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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駿相 한국교육학회 1975 敎育學硏究 Vol.13 No.1
본 연구는 사립국민학교 서울시내 교사들의 경청태도를 조사한 것이다. 교사들의 경청태도를 조사키 위해 본 연구에서는 경영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경청에 관한 변인들이 고려되었다. 조직은 조직이 설정한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일련의 의사전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성공적인 의사전달체제의 결과는 조직의 효율성(Efficiency)과 효과성(Effectiveness)에 긍정적인 작용을 가한다는 사실은, 조직의 의사전달체제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의사전달체제의 구축여부는 학교조직의 효율성 및 효과성에도 중요 요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는 傾廳過程이 의사전달체제에 필요한 중요 단계중의 하나임을 가정하고 Davis (1957, 1967)가 제시한 “훌륭한 경청의 10계명을 이용하여 ① 집중성, ②아량성, ③친화성, ④인내성, ⑤유인성 등의 5개 요소를 끌어내어 총40개의 문항을 만들었다. 40개의 문항중 최종적으로 유용한 10개의 문항이(반분법 신뢰도= .83, 검사-재검사 신뢰도 = .87) 선택되었다. 이 축소된 문항으로 교사들의 경청태도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는 ① 학교조직에서 남•여 교사 간의 경청태도는 별차 없이 양호한 편이었다, ② 중견간부직에 있는 교사들은 일반 평교사직의 교사들보다는 경청태도가 양호했다. 이 사실은 연령 및 근속기간의 상호비교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Davis (1967)의 주장은(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은 비관리직에 있는 사람보다 경청태도 및 경청정 도가 불량하다) 학교조직에서는 적용되지 않음이 밝혀졌다. 또한, 하루일과 (10시간 기 준)중 교사들이 의사전달과정에 소비하는 시간은 대부분 이야기하기(사무상, 40%), 듣기 (29%) , 쓰기 (16%), 읽기 (14 % ) 순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Cooper (1919)나 Nichols와 Stevens(1953)의 연구가 일반 직장의 경영관리직 간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차이가 난다. 즉 이들 결과는 약 45~55%를 듣기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끝으로 밝혀야 할 사실은, 본 조사연구의 결과가, 조사대상 인원의 소규모 및 cross-validation의 결여로 인해, 단정적으로 옳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련의 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