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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셰니예프(В. К. Арсеньев)의『데르수 우잘라』연구 - 1900년대 초의 극동지방의 상황과 원주민들의 정신문화 -
정태언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2013 한국시베리아연구 Vol.17 No.1
아르세니예프(В.К.Арсеньев)의 『데르수 우잘라』(Дерсу Узала)는 독특한 장르의 문학작품으로서 일반적으로 ‘학술적-문학 작품’(научно-художественная литература)로 분류한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는 탐사지역의 지형과 그 특징, 광석, 동식물대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학술적’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까닭이다. 그러나 아르세니예프가 ‘학술적’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시킨 데에는 극동지방, 특히 연해주의 원초적 자연에 대한 뛰어난 묘사와 나나이족(골디)인 데르수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그의 영혼을 주되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구성에 있어서도 작품 초반부터 결말까지 데르수가 그 중심에 놓인다.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 사료적 성격을 지닌 보고문학의 형태라는 점이다. 탐사 여정 속에서 아르세니예프는 러시아 극동의 현실을 여러 자료들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하는데 이는 당시 극동의 사회를 알게 하는 중요한 자료로 남는다. 그 속에서 극동지방의 원주민들과 그들에게 당면한 현실적 문제, 그리고 그들의 정신문화를 전하고 있다. 극동의 연해주에 살던 만주-퉁구족의 지류인 나나이족(골디), 우데게족 그리고 에벤키족의 솔론, 여러 민족과 혼혈관계를 이루며 정체성을 부여받은 따즈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수민족들의 기원과 특징 등이 세밀하게 나온다. 동시에 오랫동안 타이가 속에 보존되어 왔던 그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되어가는 원인과 실태 등을 함께 다루고 있다. 아울러 주인공 데르수와 탐사 과정 중 만난 원주민들의 정신문화, 특히 애니미즘적, 토테미즘적, 샤머니즘적 세계관이 그것이다. 주로 데르수를 통해 전달되는 만주-퉁구스족의 우주관은 이제는 거의 사라진 그들의 정신적 유산의 의미를 갖는다. 다시 『데르수 우잘라』의 구조를 분석하면, 작품 서두에서 데르수의 등장과 그가 외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 그리고 말미에 데르수의 죽음을 배치한 아르세니예프의 의도가 무엇인지 명확해진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히 시간적 순서에 의한 스토리 전개가 아닌, 극동지방 원주민들의 세계가 파괴되는 과정을 데르수와 그의 맑은 영혼에 빗대어 독자 앞에 제시해주는 상징의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당시 원주민들의 삶과 그들의 세계관을 성실하게 기록한 예술작품인 것이다.
정태언(Jeong Tae Eon) 한국노어노문학회 2009 노어노문학 Vol.21 No.3
조셴꼬의 작품세계를 접할 때 많은 비평가들은 고골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조셴꼬 문학에 나타난 고골의 유산은 ‘하찮은 인간’, ‘범속함’ 등을 바탕으로 한 테마, 알 수 없는 인간의 심리를 드러내 미궁으로 몰아넣으며 창출하는 그로테스크, 스까즈 기법, 문체 등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작품 속에 나타나는 유사한 세계관은 이 두 작가의 연관성을 설명해주는 데 가장 확실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을 둘러싼 외부환경과의 괴리는 이 두 작가가 가졌던 공통점이다. 러시아라는 특수한 환경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는 이들 작품 공간에서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따라서 위에서 제기한 두 작가의 연관성은 그들의 작품에 나타난 ‘문학적 공간’을 살펴볼 때 더 뚜렷해진다. 예술적 공간은 작가로부터 그 특징을 부여받으며 고유한 성격을 지닌 모델이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런 공간적인 특징에 귀착되지 않고 작품의 주제적인 차원으로 승화된다. 공간적 측면에서 고골과 조셴꼬 작품에 나타난 ‘낯선 공간으로의 이동’이란 모티브는 같은 기능으로 동기화 되며 유사성을 보인다. 고골의 『뻬쩨르부르그 소설들』에 나타난 외부 공간은 주인공들에게 위협적인, 환상적인, 그러면서도 부정적 성격을 지닌 곳으로 나타나는데, 그곳은 삭막한 도시공간으로 인간의 탐욕이 넘쳐나며 세상을 잘 모르는 순진한 주인공들은 거기에 적응할 수가 없다. 또한 조셴꼬의 『감상적인 소설들』에 나타난 외부 공간은 혁명 뒤 조야하고 저급한 속물들이 넘쳐나는 그런 곳으로 어수룩하거나 이상에 빠져 있는 주인공들에게는 낯설고 적응하기 힘든 곳이다. 이런 주인공들에게 ‘낯선 공간으로의 이동’은 결국 주인공들에게 결정적인 비극을 가져온다. 반면 ‘낯선 공간으로의 이동’을 거부하는 유형은 자기 고집에 찬 소통부재의 개인적인 심리 공간에 머물고 있다. 주인공의 파멸을 불러오는 그런 무섭고 저속한 세계가 세분화되어 다시 대립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세계’와 ‘너의 세계’로 나타난다. 여기서 ‘나의 세계’는 폐쇄되고 이기주의적인 세계관으로 무장한 자신의 세계를 뜻하고, 반면 ‘너의 세계’는 상호간의 이해가 흐르는 소통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낯선 세계로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세적인 물질에 사로잡혀 자기 세계를 고집스럽게 주장하다가 단절하고 만다. 이 같이 고골에 의해 제시된 예술적 공간은 시대를 넘어 조셴꼬의 작품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渦電流 標潗浸透 깊이·表皮效果와 缺陷信號 位相角의 關係解析
鄭泰彦,張基玉,朴大英 韓國非破壞檢査學會 1985 한국비파괴검사학회지 Vol.5 No.1
An experiment to invertigate the rate of change of phase angle of eddy current output signal caused by outer surface defect of nonferromagnetic tube by variation of standard depth of penetration and variation of percent of tube wall penetration was carried out.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 show that the phase angle of defect signal is increased with decreasing the standard depth of penetration or the depth of defect. The results also show that the phase angle is decreased with increasing the skin effect of eddy current, and that the resolution is decreased with decreasing the depth of de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