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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향’ 감귤의 대목 종류에 따른 당 함량과 관련 효소활성 및 유전자 발현의 특성
홍하림(Ha Rim Hong),오은의(Eun Ui OH),한승갑(Seung Gap Han),윤수현(Su Hyun Yun),김호방(Ho Bang Kim),송관정(Kwan Jeong Song) 한국원예학회 2021 한국원예학회 학술발표요지 Vol.2021 No.10
감귤연구소에서 육성된 ‘미니향’ 감귤 품종은 과실 크기는 작으나 당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에서 감귤은 관행적으로 탱자(trifoliate orange) 대목을 이용하고 있다. 탱자 대목의 ‘미니향’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도장지 발생이 많고 수세가 너무 강하여 화아 분화와 착과가 저하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왜성화가 높은 비룡탱자(flying dragon)의 대목 사용이 제안되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 비룡탱자 대목의 경우 탱자에 비해 수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과실의 크기가 크며 당도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대목의 종류가 다른 ‘미니향’ 과실에서 당 함량의 차이와 자당 대사 관련 효소활성 및 유전자 발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과실의 과당, 포도당 및 자당은 과실 발육기부터 성숙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과당과 자당은 9월 중순과 12월 초에 탱자보다 비룡탱자 대목의 과실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총 당의 함량에도 영향하여 총 당의 함량 역시 비룡탱자 대목의 과실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자당 합성의 SPS와 SS는 과실 성숙기 동안 그 활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두 대목 간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9월 중순과 12월 초에 자당분해의 SS와 AI의 활성은 비룡탱자 대목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전류당인 자당의 언로딩이 증가하여 당 함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아졌다. 그러나 자당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에 대한 real time PCR 분석의 결과에서는 당 함량과 관련된 효소활성의 변화와 명확하게 연관되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유전자 발현 후의 조절 과정에 대한 보다 상세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장년층 남성의 노동생애 불안정은 보편화되고 있는가? - 세대 및 학력 간 노동궤적 비교를 중심으로 -
윤하림,홍백의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2020 사회복지정책 Vol.47 No.2
The issue of labor or job instability experienced in middle age has been raised continuously since the late 1990’s when the financial crisis occurred in Korea. However, it has not been explored enough whether it is an unusual phenomenon that happened at that time to a certain group of people, or as many people think, labor instability has transformed into a common danger in this modern world. Based on the ‘Risk Society’ and ‘Individualization of risk’, presented by German sociologist Ulrich Beck,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he risk of ‘working life instability’ experienced by middle-aged men is becoming universalized in Korea. The result showed that Cohort 2 (1949∼1958) is more likely to enjoy stable working life trajectories in middle age than Cohort 1.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Cohort 1 (1939∼1948) experienced destabilization earlier and at a faster rate overall. Furthermore, the influence of educational attainment on the (in)stability was also strengthened in Cohort 2, confirming that the working life instability in middle age got more stratified than universalized in Korea. These findings suggest to implement appropriate policies for low-educated groups who have had unstable working life for a long time. 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노동 불안정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지만, 이것이 특정 시기에 이례적으로 나타난 현상인지, 아니면 노동의 불안정이 시대적 위험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본 연구는 Ulrich Beck이제기한 ‘위험사회’와 ‘위험의 개인화’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에서 중⋅장년층 남성의 노동 불안정성이 보편화 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1939∼1948년에 출생한 산업화 세대(코호트 1)와1949∼1958년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코호트 2)의 노동생애 불안정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코호트 2는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효과에 힘입어 코호트 1에 비해 안정적인 중⋅장년기 노동생애를 향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더불어 노동생애 불안정에 미치는 학력의 영향력이 최근 세대에 보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 종합적으로 중⋅장년기 노동생애 불안정이 보편화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세계화 이후 노동시장을 경험한 현 중장년층의 경우 산업화 및 베이비부머 세대와 상이한 불안정성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의 보편화 가설을 보다 정밀히 검증하기 위해 자료의 축적에 따른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연구의결과를 바탕으로 정년연장과 같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노동생애를 유지해 온 상용직 대상의 정책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노동 상태를 장기간 지속하고 있는 저학력 집단에 대한 맞춤형 정책이필요함을 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