in Western Christianity-from the earliest to the eleventh century, the twelfth to the sixteenth, the seventeenth to the first half of the twenty century, the second half of the century to the present. And for each period, I will discuss two questions: what is the meaning of spirituality, and what is the boundary of the reality to which the term refers? And what kind of endeavors have been attempted to approach it?

웨슬리의 영적 감각 사상과 칸트 이후 신(神)-인식론

남기정(Kijung Nam) 혜암신학연구소 2021 신학과교회 Vol.15 No.-

이 논문은 칸트 이후 인식론이 신(神) 인식에서 나타내는 난점들을 적시하고, 이들을 극복하는 데 웨슬리의 영적 감각 사상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이고자 하는 하나의 시도이다. 웨슬리는 이성이 권위를 가지기 시작한 시기, 합리적 실증적 접근이 지식의 습득에 중요한 방법으로 등장한 시기였던 초기 근대에 살았다(1703~1791). 이러한 시대적 경향 속에서 그는 당시의 새로운 접근법들을 진리 탐구의 수단으로 인정하면서도 그것들이 가지는 초월적 종교적 경험과 인식 상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을 논하였다. 다시 말해, 웨슬리의 영적 감각 사상은 당시 점증하던 현상의 세계, 자연의 세계에만 시선을 고정하려는 태도에 대한 반발이었으며,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 인식의 차이를 결정론적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넘어서려는 노력이었다. 극복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웨슬리는 초기 기독교 전통에 있던 감각의 정화와 발달에 관한 가르침들을 참조였다. 이러한 웨슬리의 사상은 자연 세계만을 삶과 인식의 무대로 전제하려는 우리들의 태도를 재고하게 한다. 또한 인식 능력을 고정불변한 것으로 전제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음을 보게한다. 즉 우리들의 감각과 인식 능력에 변형과 발전의 가능성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 발전은 신적 리얼리티를 감지하는 데로 나아가며, 신적인 것을 경험, 인식, 분별함을 통하여 신적인 것과의 연합의 완성까지 나아간다. 그뿐만 아니라, 웨슬리는 이러한 감각과 인식의 변형과 점진적인 발달과 성숙을 위해서는 신적인 것에 대한 사랑과 헌신, 성령과 협력하는 정화의 노력, 규칙에 따라 훈련하는 삶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웨슬리의 영적 감각 사상은 신적 실재와의 소통과 대면과 연합의 경험을 이해하는 약점을 보이는 현대 인식론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 In this article, I have attempted to prove the feasibility of Wesley’s teachings on the spiritual senses as an alternative to modern epistemology in two ways. First, I tried to show that Wesley’s notion of the spiritual senses is a result of his effort to overcome the early modern deterministic understanding of the differences among people’s spiritual perception ability. Second, in comparing the features of Wesley’s notion of the spiritual senses to Coakley’s three suggestions, I determined that these three points are significant ingredients of Wesley’s notion. This exploration confirms that Wesley’s notion of the spiritual senses—which emphasizes regeneration, transformation, progress, purification of the heart and the senses, and practices in one’s spiritual journey—is able to serve as an alternative to modern epistemology because of the latter’s weakness in perceiving spiritual experiences. In other words, Wesley tried to overcome the limits of Lockean epistemology in relation to sensing spiritual reality and Calvin’s sensus divinitatis. In doing so, referring to teachings on the spiritual senses in the early Christian tradition, he synthesized his own empiricism. With his new notion, Wesley criticized the tendency to simply focus on the natural realm and to reject the possibility of transformation of the perception, and he emphasized the transformation and gradual development of the perception as well as the significance of the purification of the affections and a disciplined life. As such, Wesley’s notion of the spiritual senses is helpful in overcoming the weakness of modern epistemology by accounting for and articulating the content of spiritual experiences.

로버트 하디(Robert Alexander Hardie)의 영성 : 이성과 열정의 조화

남기정(Kijung Nam) 감리교신학대학교 2022 신학과세계 Vol.- No.103

논문은 로버트 하디의 영성의 특성들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그 영성에 이성과 열정이 조화된 모습이 있음을 조명하고, 그러한 조화가 웨슬리 형제에 의해 형성된 감리교 영성 전통에 기반을 둔 것임을 주장한다. 하디는 감리교 가정에서 태어났고, 감리교 전통이 짙은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 자신의 영성을 형성했다. 그는 감리교 영성 전통의 토대 위에서 자기 시대의 과학과 지식을 자신의 신앙 경험과 통합하였다. 이로 인해 그의 삶에서는 웨슬리적인 조화, 즉 이상과 열정의 조화가 독특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하디의 조화 영성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무엇보다 그의 소그룹 활동이다. 그가 참여했던 소그룹 활동들은 기도와 성경 공부가 함께 있는 활동이었다. 즉, 지성적 깨달음과 그에 상응하는 열정이 함께 있는 활동이었다. 이러한 소그룹 활동은 한국교회 형성에 큰 중요성을 가진다. 그것은 이러한 활동이 한국교회 신앙의 토대를 다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산-평양 대부흥 운동의 마중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디의 영성의 면모가 드러나는 또 하나의 국면은 원산-평양 대부흥 운동이 종결된 이후, 그의 목회적 선택의 정황이다. 그의 조화의 영성은 대부흥 운동 기간 동안 한국교회 부흥 운동의 아버지로 활동했던 그를 신학적 성찰에 매진하게 하여 한국 감리교 신학의 토대를 놓는 신학자로, 차세대를 위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 교수로 활동하게 했다. 이런 하디의 삶의 여정은 진정한 성령 체험에는 이성과 열정의 조화와 균형이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주는 하나의 전범이다. This paper summarizes the features of Robert A. Hardies spirituality. It sheds light on aspects of the synthesis of reason and affection in his spirituality. Here, the author argues that such synthesis is a result of the influence of the Methodist spirituality tradition founded by the Wesley brothers. Hardie was born into a Methodist family and grew up in a milieu rich in Methodist traditions, where he shaped his spirituality. He integrated the science and knowledge of his time with his own religious experience based on the Methodist spiritual tradition. Because of it, the synthesis of reason and affection, i.e., a feature of the Wesleyan synthesis, appears in his life in a unique form. The place such aspects of Hardies spirituality revealed is, first of all, his small group activities in which were prayer and Bible study combined. In other words, in those activities, he appreciated the integration of intellectual awakenings and passions corresponding to them. Such small group activities are of great importance to the formation of the Korean church since they laid the foundation for the Korean Revival Movement, which played a decisive role in formulating the spirituality of the Korean church. Another scene where the features of Hardies spirituality revealed is the time of election for his ministry when the Korean Revival Movement concluded. At that moment, his spirituality of synthesis led him, who had been the father of the Korean revival movement, to be a professor devoting himself to theological reflection. Since then, he acted as a theologian who established the theological foundation for Korean Methodist Church and as an educator who nurtured Korean church leaders.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Hardie’s spiritual journey illuminates that in an authentic experience of being filled with the Holy Spirit, there is a harmony of reason and passion and beauty of balance between them. Hardies life, especially his activities after the Korean Revival Movement, is an example of harmony and beauty in an authentic experience of the Holy Spirit’s empowerment.

Eating As Spiritual Practice: A Suggestion for Overcoming Eating Disorders

Kijung Nam(남기정) 감리교신학대학교 2021 신학과세계 Vol.- No.101

영적 훈련은 단지 내적 삶의 수련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전인적인 삶의 변화를 위한 수행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영성 수련들이 가진 전인적 특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서, 음식, 식사와 관련된 기독교의 영적 훈련들을 탐구하려고 한다. 이러한 탐구를 함에 있어 필자는, ‘교회가 음식, 식사와 관련된 영적 훈련들을 실시할 때, 단순히 개인적 감성의 차원뿐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나아가 문화, 사회 정치적 측면들을 고려하면서 하려면 그러한 영적 수련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해 나가려고 한다. 필자는 이러한 탐구를 위해 리차드 오스머의 실천 신학적 해석 방법론을 사용하려고 한다. 이 방법은 연구자가 문제의 다양한 국면들을 동시에 살펴보는 일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러한 탐구를 통하여 필자는 이러한 음식과 식사에 관련된 영적 훈련들의 의미를 보다 의미 있는 훈련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Spiritual practices are not just a means training of one’s inner life. Rather, disciplines for a more holistic transformation. In this article, I will explore the Christian practices related to food and eating, as an example of the holistic nature of the spiritual practices, focusing on such a question that: How is it possible to prepare for church practices involving food and eating (e. g., feasting, fasting, and the Eucharist), while taking issues such as personal emotion,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politics, culture, and society into account? As a result of my exploration, I will develop suggestions for reconsidering such practices, using Richard Osmer’s practical theological interpretation, enabling a researcher to simultaneously cope with various aspects of the context in which a problem occurs.

Scopus Database를 활용한 건축분야의 뇌파검측(EEG) 실험연구 관련 동향 분석

정유미(Jung, Uemee),남기정(Nam, Kijung),이종호(Lee, Jongho),손동욱(Sohn, Dong-Wook) 대한건축학회 2023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Vol.43 No.2

VR 기반의 도심 가로에서 단계별 디테일 변화에 따른 EEG 반응 비교 분석

김소영(Kim, So-Yeong),최규진(Choi, Kyu-Jin),정유미(Jung, Uemee),남기정(Nam, KiJung),이종호(Lee, Jong-Ho),손동욱(Sohn, Dong-wook) 대한건축학회 2023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Vol.43 No.2

김대중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리더십 비교 분석

조병남,성영실,남기정,이정민 숙명여자대학교숙명리더십개발원 2008 숙명리더십연구 Vol.8 No.-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져온 공로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을 종식시킨 공로로 각각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자국의 위기상활을 극복하고 새 시대를 열어간 대통령이 되었다. 두 사람은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저항 정신을 바탕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확고한 신념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내적인 강인함을 보여주었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반대 세력을 향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과의 화합을 이끌고자 한 점은 돋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거나 야당이나 국민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과 도덕성의 결여로 인해 진정한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였다. 반면에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상 첫 흑인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활동을 통하여 평화적인 과거 청산과 진정한 사회 통합에 노력함으로써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도덕성, 민주적 절차의 중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관리 능력 등의 요소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Both Kim and Mandela became the president of their own country when their country was in a critical situation. Both presidents successfully demonstrated their leadership to overcome the critical situation and opened a new era in their country. Both of them were awarded the Nobel Peace Prize, Kim for improving the relationship of North and South Korea by holding the first Inter-Korea Summit Talks and Mandela for perishing the Apartheid. Both of them had inner strength and life time resistance against discrimination and suppression. They also presented the vision for the future while reconciling with the opponents. Although Kim intended to reconcile with North Korea through his sunshine policy, he failed to reach an agreement with the opposition party in South Korea. On the other hand, Mandela showed leadership of integrity with the work of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hat could clear the smudged past of South Africa. This study argues that it is essential to have leadership of integrity with the morality, respect for the democratic procedure and ability of reasonable personnel management to become a successful l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