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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洙勳 한국사회과학 연구협의회 1999 社會科學論評 Vol.- No.18
1999년 7월, 정확하게 1년반 만에 경제위기와 “IMF신탁통치”가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한국사회는 옛날로 돌아온 것같은 분위기가 역력하다. 6월초 재정경제원은 공식보고서를 통해 김대중대통령당선자가 ‘국민과의 대화’에서 약속한 바대로 1년반만에 “IMF를 졸업” 했다면서 그 증거로 외환보유고, 환율, 국제수지, 금리, 물가, 소비, 대외신인도 등등 “환란” 당시 문제가 되었던 모든 경제 지표들이 양호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5.8퍼센트로 급락했던 성장률도 급잔전하여 금년에는 7퍼센트를 넘어설 것으로 KDI가 예측하고 있다 (매일경제, 1999년 7월 16일). 증사는 달아올라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상회하고, 돈을 향한 질주와 그 향유가 1980년대말 대규모 흑자 시기를 연상시키기에 족하다. 한 단면으로, 공항은 다시 해외 여행객으로 분비고 좌석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라고 신문들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