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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ralité multiple, voix et corps dans Neuf Petites Filles (Push & Pull) de Sandrine Roche

        Catherine Rapin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8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65 No.-

        이 논문은 프랑스 동시대 극작가 상드린느 로쉬(1970년생)의 희곡〈아홉 소녀들〉(2011)에 나타난 코러스 특징에 대한 연구이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없는 익명의 아홉 소녀 그룹이 하는 이야기 지어내는 놀이에는 처음엔 순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성 세대들이 사회에서 일상으로 겪는 상황들을 환기시키는 주제들, 즉 여성, 비만, 가족, 노동, 차별, 왕따, 고독, 알콜, 인종차별, 성폭력, 동성애, 전쟁, 이주민 문제... 등과 같은 예민한 주제들이 들어있다. 이 작품 속에서는 이 신예작가의 여러 가지 독창적인 극작의 양상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코러스의 존재와 활용이 가장 중요하게 보인다. 이 작품 〈아홉 소녀들〉은 불규칙한 길이의 23장으로 되어 있는 파편화된 글쓰기이다. 현학적인 단어는 들어 있지 않는 일상 언어로 된 짧고 단순한 문체 속에서 인물들이 하는 대사 부분 외, 음악, 무용 등 신체적인 움직임이 든 리드미칼한 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의 독창성은 사용된 글, 내용 보다는, 목소리의 대화체(Dialogues) 그리고 신체와 동작 퍼포먼스로 된 지문(Didascalis) 사이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겉으로 보기엔 일반적으로 말하는 전통적인 연극과는 멀어 보이고, 포스트드라마적인 연극의 역동성 속에 들어가 있어 보이는 이 작품〈아홉 소녀들〉은 특이하게도 코러스 구성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코러스를 활용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연극 전통과 연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것도 하나의 동일한 목소리가 아닌 자주 갈등을 보이는 아홉 소녀 그룹의 ‘분열된 코러스’로 연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 속에서 고대 연극에서의 코러스, 즉 동일한 소리를 내는 집단, 어떤 의미에서는 그 중간 길에 있는 ‘분열된 코러스’, 즉 동일한 소리를 내지 않는 집단의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코러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코러스와 코러스성 사이에 있는 상드린느 로쉬 희곡의 하이브리드한 형태는 연극의 원천 쪽으로 회귀하지 않으면서도 원천 속에 뿌리를 박고 있는 연극성을 재확인하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표현양식, 즉 집단(소녀들, 마그마)에 마주한 개인(한 소녀, 한 여성)을 나타내는 목소리, 음악, 무용에 길을 열어주고 있는 극작이다. 이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글쓰기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해주고 있듯이, 이 작품은 새롭게 활용된 코러스 특징 아래 자유로우면서도 단단한 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재즈를 작곡하듯이 희곡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다시 말해 틀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부에서 빠져 나오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자유로이 상상이 가능한 어떤 단단한 구조를 제시하는 것이다.”

      • KCI등재

        « La Réunification des deux Corées » de Joël Pommerat

        Catherine Rapin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6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57 No.-

        <두 코리아의 통일>은 플라톤의 <향연> 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분리되어 있어 언제나 서로 찾게 되어 있는 두 존재의 결합에 대해 말하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첫 인류 신화와 연결된 은유적인 제목이다. 이 작품은 사랑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TV드라마나 신문, 방송에서 흔히 보는 위기에 빠진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등장인물들에게 사랑이 없다거나 충분치 않다거나 너무 많다거나, 또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말하게 하면서 질투, 광기, 간통, 전쟁, 죽음, 고독을 환기시키는 20개의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의 독자나 관객은 조각들을 주웠는데 맞추기는 힘든 퍼즐 게임에 가깝고, 밀도 높은 각각의 장면 앞에서 망설이게 된다. 왜냐하면 각 장면은 분명한 경계가 없는데다 그것이 신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를 찾기도 쉽지 않다. 각 장면 사이에는 상반된 장면들이 들어있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나 그 관계에 대한 의미 탐색이 들어있으며, 단지 동화 뿐만 아니라, 영화, 회화, 소설 등과 함께 수많은 반향을 보여주고 있는 통과의례적인 여행이 들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작품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풍부한 원천에 대하여 연구해보고자 했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폼므라의 희곡과 공연은 분리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는 꿈과 현실 사이에 있는 어떤 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각적, 청각적, 시적인 언어 요소들을 다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본론에서, 폼므라의 연극이 단지 무대에서 출발한 극작일 뿐만 아니라, 여러 요소가 혼합된 극작품이며, 작가 스스로도 말하고 있듯이 글자를 지운 자리에 덧씌여진 글쓰기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 작품 <두 코리아의 통일> 속에 드러나고 있는 차용한 부분들(신화, 동화, 영화, 연극, 회화)을 차례로 질문해보았다. 이 같은 덧씌여진 파편적 글쓰기는 이 작가의 출발점이고 작업 끝까지 계속되는 방식이었다. 수천의 덧씌여진 이미지들, 여러 원천에서 영향을 받은 연출가의 상상에서 태어난 어떤 장면을 재해석하여 보여주는 배우들의 즉흥 작업을 통해서 이 작가는 다시 쓰기를 하고 있었다. 종이에 쓰는 글쓰기와 인간 신체와 함께 조명, 사운드 등으로 쓰는 글쓰기와 분리하지 않고 있는 조엘 폼므라의 창작 방식은 파편화된 극작 쪽으로 문을 열고 있고, 연극의 여러 요소와 연결된 모든 예술과의 만남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두 코리아의 통일>은 동시에 분리되어있지만 언제나 만나게 되는 어떤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사랑이라는 신화를 중심으로 하면서, 다양한 텍스트와 시각적인 작품들의 교차로에서 나온 창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 KCI등재

        Le théâtre francophone à l'épreuve de la Corée : Les Muses orphelines, pièce québécoise de Michel Marc Bouchard

        Catherine Rapin(카티 라팽)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09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29 No.-

        본 논문은 2009년 6월 12~13일 〈불어권의 공연 예술〉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에서 프랑스학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문을 약간 수정한 것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기획 발표에 카나다 퀘벡의 극작가 미셀 마크 부샤르 씨가 초청된 사실이 본인으로 하여금 이 논문을 쓰게하는 동기 유발이 되었다. 왜냐하면 본인은 이 퀘벡 작가의 희곡 〈고아뮤즈들〉을 연출하여 2009년 2월 28일-3월 8일까지 대학로에 있는 우석 레퍼터리극장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논문은 불어권 희곡작품의 한국어 번역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이 퀘벡 작품의 한국에서의 무대화 과정 그리고 한국배우들과 작업을 하면서 만난 문제점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 만약 희곡 번역이 희곡 문학 뿐만 아니라 연극사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다른 언어 쪽으로의 이행이라고 한다면, 희곡 번역은, 우리가 볼 때, 무엇보다도 그 희곡이 태어난 출발어의 지역, 그 지역의 배우와 무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어떤 실제적인 작업이 전제되어 있다고 하겠다. 또한, 불어권 희곡의 한국어 번역을 가지고 하는 연출은 번역과 불어권의 무대 작업과 연관이 있는 연극적인 경험일 뿐만 아니라, 또한 희곡 번역이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마지막 작업이고, 자신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덧붙여 말하자면 필자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한국 희곡을 프랑스어로 번역(공역)해 온 작업이 이번엔 불어권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한 텍스트를 가지고 한국 배우들과 작업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이 논문은 본인이 서울에서 〈고아 뮤즈들〉을 한국어로 연출한 경험을 다시 뒤돌아보게끔 하고 있다. 1부에서는 먼저, 한국에서 활발한 불어권 연극의 현황과 기본적으로 “여행자”적인 연극의 성격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예를 들어, 특히 20세기에 프랑스 연극과 한국 연극의 교류를 강조하면서 그리고 다른 불어권 연극과의 최근 관계를 환기시키면서, 전반적으로는 17세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다양한 교류를 통한 프랑스 연극과 동양 연극 사이에 어떠한 영향 관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2부에서는 필자가 경험한 공연 제작 과정을 기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가 부샤르의 희곡〈고아 뮤즈들〉의 번역을 가지고 한국 배우들과 함께 만든 공간 연출과 액팅, 등. 그리고 이번 공연 제작 경험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어지는 지점이나 양상을 가지고 설명하고자 한다. 끝으로 관객과의 만남과 몇몇 비평가들의 공연 리뷰를 통해서 이번 공연의 수용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교수법 적이거나 이론적이지 않는 이 논문의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은 퀘벡 희곡의 한국어 번역, 프랑스인의 한국어 연출, 한국 배우, 한국 무대라는 다문화적이고 초문화적인 배경아래 한국에서 실제로 공연한 경험에서 나온 생각들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다.

      • KCI등재

        Une écriture fragmentaire héritière du postdramatique : Cet enfant de Joël Pommerat

        Catherine Rapin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5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53 No.-

        이 논문을 통해 살펴보았듯이, 조엘 폼므라의 텍스트의 특징은 오늘날 동시대 연극 경향에 속하는 창작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 이 작가는 연습하는 무대에서 배우들의 즉흥적인 움직임을 보면서 직접 작품을 쓰는 극작가인데다 극작과 연출 작업이 분리되지 않는 자신의 작품을 직접 연출하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복합적인 시도에서 나온 텍스트는 출판되어 남지만 이것은 단순한 시나리오가 아니고 희곡으로서, 그러니까 문학으로 간주되어 언제나 읽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극작과 연출을 겸하는 경향에서 나오는 새로운 변화는 “극” 텍스트의 표현 양식에 영향을 주었다. 공연을 통해 보여주는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그의 연습 방식이라든가 출판된 그의 극작 속에 잘 드러나고 있듯이, 폼므라의 작품은 전적으로 단편적인 구성으로 되어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하게 되어 좀 더 연구해보고자 했다. 이렇게 단편적인 글이라고 해서 이야기(서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시작과 결말까지 스토리 상 우여곡절이 들어가는 전통적인 픽션에서 보는 것처럼 단 하나로 연결되는 그러한 이야기 구성은 아니다. <이 아이>에 나오는 각 단편 속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순서대로 연결되어있지 않고 병치되어있으며, 각각은 퍼즐과 퍼즐의 틈새처럼 떨어져 있는 10개의 단편으로 되어 있다. 또 한편으로 이 조각 이야기들은 내부에서도 파편화되어 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들은 현재라는 시간적인 차원에, 어떤 공간에, 그리고 어떤 한 부모에 한정되어 구축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와 관객이 조각 조각을 찾아나가면서 능동적이 되도록 하면서, 그리고 오늘날 우리 사회를 환기시키는 추상작품처럼 여러 혼합된 성격으로 된 일종의 그림이 되도록 하면서, 각 이야기들은 서로 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면서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사실상 이 같은 단편적인 글쓰기를 통해서 파편화된 사회, 고통과 갈등의 현재라는 시간 속에 가로 막혀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한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고 있다. 만일 작가 폼므라가 이 작품 <이 아이>에서, 다양한 나이가 들어가 있는 비극의 코러스처럼 보여지는 이혼한 사람, 실직자, 부랑아, 환자, 미혼모 같은 길 잃은 자들, 때때로 텔레비전 소음으로 잠재워지는 아파트-감옥에서 배회하는 인물들을 보여주기로 한 것은 우연한 선택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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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ésence et absence de Louis dans Juste la fin du monde de J-L Lagarce et sa création scénique à Séoul

        Catherine Rapin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9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69 No.-

        L’article, que nous produisons ici, se conçoit et se comprend surtout comme le dernier acte d’une réflection sur ce qui a conduit à la création scénique de Juste la fin du monde de J.-L. Lagarce en mars-avril 2019 à Séoul. Ce document constitue quelques traces écrites autour de la présence-absence du personnage central, Louis. Notre désir était de nous interroger encore sur le lien entre espace scénique et espace dramatique. Nous avons donc pris le parti de rendre compte d’un fil rouge qui a été suivi en amont de la répétition en salle pour arriver à la scénographie et à la représentation: la complexité d’un personnage au bord de l’absence. En effet, rien n’est plus paradoxal dans cette pièce que Louis. Nous avons donc exploré ici ses zones d’ombres qui ont conduit à l’invention, entre autre, d’un espace scénique ne reposant sur aucune indication du texte dramatique. Revisiter notre travail vers la mise en scène autour de la présence-absence de Louis aura eu comme mérite de nous rappeler que l’écriture de J.-L. Lagarce joue avec les codes théâtraux, le personnage Louis étant d’ailleurs une métaphore de l’ac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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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ux de scène de Victor Haïm et la métathéâtralité

        Catherine Rapin(카터린 라팽)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14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49 No.-

        우리가 연구 대상으로 삼은 빅토르 아임의 <무대 게임>은 곁으로는 가벼운 코메디 같고, 오래된 커플처럼 두 여자 친구들끼리 다투는 싸움처럼 보이는 작품이지만, 이 여성들의 싸움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아주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진지한 작품이다. 그리고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죽지 않기 위해 쓴 자신의 “걸작품”을 공연하고 싶어 하는 유명 여성극작가이자 연출가, 그리고 오랫동안 대중극만 하다가 이 작품으로 뭔가 속죄하듯 이미지 쇄신을 하고 싶어하는 유명 여배우 사이의 팽팽한 대결이 들어있다. 작가 빅토르 아임의 유머와 풍자적인 필치아래, 두 여성 인물의 문제는 우리를 무대 뒤로, 공연 준비의 현실 뿐만 아니라 환상 예술로 정의되는 연극의 세계를 들여다보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연극에 대한 생각들에서 태어난 이 작품은 우리에게 메타연극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의도적으로 연극적 약속(convention thea?trale)을 가지고 계속 작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연극하기의 어려움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연극적인 약속과 규칙들을 만든 그 인위성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코메디 작품은 연극 자체에 대한 조롱, 조소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건 코메디극에서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메타연극성은 코메디에서만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코메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메타연극성은 자주 연극 자체를 패러디하고 있고, 연극에 대한 연극인 비판적인 메타언어처럼 작동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작품 <무대게임>은 연극 자체를 패러디하는 것에서 더 멀리 나아가, 메타연극적인 방법 자체를 보여주면서 작동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연습 자체가 실재 공연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우리에게 연습에서부터 무대에 까지 만들어가는 연극의 조건에 대해서, 그리고 연극 이론과 연극 역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기 위해 두 여성인물들의 이야기들을 초월하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무대 게임>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이러한 의도를 미리 보여주면서 우리의 기대지평을 어긋나게 하고, 연극에 대한 반복되는 질문을 열고 있는 메타연극성을 가지고 하는 연극놀이 때문에 극이 계속 멈추고 “단절”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사실상, 이 작품의 제목에서부터, 그리고 희곡의 첫 부분에서부터 독자나 관객은 빈 극장 깊숙한 곳에서, 두 여성인물이 계속해서 말을 거는 조명 스텝 밥티스트 같은 인물처럼, 보이지 않는 염탐꾼 역할을 하며 이 작품의 연습 및 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메타연극성이 연극을 하는 방식에서, 연극에 대하여 생각하는 방식 사이에서, 그리고 연극에서 기본적인 존재들인 작가와 연출, 배우들 사이에서 긴장을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싸움에서는 이기는 사람도, 지는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바로 이 작품의 긴장이 작품의 동역이 되고 있고 또한 코메디의 조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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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gu de Yi Yun-t'aek, une "performance" entre hier et demain ou une vision théâtralisée de traditions coréennes

        Catherine Rapin(카트린느 라팽) 프랑스문화예술학회 2009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30 No.-

        이 논문은 이윤택 작, 연출의 〈오구-죽음의 형식〉이라는 작품의 공연에 대한 연구이다. 우리가 이윤택의 여러 작품 중 이 작품 〈오구〉를 선택한 이유는 이 작품이 거의 20년 동안 무대에서 공연이 계속되어 온 예외적인 긴 수명 때문이다. 사실, 이 공연작품은 초연된 1989년 이래로 끊임없이 재공연되어 왔기 때문에 공연의 변화를 연구하기에 아주 좋은 재료이다. 또한 이 공연작품 〈오구〉는 현대 한국 연극의 변화, 변천해 온 〈오구〉 희곡 텍스트와의 관계, 전통 연희 유산과의 관계에 대한 흥미있는 지표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굿의 패러디적인 활용이 이 공연을 뮤지컬, 퍼포먼스, 바로크적인 공연 같은, 매우 현대적인 형태와 만나고 있는 재창작 연희 쪽으로 가도록 이끌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연구를 위해 우리는 4편의 〈오구〉 공연 자료, 즉 작가로 부터 제공 받은 1993년(예술의 전당), 1997년(예술의 전당), 2001년(정동 극장) 그리고 2004년(동숭아트홀) 비디오 자료를 가지고 출발했다. 이 시청각자료는 공연 후 미학적으로 편집하지 않은 실황 공연을 그대로 찍은 자료로서 공연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데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다. 연구자 본인과 임혜경이 공역하여 2001년에 프랑스에서 출판한 바 있 는 불어번역본 회곡 텍스트 〈오구〉는 실제 공연 분석에서 필요하면 참고자료로서 사용하였다. 그렇지만 희곡이 우리 연구에서 분석의 출발점은 아니었다. 우리는 텍스트에서 무대로 갔다가, 역으로 무대에서 텍스트로 가는, 연출가가 그렇게 작업하듯이, 옮겨가며 연구를 한 셈이다. 이 작품 〈오구〉에 대한 공연 분석을 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이 작품의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윤택을 소개하였고 꿈의 세계와 저승세계에 더 많이 할애를 하고 있는 두 버전로 된 그의 희곡 〈오구〉를 소개했다(Ⅰ장과 Ⅱ장). 그 다음 우리는 이 공연이 전통의 연극화이지만 전통의 재현은 아닌 한국 전통과의 관계(Ⅲ장)를 살펴보았다. 끝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변화해온 공연무대를 짚어보면서 우리가 선택한 4편의 공연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지금까지 변화해 온 희곡 텍스트에서도 확인해보았지만, 무대는 춤, 창, 즉 퍼포먼스 쪽으로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Ⅳ장). 결론은 〈오구〉 공연이 뮤지컬, 퍼포먼스, 즉 미장센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특이하게도 바로크에 가까운 토탈 멀티 스펙타클 쪽으로 변천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구〉의 독창성은 전통을 담보로 한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전통을 활용하는 연출가들도 많이 있지만), 미장센과 퍼포먼스 사이에서 나오고 있었다. 이 연구에서 우리는 결론적으로 〈오구〉 공연의 독창성은 이 작품이 변형하기 쉬운 “퍼포먼스”이고, 늘 만들어가고 있는 중인(working in process) 작품이고, 한국연극의 변화의 추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서 배우 훈련의 장이 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KCI등재

        Arts et Littérature : approches croisées et pratiques de classe

        Catherine Rapin 프랑스학회 2008 프랑스학연구 Vol.43 No.-

          오늘날의 지식 전달 방식은 이미지와 시각 예술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지식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 관계 또는 연결점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알아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BR>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가 하나의 예를 들게 된 〈문학과 예술〉이라는 강의의 주된 방향은, 어떤 작품을 보면서 간단히 동일함이나 유사성을 찾기 보다는, 텍스트 상의 그리고 시각, 청각 상의 논리를 서로 교차시켜 보면서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의 특수성을 동시에 살펴보는 일이다. 다른 예술 양식의 특수한 규칙을 어떻게 이해하고, 독립적인 담론과 문화적 대상을 지닌 예술 형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BR>  한 학기에 주 당 2시간 할당된 이 강의는 중급에서 고급까지 각기 언어 수준이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불어 강의를 수강하면서 외국어 실습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지식 습득의 수단으로서 불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BR>  이 강의는 처음 시작한 2006년엔 두 파트로, 미술과 연극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그 다음해 2007년에는 네 파트로, 미술,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연극으로 나눠 진행했다.<BR>  각각의 예술 작품을 두고 교수는 역사적인 흐름 또는 주제별 설명으로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네 가지 능력(청취력, 독해력, 발표력, 문장력)이 요구되는 그룹 발표를 하도록 요구되었다.<BR>  이미지와 텍스트를 가지고 하는 실습은 학생들에게 예술가, 예술작품을 발견하도록 유도하여, 어떤 부분이나 전체 작품을 분석적으로 살펴본 다음, 문학 텍스트에 접근하기 위해 예술작품의 미학적인 주된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찾아보는 데 있었다.<BR>  이미지 또는 살아있는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전문적인 어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각각의 예술을 접근해 보기 위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전문 언어를 제시해 주었다. “살아있는 예술” 파트에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현대 희곡 한편을 다 읽도록 했다. 이 파트의 주된 방향은 희곡 텍스트 읽기를 통한 연극적인 접근이었는데, 이 때 학생들은 차례대로 비평가와 예술가가 되어보는 상황을 경험하도록 해 보았다. 학생들에게 극예술(텍스트와 무대)에 대해 질문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소리내보도록 그리고 가능한 한 연출, 무대소품, 무대장치, 조명 담당이 되어 즉흥적으로 마나 무대를 형상화해 보도록 그룹별로 요구해 보았다.<BR>  결국 이 강의는 이렇게 연극과 연결되었다. 연극의 영역이 여러 예술이 만나는 영역이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강의는 불어를 가르치는 교수나 불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하기 힘든 경험인 계속 창작 중인 살아있는 예술가와의 실제적인 만남의 장을 열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느낀다. 적어도 학생들에게 화가나 글 쓰는 작가의 창작 행위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면 이 강의의 의미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BR>  지금까지 우리는 예술과 문학에 대한 불어 강의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말하였지만, 이 강의는 정착되었다기보다는 앞으로 풍부하게 펼쳐볼 수 있는, 그래서 아직 개발할 여지가 많은 작업 중인 강의일 뿐이다. 이 강의를 통해서 본 학생들의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은 아직은 평가하기엔 이르기 때문에 평가엔 신중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 강의는 2006년 봄 학기에 개설되어 2007년에 다시 열린 아직은 신설 강의로써, 한정된 강의 시간에 실시된, 《시범》 강의의 한 예에서 내린 확인일 뿐이기 때문이다.

      • KCI등재

        Arts et Littérature : approches croisées et pratiques de classe

        Catherine Rapin 프랑스학회 2008 프랑스학연구 Vol.43 No.-

        오늘날의 지식 전달 방식은 이미지와 시각 예술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지식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 관계 또는 연결점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알아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가 하나의 예를 들게 된 <문학과 예술>이라는 강의의 주된 방향은, 어떤 작품을 보면서 간단히 동일함이나 유사성을 찾기 보다는, 텍스트 상의 그리고 시각, 청각 상의 논리를 서로 교차시켜 보면서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의 특수성을 동시에 살펴보는 일이다. 다른 예술 양식의 특수한 규칙을 어떻게 이해하고, 독립적인 담론과 문화적 대상을 지닌 예술 형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한 학기에 주 당 2시간 할당된 이 강의는 중급에서 고급까지 각기 언어 수준이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불어 강의를 수강하면서 외국어 실습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지식 습득의 수단으로서 불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강의는 처음 시작한 2006년엔 두 파트로, 미술과 연극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그 다음해 2007년에는 네 파트로, 미술,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연극으로 나눠 진행했다. 각각의 예술 작품을 두고 교수는 역사적인 흐름 또는 주제별 설명으로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네 가지 능력(청취력, 독해력, 발표력, 문장력)이 요구되는 그룹 발표를 하도록 요구되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가지고 하는 실습은 학생들에게 예술가, 예술작품을 발견하도록 유도하여, 어떤 부분이나 전체 작품을 분석적으로 살펴본 다음, 문학 텍스트에 접근하기 위해 예술작품의 미학적인 주된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찾아보는 데 있었다. 이미지 또는 살아있는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전문적인 어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각각의 예술을 접근해 보기 위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전문 언어를 제시해 주었다. “살아있는 예술” 파트에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현대 희곡 한편을 다 읽도록 했다. 이 파트의 주된 방향은 희곡 텍스트 읽기를 통한 연극적인 접근이었는데, 이 때 학생들은 차례대로 비평가와 예술가가 되어보는 상황을 경험하도록 해 보았다. 학생들에게 극예술(텍스트와 무대)에 대해 질문할 뿐만 아니라 텍스트를 소리내보도록 그리고 가능한 한 연출, 무대소품, 무대장치, 조명 담당이 되어 즉흥적으로 마나 무대를 형상화해 보도록 그룹별로 요구해 보았다. 결국 이 강의는 이렇게 연극과 연결되었다. 연극의 영역이 여러 예술이 만나는 영역이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강의는 불어를 가르치는 교수나 불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하기 힘든 경험인 계속 창작 중인 살아있는 예술가와의 실제적인 만남의 장을 열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느낀다. 적어도 학생들에게 화가나 글 쓰는 작가의 창작 행위에 대해 질문하게 만든다면 이 강의의 의미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술과 문학에 대한 불어 강의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말하였지만, 이 강의는 정착되었다기보다는 앞으로 풍부하게 펼쳐볼 수 있는, 그래서 아직 개발할 여지가 많은 작업 중인 강의일 뿐이다. 이 강의를 통해서 본 학생들의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은 아직은 평가하기엔 이르기 때문에 평가엔 신중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 강의는 2006년 봄 학기에 개설되어 2007년에 다시 열린 아직은 신설 강의로써, 한정된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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