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두시언해』 초간본과 중간본에서의 문법표현 차이를 살펴보았다. 『두시언해』의 문법표현 차이는 속격 조사, 의도법 선어말 어미, 감동법 선어말 어미, 과거 시제 선어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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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16
학위논문(석사) --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교육전공 , 2016. 8
2016
한국어
경기도
A Study on the Difference in Grammatical Expressions between the First-edition and the Revised-edition of 『Dusi-Eonhae』
v, 200 p. ; 30cm.
단국대학교 학위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이건식
참고문헌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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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두시언해』 초간본과 중간본에서의 문법표현 차이를 살펴보았다. 『두시언해』의 문법표현 차이는 속격 조사, 의도법 선어말 어미, 감동법 선어말 어미,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등에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어휘의 교체, 조사와 어미의 교체, 문장 구조 파악의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
속격 조사 ‘-ㅅ’의 결합 조건인 무정물 평칭에서 ‘-ᄋᆡ/-의’가 쓰인 것 중에는 ‘주어적 속격’ 기능을 하는 속격 조사의 자리가 적극적인 교체 변화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속격 조사 ‘-ㅅ’의 결합 조건인 유정물 존칭에서는 속격 조사 ‘-ᄋᆡ/-의’로의 교체가 비교적 보수성을 지녔다. 속격 조사 ‘-ㅅ’의 탈락은 관계적 속격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관형적 기능을 하는 속격 조사가 주로 탈락 현상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삽입 변화 또한 탈락 변화에서와 마찬가지로 관계적 속격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특이한 기능의 속격 조사 중에서는 ‘문법 통합’의 기능에서 변화가 많이 나타났다. 이는 속격 조사의 의미 기능에 ‘소재’의 기능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처격 조사와 속격 조사가 겹쳐 쓰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문법 통합’에서는 탈락 변화와 삽입 변화의 자료 비율이 유사했는데, 이는 변화의 흐름이 탈락 변화와 삽입 변화의 경계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문장 전체 수식’에서는 속격 조사가 삽입 변화만을 보였으나 자료의 해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의도법 선어말 어미에서는 ‘-오->∅’ 변화 유형과 ‘-오->-오-’ 변화 유형이 가지는 자료의 수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17세기 국어에 이르러 의도법 선어말 어미의 변화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다는 것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의도법 선어말 어미의 변화에는 의지 표현을 하는 종결 어미와 연결 어미에서 보수적으로 응하여 변화를 유보하는 경향을 가졌다. 관형형 어미와 명사형 어미에서는 의도법 ‘-오/우-’가 의도법 소멸에 대해 보수성과 적극성을 모두 띄며 중간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감동법 선어말 어미 ‘-옷-, -도-, -ㅅ-’등은 서로 결합할 때 ‘-옷-’이 ‘-도-’ 앞에 놓이며, ‘-ㅅ-’이 ‘-도-’ 뒤에 놓인다는 분포 규칙이 있었다. 감동법 선어말 어미의 변화에서는 ‘-도-’ 탈락 현상의 자료에 비해 ‘-도-’ 삽입 현상의 자료가 많았다. 이는 감동법 선어말 어미 ‘-옷-’에 비해 ‘-도-’의 쓰임이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교체 현상을 통하여 감동법 선어말 어미 ‘-옷-’과 ‘-도-’가 가지고 있었을 의미적ㆍ문법적 차이가 서서히 없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감동법 선어말 어미 ‘-도-’와 ‘-옷-’의 쓰임에 차이가 없어지면서 ‘-도-’가 ‘-옷-’의 영역을 대신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감동법 ‘-옷-’과 ‘-도-’는 분포에서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ᄂᆞ-’에 대해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감동법 선어말 어미 ‘-옷-’은 다시 ‘-오/우-’와 ‘-ㅅ-’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두시언해』에서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의 형태는 ‘-앗-, -엇-, -앳-, -엣-, -엿-, -얏-, -얫-, -옛-, -왓-, -웟-, -왯-, -웻-’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음성적 환경으로 인한 이형태들로 볼 수 있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의 형태 중 통사적 구성(-아 잇-)은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현대 국어에도 남아 있는 것과 연결하여 통사적 구성이 당시 이미 융합형(-앳/얫-), 응축형(-앗-)과는 다른 쓰임을 가졌다고 볼 수 있었다. 『두시언해』에서 통사적 구성의 과거 시제를 보이는 어휘는 융합형과 응충형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있었으며 통사적 구성만을 보이는 것도 발견되었다. 통사적 구성, 융합형, 응축형 모두에서 나타나는 어휘와 통사적 구성만을 보이는 어휘의 수는 통사적 구성, 융합형에서만 나타나거나 통사적 구성, 응축형에서만 나타나는 등의 다른 분류 유형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는 『두시언해』에서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나 중간본에 이르러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보수적인 어휘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는 초간본에서 주로 융합형이 나타나고 중간본에서는 주로 응축형이 나타났으며 단모음화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일부 이중모음화를 보이는 자료는 당시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았으나 단모음화된 결과 쪽으로 많이 정착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기타의 변화에는 초간본과 중간본의 어휘 차이, 조사와 어미 차이, 문장 구조의 차이를 다루었다. 어휘의 차이에는 초간본의 어휘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형이 변화하였거나 중간본의 시기에서는 더 이상 쓰이지 않아 교체되어 생긴 것이 있었다. 예를 들어 초간본의 ‘갈 ᄃᆞᆯ’이 ‘갈 줄’로 교체된 것이 있다. 조사의 차이는 서술어가 지배하는 격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것이 있었다. 어미의 차이는 연결 어미와 관형사형 어미에서 나타났다. 문법 형태소의 교체는 확정법 선어말 어미 ‘-니’와 상태 유지의 ‘-셔’에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초간본의 ‘지엿더니라’가 중간본에서 ‘지엿더라’로 교체된 것이 있다. 문장 구조의 차이는 『두시언해』가 한문으로 된 원문을 대역한 자료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였다. 예를 들면 초간본의 ‘복셩홧 고ᄌᆞᆫ 므를 다렛ᄂᆞᆫ 두들기오’가 중간본에서 ‘고ᄌᆞᆫ 믈ᄀᆞᆺ 두들글 디러 잇고’로 교체된 것이 있었다. 문장 구조 파악의 차이에는 초간본에서 원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언해한 부분을 중간본에서 수정한 것도 있었으며, 의존 명사가 명사형 어미로 교체된 것, 사동의 의미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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