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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시민론 : 군자-시민론을 넘어 문인 리터라띠(literati) 시민론으로
김병환 ( Byounghwon Kim ) 한국공자학회 2022 공자학 Vol.48 No.-
본 논문에서 필자는 기존 군자-시민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송 대의 문인 리터라띠(literati) 개념을 동양의 시민상으로 제안한다. 군자 개념은 신분사회를 전제로 해서 성립되는 개념이다. 만민 평등을 지향하는 현대 시민담론에 군자 개념을 활용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 신분제 세습제에서 기원한 군자 개념보다 평민 사대부, 문인-시민이 오늘날의 세계 시민적 요구에 더 잘 부합한다. 문인-시민은 본문의 논의에서 보듯이 유학적 가치로 무장한 문인 식자층이다. 이들은 교육에 종사하며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 타인들을 돕는다. 또, 정치적 공론을 형성하며 귀족 세력을 와해시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실질적으로 귀족을 제압하고 결국은 군주마저 사대부, 문인-시민 계층으로 포섭하려는 대담한 정치 프로젝트였다. 요컨대, 서구를 표준으로 삼지 않고 동양의 문화 전통 내에서 오늘날의 시민에 해당하는 개념을 찾으면 우리는 군자가 아닌 ‘문인-시민’을 만나게 된다. In this paper, the author points out the limitations of the existing claims of the Junzi-citizenship as a countermeasure to overcome the limitations and puts forward the concept of literati in the Song dynasty as the new citizen model of the East. The concept of Junzi is based upon a concept established on the premise of a hierarchical society. There are obvious limits in the use of the concept of Junzi in modern citizen discussions that aspire to the equality of all people. Compared with the concept of Junzi, which originated from a hereditary succession system, the civilian literati or literati-citizen is more in line with the requirements of world citizenship today. Literati-citizen, as discussed in the body of the paper, is a literate class armed with Confucian values. They are engaged in education to build the self-supporting economic foundation of regional society and help others. At the same time, they form the public political opinion to disintegrate the aristocratic force, and thus a new era is created. Their ultimate goal was a bold political plan that effectively suppressed the nobility and eventually brought the monarch into the ranks of scholar-officials. In short, we will encounter ‘literati-citizen’ rather than Junzi if we do not take Western Europe as the standard and look for the equivalent of today's citizens in Eastern cultural traditions.
COVID-19 감염병으로 인한 일회용 마스크의 처리 흐름도와 특성 분석
김병환 ( Byeong-hwan Kim ),장용철 ( Yong-chul Jang ),이송현 ( Songhyun Lee ),지승민 ( Seungmin Ji ),이어진 ( Eojin Lee ),박미솔 ( Misol Park ),김선용 ( Sunyong Kim ),심유나 ( Yuna Sim ),김동현 ( Donghyeon Kim ),한소영 ( Soyoung Ha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구 한국폐기물학회) 2021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춘계학술발표논문집 Vol.2021 No.-
WHO가 2020년 3월 COVID-19를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선포한 이후, 진단, 격리, 치료 행위 과정에서 각종 의료폐기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 이외에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 시민의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또한 급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회용 폐마스크의 관리 문제점과 폐기처리 과정과 적정 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일회용 폐마스크 처리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하였다. 총 9개 지점에서 32개의 일회용 폐마스크를 수거하였고,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일회용 마스크의 생산량은 약 67억 개 이상으로 나타났고, 2019년 마스크 생산량 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1인당 평균 일회용 마스크 사용량은 연간 약 130개로 2020년 국내의 일회용 마스크 소비는 약 67억 개로 나타났다. 일회용 폐마스크의 주요 처리는 크게 생활폐기물과 의료폐기물로 배출되어 처리되고 있으며, 생활폐기물로 유입된 일회용 폐마스크는 소각(38억개, 약 14,961톤)과 매립(21억개, 8,056톤)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의료폐기물로 유입된 마스크는 전량 소각 처리(5억개, 약 1,825톤) 되고 있다. 한편, 일반 국민이 배출하는 일회용 폐마스크 중 약 1%는 거리, 공원, 도로, 쇼핑카트, 강, 하천 등 불법 투기 되고 있다. 불법 투기 된 일회용 폐마스크는 바이러스의 확산, 미세 플라스틱 발생 및 난분해성 때문에 인간, 동물 및 생태계에 잠재적 위협을 줄 수 있다. 일회용 폐마스크로 인한 플라스틱 오염과 생태계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마스크 사용과 친환경 마스크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일회용 폐마스크의 수거 후 재활용 또는 재사용은 2차 감염 우려, 안전성, 경제성 등을 고려할 때, 지양되어야 한다. 향후 지속 가능한 탈 플라스틱 사회 구축을 위해 국가 차원의 친환경 마스크 개발 보급과 정책지원, 일회용 폐마스크의 적정 관리 방안 마련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회화 속 미적 진리에 대한 융합·통일·차이의 분석 : 메를로-뽕띠의 현상학적, 살존재론적 회화론을 토대로
김병환(Kim Byeong-Hwan) 새한철학회 2011 哲學論叢 Vol.63 No.1
이 논문은 메를로-뽕띠의 현상학적, 살존재론적 회화론을 토대로 회화의 선-형태-깊이의 관계 속 회화적인 미적 진리, 선-색-깊이의 관계 속 회화적 미적 진리, 형태-색-깊이의 관계 속 회화적 미적 진리를 융합·통일·차이에 의해 밝혀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회화 속 선-형태-색-깊이는 선의 미, 형태의 미, 색의 미, 깊이의 미와 같은 회화미를 발현하면서, 서로 작용하여 회화적 선-되기, 형태-되기, 색-되기, 깊이-되기가 되고, 융합에 의해 선-형태-깊이의 융합적 미, 선-색-깊이의 융합적 미, 형태-색-깊이의 융합적 미를 산출하며 회화적인 미적 진리를 드러낸다. 이 융합을 기초로 회화 속 선-형태-색-깊이는 통일에의해 통일의 미를 생산하며, 더욱이 이 통일을 토대로 회화 속 선-형태-색-깊이는 새로운 차이로 지향하고 회화적 차이의 미가 된다. 이런 미들은 미적 진리양상을 표현한다. 이런 양상들은 회화 속 선-형태-색-깊이가 그 자체들의 관계 속에서 역동적인 회화적 미적 진리를 드러낸다는 것을 시사한다. 신체와 회화의 만남에서 교차의 살, 즉 신체의 살과 회화의 살이 형성되고, 이 살은 회화미의 진리 양상을 드러낸다. 살은 신체의 경계를 넘어서고, 비가시적인 것은 공동-소여가 아니고, 그리고 교차는 전통적인 양자택일적인 것을 넘어선 경우를 의미한다. 왜냐하면 교차는 넘어섬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회화 속 선-형태-색-깊이의 역동적 관계 속에서 선-형태-색-깊이의 융합과 통일 및 차이에 의해서 회화미를 감각·지각하고 느낄 수 있으며, 거기서 회화적 미적 진리를 찾는다. 회화 속에서 산다는 것은 이 세계를 여전히 호흡하는 것이다. 회화 속에서의 삶이란 회화의 세계와 호흡을 주고받는 삶이다. 이런 삶은 우리가 선, 형태, 색, 깊이 등에 대한 융합·통일·차이에 의한 회화미를 통해 회화의 존재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회화의 미적 진리를 느끼는 것이다.
김병환(Byoung hwon Kim),임명희(Lim, Myunghee),정환희(Jeong, Hwanhui)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2013 도덕윤리과교육 Vol.- No.41
『근사록』은 성리학적 사상의 집약체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주요한 교육교재로 활용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근사록』「관성현」편이 다양한 인물에 대해 소개·평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하고자 한다. 먼저 『근사록』의 체제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 본 뒤 「관성현」 편의 인물학습 형태에 대해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관성현」편의 인물학습에서 보이는 ‘인물의 덕성’과 ‘배움의 자세’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근사록』「관성현」 편에서 함의하고 있는 인물학습의 원리를 현행 도덕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더불어 본 논문은 『근사록』「관성현」 편에 대한 일련의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Jinsilu』is a summing-up of Neo-Confucianism, which has been used for a chief educational textbook in East Asian culture. Noticing that 『Jinsilu』 「Guanshengxian」describes and evaluates diverse figures, this thesis is aimed to carry out the following: First, after a brief view of the structure of 『Jinsilu』, we analyze the form of the figure learning in 「Guanshengxian」. Then, based on this, we investigate focusing on the moral character of persons and their attitude of learning shown in the figure learning of 「Guanshengxian」. Through this, this thesis considers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he principle of figure learning implicated in 「Guanshengxian」 to the current moral education. This thesis also suggests a further need for a series of studies on 『Jinsilu』 「Guanshengx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