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계절에

신동선 淑明女子大學校 藥學大學 1988 藥硏 Vol.18 No.1

뇌신경 연결의 비밀

신동선 대한응급의학회 2022 대한응급의학회 학술대회초록집 Vol.2022 No.2

복합균주를 접종하여 제조한 메주의 발효 중 품질 특성 변화

신동선,박혜영,박지영,심은영,김홍식,최혜선,Shin, Dong Sun,Park, Hye-young,Park, Ji Young,Sim, Eun-yeong,Kim, Hong-Sik,Choi, Hye Sun 한국식품영양학회 2020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33 No.5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quality properties of Meju prepared by inoculating two strains of Bacillus amyloliquefaciens HJ5-2, and Aspergillus oryzae PS03. The three soybean varieties that include Daewonkong, Daechan, and Saedanbaek were used in this experiment. The fermentation temperature during the Meju aging varied at 20℃, 30℃, and 40℃, respectively. The physicochemical analysis of the soybeans, showed that the cured protein and fat contents were 34.83~43.49% and 12.91~18.90%, respectively. The pH and total acidity were 6.47~6.93 and 0.11~1.22%, respectively. The change in appearance of the Meju was that the yellow-green mold was well formed on seven days at fermentation temperature of 20℃ and 30℃, but at 40℃, there was minimal mold formation and cracking of the surface. The amino nitrogen content was highest on the Daechan Meju at 621.83 mg% for seven days. The amylase increased as the fermentation period increased in all samples, and the protease increased rapidly until the first day of the fermentation, and then gradually increased thereafter. The total number of bacteria increased or decreased as the fermentation proceeded to 6.66~10.07 log CFU/g. The mold counts increased with increasing fermentation period in the range of 6.38~8.79 log CFU/g.

품종별 쌀가루의 입자크기가 가공적성에 미치는 영향

신동선,이은창,최지연,오세관,박혜영 한국식품영양학회 2017 한국식품영양학회 학술대회논문집(학술심포지움) Vol.2017 No.06

보편적 고령화시대, 자기완성, 그리고 평화

신동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지구평화연구소 2014 평화학논총 Vol.4 No.1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작금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감안해 볼 때, 지구촌 전체적으로 미래 사회는 보편적인 고령사회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언젠가는 누구나 고령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노인문제는 저출산문제, 청년층 실업문제, 의료비와 연금 등 국가 재정문제들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등 그 발생원인이나 사회적 파급력이라는 면에서 모든 국가의 평화로운 사회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다.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고령화 현상과 관련하여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는, 거의 모든 사회에서 고령층은 흔히 노인으로 지칭되는 피동적, 소극적, 비생산적, 그리고 비효율적인 인구집단으로 간주하는 시각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으로부터 탈피하여, 고령층 일반이 보다 건강하게 살면서 제 수명을 다 할 때까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유용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유지하면서 자아완성의 기회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진정한 의미의 행복과 평화는 인간의 삶을 압박하는 외적이고 물적인 조건과 여건들의 개선은 물론, 더 나아가 진정한 자기 정체성과 삶의 목표를 자각하고 이를 공동체 속에서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한국 사람들의 가치관과 풍속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교는 오래동안 건강하게 사는 문제도 중시하지만, 장수 자체보다는 삶의 과정에서 인(仁)과 신의(信義)를 구현하는 것을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죽음을 넘어서는 삶의 가치 및 생사를 초월하는 삶을 중시한다. 유교를 넘어 한민족 의식의 심층에는 홍익인간사상이라는 정신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있다. 홍익인간은 수행을 통하여 소외를 극복한 존재로서, 심신이 건강한 가운데 정서적으로 풍요롭고 조화로운 존재이자 자신이 각성한 경지를 세상과 나누는 실천의 삶을 사는 존재이다. 이러한 점에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추구할만한 이상적인 인간모델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Relationship between R&E Activities and Mathematics and Science Academic Achievement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신동선 국제문화기술진흥원 2024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Culture Technolo Vol.12 No.1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cience and high school students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R&E activities in mathematics and science. In addition, based on the survey results, the correlation between R&E activity characteristics and mathematics and science academic achievement was studied through correlation analysis and factor analysis between subjects. There was a difference in academic achievement in mathematics and science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 activity area, and the experience of R&E activity was found to be closely related to the academic achievement of related subjects. Depending on the area of R&E activity, mathematical and scientific academic achievement was found to be two factors: mathematical logic and natural understanding. Natural understanding factors significantly influenced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 in mathematics, physics, and life sciences, and mathematical logic factors significantly influenced the academic achievement of students in chemistry and earth science subjects. In particular, mathematical logic ability was concentrated in excellent physics class students, and natural understanding ability was concentrated in excellent life science class students. Since the characteristics of the R & E activity area greatly influence the academic achievement of mathematics and science, it will significantly contribute to the selection and operation of the R & E activity area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음료 개발을 위한 가공용 쌀의 수화, 호화 및 당화특성 비교

신동선,최예지,심은영,오세관,김시주,이석기,우관식,김현주,박혜영,Shin, Dong-Sun,Choi, Ye-Ji,Sim, Eun-Yeong,Oh, Sea-Kwan,Kim, Si-Ju,Lee, Seuk Ki,Woo, Koan Sik,Kim, Hyun-Joo,Park, Hye-Young 한국식품영양학회 2016 韓國食品營養學會誌 Vol.29 No.5

쌀음료베이스 개발을 위한 품종별 가공용 쌀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국내산 쌀 7종(삼광, 일품, 설갱, 안다, 다산1호, 고아미4호, 단미)과 수입쌀 3종(미국쌀, 중국쌀, 태국쌀)을 대상으로 수화, 호화 및 당화 관련 특성을 살펴보았다. 품종별쌀의 수분함량은 11.88~15.26% 범위로 나타났으며, 수분흡수율은 안다, 미국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분결합력은 태국쌀이 가장 높았으며, 단미, 고아미4호 및 설갱은 낮은 수분결합력을 나타내었다. 용해도는 10종의 시료 중 단미가 월등히 높은 26.6%를 나타내었으며, 팽윤력은 설갱, 안다, 미국쌀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p<0.05). 품종별 쌀가루의 아밀로오스 함량은 고아미4호와 태국쌀이 가장 높은 반면, 단미가 가장 낮았다. RVA를 측정한 결과, 호화온도는 단미와 고아미4호가 각각 $91.6^{\circ}C$와 $78.5^{\circ}C$로 가장 높았고, 그 외 품종은 $68.0{\sim}71.1^{\circ}C$로 나타났다. 최고점도와 최종점도는 다산1호가 가장 높았고, 단미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치반점도는 일품과 미국쌀이 낮게 나타나, 노화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쌀, 수침처리 쌀, 건식쌀가루, 습식쌀가루로 가공용 쌀 전처리를 달리하고, 수침시 흡수되는 수분량을 고려하여 물을 첨가하고, 고온용 ${\alpha}$-amylase 처리 후 당화특성을 비교하였다. 당화액의 pH는 일품을 제외한 모든 품종에서 습식쌀가루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가용성 고형분 함량은 대부분 수침처리한 것보다 수침처리하지 않는 것, 쌀보다는 쌀가루의 효소처리가 더 효과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환원당 함량은 전처리 방법에 따라 수침처리하지 않는 것보다 수침처리한 것, 쌀보다는 쌀가루가 유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p<0.05). 색도는 L값의 경우 고아미4호를 제외한 대부분 품종에서 쌀보다 수침처리한 쌀이 낮은 값을 보였다. a값은 수침처리하지 않는 쌀과 습식쌀가루에서 낮은 값을 보였으며, b값은 쌀보다 수침처리한 쌀, 건식쌀가루보다 습식쌀가루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쌀을 원료로 한 음료베이스 개발을 위해서는 원료곡의 호화, 액화 및 당화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인자와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evaluated the hydration, gelatinization, and saccharification properties of rice processing for beverage development. The properties of rice were studied on 10 rice cultivars (Samkwang, Ilpum, Seolgaeng, Anda, Dasan-1, Goami-4, Danmi, American rice, Chinese rice, and Thai rice) and employing four kinds of pre-treatment methods (dry grain, wet grain, dry flour, and wet flour). The results showed that moisture content of rice was between 11.88~15.26%. Increase in soaking time along with highest water absorption was noted in American rice cultivar (46.81%). The water binding capacity of Thai rice was higher when compared to that of other rice flours. In addition, solubility and swelling power of rice were 4.52~26.65% and 0.19~2.05%, respectively. The amylose content of Goami-4 was higher in rice processing. Using a rapid visco analyzer (RVA), the initial pasting temperature of Danmi cultivar was found to be the highest; the peak viscosities of Anda cultivar and Dasan-1 cultivar, and Chinese rice were higher than of those of other rice flours. After saccharification, the pH, soluble solids content, and reducing sugar content of rice processed through different pre-treatment methods were in the range of 6.22~7.08, $4.67{\sim}16.07^{\circ}Brix$, and 0.35~11.67% (w/w), respectively. In terms of color values, the L-value of dry grain, a-value of wet (grain, flour), and b-value of dry sample (grain, flour) were found to be the highest. Assessment of various factors and cultivars characteristics of the raw grains are of importance in the development of rice beverage.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어떻게 인식할까?

신동선,김봉곤 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 2019 과학영재교육 Vol.11 No.3

The study of students' cognitions on mathematics and science is an essential task for the effective teaching-learning activities of various students in science high school.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students' cognitions on mathematics and science through analyzing the correlation and factor of academic achievement in those fields. In addition,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R&E activities and academic achievement.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freshmen of G science high school who entered after three times of curriculum reforms and new admission processes, and the students of two other science high schools in Gyeongnam and Ulsan were includ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n the factor analysis of mathematics and science academic achievement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it was found that factor indicators were divided into two factors as mathematical-logical (math and physics) and natural understanding (life science and earth science). Second, in the factor analysis of mathematics and science achievement,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cognition of mathematics and science subjects according to the R&E activity group. Third, the scatter plots of the two factors of achievement showed distinct differences among the R&E activities. In particular, the scatter plots of the physical and life sciences students showed distinct differences. 과학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학생들의 효과적인 교수-학습 활동을 위해 학생들의 수학/과학 교과 인식에 대한 연구는 필수 과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수학・과학 교과의 교과 성취도의 상관 및 요인분석을 통해 과학고 학생들의 수학・과학 교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데 있다. 아울러, R&E 활동 영역과 수학・과학 교과 성취도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G 과학고 3개년 입학생(296명)과 울산・경남 지역 2개 과학고 학생(153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과학고 학생들의 수학・과학 교과 성취도의 요인분석을 통해 논리-수학(수학, 물리)과 자연이해(생명과학, 지구과학)의 2가지 요인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수학・과학 성취도의 요인분석에서 R&E 활동반에 따라 수학・과학 교과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셋째, 성취도의 두 요인별 산점도는 R&E 활동 반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물리반과 생명과학반 학생들의 산점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경찰홍보의 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신동선 한국자치경찰학회 2014 자치경찰연구 Vol.7 No.3

본 연구는 현재 경찰홍보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경찰홍보의 실태 및 문제점을 근간으로 경찰홍보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경찰홍보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경찰관 개개인이 경찰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움직이는 홍보요원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등 경찰홍보의 중요성에 대한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홍보요원의 증원 및 전문인력 확보가 이루어 져야 한다. 홍보전문 인력 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하에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경찰홍보는 지속적으로 수 행될 수 없다. 향후 경찰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현재 0.167% 수준인 홍보 인력이 최소한 1% 수준으로 증원되어야 한다. 셋째, 시민참여 홍보시스템의 마련이다. 시민참여 홍보시스템을 마련하기 위 해서는 홍보업무의 평가분석 및 피드백 장치를 마련하여 경찰홍보활동을 한 단 계 발전시켜야 한다. 넷째, 적극적․지속적인 홍보활동의 전개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활동 패 턴을 반영한 홍보가 이루어 져야 하고, 현실감 있는 홍보프로그램이 제작․운영 되어야 하며, 아울러 멀티적 접근의 활용이 이루어 져야 한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이에 맞는 맞춤형 경찰홍보 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경찰홍보예산의 현실화이다. 비현실적인 경찰홍보예산은 결국 효율 적이고 체계적인 경찰홍보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향후 경찰예산 책정시 별도의 항목으로 증가시켜 책정할 필요가 있다. 이는 결국 경찰홍보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방안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This study acknowledges the importance of current police public relations(PR) and aims to propose following measures for the activation of the police PR by analyzing the actual state and the problems. First, there needs a transition in the perception of the police PR. Individual policeman must recognize their role as the representative of the entire police. Second, there requires an increase in the numbers of the professionals in the field of the police PR. No substantial and progressive PR can be accomplished when a large quantity of man powers is not guaranteed. In the acknowledgement of the importance of the police PR, the number of agents at PR department must expand from current 0.167% to minimum 1%. Third, there demands an establishment of the new PR system that encourages participations from the civilians. Such establishment can be actualized by arranging tools for analysis and feedbacks which allows the PR to escalate a step further. Fourth, aggressive and continuous development of the police PR is needed. This can be achieved via display of PR that reflects the patterns of civilian activities,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authentic PR programs, and exhibitions of diverse approaches. Also, the Police PR must take the fact that there is a rapid increase in smart phone users nowadays into the consideration. Fifth, there needs a readjustment of the budget for the police PR. Unreal budget prevents the police PR from effective and structural activities. hence there needs a separate appropriation of the extra budget for the PR. This would enhance efficiency and organization of the Police PR.

성숙과 완성의 과정으로서의 노화, 그리고 홍익인간

신동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지구평화연구소 2015 평화학논총 Vol.5 No.2

현재 노년기에 접어들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서구문화의 영향보다는 유교문화의 영향이 보다 크다는 점에서 유학의 노화개념과 사생관 등에 대한고찰은 고령화 시대에 나름의 시사를 줄 수 있다. 생물학적으로 사람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나이들어 가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생물학적 흐름에만 주목할 경우 사람은 자신이 결국 죽어 무화(無化)되게 된다고 보고 당연히 죽음을 두려워하게 된다. 유학도 일단 노화를 주로 신체적 관점에서 노쇠의 과정이자 죽음에 이르는 과정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유학은 죽음 그리고 장수를 삶의 중심문제로는 거론하지 않으며, 영혼불멸 또는 신(神)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대신에 삶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삶의 마침인 죽음도 제대로 알수 없다는 태도를 취한다. 이는 죽음을 경시하고 삶을 중시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는 삶의 가치, 그리고 생사를 초월하는 삶, 곧 진리와 합일하는 삶을 중시한 것이다. 죽음 자체나 죽음 이후의 세계를 논하기 보다는 삶과 죽음의 과정에 깃들어 있는 진정한 가치를 체득하고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유학이 주는 교훈은 ‘삶의 과정을 배움을 통한 성숙과 완성의 계기’로 삼으라고하는 것이다. 유학의 또 다른 핵심가치 중의 하나는 호학(好學) 또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다. 참다운 의미에서 나이들어감은 성숙의 과정이고 자기자신을 완성해가는 학습의 과정이다. 노인이라 하면 흔히 더 이상 희망이 없이 잉여의 삶을 살아나가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지만 노년기는 성숙과 완성에 다가가 또는 도달하여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자신의 삶에서 큰 결실을 거두는 행복한 시기일 수 있다. 다만, 학(學) 또는 배움을 추구함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는데, 그 하나는 교재를 외우고 시험을 치루는 등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속된 학문과 사람 노릇하는 참다운 배움을 잘 구분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세속에 염증을 내고 초월적인 존재와 세계에 복종하는 것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제반 신앙들과 참다운 배움을 분별하는 것이다. 속학도 아니요 종교적 신앙도 아닌 제3의 길은 일상을 포기하지도 않으면서, 아니 일상의 삶도 성숙과 완성을 위한 공부로 삼으면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고 사람으로서 본래부터 부여받은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내부에 들어있는 하늘의 마음인 성(性)이 이기심이나 선입관 또는 고정관념 혹은 가아의 정보들에 의해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표출되면 모든 존재들과 조화를 이루는 힘이 된다. 동양적 지혜에 의하면,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지적인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체험의 차원에 속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why(왜?)가 아니라 how(어떻게?), 즉 진리에 어떻게 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의 문제가 중요하다. 진리란 그 방법을 통해서 스스로 체험함으로써 깨닫는 것이다. 또한 진리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저편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으로 전제되거나 소개되는 절대자에게 순종하고 귀의할 것을 강조하는 종교적 신앙도 필요하지 않다. 진리와 합일하기 위해서는 단지 스스로 경험하고 싶은 강한 열망이 있고, 또 이를 가능하게 해줄 방법을 만나면 되는 것이다. 명상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 호흡법이 있는데, 이러한 호흡명상의 기원과 원류는 한민족의 선조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